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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제가 생각하는 천재는 뭐 다른 것은 아닙니다.

그냥 똑똑한 사람, 평범한 사람의 범주를 뛰어넘는 사람들을 천재라고 생각하죠.

남들보다 더 좋은 기억력을 가지고 있고, 남들보다 더 빠른 사고력과 이해력 등 등...

쳔재를 나누는 기준이야 조금씩 다르겠지만 위에 한 말을 몇마디씩 바꾸고 맥시멈화 하면(극대화) 대부분이 생각하는 천재의 범위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생각하기에는 천재는 두부류입니다.

이기적인 천재와 이타적인 천재인데요.

이기적인 천재는 우리들이 생각하는 천재들, 성격이 모나고 싸이코 같다는 것이 아니라 뭔가 대단하게 느껴지는 재능을 가진 사람들을 일반적으로 이 부류에 넣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들은 항상 남들과 다른 생각과 발상으로 세계를 놀라게 합니다. 제가 경제학과를 나왔지만, 경제학에서 최고의 상이라 칭하는 노벨경제학상을 받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이런 천재의 범위에 드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그들은 남이 풀지 못한 것을 해결하고 풀어내며 새로운 공식을 발견해 내고 복잡한 공식을 만들어내며 이 세상을 흔듭니다.

그러나, 그들의 결과물을 보게되면... 일단 영어로 되있는 것은 차치하고라도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너무나 어렵지요.

반면 이타적인 천재는 어떨까요?

이타적인 천재에 대해 예를 들기 전에 저는 먼저 이 책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제가 예를 들려고 하는 사람도 이 책의 저자인 맨큐라는 교수인데요. 자기 이름을 걸고 낸 경제학 책인 만큼 뭔가 대단한 포스가 느껴지긴 합니다.

이 맨큐에 대한 경제학계에서의 평은 비록, 노벨상을 받을 만한 대단한 연구 성과는 없지만, 그동안 어렵다고만 느껴지던 경제학을 일반인들이 알아보기 쉽게 잘 써서 경제학이 널리 알려지는데 지극한 공헌을 했다. 라고요.

저도 동의합니다. 물론 일반인이 보자고 하면 솔직히 조금 토나오겠지만, 예전에 보던 경제학 입문 교제를 접하시게 된다면. 아니 이런 소설책이? 할 정도로 정말 쉽고 재미있는(?)책입니다.

제가 하려고 하는 이타적인 천재의 대표적인 모델이 바로 이 맨큐교수 입니다.

천재들은 대단한 것을 발견하고 발명하며 이 세상에 없던 것을 내놓기도 하고 풀리지 않던 수수깨끼를 풀어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풀어낸 것들을 알아먹기 위해서도 최소한 범재, 아니면 둔재라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그들이 한 이야기가 무엇인지를 따라가야지요.

그러나 이타적인 천재들은 자신이 이해한 것 자신들만 아는 것들을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풀어놓기 위해서 일합니다.

즉 이기적인 천재는 자신만 아는 것을 자랑고, 알리고 인정받기를 원하지만, 이타적인 천재는 소수만 아는것을 쉽게 풀어 알리고 인정받기보다는 그저 사회에 공헌하고 싶어 합니다.

천재라는 말을 써서 조금 거부감이 들었겠지만...

비단 천재가 아니라도 이 사회에는 이기적인 사람들과 이타적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모두가 자기것만을 하려고 하는데 이 이타적인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람들을 위해 노력하지요.

물론 반론은 존재합니다. 맨큐교수는 여하튼 엄청 유명하거든요. (허허)

유명하지 않아도 이 세상에는 이기적인 사람들 속에 이타적인 사람들이 숨어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이 세상을 위해 뭔가 새롭고 뭔가 혁신적인 발전을 일으키는 원동력을 제공하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사회와 우리의 삶을 풍족하게 해주는 무엇인가를 제공하지 않을까요? 저는 그런 이타적인 사람들이 있어서 이 세상이 살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이타적인 사람들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