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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남자의 삶은 무엇으로 정의되는가?

세상에서 검도가 제일 좋은 남자

스쳐 지나는 인연에도 무거운 책임으로 답하는 남자

맹수의 본능과 바늘 끝의 정확함,

한 자루 잘 벼린 칼 같은 남자, 단기주

‘위기에 처한 자는 구해 놓고 보라!’는

평소 신념에서 비롯한 작은 선행이 그를 이끌어 간 곳은……

2015년 대한민국

총기 소지 자유화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로비와 공작, 살인과 테러, 첩보전의 혼란 정국 속에서

옳다고 판단한 바에 대한 불같은 신념

그 신념을 관철하는 단호하고 냉정한 행동력

뜨거움과 차가움을 한 몸에 지닌 이 남자,

단기주가 선언하는 사나이 생의 정의!

# 작가 황기록

1965년 생. 1997년 <<명객>>으로 출도하였으며, <<투귀>>, <<적월>>, <<귀수>>, <<흉기>>, <<수라도>>, <<외인계>, <<비조리>>, <<편월>> 등의 작품을 썼다.

10월이다. 그것도 벌써 절반이나 영글었다. 이맘때면 항상 혹독한 ‘가을앓이’를 했는데, 올핸 그나마 수확이 하나 있어 그럭저럭 견딜 만하다. 이 책 <<코드 네임 가시>>가 바로 그것이다.

물론 산고도 적지 않았다. 지금껏 써 왔던 무협과는 판이하게 다른 현대 첩보물이니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돌이켜 보면 정말 겁 없는 시도였고, 그만큼 엉성한 구석도 많을 것이다. 달리 변명의 여지가 없는 일이다.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했다는 점이다. 이 책이 완성되기까지 출판사를 비롯한 주변 분들의 절실한 도움이 있었다. 그걸 잘 알기에 난 스스로를 끊임없이 몰아쳐야만 했다.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농익어 가는 가을이다. 이 계절,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자기만의 고유한 결실 한 가지씩은 거뒀으면 좋겠다.

- 작가의 말 中에서

10월23일 출간됩니다.

-- 지역에 따라 배본에 차이가 있을 수 있사오니 양해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