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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돌청년 클래식 님의 서재입니다.

100,000년 존버한 대마법사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데프프픗
작품등록일 :
2018.02.16 21:59
최근연재일 :
2018.03.10 17:02
연재수 :
28 회
조회수 :
32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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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28,491

작성
18.03.09 00:13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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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끝을 향해 가즈아(1)

DUMMY

옛 제국의 대장군은 슬슬 익숙해진 감각과 함께 오랜 잠에서 깨어났다. 석관의 앞쪽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간절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평소보다도 무거운 분위기에 바로 질문을 시작했다.


"언제냐."


"결성으로부터 10만년 째입니다."


"10만년... 정말 오래도 버텼구나. 그래서?"


그가 몸을 일으키자 오랫동안 굳어있던 몸이 삐걱거렸다. 리치로 변한 마탑주와는 다르게, 그는 인간의 몸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그 때문에 동면에서 깨어난 뒤 제대로 활동할 수 있을 때 까지 시간이 좀 걸린다. 마탑주가 초동 대처 담당이라면 대장군은 장기전 담당인 셈이다.


비밀결사의 요원들은 대장군의 명령에 따라 모든 일들을 상세히 고하기 시작했다.


"줄곧 잠들어있던 더스틴 맥클라우드가 깨어났습니다."


"적룡군주님과 마탑주님은 사망. 북동 지부는 완전히 궤멸됐습니다."


"더스틴 맥클라우드라... 적룡군주는 그렇다 쳐도 마탑주는 쉽사리 죽일 수 없었을텐데?"


대장군은 증오스러운 이름을 떠올리면서도 정확히 견적을 냈다. 리치의 몸을 가진 마탑주라면 어지간한 위기상황에서도 능히 탈출할 수 있다. 그래서 그에게 초동 대처를 담당시킨 것이다.


그러자 주눅든 요원들이 주춤주춤 설명을 이어나갔다.


"그것이... 천화련이라는 8서클의 마법사가 놈에게 합류했습니다."


"8서클 마법사? 왜 이 시대에 그런 사람이 있는 것이냐. 우리는 과거의 마법적 지식을 다 끊어냈을텐데?"


"끊어냈지요! 그런데 그 여자는 스승도, 연구도 없이 8서클까지 올라간지라..."


"그래도 마법에 대한 연구는 무척 게을러서 방치해두기로 했습니다. 가만히 놔둬봤자 후대에 자신의 마법을 전할 인물로 보이지도 않았고요."


"맥클라우드 같은 놈이 하나 더 있었군. 십만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한 천재가 두 사람이라... 단순한 우연 치곤 과한데?"


대장군은 대략적인 사정을 전해듣곤 깊게 한탄했다. 이번 건은 비밀결사가 창설된 이래로 최대의 위기였다.


만약 이들이 천화련을 위험인물로 지정해서 일찍 제거했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다. 마탑주만 섣불리 깨워서 보낼게 아니라, 자신도 같이 보냈다면 아주 손쉽게 이길 수 있었겠지.


그러나 이제와서 이들을 탓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대장군이 소속된 비밀결사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바로 '절약'이다. 그들은 보유한 자원을 최대한 아껴서 사용한 덕분에 무려 10만년이나 버틸 수 있었다.


"하지만 근검절약도 이제 끝이다. 현재 사용 가능한 인적, 물적 자원들의 목록을 가져오거라."


"저, 정말로 모두 써버려도 괜찮겠습니까?"


"괜히 아꼈다간 본전도 못 찾을 상대다. 설령 이번 임무로 인해서 결사 전체가 재기불능이 된다고 해도, 그놈만큼은 무조건 막아야한다."


더스틴은 전투의 천재다. 자신보다 강한 적을 상대로도 어떻게든 승산을 만들어내는 기량을 가지고있다. 대장군의 실력은 아무리 잘 쳐줘도 그보다 반 수 정도 위쪽. 또 다른 실력자인 천화련이 합세하면 백전필패다.


그러나 대장군의 장기는 전투가 아니라 전쟁이었다. 그는 불리한 전황을 수십번이나 뒤집어온 역전의 용사. 옛 시대의 더스틴을 미래로 도망치게한 장본인이다.


결사의 요원들 중 하나가 그에게 목록을 갖다바치며 조심스레 물었다.


"그럼 먼저 학원부터 공격합니까?"


"아니. 병력을 헛되이 쓰지마라. 뱀의 꼬리를 잘라봤자 머리를 쳐내지 못하면 소용없다."


"신창문을 공격해서 두 사람을 떨어뜨려 놓는건..."


"맥클라우드를 얕보는 것이냐. 내 존재를 확인한 이상, 놈은 이미 그쪽에 손을 써뒀을거다. 하찮은 잔재주를 썼다간 우리의 전력이 줄어들 뿐."


대장군은 머릿속으로 계산을 마치곤 모두에게 자신있게 명령했다.


"이번 전쟁은 전면전, 차륜전이다. 모든 병력을 동원해서 놈들의 힘을 깎아먹어라. 내가 적당한 때를 봐서 숨통을 끊지. 비록 나를 포함한 대부분이 죽겠지만, 그래도 이길 수는 있을거다."


결사의 사람들은 그의 명령에 따라 마지막 임무를 준비했다. 대장군은 가만히 앉아서 더스틴의 증오스러운 얼굴을 곱씹었다.


@


"놈들은 전면전을 펼칠거야."


더스틴은 대장군의 계획을 비교적 정확하게 파악했다. 그의 공방에 모인 천화련과 헬무스, 그리고 알레네는 살짝 묘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헬무스가 모두를 대표하여 먼저 질문했다.


"스승님. 그 대장군이라는 사람은 스승님이랑 비슷한 실력자라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랬지."


"그런데 스승님과 신창님을 상대로 감히 전면전을 시도할까요?"


"할거야. 나는 다른 방법이 통할만큼 무른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다."


마법 학원은 분명 심혈을 기울인 계획의 성과이지만, 만약 자신에게 해가 될 것 같다면 망설임 없이 쳐낼 자신이 있었다. 더스틴은 언제나 본인이 최우선이었다. 그러자 알레네가 눈치를 살피며 물었다.


"하지만 천화련님은 다르잖아요."


"뭐가 달라? 쟤도 바보는 아냐. 여기서 신창문이 걱정된다고 되돌아가봤자 손쉽게 각개격파 당할 뿐이지. 이미 나랑 같이 마탑주를 죽였으니 상대쪽과 휴전할 수도 없어."


천화련은 더스틴의 말을 듣곤 조용히 한숨을 내쉬었지만, 그의 생각을 부정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헬무스의 걱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만약 저쪽의 승산이 없다고 판단하고 테러를 가한다면요?"


"왜 승산이 없어? 놈들은 무려 10만년이나 시대의 흐름을 멈춰온 비밀결사야. 아무리 그래도 숨겨둔 한 수 정도는 있겠지."


비록 천운이 따라준 덕분에 적룡군주와 마탑주를 해치웠으나, 더스틴은 아직 안심하지 않았다.


마지막 상대인 대장군은 달인급의 실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겁이 많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목숨을 빼앗길까봐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다.


대장군이 두려워하는 것은 자신의 소명을 다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런 대장군이 이끄는 비밀결사가 10만년 동안 방바닥만 긁으면서 놀아왔을리가 없지 않은가.


"설마 원자폭탄 주문이라도 쓰는걸까요?"


알레네가 몸을 살짝 떨면서 말하자 더스틴이 피식 웃는다.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니겠지. 그놈들이 뭣 때문에 비밀결사를 만들었는데."


여기서 원자폭탄 같은걸 써버리면 10만년간의 고생이 헛수고가 되어버린다. 해당 주문에 대한 자료는 아주 철저하게 폐기됐을 가능성이 높다.


"뭐가 됐든 어디 한 번 깨부숴보자. 나도 이곳저곳에서 지저분하게 싸우는 것 보다는 전면전이 훨씬 좋다."


"음... 스승님. 잠시 나갔다 오겠습니다."


마법으로 호출을 받은 헬무스가 재빨리 공방을 나서더니, 이윽고 그에게 통신주문을 사용하여 물었다.


"스승님. 어느 사제분께서 방문하셨는데 어떻게 할까요?"


"지금 내가 종교에 귀의할 것 처럼 보이냐?"


"저... 스승님의 마법진에 대해서 할 말이 있다고 하는데요."


"제발 좀 중요한 것 부터 말해."


더스틴은 마지막 퍼즐조각을 기꺼이 방 안으로 들였다. 상대가 말하는 마법진이란 그가 만든 시간왜곡 마법진을 의미하는게 분명하다.


새로이 공방에 들어선 사내는 정갈한 사제복을 입고있었다. 언뜻보면 경건한 성직자 같지만, 더스틴은 그의 몸에 흐르는 마력을 눈치챘다.


"마법사. 대충 5서클 정도인가?"


"더스틴님께서 알아봐주시니 무척 영광입니다."


중년의 사내는 공손히 몸을 숙이며 더스틴의 말을 긍정했다. 더스틴은 조바심이 난 듯, 빠르게 질문했다.


"내 마법진에 대해서 할 말이 있다고?"


"그렇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더스틴님의 마법진을 지금껏 보존한 것은 바로 저희들입니다."


그는 자신의 말을 증명하기 위하여 더스틴의 마법진에 쓰인 수식들 중 일부를 읊었다. 더스틴은 한쪽 눈을 치켜뜨면서 그의 이야기를 속행시켰다.


"좀 더 자세하게. 너희가 나를 깨웠다면, 왜 이제야 나온거지?"


"그야 더스틴님께서 저희가 바라던 인물인지 알 수 없었으니까요."


원자폭탄으로 인하여 세상이 멸망하던 때. 일부의 마법사들은 지하 깊숙한 곳에 지어진 더스틴의 던전으로 피신했다. 그들은 핵전쟁을 버텨내고 땅 위로 올라왔으나, 세상에서는 이미 마법사들에 대한 숙청 작업이 이뤄지는 중이었다.


"처음에는 마법사들에 대한 증오 때문인 줄 알았는데, 잘 살펴보니까 그런 것 치곤 너무 철저하더군요. 결국 저희는 적룡군주가 만든 비밀결사의 정체를 알아냈습니다."


그의 선조들은 더스틴의 던전으로 되돌아와서 그의 마법진을 보수했다. 그들 또한 더스틴의 마법진을 건드릴 수 있을만큼 뛰어난 마법사들이지만... 아무리 그래도 적룡군주와 대장군, 그리고 마탑주를 동시에 상대하는건 무리였다.


결국 그들은 남들 몰래 더스틴의 마법진을 유지시키며, 적룡군주와 비밀결사의 눈을 피해서 살아가게 됐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위장 신분을 갖추거나, 색적당하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스스로의 마력을 버렸다.


그리고 몇 개월 전, 비밀결사 만큼이나 길게 이어져온 생존자들의 연합은 마침내 끝이 났다.


"이 이상 마법진을 유지하는 것도 무리인데다, 지금이야말로 반격의 호기라고 느꼈기 때문에 유지보수를 중지했습니다."


천화련이라는 실력자와 적룡군주의 약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기회는 무척 드물었다. 더스틴은 그들을 떠보듯 물었다.


"그럼 내가 결사 놈들에게 죽었으면 어떻게 하려고 했지?"


"그야 이제껏 그랬던 것 처럼 몰래 숨어서 살아가려고 했지요. 물론 아예 손을 써두지 않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당장 더스틴님께 사람을 붙여두기도 했거든요."


"... 해먼드인가?"


더스틴은 머릿속에 떠오른 이름을 그대로 읊었다. 현재 마법약 교사로 일하고 있는 해먼드는 그가 놀랄 정도의 실력자였다.


"잘 아시는군요."


"그래서, 이제 내가 대장군을 물리쳐주면 되는건가?"


더스틴이 살짝 이죽거리듯 묻자 사내가 공손히 한쪽 무릎을 꿇었다. 그리곤 고개를 숙이며 맹세했다.


"더스틴님을 건방지게 시험해본 점, 정말로 죄송합니다. 하지만 저희 조직은 언제나 기밀성을 최우선으로 치는지라... 부디 저희들을 이끌어 주십시오. 더 이상 마법사란 이유로 박해받지 않는 세상에서 살아가고 싶습니다."


"내 마법진을 건드릴 정도라면 그럭저럭 쓸만하겠지. 좋다, 너희도 모든 병력을 모아서 내게 바쳐라."


의외의 호재에 기분이 좋아진 더스틴이 즐겁게 명령하며 그를 일으켜세웠다.


작가의말

즐겁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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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6

  • 작성자
    Lv.58 복황상제
    작성일
    18.03.09 00:56
    No. 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토리가 예상안됌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48 대서양거북
    작성일
    18.03.09 01:03
    No. 2
  • 작성자
    Lv.65 아히ㅡ
    작성일
    18.03.09 01:07
    No. 3

    바쳐라 하는거 보니 사악한 대마법사 마왕같다 ㅋㅋ

    찬성: 8 | 반대: 0

  • 작성자
    Lv.54 테인이
    작성일
    18.03.09 02:50
    No. 4

    ㄴ 실제로 행적 보면 그게 맞는게 문제...

    찬성: 14 | 반대: 0

  • 작성자
    Lv.73 신세계신
    작성일
    18.03.09 07:12
    No. 5

    ㅋㅋㅋㅋㅋㅋㅋ라이트한데 나름 치밀한게 재밌네요ㅋㅋ 라이트하려면 이래야지ㅋㅋㅋ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13 이과혼
    작성일
    18.03.09 08:24
    No. 6

    끝네려나보네 아쉽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헤이즐럿
    작성일
    18.03.09 13:17
    No. 7

    뭔가 좀 읽기 거북해지는 느낌이 든다... 더스틴이 만든 마법진을 손보고 존버 시간을 늘릴수 있을만한 능력이 대장군쪽에 없었을까..? 마법진을 파괴하고 더스틴을 끌어내는 방법이 없었을까..? 마법 개발을 저지시키자는 목표가 있는 세력이 마법과 기술을 사용하고 대장군을 10만년 존버까지 시킨다는게 모순이 많이 느껴진다... 더스틴은 존버하려고 아이템까지 용들한테서 강탈했는데 대장군은 어떻게??
    10만년....... 핵전쟁이 일어나고 10만년이 지났는데 더스틴을 원망하는것도 이해가 좀 안간다... 용들한테 뺏은 그 아이템이 있었더라면 8서클 마법사를 막을 수 있었을까?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59 헤이즐럿
    작성일
    18.03.09 13:23
    No. 8

    글에서 더스틴이 깨어날 시기를 조절 할 수 있다는 식으로 나왔는데 이정도면 인간 봉인 수준 아닌가?? 대장군쪽 세력이 더스틴 던전 은폐하고 계속 유지시키면 더스틴은 꼼짝없이 자신을 봉인 시킨 결과가 됬을텐데 10만년동안 손놓고 가만히 놔뒀다는게 이상하다..
    그렇게 원망하고 증오하면 봉인을 유지시키던지 아니면 최대한 준비해서 일찍 깨워버리면...... 소설이 끝나버리겠죠???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0 데프프픗
    작성일
    18.03.09 16:40
    No. 9

    지적해주신 내용들은 대부분 맞습니다. 다만 비밀결사가 해놓은건 단순한 냉동수면이라서 지속적인 관리와 보호가 필요하고, 더스틴의 것은 다르기 때문에 주인공 쪽이 훨씬 안전하다는 설정입니다.

    원래는 더스틴의 봉인을 유지시켜둔 존재가 좀 더 초월적이고 강력한 모습으로 나올 예정이었으나, 조기완결을 치게 되면서 떡밥을 넣을 틈이 없어졌습니다.

    아무런 떡밥도 없이 신적인 존재가 튀어나오는 것도 좀 아닌 것 같아서 이렇게 되어버렸네요... 모자란 글을 섬세히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99 아스트리스
    작성일
    18.03.09 15:38
    No. 10

    전개 진짜 쭉쭉 시원시원하게 나가네요 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cr******
    작성일
    18.03.09 16:48
    No. 11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전 주인공이 여자랑 빨리 같이 성장해서 결혼했으면
    하는 마음 이랄까요?
    후후후후후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남물
    작성일
    18.03.09 17:50
    No. 12

    빠른 마무리!
    사실 대장군이 후방공작을 안 한 것은 완결에 걸림돌이 되기 때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성냥깨비
    작성일
    18.03.14 14:03
    No. 13

    잘 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에로페시아
    작성일
    18.05.12 13:20
    No. 14

    잘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요혈락사
    작성일
    20.07.24 15:15
    No. 15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ha******
    작성일
    20.07.26 10:17
    No. 16

    잼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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