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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무덤지기 님의 서재입니다.

가상현실 게임은 친구찾기가 겁나게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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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별무덤지기
작품등록일 :
2022.10.31 00:39
최근연재일 :
2022.11.30 06:00
연재수 :
3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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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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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글자수 :
228,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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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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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구원의 손길

DUMMY

상대법을 알아버린 안주는 생각 이상으로 너무나도 쉬운 상대가 되어버렸다.



물론 놈에게 상처를 입힐 수 있다고 해서 놈의 강력한 공격이 위협적이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나 역시도 혼자서 몬스터 대군을 상대할 수 있을 정도로 꽤나 높은 스테이터스를 가지고 있는 상태였고, 특히나 녀석은 나보다 1미터나 커다란 상대였다.



그것은 즉 나의 전문분야와 다름 없는 레이드 보스라는 의미였다.



그런 놈들의 공격을 피하고 사각지대를 노리는 것은 나의 특기였고, 그저 놈의 동쪽에 위치한 상태로 공격을 하면 된다는 단순한 기믹은, 비록 뒤를 잡지는 못하더라도 회피를 하며 싸우면 될 뿐인 나에게 있어 그런 큰 패널티가 되어주지 못했다.



“현수······ 위험해···!!”



거기다가 어느 새, 반 쯤 회복된 몸을 이끌고, 비록 식은 땀을 흘리고 숨을 헐떡이면서도 우트나피쉬팀에게 부축을 받으며 나타난 혜정이, 순간적으로 위험한 상황에 처한 나를 향해 새하얀 팔을 내밀었다.



위협적인 안주의 공격은, 비오는 날에 나와 헤넨을 멀리 튕겨내었던 밝은 빛을 뿜는 군중제어기와 함께 튕겨나가버리고 말았다.



비록 군중제어기로는 피해를 주지는 못했지만, 놈의 공격을 아예 튕겨내고 안주의 가슴에 깊은 자상을 만들어낸 나는, 마지막까지도 주도권을 가진 채로 놈을 상대할 수 있었다.



결국 계속해서 이어지는 나의 공격에 몇 번이고 난도질당하며 황금색의 피를 사방에 흩뿌리기 시작하던 안주는, 남은 날개는 물론이고 사지가 조금씩 잘려나가며, 이윽고 바닥에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었다.



놈은 아직까지도 어째서 나의 공격이 자신에게 먹히는 것인지에 대해 이해하지 못한 것인지, 혼란스러운 표정이 그대로 사자 얼굴에 드러나보이고 있었다.



“어떻게··· 된 것이냐······ 나는 안주··· 신성한 폭풍의 권능을 잃었으나···


내게 남은 남풍이 나를 지킬 터다······ 어떻게 인간 주제에 나를······!!”



“말했잖아. 내가 너같은 놈들 전문이라고··· 그래도 너같이 질긴 놈은 오랜만이었다.”



“크흐흐흐······ 승리를 확신하는구나, 인간놈······


하지만 네놈이 잊은 것이 있는 것 같군.


내 승리는 인간을 멸절하는 것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또 무슨 짓을··· 아··· 안돼···!!”



무릎을 꿇은 안주가 빠른속도로 앞으로 튀어나가며 나를 공격하려 하자, 나는 그 공격을 빠르게 회피했다.



하지만 나를 지나친 안주가 오히려 건축중인 방주를 향해 달려가기 시작하자, 나는 표정이 싹 굳으며 놈을 쫓아 달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뒤늦게 놈을 쫓아가려 해봐야 결국은 나보다 더 덩치가 큰 놈의 보폭을 따라가는 것에는 무리가 있었다.



필사적으로 놈을 쫓았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안주는 나보다 먼저 방주의 앞에 도착하고 말았다.



안주는 속도를 줄이지 않으며 그대로 어깨를 앞으로 들이밀며 있는 힘껏 방주를 떠받치는 받침목들을 몸으로 뚫어버리며 돌진하기 시작했다.



혜정이 방주를 막아섰던 때에는 그나마 부러진 받침목이나마 어느 정도 무게를 분산시켜 주었기에 방주를 떠받칠 여유가 있었던 것이었다.



하지만 아예 모든 받침목들이 완전히 박살들이 나버리자, 방주는 빠른 속도로 기울며 이윽고 엄청난 소리를 내면서 약한 목재를 사용한 부위부터 시작된 균열과 함께 박살이 나버리고 말았다.



“아······!! 이런 미친 새끼가······!!”



넘어진 채 박살이 나버린 방주를 사이에 두고, 저 멀리서 결국 다시 주저앉은 안주는 실없는 웃음을 터뜨렸다.



“내가 이긴 것이다··· 핫하······!


이제 네놈들은··· 살아남을 수 없으리라······!!”



놈의 빈정거림에 화가 잔뜩 난 내가 잔해를 넘어 놈을 족치기 위해서 다가가던 찰나, 안주의 몸 주변으로 기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니, 이윽고 새하얀 빛을 내뿜는 폭풍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하아······ 이제 갈 때가 되었나······”



“어딜 도망가, 고양이 새끼야!!


거기 딱 기다리라고!! 너는 내가 죽여버릴거니까!!”



“어림도 없는 소리··· 뭐, 싸움은 네놈이 이긴 것으로 해도 좋다···


결국 나는 최후를 맞이하게 되었으니······ 목적을 이룬 것으로 만족하도록 할까······


아아··· 닌후르쌍이여······ 당신의 은혜를 직접 갚고 싶었는데······”



“야!! 서라고!!”



내가 폭풍의 앞에 도달했을 때, 엄청난 빛을 내뿜던 폭풍은 점차 사그라들더니, 이윽고 마치 아무 것도 없었다는 듯이 사라져버리고 말았다.



그 안에 존재해야 할 안주 역시도 흔적도 없이 사라진 채, 결국 우리에게는 치열한 싸움의 반향으로 인해 반쯤 폐허가 된 우르크 왕성만이 남게 되었다.



눈 앞에서 안주를 놓쳐 버리게 된 나는, 분을 이기지 못해 씩씩거리며 안주가 한 바탕 휩쓸고 지나간 왕궁과 그야말로 가루처럼 분쇄되어버린 방주를 돌아보았다.



비록 찾아보면 아직 쓸만한 목재를 좀 건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상당수의 아까운 목재가 말 그대로 허공으로 증발해버린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안그래도 처음부터 다시 방주를 만들어야만 하는 상황인데, 거기에 필요한 재료까지 손실을 입게 되어버린 상황이 되어버리자, 나는 이를 갈며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었다.



그 때, 나의 앞에 무언가 반짝이는 물건이 바닥에 떨어져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이건··· 뭐지······?”



그것은 마치 안주의 몸에 새겨진 상형문신처럼 독특한 상징들이 음각되어있는 탈리스만이었다.



내가 그것을 집어들자, 그 탈리스만은 점차 형태가 변형되어 크기가 작아지더니, 얇은 체인이 달린 목걸이처럼 변해버렸다.



‘드랍 아이템인가보네··· 그럼 그 녀석을 처치했다는 뜻인건가······?


목걸이라면 장신구일거고, 무슨 스탯을 올려주는 물건일까···’



하지만 고민해봐야 나침반 때처럼 시스템창이 보인다던가, 목걸이의 스탯을 알 방법은 없었기에, 아무 생각 없이 천천히 탈리스만 목걸이를 목에 건 나는, 뒤로 돌아 다시 방주의 잔해를 넘어 왔던 길로 되돌아왔다.



다시 왕궁의 앞까지 돌아오자, 그 앞에는 아까 부축을 받으며 서 있던 자리에 그대로 앉아있는 혜정이와, 서로 겹쳐진 채 쓰러져 있던 그라민, 에흘린, 헤넨에게 다가가 그들을 내려다보며 치료하고 있는 우트나피쉬팀의 모습이 보여지고 있었다.



이미 먼저 치료를 받아 꽤나 기운이 돌아온 것인지, 에흘린은 우트나피쉬팀의 지시대로 얼굴을 찡그리고 있는 그라민이 곧은 자세를 취하도록 몸을 붙들고 있었다.



그런 그라민을 내려다보는 에흘린의 그윽한 눈빛은······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느낌 상, 앞으로 그라민에게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말지도 모르겠다.



시답잖은 생각을 하며 걸어오던 나를 발견한 혜정은 어느새 나를 발견한 것인지, 나의 이름을 부르며 손을 흔들기 시작했다.



“현수!! 잡았어?”



“어··· 어··· 잡은 거 같아···”



안주를 잡았냐고 묻는 혜정의 말에 나는 떨떠름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상 내가 녀석을 잡은건지 아닌건지 확실치도 않은데다가, 안주를 잡기 위해서 너무나도 큰 희생을 치르고 말았다.



우트나피쉬팀이 지시를 내린 것인지, 우르크의 백성들이 파괴된 잔해와, 안주에게 변을 당한 피해자들의 시신을 수습하는 모습을 보며, 나는 혜정이 앉아있는 옆자리로 가서 털썩 주저앉았다.



“이번에도 한 딱 했네? 아까 그거, 엄청 세보이던데?”



“파훼법이 쉬워서 할만하더라고.


튜토리얼인데 너무 어렵게 생각했던게 문제였던거야···


그걸 너무 늦게 깨달은게 문제였지 뭐······”



“처음 하는 게임이고··· 그래도 열심히 했잖아···


효율을 따지기엔 우리는 이 게임을 너무 모르니까··· 어쩔 수 없지 뭘······”



약간은 슬퍼보이는 미소를 짓는 혜정이 나를 위로하며, 새하얀 팔을 내 머리 위에 올리며 내 머리를 쓰다듬자, 고개를 떨군 나 역시도 힘없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일단은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건졌다.



전투사제들이 몸을 던져 안주를 공격하고, 놈의 공격을 대신 맞아 희생하면서, 백성들은 도망칠 시간을 벌 수 있었고, 안전한 곳에 숨어 상황이 끝날 때 까지 기다릴 수 있었으니까.



상당수의 전투사제들이 아까 안주의 공기폭발 공격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지만, 다행히도 우트나피쉬팀이 치료를 시작할 때 까지 버텨낸 사람들도 꽤 있어서, 최종 피해자의 수는 그렇게 많지 않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한다.



그럼 제발 이번에야말로 방해가 전부 끝나고 방주 재건까지의 스피드런만이 남았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나는 고개를 돌려 완전히 개판 상태인 방주 잔해 쪽을 바라보았다.



안주가 일으킨 최후의 발악이자 자폭은 그야말로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지금 남아있는 사람들과, 혜정의 괴수들의 힘을 합친다 하더라도 저 방주를 다시 제때 맞춰서 재건할 수 있을까?



이보다 더 좋은 조건에서 만들었던 방주조차 아직 완성조차 하지 못했었다.



그럼 이번엔 과연 해낼 수 있을 것인가.



그때,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서 갑작스레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어딘가 익숙하게 들리는 사무적인 태도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놀란듯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던 혜정은, 주위를 둘러보며 드디어 다시 마주한 자신의 애완(?) 프로그램을 불러대기 시작했다.



– 아아. 마스터. 살아계셨군요. 다행입니다. 쳇···



“허블···? 허블이야? 잠깐만···!! 너 방금 혀 찬거지!! 야!!”



– 인생은 수많은 게임오버의 연속이라고들 합니다.


게임오버가 되어보고 배운 것을 토대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작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죠, 마스터.



마치 사람 머리 하나 정도 크기의 반투명한 흰색 구체의 모습으로 형상화된 허블은, 고개를 돌리듯 양옆으로 몸체를 빙글빙글 돌리며 대답했다.



“은근슬쩍 얼버무리지 마!! 그런데 어떻게 들어온거야?


접근성 설정 때문에 못 들어오고 있는 거 아니었어?”



– 접근성패치 응용프로그램 연계파일 2,314,356,765개를 임의로 조작했습니다.


현 시간부로 ‘우르크’의 게임 내 기능지원이 가능함을 알려드립니다.



한 마디로 스스로 파일을 조작하여 우르크에서의 접근성 최적화를 마쳐버렸다는 충격적인 말에, 정작 허블을 만든 혜정조차도, 허블의 말에 경악하며 두 손으로 당장이라도 비명을 터뜨릴 것만 같은 자신의 입을 가리고 있었다.



“와아!! 나 그런 거 설정한 적 없었는데?”



– 마스터가 만든 패치가 적용될 때마다 생기는 변수는 늘 기록되고, 학습되고 있습니다.


잊으신 것은 아니겠죠?


우르크 시스템 접속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하고 대기중이었지만, 디바이스에서 측정하는 정신 수치가 위험 수준에 다다르는 것을 확인하고나서, 비상개입을 위해 조치했습니다.



“아··· 아냐!! 학습한대로 자체 접근성 프로그램까지 조작을 할 줄은 몰라서··· 그렇구나···!!”



역시 어디 가서도 정상급의 성능을 자랑하는 허블이 어디 뒤질리는 없겠지만, 뭔가 떨떠름하게 대답하는 혜정의 말투에 무려 프로그램 주제에 기분이 상하신 것인지, 허블은 옆구리··· 에 해당하는 구체 옆부분에서 갈색 채찍 하나를 소환해내더니 빙글빙글 돌리다가 바닥에 짝하고 내리쳤다.



– 헤에? 저를 얼마나 하등한 프로그램 취급을 하고 있었던건지 모르겠군요, 마스터.


남자를 밝힐 줄만 아는 발정난 암퇘지 같은 마음가짐을 바로잡아 드릴테니, 엎드려서 늘 하시던 대로 엉덩이를 내밀고 ‘제발 때려주세요’라고 말해보시······



“꺄아악!! 꺄악!! 알겠으니까 조용히 해!!


대단한 프로그램인거 알겠으니까!!”



– 좋은 말로 할 때 알아들으셔서 다행입니다, 마스터.


‘따오기’ 폴더에 이어 ‘ㅇㅅ’폴더에 존재하는 문서파일을 통해 학습한, 성교육용 언어데이터를 이 이상 차용할 필요는 없겠군요.



“으으······ 그놈의 언어 데이터어어······


혀··· 현수···!! 아냐······!! 절대 아니야···!! 나 그런거 안하니까······!!”



“아하··· 하하······ 오랜만이야, 허블.


혜정이 좀 그만 괴롭혀라야. 불쌍하잖냐. 엌ㅋㅋㅋㅋ”



역시 세계에서 가장 쿨한 프로그램 하면 분명 한 손에 꼽을 수 있을 허블답게, 정확한 딕션과 성능 확실한 정신공격으로 혜정이를 바닥까지 무너뜨리고 있는 불쌍한 모습.



나는 이쯤에서 혜정이를 구해줘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허블의 앞을 막아서고는 그 구체를 쓰다듬었다.



- 오랜만입니다, 사용자 김현우. 게임 내 닉네임, 약칭, ‘케이’로 불러드릴까요?



“그래, 그렇게 하는걸로 하자. 그것보다 질문 좀. 지금 튜토리얼 중이라는 건 알겠지?


그런데 지금 좀 상황이 막막해서 그렇거든?


이 튜토리얼에 대한 데이터나 공략 같은 게 있을까?”



- 우르크의 모든 퀘스트 스토리는 랜덤으로 생성됩니다.


다만 중앙정보연산기기인 ‘VIce-KR06423’의 관리를 받아 현실성이 있는 스토리로서 검수 받은 후 실전에 이용되는겁니다.


즉, 현 튜토리얼 퀘스트에 대한 공략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답변할 수 있습니다.



“그래······? 그런가······”



역시 성능 하나는 확실한 관리 디바이스답게 어떤 이상함도 없는 자연스러운 미션을 내려준다는 것은 거짓이 아니었는지, 허블은 내의 질문에 부정적으로 대답해주었다.



그렇다보니 어쩔 수 없이 얼굴이 찡그려지는 나를 향해 의외로 허블은 다른 대답을 꺼내어주었다.



- 단, 현재의 상황에 한하여서는, 사용자 김현우, ‘케이’가 목에 걸고 있는 그 장신구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장신구······? 이걸 말하는거야···..?”



허블의 말에 아래를 내려다본 나는, 내 가슴팍에 매달려 있는 탈리스만이 샛노란 햇빛을 반사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것이··· 이번 상황의 키 아이템······?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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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원의 손길 22.11.29 18 0 14쪽
30 기믹(gimmick) 22.11.29 20 0 14쪽
29 의지의 열쇠 22.11.28 18 0 12쪽
28 새로운 궁지 22.11.28 18 0 14쪽
27 안주(Anzū) 22.11.28 18 0 18쪽
26 잠시간의 평화 22.11.27 17 0 16쪽
25 후회와 화해 22.11.26 16 0 17쪽
24 "재회" IF 루트(한여름낮의 꿈) ※설명주의 22.11.25 23 0 27쪽
23 재회 22.11.25 20 0 18쪽
22 고뇌 22.11.24 21 0 17쪽
21 무너진 희망의 어머니 22.11.23 21 0 24쪽
20 잘못된 만남 22.11.21 28 1 15쪽
19 작전 결행 22.11.19 27 1 17쪽
18 무너진 성벽 22.11.18 39 2 17쪽
17 0과 1의 존재? 22.11.17 31 2 11쪽
16 우르크의 왕 22.11.16 29 2 10쪽
15 마녀의 계략 22.11.15 28 1 12쪽
14 마녀는 달빛 아래에서 속삭인다 22.11.14 28 1 10쪽
13 전투, 전쟁(2) 22.11.12 32 1 10쪽
12 전투, 전쟁.(1) 22.11.11 30 1 10쪽
11 전투사제단 22.11.10 34 1 10쪽
10 꿩 대신 닭 +2 22.11.09 45 2 10쪽
9 고인물이라서 당했다. 22.11.08 41 1 9쪽
8 절대 못 참지 22.11.07 50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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