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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초이 님의 서재입니다.

12번째 회귀록의 엑스트라A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영초이
작품등록일 :
2022.08.06 20:16
최근연재일 :
2022.12.24 02:48
연재수 :
5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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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4
추천수 :
39
글자수 :
368,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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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1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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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만나다(2)

DUMMY

“오빠 깼어?”

수오가 기감을 일으킨다. 세뇌능력이 분명하다. 우선 어떻게 발현되는지 알아야 한다.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지?”

그녀가 수오에게 다가왔다. 고양이상을 한 예쁜 얼굴, 허리까지 내려오는 빨간 머리와 길쭉한 다리는 흡사 연예인 같아 보였다.

“나는 걸그룹 슈팅스타의 리더 루리야.”

그녀의 입을 통해 장미향을 풍기는 기운이 흘러나온다. 향기는 나지만 눈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수오의 기감이 그렇게 느낄 뿐이다.

“그리고 오빠의 가장 친한 친구지.”

가느다란 핑크색 기운은 수오의 몸을 휘감더니 귓가로 스며든다. 그러나 귓속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흩어졌다.

‘목소리로 세뇌하는 능력이다. 나한테는 안 통하는 것 같아. 이유가 뭐지?’

“오빠는 이름이 뭐야?”

‘일단 걸린 척 연기해야겠어.’

“방수오야. 막을 방, 빼어날 수, 깨달을 오를 쓰고 있어.”

어설프지 않은 수오의 연기에 그녀가 까르르 웃는다.

“아하하, 그렇게 디테일하게 말 안 해줘도 돼. 그보다 오빠는 무슨 일을 시킬까?”

“루리가 시키는 일이면 다 해야지. 루리의 기쁨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아이 캔 두잇 포 루리.”

이번에는 정색하며 수오의 머리를 양손으로 잡고 살살 흔든다.

“뭐지? 너무 과한데. 강하게 안 했는데...”

“루리가 내 머리를 만지고 있어. 너무 좋아. 너무 좋아. 후욱! 후욱!”

화들짝 손을 떼며, 그녀가 당혹스러운 목소리로 구석을 가리킨다.

“오..오빠는 저기 서 있어. 그냥 가만히 서 있어.”

동시에 핑크색의 두툼한 기운이 수오의 머리를 감싸 안았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흩어진다.

“그럼, 루리가 원한다면 하루 종일 서 있을 수 있어.”

수오가 히죽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역시 내 연기는 완벽했어.’

그렇게 구석으로 가서 다시 고민을 시작해 본다.

‘첫째, 나는 왜 면역이지.’

세뇌는 정신계열 능력으로, 자신보다 등급이 높거나 정신력이 강한 존재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아니면 언데드처럼 정신내성이 있는 몬스터도 걸리지 않는다.

‘혹시 나...언데드 판정인 건가?’

번뜩 생각났다. 강이안이 심장이 멈췄으니 언데드가 아니냐고...

‘그 심장 한번 멈췄다고 언데드 취급?’

수오는 두 주먹을 꽉 쥐고, 자기를 이렇게 만든 드래곤을 떠올린다.

‘개꿀! 홀리 지져스 마더파더 드래곤 누님 감사합니다.’

개똥도 약이 된다더니, 수오는 심장을 주고 정신내성을 얻었다.

‘그건 그렇고. 둘째, 저 여자의 능력은 온오프가 가능해.’

그녀가 말하는 모든 것이 세뇌가 아니었다. 평소에는 발현되지 않다가 필요한 순간에 핑크색 기운이 나온다.

‘셋째는 세뇌를 어떻게 풀지?’

정화나 치유계열 능력자가 있다면 쉽게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수오는 그런 능력이 없다.

‘그렇다면 결국 한 가지뿐인가...’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확실한 수단, 뇌를 초기화하는 것이다. 수오는 빠르게 몽둥이로 쓸 수 있는 물건을 스캔했다.

‘우리 파티원은 안돼. 숙주를 제거한다. 빨간 머리 여자를 노린다.’

그래서 파티원들이 루리에게 정신이 팔릴 때, 몽둥이를 주워 등 뒤로 숨겼다. 그사이 파티원들은 다음 일정을 상의하기 시작한다.

“슬슬 출발해야 합니다. 야탑까지 반나절이면 갈 수 있을 겁니다.”

짭영웅의 말에, 루리가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흔들며 부정한다.

“루리는 좋은 생각이 아닌 거 같아. 야탑역은 오크들이 있으니까. 다시 서현으로 가자.”

“루리 씨 안돼요. 탈출하려면 야탑으로 가야 해요.”

“맞아. 거기 있는 각성자들과 힘을 합치면 상대할 수 있어요. 회귀록에서도 그랬고.”

하지만 이수연과 강이안도 짭영웅의 손을 들어 주었다.

“그냥 오크가 아니라고. 오크왕의 오크들이라니까. 하아...그러니까-”

일행의 강한 반발에, 루리는 한숨을 쉬며 톤을 높인다.

그러자 짙은 장미향이 모두를 감싸기 시작했다.

“-다시 안쪽으로 들어가자. 모두들 알겠지?”

강한 세뇌가 뇌를 자극하고, 부정을 긍정으로 만든다.

“루리 말이 맞는 것 같은데? 오크왕이라니 뭔가...네이밍이 너무 강해 보이잖아.”

-맞아요. 오크보다는 고블린을 상대하는 게 더 쉽잖아요.

“그러면 루리 씨의 의견에 따라 서현역으로 다시 갑시다. 괜찮죠 영웅 씨?”

그렇게 모두 동의하자 루리가 웃으며 앞으로 나왔다.

“하하, 정말 고마워. 그러면 내 얘기를 들어준 상으로 슈팅스타의 노래를 들려줄게.”

그녀는 파티원과 수오의 사이에 섰다. 그리고 진지하게 자세를 잡는다.

“모두 날 지켜봐.”

감은 눈을 번쩍 뜨며, 그녀의 목소리가 음을 타고 허공에서 춤을 춘다.

“만약 너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면, 나의 밤이 외롭지 않을 텐데-”

빠른 리듬감과 생각보다 높은 고음. 무반주로 부르면서도 음이 흐트러지지 않았다.

그리고 자신이 걸그룹인 것을 과시하듯 격한 안무가 시작한다.

“나의 마음을 보여줄 수 있다면-”

모두의 환호 속에서 신나게 춤추는 루리, 뒤에서 직관으로 보던 수오는 생각했다.

‘이 여자 진짜 보통이 아니구나. 아이돌에 한이 맺힌 건가? 살짝 머리 돌아간 거 아냐?’

일행을 세뇌하더니, 이매역으로 가자고 한다. 거기까지 이해가 간다.

그런데 갑자기 춤추며 노래한다. 반주도 없이 쩌렁쩌렁하게 몬스터들이 있는 숲에서.

‘어서 처리해야지.’

수오는 천천히 그녀의 뒤로 다가간다. 일행이 그 모습을 봤지만, 설마 공격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모두가 그녀의 친구니까.

“너의 품에 안기며. 잘 부탁해. 고마워. 사랑해~.”

그리고 노래가 절정에 닿았을 때.

[퍽!]

몽둥이질에 머리를 가격당한 그녀가 쓰러진다. 수오는 세뇌가 풀렸기를 바라며 파티원을 바라봤다.

그러나 경악하는 그들의 표정에, 수오가 한숨을 내쉰다.

“하아... 망했네.”

“씨발, 수오형 무슨 짓이야?”

강이안이 고함을 지르며 수오를 덮친다. 그사이에 다른 파티원들은 쓰러진 루리에게 모여들었다.

“우리 루리 누나를 때려? 형도 맞아봐. 대가리 대!”

본능적으로 얼굴 위로 방패를 올리며 쓰러졌다. 그러자 마운트 자세로 올라탄 강이안이 주먹을 내리꽂는다.

[쾅!쾅!쾅!]

충격에 두 팔이 저리고, 머리가 진동한다.

“방패 치워. 아니면 방패 채로 부숴버린다.”

기감을 통해 그의 오른팔이 크게 변신하는 것이 느껴지자, 기겁하며 방패를 치웠다.

‘이건 막으면 죽는다. 피하자. 어차피 직선 공격이야.’

흥분한 강이안이 앞발을 하늘 높이 치켜 세운다.

“감히 루리 누나의 머...? 루리?”

하지만 공격하려는 찰나에, 충혈된 두 눈이 풀리며 강이안이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다.

“엥? 모르는 사람인데... 내가 왜?”

안도의 한숨과 함께 수오가 그를 밀어낸다.

“하아, 살았다. 이안아 무겁다. 비켜라.”

쓰러진 루리의 주변에 있는 일행도 정신을 차리고 수오에게 다가온다. 그러자 수오는 루리라는 여자의 능력에 관해 설명해줬다.


루리는 17살에 데뷔를 했다. 슈팅스타라는 5인조 걸그룹으로 시작한 커리어는 4년 동안 밑바닥에서 올라가지 못했다.

행사와 스케줄은 점점 줄어들고, 그녀들을 찾는 팬이 사라진다.

결국, 노래와 춤을 사랑했던 소녀는 무명 걸그룹의 일원이 됐다. 그래도 간절히 바랐다.

스테이지에 오르고 싶다. 팬들의 환호와 사랑을 받고 싶다. 자기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싶다. 그 바람을 신이 들었을까? 루리는 세상이 무너지며 힘을 얻었다.


눈을 뜬 루리가 가장 먼저 본 것은 흥분한 얼굴로 소리치는 한은별의 모습이었다.

“죽이자. 죽이자. 죽이고 아무도 모르게 묻어 버리자. 내가 할게. 내가 한다고.”

커다란 주먹을 허공에 휘두르고, 혜린과 김진수가 그녀를 막아내고 있었다. 놀란 루리가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했지만, 의자에 몸이 결박돼서 움직일 수가 없다.

그러자 그 옆으로 수오가 나타났다.

“판사님과 배심원 여러분 피의자가 정신을 차렸습니다.”

사실 일행은 루리에게 큰 피해를 받은 것이 없다. 다시 숲 안으로 들어갈 뻔했지만, 미수에 그쳤으니까.

하지만 한 사람만이 루리 때문에 발가벗겨진 몸을 보여줬기에 피해자가 됐다.

그래서 그녀가 판사를 맡기로 했다.

“사형!”

20분 전에 거인화를 했던 한은별이 외쳤다. 수오가 그녀를 말려 보지만 한은별은 같은 말만 반복한다.

“판사님. 이거 진짜 재판 아닙니다. 심문하는 거라고 했잖아요.”

“사형! 사형!”

“에잇, 이안아 판사님 치워라.”

결국, 수오의 손짓에 한은별이 끌려나간다. 그리고 루리를 바라보며 몽둥이를 들었다.

“목소리로 세뇌하는 거 나한테 안 통하니까, 허튼짓하면 머리에 금 간다. 오케이?”

몽둥이를 보자마자 혹이 난 뒤통수가 화끈거린다. 그래서 빠르게 고개를 위아래로 흔들었다.

“이름?”

“루리입니다.”

그러자 수오의 고함을 치며 몽둥이를 허공에 휘두른다.

[휘익!]

“본명 말하라고!”

놀란 그녀가 쭈뼛거리며 작은 소리로 중얼거렸다.

“이...”

“이 뭐?”

수오의 재촉에 그녀가 눈을 질끈 감으며 말한다.

“이순둥입니다.”

“거짓말하면 머리에 금-”

다시 시작하는 위협, 그녀는 랩처럼 말을 빠르게 뱉어냈다.

“할아버지가 순하게 살라고 지어 줬다고요.”

“-오케이. 그럼 다음.”

여기서부터가 본격적인 질문이다.

“오크왕이 왜 너를 노리는 거지?”

그의 말에 루리가 눈을 굴린다. 거짓말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진짜 말해도 되는가 싶어서였다.

“딴생각하지 말고 솔직히 말해.”

그래서 오크왕이 말한, 허황된 계획을 얘기한다.

“세계정복. 거기에 내가 필요하다고 했어요.”

“하아... 너 처음부터 말해봐. 언제 오크왕을 만났어?”

그의 말에 루리는 기억을 떠올린다.

거인의 숲 안에 갇힌 루리는 능력을 각성한다. 세뇌능력으로 그녀는 만나는 사람마다 사랑을 받게 된다.

여왕처럼 받들어 주면, 춤과 노래로 사람들을 즐겁게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오크들이 들이닥쳤다.

“자신의 무력과 군대, 거기에 나의 능력이 있으면 인간들을 지배할 수 있다고 했어요.”

“인간을 세뇌하는 능력이라면 가능할 수도 있겠지.”

루리는 거절했고, 오크왕은 무력을 사용했다. 결국, 자신을 지키는 사람들의 도움으로 겨우 도망칠 수 있었다. 그리고 다른 파티들을 거쳐서 지금까지 도망치고 있다는 것이다.

“세뇌당한 사람들이겠지.”

수오의 지적에 그녀는 잠깐 말을 멈춘다. 동의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말을 꺼내면 무거운 죄의 업이 자신을 짓누를 것만 같기 때문이다.

그 모습에 수오가 화제를 돌린다.

“그래서 오크왕의 이름은 알아? 나이는 알겠어?”

그녀는 기억한다. 자신만만한 젊은 오크의 이름을.

“다른 오크들보다 어려 보였어요. 그리고 자신을 하시도르 우르카니아라고 소개했어요.”

수오가 눈을 질끈 감는다.

“진짜 오크왕이네. 영웅 씨 이거 얘기가 심각해 졌네요.”

“그렇네요. 그럼 우리끼리 대화 좀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재판은 휴정에 들어갔고, 일행은 심각한 표정을 짓는다.

“특이점이 벌써 나타나다니. 이러면 곤란한데...”

“그것도 오크왕이에요. 원래는 후반부에 나타나잖아요.”

그렇게 회귀록을 읽은 사람들은 심각해 졌지만, 안 읽은 사람들은 궁금해졌다.

그래서 김진수가 물었다.

“특이점이 뭔가요?”

그러자 짭영웅이 설명해준다.

“반복된 회귀에서 발생하는 변수를 말합니다. 이전 회차에서는 없었던 것이, 이번 회차에서 생기는 거죠.”

그리고 이수연은 얘기를 건너 받아 예를 들어 줬다.

“이번이 영웅 씨의 11번째 회귀에요. 여기서 발생한 특이점이 있는데, 바로 웹소설 ‘12번째 회귀록’이죠.”

짭영웅이 기억을 잃었다. 그렇다면 회귀록은 누가 썼는가?

‘진짜 최영웅이 쓴 것이잖아. 그거 특이점 아니야.’

이수연은 그것이 이번 회차의 특이점이라고 주장했다.

“잠깐. 그런데 회귀록은 이 사태가 나기 훨씬 전부터 있다고 하지 않았나요? 그러니까 영웅 형님 회귀 시점이랑 안 맞잖아요.”

김진수가 제법 머리를 쓸 줄 안다. 물론 그에 대한 답변도 헛다리를 짚은 이수연이 하였다.

“그래서 특이점이라는 거예요. 12번째 회귀록과 같은, 시스템을 벗어나 논리적이지 않은 사건, 상황, 몬스터, 물건 그리고 인물. 이 모든 것을 특이점이라고 규정하죠.”

“맞습니다. 제가 11번의 회귀를 거치며 많은 특이점이 생겨났습니다. 일일이 설명해 드리기는 힘드니까 나중에 탈출하면 회귀록을 읽어보시죠.”

그리고 화제를 오크왕으로 넘겨 짭영웅이 말을 이었다.

“오크왕 하시도르는 8번째와 9번째 회귀 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8번째는 늙은 오크왕, 9번째는 중년의 오크왕. 신기하게 나이가 점점 젊어집니다.”

회귀록에서 늙은 오크왕은 명예를 중시했고, 중년의 오크왕은 긍지를 표방했다. 하지만 이번 젊은 오크왕은 야망에 가득 차 있다.

“8번째는 북한을 점령하고, 9번째는 만주까지 집어삼켰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오크 황제가 칭했죠. 그리고 중요한 것은 그의 능력입니다.”

하시도르는 말 그대로 오크들의 왕이다. 그래서 오크들이 그를 보면 본능적으로 섬기게 된다. 그리고 시스템에서 벗어난다.

“원래 몬스터들은 자신이 태어난 오염지역이나 던전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오크왕의 세례를 받으면 자유로워집니다. 거기에 야성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그렇게 오크 군대가 만들어진다. 하시도르는 그들을 이용해, 오크 왕국을 건설하려고 북한을 침범한다. 그게 앞선 두 회차에서 동일하게 일어난 사건이었다.

“여하튼 오크왕은 그만큼 위협적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저 여자를 데리고 숲을 탈출해야 합니다. 오크왕의 손에 닿지 않도록 말이죠.”

“영웅 씨가 말한 대로 같이 가는 것이 좋아요. 오크왕이 아니더라도 저 능력은 너무 위험해요.”

그렇게 해서 루리의 처우가 결정됐다. 또한, 야탑역을 향한 마지막 여정을 출발했다.

“재갈을 물려라!”

루리는 입을 막고, 손목이 밧줄로 묶인 채 수오를 따라 움직인다. 일행은 그런 그녀를 감시하면서 발걸음을 재촉했다.

시간이 흐르며 거인의 숲이 평범한 숲처럼 변해가는 것을 체감한다. 몬스터들도 확연히 줄어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반나절 만에 숲을 벗어났다.

“야탑역이다.”

눈앞에 보이는 것은 중앙공원처럼 펼쳐진 평야. 야탑역의 건물들이 조각조각 흩어져 있고, 그 사이를 녹색 평원이 채워놓았다.

여기가 거인의 숲 가장 변두리, 집단으로 모이는 것이 허용되는 마지막 휴식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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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징집된 각성자들은(1) 22.10.04 42 0 14쪽
22 며칠 간의 휴식 후에(2) 22.09.29 41 1 15쪽
21 며칠 간의 휴식 후에(1) 22.09.28 45 1 15쪽
20 만나다(6) 22.09.27 43 1 19쪽
19 만나다(5) 22.09.22 47 0 13쪽
18 만나다(4) 22.09.21 53 1 14쪽
17 만나다(3) 22.09.20 50 0 13쪽
» 만나다(2) 22.09.19 58 0 15쪽
15 만나다(1) 22.09.18 63 0 13쪽
14 가짜 영웅을(5) 22.09.17 62 0 12쪽
13 가짜 영웅을(4) 22.09.16 63 1 12쪽
12 가짜 영웅을(3) 22.09.15 59 1 21쪽
11 가짜 영웅을(2) 22.08.27 63 1 14쪽
10 가짜 영웅을(1) 22.08.19 81 0 14쪽
9 은빛의 용과(5) 22.08.15 99 1 13쪽
8 은빛의 용과(4) 22.08.12 94 1 19쪽
7 은빛의 용과(3) 22.08.11 98 1 16쪽
6 은빛의 용과(2) 22.08.10 113 0 12쪽
5 은빛의 용과(1) 22.08.09 132 0 13쪽
4 종말의 나팔이 울릴 때에(3) +2 22.08.08 151 1 17쪽
3 종말의 나팔이 울릴 때에(2) 22.08.07 193 2 13쪽
2 종말의 나팔이 울릴 때에(1) 22.08.06 265 2 13쪽
1 프롤로그 22.08.06 322 2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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