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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거 서재입니다!

최강 용병대, 레드 오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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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거
작품등록일 :
2019.02.14 09:59
최근연재일 :
2019.07.21 19:40
연재수 :
21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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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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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9
글자수 :
1,290,623

작성
19.07.20 19:40
조회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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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글자
12쪽

The Beginning : 레드 오거, 그 시작! (1)

DUMMY

파티가 모두 끝나고, 현재 머물고 있는 저택으로 돌아왔다.

레드 오거와 고고 용병대 전원이 함께.


“그럼 이제 제대로 즐겨 볼까?”


높으신 분들이 눈에 안 보이자 갑자기 살아난 세실린. 파티장에서 남은 술과 음식을 세팅하기 시작했다.


다들 가벼운 복장으로 갈아입은 뒤 거실에 옹기종기 모여 앉았다. 사람들 입에서 지난날들에 대한 이야기가 하나씩 흘러나왔다.


“나는 솔직히 시리에 처음 봤을 때 딱 귀족인 줄 알았다 이거야!”

“아! 그래서 그렇게 굽실거렸구나? 나는 그때 부대장 허리 접히는 줄.”


잘난 듯 소리치는 세실린에게 듀롱이 빈정거리며 시비를 걸었다.

틀린 말은 아닌지, 세실린은 별다른 반박을 하지 못했다.

대신,


“오늘은 좋은 날이니 그냥 넘어가는데, 나중에 두고 보자. 응?”


이런 협박만을 남겼을 뿐이었다.

그 말에 가소롭다는 듯 코웃음을 치는 듀롱. 나중에 얼마나 당하려고 저럴까?


그나저나 세실린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레드 오거랑 고고는 어떻게 만나게 된 건지 갑자기 궁금해졌다.

물어봤더니, 역시 세실린이 먼저 입을 열었다.


“응? 우리가 얘기 안 해줬나? 그게 말이지? 그때가···.”


뭔가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는지, 눈을 반짝이며 막 이야기를 시작하려는 그때,


“여왕님 입장하십니다.”


여왕님께서 저택에 방문하셨다.


“으앗?”

“응?”


순간 난장판이 된 상황.

완전 패닉에 빠져버린 세실린이 콜롭 대장과 엔느를 챙겨 한쪽으로 물러났다.

그리고는 앞뒤 안 가리고 일단 바닥에 철퍼덕 엎드렸다.


대장이 보던 내 모습이 저랬을까? 누가 보더라도 바짝 긴장한 모습이었다.

반면 콜롭 대장은 그런 세실린을 슬쩍 건드리며 장난스럽게 말했다.


“으하하! 숨은 쉬라고!”


여유가 넘치는 콜롭 대장. 세실린의 긴장을 풀어줄고 실없는 농담을 던진 것 같다··· 고 오해할 뻔했다.

세실린이 진짜로 숨을 몰아쉬기 전까지는.


“푸하-! 후읍-후아! 아, 죽을 뻔했네. 깜빡했어.”

“······.”


지금 내가 뭘 들은 거지? 깜빡했다고? 숨 쉬는걸?

하도 어이가 없어서 뒤를 돌아보려다 말았다.

문이 열리고 여왕님께서 저택 안으로 발을 들이셨기 때문이었다.


“여왕님을 뵙습니다.”


갑자기 무슨 일인가 의아해하는 것도 잠시. 자연스럽게 거실로 이동해 한 자리 차지하고 앉으신 여왕님.


이렇게 뒤풀이 인원이 세 명 더 늘어나게 되었다. 여왕님과 호위로 따라나선 보르톤 자작님, 그리고 키에린 남작님까지.


“편하게들 있어도 좋다.”


와인 때문인지 얼굴이 조금 붉어진 여왕님께서 상석에 자리하시고, 다시 한 번 거실에 옹기종기 자리를 잡고 앉았다.


세실린은 당장이라도 이 곳을 벗어나고 싶은 표정이었지만, 여왕님의 명령인데 뭐 어쩔 수 있나?

어쨌든 잠시 침묵이 이어지다 여왕님께서 먼저 입을 여셨다.


“마셔라. 원 샷이니라.”

“······.”

“······.”


얼굴을 보고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역시 취하신 게 맞는 것 같다. 여왕님은 키에린 남작님의 만류에도 와인을 원 샷(?)으로 들이부으셨다.


“후후. 오늘은 정말 행복한 날이구나.”


에딘 대장과 시리에를 바라보는 여왕님의 얼굴에 화사한 미소가 피어난다. 정말로 행복해 보이신다. 그러다 문득 내 쪽으로 향하는 시선.


“리온?”

“예. 여왕님.”

“아니지. 아니야. 리온?”


고개를 내저으며 내 이름을 다시 부르는 여왕님.

설마?


“네. 누나···.”

“후후! 그래. 우리 동생 이리 와 보거라.”


이 상황을 처음 접한 고고 용병대는 경악스러운 표정을, 그리고 충직한 보르톤 남작님은 언제나처럼 내게 딱딱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반면 에딘 대장은 무표정하기만 했다. 지금 누구 때문에 이런 상황이 계속 일어나는지 모르고 있는 걸까?


이거 또 여왕님과 에딘 대장 사이에 끼어서 눈치를 봐야하는 상황이 될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한 순간, 에딘 대장이 입을 열었다.


“고마워요. 누나.”

“······.”


대장의 말에 나와 눈을 마주치고 있던 여왕님의 표정에 미소가 점점 사라져갔다.

그리고 이내 넋이 나간 사람처럼 변해버렸다.


무엇이 그렇게 여왕님의 감정을 건드린 것일까? 두 눈가에 차오른 눈물이, 양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그토록 원하던 말을 들었음에도, 여왕님은 에딘 대장을 바라보지 않았다.

아니, 바라볼 수 없는 것 같았다. 대신 고개를 푹 숙여 눈물을 닦아내신 뒤, 나지막한 목소리로 옛이야기를 들려주셨다.


***


제니아 왕실의 장녀, 그리세 밀리아.

그녀에게는 나이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 두 명의 동생들이 있었다.


하지만 그리 사이가 좋지는 않았으며, 오히려 경쟁자라는 느낌이 더 강했다. 사랑하는 아바바마의 관심을 빼앗아 가는 그런 존재들.


그래서 밀리아는 동생들이라는 존재를 달갑지 않아 했다. 7살이 되는 봄날, 넷째가 태어나기 전까지는.


“한번 안아 볼래요?”


밀리아는 넷째 왕비가 내미는 아기를 조심스럽게 품에 안아 들었다. 품 안에서 느껴지는 온기, 그리고 느리게 깜빡이며 자신을 바라보는 눈.


전혀 이해할 수 없는 감정이 밀리아의 가슴 속에 차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기가 해맑은 웃음을 흘리는 순간, 밀리아 또한 입가에 미소를 피어 올렸다.


이렇게 밀리아는 처음으로 ‘동생’을 가지게 되었다.

아바마마의 관심을 독차지해도 전혀 미워지지 않는 동생. 그리고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귀여운 동생을.


“왔어요? 오늘은 조금 늦었네요?”

“네. 저 보고 싶으셨죠? 헤헤.”


거의 매일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동생을 찾아가고 있는 밀리아. 덕분에 서먹하던 넷째 왕비와도 꽤 사이가 친근해 졌다.


밀리아는 그저 이 순간이 행복했다. 동생이 자신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는 것도, 말랑한 볼살에 뽀뽀하는 것도, 어마마마께 돌아가 자랑을 하는 것도.


“어마마마! 오늘은 에딘이 엄청 잘 웃었어요! 기분이 좋은가 봐요!”

“어마마마! 오늘은 에딘이 처음으로 몸을 뒤집었어요! 그러더니 막 버둥거리는 거 있죠?”

“어마마마! 오늘은 에딘이 처음으로 기어 다녔어요! 가려고 나오는데 막 따라오더라고요!”

“어마마마! 오늘은 에딘이···.”


처음으로 손을 잡고 일어선 날, 엉덩방아를 찧고 울음을 터트린 날, ‘마!’라고 처음으로 외친 날, 아장아장 걷기 시작한 날.

그 외에도 수도 없이 많은 순간이 밀리아의 기억에 새겨졌다.


“눈나!”


에딘이 3살 즈음, 정원 산책길에서 마주치자 눈부신 미소와 함께 양팔을 벌리고 뛰어오던 일도.


쪽!

누나가 좋다며 수줍게 볼에 뽀뽀해준 일도.


“···으앙!”

멀리 떠난다는 거짓말에 입술을 오물거리다 결국 울음을 터트린 일도.


“시리에!”

‘엄마가 좋아? 아니면 누나가 좋아?’라는 물음에 난데없이 등장한 새로운 라이벌에게 처참히 패배했던 일도.


밀리아는 동생과 함께한 모든 순간이 그저 행복하기만 했다.

하지만 언제까지고 계속 되리라 생각했던 행복은 어느 순간 끝이 나고 말았다.


밀리아가 18세가 되던 해. 제니아의 왕이 갑작스럽게 병상에 들어서게 된 것이다.

그리고 왕성 내부에 알 수 없는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했다.

완치가 힘들 것이라는 왕실 의학자의 말이 퍼져나간 뒤, 후계자 싸움이 시작되었다.


장녀 신분이자 그라테논 공작을 외조부로 모시고 있는 밀리아가 후계 1순위로 거론되고 있었지만, 제1 왕자와 2 왕자 측에도 몇몇 귀족들이 들러붙었다.


그렇게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하루하루가 지나고, 결국 밀리아가 19세가 되던 해에 왕이 승하하고 말았다.

그즈음이 밀리아가 기억하는 인생 최악의 순간이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아바마마는 돌아가시고, 자신을 극히 아끼며 자상하시던 외조부는 광인(狂人)이 되어버렸다.

마치 하루아침에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이때 그라테논 공작은 독살당한 왕에게 사실을 전해 듣게 되고, 자신의 딸과 손녀 또한 화를 입을까 불안해 반쯤 미쳐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전혀 몰랐던 밀리아는 국장을 치르는 동안 제1 왕자와 2 왕자가 죽어 나가자 그라테논 공작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몸조심하셔야 합니다. 요즘 그라테논 공작님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아무래도 왕자님들이 암살당하신 것도··· 아닙니다. 제가 실언을 했군요. 어쨌든 부디 몸조심하시길.”


종종 이렇게 불안감을 고조시키는 오토른 후작의 수작질에 넘어갔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밀리아는 에딘을 떠나보내기로 결심했다.


이미 에딘이 태어났을 때부터 후계 구도에서 한 발짝 물러나겠다고 넷째 왕비가 직접 선언을 했다지만, 혹시 모를 일이다.


그대로 두었다가는 다른 왕자들처럼 암살당할지도 모른다.

사랑하는 동생과 넷째 왕비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그 불안감이 밀리아라는 존재를 각성시켰다.


“보르톤 남작. 그대는 왕실의 사람인가, 내 사람인가?”


태어났을 때부터 자신의 곁을 지켜온 보르톤 남작. 전대 왕이 호위 기사로 직접 붙여준 인물이었다.


그는 언제나 충직한 모습만을 보여주었다. 믿음이 없어서 던진 질문이 아니다. 서로의 관계를 재정립하기 위한 의식과 같은 행위였다.


“저의 모든 것은 왕녀님의 것이옵니다.”


바닥에 엎드려 극도의 예를 표하는 보르톤 남작. 이제 그는 자신의 첫 번째 가신이 되었다.


“그대가 보이는 충성, 믿음으로 답하겠다.”

“영광입니다.”


밀리아는 보르톤 자작을 일으켜 세운 뒤 선언했다.


“나는, 제니아의 왕이 될 것이다.”


다른 이들에게 떠밀려서가 아닌, 스스로의 의지로.

그리고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기 위해.


“뜻대로 하시옵소서.”


밀리아는 보르톤 남작을 자신의 가신으로 받아들인 즉시, 넷째 왕비를 찾아갔다.


“떠나셔야 할 것 같아요.”


밀리아의 말에 넷째 왕비가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전부 이해한다는 듯, 고맙다는 듯, 그리고 힘내야 한다는 듯 품에 안고 등을 토닥여 주었다.


시작부터 끝까지 직접 나서서 모든 일을 처리한 밀리아는 안전하게 떠나는 넷째 왕비와 에딘을 확인한 뒤, 곧장 노크다눈 백작령으로 향했다.


노크다눈 가문은 넷째 왕비와 친분이 있었기에 후계자 중 아무도 지지하지 않고 중립을 유지해왔다.

어차피 에딘이 후계자 구도에서 물러나 있었으니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하지만 그라테논 공작이 노크다눈 가문을 지워낼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지금, 그냥 두고 볼 수만은 없어 직접 나서게 된 것이다.


왕녀 밀리아는 딱히 노크다눈 백작 가문과 접점이 없었다. 보살펴야 할 이유 또한.

그럼에도 그녀가 움직인 까닭은 오로지 에딘이 아끼는 존재, ‘시리에’ 때문이었다.


만약 시리에가 잘못되기라도 한다면, 사랑하는 동생이 두 번 다시 자신을 보려 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죠. 영지를 왕실에 반납하고 물러나세요.”


자신의 말에 당황한 표정을 짓는 노크다눈 백작.


“왕녀님! 저희 가문은 그저···.”


알고 있다. 노크다눈 가문은 왕위 계승에 전혀 관심이 없다는 것을. 하지만 문제는 그것이 아니다. 지금은 그저 살아남아야 할 때다.


“이게 최선입니다. 목숨을 부지하고 싶다면, 이만 물러나세요.”


이대로 무너져서는 안 된다.

버티고 버텨 에딘이 무너지지 않게 지탱해주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 아이의 미래도 생각하셔야지요.”


요정같이 귀엽고 아름다운 아이.

에딘이 푹 빠져버린 아이, 시리에.


“···예. 알겠습니다. 왕녀님의 명을 받들겠습니다.”


결국 밀리아는 원하는 답을 얻어냈다.

구구절절 상황을 설명하고 싶었으나, 꾹 눌러 참았다.


“모셔라.”


눈보라가 몰아치는 한겨울.

밀리아는 노크다눈 백작의 가족들을 에딘의 곁으로 보냈다.

그리고 조금 전 꾹 눌러 참은 한 마디를 나지막하게 내뱉었다.


“조금만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언젠가는 꼭 되돌려 놓고 말 것이니.”


하얀 입김이 허공으로 흩어져 나갔다.

허무하게, 또 쓸쓸하게.


작가의말

7월 20일 토요일 첫 번째!

외전 4편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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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The Beginning : 너, 요리는 잘하냐? (1) 19.07.20 165 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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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결혼이요? (1) 19.07.19 177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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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승급, 로드아너, 그리고 6번째 기사단! (1) 19.07.18 180 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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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Mission Eight : 구세주의 노래! (1) +3 19.07.17 204 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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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Mission Eight : 푸르올라! (2) +1 19.07.16 170 8 12쪽
194 Mission Eight : 푸르올라! (1) 19.07.16 156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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