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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혁 님의 서재입니다.

에르시온의 제국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퓨전

임혁
작품등록일 :
2020.02.26 10:42
최근연재일 :
2021.02.0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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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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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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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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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27-1

DUMMY

그로부터 이틀 뒤.


나는 도시 설계도를 작성한 뒤 찾아온 타니핸드를 맞이하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선 기존에 있는 설계도를 참고해서 한번 그려봤습니다."


나는 지난번 만든 설계도 보다 더 정확하고 간편한 설계도를 보면서 말을 했다.


"도로들이 조금 더 넓게 한거 같은데..."

"그렇습니다."

"그리고... 집들마다 간격이 넓은거 같은데?"


나는 설계도를 보면서 말을 하자 타니핸드는 설명하기 시작했다.


"간격을 더 넓힌 이유는 앞으로 집을 더 크게 짓게된다면 지금있는 주택으로는 택도 없습니다."

"그렇군."

"현재 도시 내에서 주거 할수 있는 인원은 대략 15000명정도로 생각해두었는데 지금같은 집이면 나중에는 비좁아 터질겁니다."


나는 다시 도시 설계도를 보며 말을 했다.


"일단 주거 지역은 북쪽으로 해놓았군."

"그렇습니다. 기존 설계도에는 중구난방으로 설계되어 있지만 사실 그렇게 되면 주민들이 거주할 시장이라던지 아님 다른 편의시설들을 또 따로 지어야되죠."

"그렇긴 하겠지."

"그리고 무엇보다 현재 농사를 짓는 곳이 대부분 북쪽에 있기에 최소한의 이동시간을 생각한다면 북쪽을 주거지역으로 하는게 훨씬 더 효율적입니다."


나는 남쪽에 있는 부족들의 침입을 생각해서 일단 최대한 북쪽에 농사를 짓도록 해두었고 타니핸드의 말을 들은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 모습을 본 타니핸드는 계속 설명을 했다.


"그리고 군사 지역은 동쪽, 상업구역은 동쪽으로 설계해뒀으며 그리고 남쪽은 아직 비워둔 상태입니다."


나는 설계도를 가리키며 말을 했다.


"도시 안쪽에 농사를 지을수 있도록 하고 싶은데..."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음... 일단 만약 도시가 포위된다면 안에서 농사를 지어야될수도 있으니 그리 생각했다네."

"물론 그렇게 되면 좋긴 하겠지만... 사실 저는 남쪽을 각종 주요 시설들로 놔두려고 했습니다."

"이유는?"

"음... 작업장이라던지 아님 말을 키우거나 또는 나중을 생각해서 대형 건물들을 지으려면 오히려 지금 계획한 부지가 부족할수도 있습니다."

"으흠..."


나는 고민 끝에 고개를 끄덕였다.


"일단 그렇게 계획을 하고... 그것보다 성벽은 어떻게 할생각인가?"


나는 하페온 백작령 주변에 돌산이 없다는것을 상기시키며 타니핸드에게 말을 하자 타니핸드는 고심끝에 말을 했다.


"우선...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말해보게."

"첫번째는 넬라시온 북서쪽에 있는 돌산에서 구입을 해서 오는겁니다."

"그건 너무..."


타니핸드의 말대로 넬라시온 북서쪽에는 커다란 돌산이 있는데 넬라시온의 성벽도 그 돌산에서 가져온 돌로 지었었다.


"운송비와 엄청난 양을 옮기는 인력을 생각한다면... 너무 불가능한 계획같은데..."

"그렇기는 하겠지요. 그렇다면 두번째 방법을 사용할수 밖에 없을듯 합니다."

"말해보게."


나는 기대를 하며 타니핸드는 쳐다보았고 타니핸드는 조심스럽게 말을 했다.


"벽돌로 성벽을 짓는겁니다."

"음... 그게 차라리 현실적이군."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하자 타니핸드는 주저하며 말을 했다.


"하지만... 벽돌로 성벽을 짓게 된다면 그 강도가 약할수도 있습니다."

"걱정하지 말게."


나는 웃으며 설명하기 시작했다.


"우선 우리가 가장 상대해야 할 것은 몬스터들과 남부 부족들이야."

"그건 그렇지요."

"몬스터들이야 그저 돌격만 할줄 아는 멍청이들이기에 성벽이 있으면 생각하지 않고 공격을 주저할꺼야."


방패만 들어서 공격을 막아도 당황하는 몬스터들을 떠올리면서 나는 계속 말을 했다.


"그리고 남부 부족들이야 대부분 기병들이고 공성병기를 운용할줄 모르니 괜찮을꺼야."

"그건 그렇겠군요."

"이렇게 말하고 보니 차라리 흙벽을 쌓는게 더 이득일거 같군."

"그건 너무 모양이 떨어지는듯 보입니다만..."

"으흠... 그런가?"


나는 고민을 하며 타니핸드에게 말을 했다.


"이정도 계획 도시를 성벽으로 둘를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리겠는가?"

"음... 일단 이번 겨울까지는 최대한 주거지역의 주택을 짓고 그 다음 중요한 시설을 지는게 제 계획입니다."

"그렇다면 성벽은?"

"아마 겨울부터 해서 계속 일을 해야될겁니다."

"바쁘겠군."

"뭐... 최대한 고생을 해야지요."

"필요한 인력들은?"

"음... 500명만 있으면 될듯 합니다."


현재 농사를 짓고 있었기에 빠듯한 인력이었지만 언제까지 천막생활을 할수 없었기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했다.


"멀린에게 말하면 사람을 배정시킬수 있게 조치를 하도록 하지."

"알겠습니다."

"언제부터 시작할 예정인가?"

"내일부터 하겠습니다."


그렇게 말을 하고 떠나는 타니핸드를 보며 나는 멀린을 불러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일단 500명은 앞으로 공사를 하는 인원으로 배정을 시킬려고 하는데 가능하겠나?"

"가능할겁니다. 하메드 자작령에서 온 자유민들 중 아직 농사를 짓지 못한 주민들을 고용해서 전담시키면 될듯 합니다."

"그렇군."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멀린에게 말을 했다.


"그리고 또 다른 일들은 없는가?"

"음... 일단 농사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농사를 처음 짓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북부에서 온 부족 출신과 하페온 부족민들은 처음 농사를 짓기에 나는 걱정이 많았고 멀린은 웃으면서 말을 했다.


"아직 서툴지만 그래도 기존에 농사를 짓던 사람들이 많이 도와주고 있기에 괜찮습니다."

"다행이군."

"그것보다... 현재 백작령의 식량사정이 살짝 걱정됩니다만..."

"그런가?"

"아낀다면 5개월은 버틸수 있습니다."

"지금이 4월이 끝나가니깐..."

"아마 추수를 하기 전 식량이 바닥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음... 파테토는 어떻게 되고 있나?"


나는 지난번 표류한 무아르 제국 출신인 마흐데흐 일행에게 감자 비슷한 작물을 심었고 그것을 떠올리며 말을 하자 멀린은 이제 기억났다는 듯이 말을 했다.


"생각해보니 심어놓고 확인을 못했군요. 죄송합니다. 워낙 농사짓느라 바빠서..."

"말이 나온김에 한번 가보도록 하지."


나는 바로 자리에 일어나서 저택 뒤편에 심은 파테토를 확인하러 멀린과 밖으로 나갔다.





--------------------------------------





저택 뒤편에 심은 파테토들은 이미 잎사귀를 피운채 벌써 많이 자라있었고 나는 맨손으로 천천히 파테토가 심은 곳을 파보았다.


"세상에..."


나는 감자를 예상했기에 아무리 구황작물이라고 해도 생산량이 그리 좋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벌써 많이 자라 있어서 파테토가 3개나 달려있었다.


"우리가 심은지... 얼마나 지났지?"

"대략... 4개월 정도..."


멀린 또한 놀라며 말을 더듬었고 나는 이참에 모든 파테토들을 전부 땅에서 파내어봤다.


"엄청나군..."


맨 처음 심은 파테토가 30개 정도였는데 수확을 해보니 대략 200개정도 되보였다.


"하나 먹어보지."

"그런데... 어떻게 먹는것입니까?"


멀린도 궁금하다는듯이 말을 했고 나는 필립을 불러 말을 했다.


"끓는 물에 삶아보게나."

"알겠습니다."


잠시 후 필립은 삶은 파테토를 가져왔고 나는 즉석에서 껍질을 까서 먹어보았다.


"맛있군."

"정말이십니까?"


나는 옆에 있던 멀린과 필립에게도 조금 띄어서 주었는데 처음 먹은 멀린과 필립은 씹자마자 인상을 찌푸렸지만 곧바로 몇번 씹어보더니 표정이 밝아졌다.


"생각보다 괜찮군요."

"그리고 크기도 커서 두개 정도만 먹어도 배가 부르겠군요."


나는 긍정적인 말을 하는 멀린과 필립을 보며 웃으며 말을 했다.


"다시 심도록 하지."

"알겠습니다."

"이참에 기를 사람들을 선별해서 전문적으로 기르도록 하게."


한개를 4등분 해서 엄청나게 많은 식량을 얻을수 있다는 것을 알아챈 멀린은 환하게 웃으며 말을 했다.


"알겠습니다. 파테토를 키울수 있는 땅도 따로 선별을 해두겠습니다."

"지금 준비하게."


멀린은 곧바로 뛰쳐나갔고 나는 웃으며 생각했다.


'200개를 4등분 해서 심으면 대충 계산해도... 엄청나게 많은 식량을 얻을수 있겠지.'


나는 웃으면서 남은 파테토를 먹으며 영지를 내려다 보았다.






-------------------------------------






시간이 흐르고 영지는 빠르게 커갔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것은 천막이였던 집들이 어느새 벽돌로 만든 집들로 바뀌어 갔다는 것이었다.

타니핸드가 이끄는 공사 전문 인력들은 빠르게 벽돌을 대량생산 해서 집들을 지어나갔으며 아마 한 두달 뒤면 모든 집들을 벽돌집으로 바꿀수 있을듯 했다.


"굉장히 빠르군."

"에헴! 드워프들의 기술로 빠르게 벽돌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그런가?"

"그렇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제 더이상 천막에 살지 못하겠다는 말이 나오면서 자신들이 더 힘을 내며 벽돌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렇군. 우선 집들을 다 지으면 그 다음은 관청을 크게 짓고 그 다음 다른 건물들도 지을 예정입니다."

"그렇군. 그것보다 시장을 짓는게 힘들다는 말이 있던데...?"


나는 아직 시장을 짓지 못하고 그저 빈 터만 남아있다는 말에 타니핸드에게 물어보자 타니핸드는 고개를 글쩍이며 말을 했다.


"그게... 아직 주민들이 시장이 왜 필요한지 모르는듯 보입니다."


필요한 생필품들은 내가 유블리스 상단을 통해서 산 다음 그들에게 무료로 주고 있었기에 나는 그럴수 있다는 듯이 말을 했다.


"알겠네. 곧바로 조치를 취하도록 하지."

"그리고 무엇보다 백작령에 상인들이 없어서 상점들이 얼마나 필요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알겠네. 앞으로 상인들을 거주시킬 방안을 찾아봐야겠군."


나는 일단 그렇게 이야기를 마무리 짓고 나는 한숨을 내뱉으며 중얼거렸다.


"상인들이라... 분명 필요한데..."


상인들이 있어야 물품들을 구해오고 또 판매를 할수 있으니 나는 그 부분에 대해서 멀린에게 말을 하니 멀린도 난처해 하며 말을 했다.


"사실 지금 하페온 백작령이 이용하는 상단은 유블리스 상단밖에 없습니다."

"그건 그렇지."


나는 그 말에 동감을 하며 멀린에게 말을 했다.


"그래서 말인데... 이제 슬슬 상인들을 끌여들여야 되는데 무슨 방법이 없을까?"

"글쎄요... 너무 외진곳이라 상인들이 이곳까지 온다고 하더라도 물품들을 비싸게 팔면 저희도 어쩔수가 없습니다만..."

"음..."


나는 고민끝에 말을 했다.


"그렇다면 중소규모 상단들은 힘들다는것인데..."

"그렇습니다. 차라리 이번 기회에 상단을 만들어서 앞으로 하페온 백작령의 생필품을 담당하는게 어떻겠습니까?"

"그럼 좋기는 하겠지만..."


나는 그렇게 말하며 한숨을 내뱉으며 멀린에게 말을 했다.


"그렇다면 상인을 고용해야되는데 믿을자를 고용하기 힘들것이야."

"그건 그렇지요."


백작령 내에 아무도 상행에 대해서 잘 모르니 잔꾀를 피우거나 횡령을 해도 잡아낼수 없었기에 나는 한숨을 내뱉으며 고민하던 순간 파하드가 저택에 들어오며 말을 했다.


"유블리스 상단이 물건을 가지고 도착했습니다."

"그렇군. 나가보지."


나는 일단 유블리스 상단이 도착했다는 말에 파하드를 따라 밖으로 나갔다.





-----------------------------------





밖으로 나간 나는 북부 통나무들을 이끌고 온 마르니스를 보며 말을 했다.


"어서오게. 마르니스."

"오랜만입니다. 백작님."

"멀린. 통나무들을 창고에 보관시키고 필요한 곳에 보내주도록 하게."

"알겠습니다."


나는 그렇게 멀린에게 말을 하고 곧바로 마르니스에게 말을 했다.


"혹시 유블리스 상단은 이곳에 지부를 낼 마음이 없는가?"

"음... 일단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소금을 이곳에서 사고 이동시킨다면 빠르게 거래를 할수 있을테니깐요."

"그렇겠지."

"무엇보다 나중에 무아르 제국과의 교역을 생각한다면 언젠가 지부를 설치해야지요."


마르니스는 그렇게 말을 하고 안좋은 내 얼굴을 보며 말을 했다.


"그나저나 표정이 안좋으십니다."

"그게..."


나는 앞으로 하페온 백작령의 생필품을 담당할 상단을 만들것인데 믿고 맡길만한 상인이 없다고 말을 하자 마르니스는 환하게 웃으면서 말을 했다.


"그렇다면 제가 한명 추천드려도 되겠습니까?"

"음?"


나는 갑자기 추천하겠다는 말에 놀라자 마르니스는 한 상인을 부르며 말을 했다.


"부르노스!"

"무슨일입니까? 지부장님."


덩치 큰 한 사내가 마르니스의 부름에 재빠르게 달려왔고 마르니스는 나에게 부르노스라는 상인을 소개시켜주었다.


"소개시켜드리겠습니다. 유블리스 상단에 15년간 일을 한 베테랑 중 베테랑인 부르노스 입니다."

"... 인사뵙게 되서 영광입니다. 부르노스 입니다. 백작님."


눈치를 보며 나에게 인사를 하는 부르노스를 보며 나는 마르니스에게 말을 했다.


"이자가 정말 상단을 맡을만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가?"

"사실 이자를 유블리스 상단의 하페온 백작령 지부장으로 임명하려고 준비중이었는데 백작님께서 필요하시다면 고용하셔도 됩니다."

"음..."


나는 부르노스를 보며 말을 했다.


"15년간 상인이었다고?"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본론부터 말을 하지."


나는 앞으로 하페온 백작령의 상단을 만든다는 말에 부르노스는 옆에있는 마르니스 눈치를 보며 쭈뼛쭈뼛거리자 마르니스는 웃으면서 말을 했다.


"괜찮네. 부르노스. 이번 기회에 친구가 상단주가 되는게 나에게도 좋은 기회니깐."

"친구였나?"


나는 궁금하다는듯이 물어보자 마르니스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했다.


"그렇습니다. 어릴때 부터 친구였습니다. 친구로써 추천드리는게 아니라 사실 제가 아버님의 아들이여서 현재 넬라시온 지부장으로 있는것이지 사실 부르노스가 원래 지부장이였습니다."

"그렇군. 섭섭하겠어 . 지부장에서 일반 상인으로 전락한거나 마찬가지이니."

"그렇지 않습니다. 저보다 뛰어난 상인이 지부장을 맡아야지요."


겸손한 말을 하는 부르노스에게 나는 웃으며 말을 했다.


"그렇다면 내 제안을 받아들이겠는가?"

"우선... 하페온 백작님의 상단은 무엇을 취급하실것인지 여쭈어 봐도 되겠습니까?"

"음... 앞으로 나는 상단을 통해서 거래를 진행할것이야."

"그렇다면...?"

"백작령의 생필품이나 각종 물품들을 사들이는것을 직접 담당하게 될것일세. 쉽게 말하자면 대략 15000명이 넘는 인원들의 생필품들을 담당하는것이지."


한마디로 막중한 권한을 줄것이라는 나의 말에 부르노스는 난감해 하며 말을 했다.


"제가 그런 중요한 직책을 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자네가 보기에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저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있게 추천하는 마르니스를 보며 부르노스는 결심했다는듯이 말을 했다.


"알겠습니다. 마르니스. 미안하네."

"아니야. 앞으로 잘 부탁드리지요. 부르노스 상단주님."


나는 그렇게 새로운 사람을 얻은것에 기뻐하며 부르노스와 마르니스를 보며 웃었다.


작가의말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알려주시면 빠른 시간내에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좋게 읽으셨다면 추천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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