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까지가 본격 로맨스 파트였습니다. 이제는 슬슬 축구를 시작하는 얘기로 넘어갈 예정입니다. 그래도 축구 소설이 메인 줄거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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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cm 대 156cm라서 손을 얼굴 위로 뻗어서, 멱살을 잡고 끌어내려야 하더라고요. 까치발을 들고도 입술이 안 닿이는 햄스터였습니다. 원래부터 직설적이고 활발한 성격이었다기 보다는 기다림에 지쳐서 직접 다가가기로 했기에 조금 막무가내의 모습도 있었습니다. 그 반동으로 이제 두 사람 사이의 주도권은 서연에게 있겠죠.
중2같은 주인공은 실제로 중3 부상 후에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거고... 실제로 저도 중2병을 실제로...; 연애 설정은 일반적인 축구 소설을 쓰기에는 제 스스로 특색이 부족하다고 느껴서 넣은 설정입니다. 제가 도우미 시스템을 안 좋아하거든요. 매번 상황에 맞는 미션과 옆에서 일일이 퍼주는 시스템보다는, 꼬이고 뒤틀린 설정을 좋아해서... 그러다보니 옆에서 보조해줄 친구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또 아직 글이 익숙치 않아서 등장인물이 많이 나올 수록 제가 힘들어서요;;; ㅎㅎ;;
^^;; 주인공과 햄스터양의 관계는 그런 관계가 아니라...;; 예쁘고 잘 생겨도 상대가 인지, 거부했는데도 상대의 의사에 반하면 스토킹이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생긴 걸로 따지지 않고, 중요한 건 상대가 인지하고 불편함을 느낄 행동을 했는가 아닌가의 여부라고 생각합니다.
햄스터양이 옷갈아입는 걸 훔쳐본 것도 아니고, 사실 문제가 될 만한 행동이라고는 초콜렛을 전해주기 위해서 딱 한 번 수현의 신발장에 접근한 것. 그게 전부였습니다. 나머지는 공공장소였으니 딱히 뭐라고 할 수 없구요.^^
그리고 밑밥을 깔아놨듯이 주인공도 햄스터양이 싫지 않았거든요... 은근히 피자를 먹으러 가자고 하기도 하고, 더울까봐 걱정도 하고... 아무튼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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