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와 조명과 소리를 안다
구도가 스크린을 살린다
조명이 스크린을 살린다
소리가 스크린을 살린다
필력이 스크린을 살린다
청춘과 청순이 느껴진다
(jtbc 의 힘일가?)
신인들이기에 약간 어색함은 있지만, 위에서 말한 요소들이 살아나게 해준다
장면 씬이 빠르게 변화된다.
별거 아닌것도 별거 있는처럼 만들어주는 촬영기법
나는 이걸 좋아한다.
1.6% 시청률이라니
솔직히 배우가 좋았다면 시청률은 훨씬 높았을 것 같다.
배우 보다 작가가 더 궁금한 이 드라마.
근데 정보가 별로 없다.
jtbc 인턴
문학적으로
수학적으로
함축적인 의미를 갖는 드라마 제목
”경우“연
이 ”수“
준“수”
“경우의 수”
여주인공을 둘러싼 남자들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모솔에 대한
10년동안 연애에 대한
만남과 이별이 많은 연애에 대한
이런 경우 저런 경우 등 연애에 대한 몇몇 경우의 수
대사 하나하나만 뜯어보면 화려한 작업 맨트들을 모을 수 있지만
한편으론 연애사에 어떻게 구구절절한 맨트들이 나올 수 있을가?
대사의 현실성에 의구심을 갖게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라마속 예능처럼 갑자기 등장하는 단독씬은 웃음을 나오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메라의 구도 / 심도 / 무빙 등의 기법은 정말 프로가 작업한 결과물이다.
그리고 음악도
마지막회에 도달할수록 배우들의 연기가 많이 아쉬웠다
화면을 보지 않고 그냥 듣기만 했을 땐 아쉬움이 사라졌다.
어떤 드라마는 꼭 화면을 봐야 제대로 전달되지만
어떤 드라마는 듣기만해도 그 장면이 떠 오르기도 한다.
둘다 꼭 필요하지만
개인적으로 후자도 가능한 드라마를 좋아한다
신인이지만 조승희 작가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기분 좋은 드라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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