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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것들에 대한 넋두리


[본 것들에 대한 넋두리] 지옥

뭐지 이 신선함.

영상의 시작은 신선하였다. 

2020년에 나온 웹툰을 알지 못 했기에, 예고편을 미리 본 것도 아니였기에

모든게 신선함으로 다가왔다.

약간은 어설픈 cg가 거슬리긴했지만, 발상의 전환이라고해야할가? 

충격적이라 할 정도로 인상깊었다.

첫 공개 시연 방송을 하고 주인공이 숨어서 시연을 당하는 장면까지만 해도 정말 눈을 뗄 수 없을 정도의 몰입감을 선사했다.

그런데 중반 이후 죄가 없는 아이가 고지를 받았을 때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이건 뭐지? 

천사가 맞나? 갖 태어난 아이한테 지옥을 가야한다니? 

왜? 

전쟁에 죄가 가득한 이가 환생한건가? 도대체 왜?

누구는 20년전에

누구는 5일전에

...

누구는 30초전에

뭔가 패턴을 읽을 수 없는 고지에 혼란스러웠다.

뭐지? 

누군가의 장난스러운 놀이같은 마구잡이식 인간 청소라고해야하나? 

현실이 아닌 꿈속의 이야기인가? 

사이비종교와 이를 추종하는 화살촉 집단들.

진짜 악은 계속 잘 살아가고 있는 모순된 모습들.

...

어쩌면 잔인하고 지저분한 장면들 속에서,

공포와 긴장감으로 가득한 흐름 속에서,

눈물샘이 자극되었고 눈물이 흘렀다.

...

부모의 사랑...

분명 어수선하고 어두운 그림자와 차가운 아파트.

근데 슬펐다. 가슴이 아팠다.

고지를 막은 첫 사례인지 모르겠지만 짠했다.

...

단순하면서도 분명한 메시지를 던진 지옥...

지옥의 끝은 시즌2를 봐야 알 수 있 것 같기에, 

작가의 시즌2를 감히 미리 생각하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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