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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밭 님의 서재입니다.

마왕의 아들로 환생했습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인삼밭
작품등록일 :
2018.12.03 15:39
최근연재일 :
2019.01.11 06:00
연재수 :
21 회
조회수 :
3,648
추천수 :
91
글자수 :
125,183

작성
18.12.18 14:05
조회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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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4쪽

이제부터 같은 팀이니까

DUMMY

아수라와의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우리는 다시 숙소로 되돌아왔다.


‘삐비비비비비. 띠리리리~.’

‘딸칵.’


현관문을 열자, 한별이가 과자봉지를 하나, 손에 들고, 주방에서 걸어 나왔다.


“챱챱. 이제 오냐?”

“얌마, 그건 또 어디서 나서 먹고 있어.”


“식탁위에 있던데?, 챱챱. 범이랑 바크 밥은, 내가 조금 전에 줬어.”


저놈은, 이제 여기가 아예 자기네 집인 줄 안다.


그나저나, 아수라가 칼리에게 줬다는, 링부터 찾아봐야겠다.

내가 한별이랑 이야기를 하는 동안, 다들 어느새 흩어져, 링을 찾느라 정신이 없다.


“언니, 아까 어디에다 뒀어요?”

“거참, 이상하네. 분명히 거실 테이블 위에, 시바가 준 종이랑 함께 올려놨었는데.”


우리가 들어오자마자, 뭔가를 정신없이 찾아다니니까, 한별이도 금세 궁금해졌는지, 칼리 옆으로 가서 기웃거렸다.


“문지기 누나, 뭐 찾아요? 챱챱.”

“뚱띵, 너 혹시 여기 테이블 위에 올려놨던, 쇠로 된 링 하나 못 봤어?”


그러자 한별이가 과자를 먹으며, 잠시 칼리를 바라보더니, 손목을 들어올렸다.


“이거요?, 챱.”


순간, 우리는 다들 동작을 멈추고, 한별이를 바라봤다.


젠장, 아수라의 링이 맞다.

하여튼~, 저놈 자식은, 상황 곤란하게 만드는 재주 하난, 타고 났다.


‘바스락, 바스락, 챱챱.’




그러자, 칼리가 조용히 나를 바라보며, 고개를 한번 끄덕였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바로 알 수 있었다.


“문짝!, 잡아!!!”


칼리의 말과 함께, 우리는 너나 할 거 없이, 한별이에게 덤벼들어, 순식간에 녀석을 옭아맸다.


“야이 씨~. 다들 왜이래~, 항복, 항보옥!!”


이 자식은 지금, 자기가 인간계 운명을 손목에 찬 줄도 모르고, 우리랑 격투기 연습을 하는 줄 아나, 항복은 무슨 얼어 죽을 놈의 항복.


“원숭아!! 이 뚱땡이한테서 얼른 이것 좀 빼내 봐.”

“이, 이게 생각만큼 잘 안 빠져요, 누나.”


“그래?, 혼혈, 그럼 그냥 팔모가지를 잘라버려.”

“예?, 어, 어떻게 그래요, 칼리님.”


아~, 정말 미쳐버리겠다.

2년간의 수행으로도 이 녀석 팔에 낀 링 하나를 못 빼내다니.




우리는 그러고도 한참을 더, 녀석의 팔과 씨름을 해야만 했다.


“에이~ 씨, 이젠 나도 모르겠다.”


결국 지쳐 포기하며, 거실 바닥에 벌러덩 누워 버리는 칼리.


“흑흑, 도대체 나한테 왜들 이러는 거야.”


저렇게 울고 있는 한별이를 뒤로하고, 우리는 다른 방법을 써보기로 했다.




우선, 한별이를 화장실로 데려가, 녀석의 팔목에 비누와 치약을 잔뜩 묻혀봤다.

결국, 비누와 치약만 없앴다.


그래서 이번엔, 동내에 있는 인테리어가게에 들러, 핸드 그라인더로 잘라달라고 부탁을 해봤다.

하지만, 위험하다며 거절을 당했다.


그래도 포기할 수 없었던 우리는, 녀석을 데리고 병원엘 갔다.

그러자 이번엔, 의사가 포기를 했다.


결국 우리는, 다시 숙소에 모여, 다른 방법을 모의했고, 녀석을 거실에 꿇어앉히기에 이르렀다.


“대체, 이게 뭔데 다들 나한테 이러는 거야, 어?”

“시끄러, 뚱띵. 조용히 해.”


그리고는, 하영이가 한별이 앞에 마주 앉아, ‘수인(手印)’을 맺었다.




*‘나라야나’


그러자 하영이 주변에, 푸른빛이 돌기 시작하고, 아수라의 링도 점점 푸른빛으로 바뀌어 갔다.


“이, 이게 뭐야....... 누나, 제가 잘못했어요, 살려주세요. 네?”


그런데 갑자기, 변해가던 아수라의 링이, 다시 원래의 색으로 되돌아가며, 한별이가 링을 찬 손끝부터, 점점 검붉게 물들기 시작했다.


“하영아, 멈춰!!”


칼리의 말에 하영이가 ‘수인(手印)’을 멈추자, 한별이 팔이 다시 본래의 색으로 천천히 되돌아왔다.

하지만 방금 전 상황에 많이 놀란 한별이는, 잔뜩 겁을 먹고, 또 울먹거렸다.


“흑흑, 도대체 다들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이유나 좀 알자고. 응?”


그러자 하영이도 많이 당황했는지, 고개를 들어 칼리를 쳐다봤다.


“언니, 아수라가 링에 ‘주술(呪術)’을 걸어놨어요.”

“그것뿐만이 아냐, 여기에 ‘인(印)’도 걸어놨어.”


“예?”

“이제 저 링은, 우리가 ‘범천(梵天)’을 다 찾기 전까지는, 절대로 못 빼.”


“하지만, 이건 아수라가 언니한테 준거잖아요.”

“녀석은 처음부터 나에게 이걸 준 게 아냐, 너희들을 노린 거지.”


그러자 하영이가, 칼리의 말을 듣고는, 잠시 생각을 한다.

우리를 노렸다는 게, 대체 무슨 말일까?


“그러니까, 그 말은 언니와는 ‘인(印)’을 맺을 수 없으니까, 언니가 차고 있을 때는 그저 감시만 하다가, 혹시 다른 누군가가 링을 차게 되는 순간, ‘인(印)’을 맺어 소환과 감시를 동시에 한다. 뭐, 그런 거죠?”

“응, 하여튼 아수라자식 잔머리 하나는 끝내준다니까.”


와~, 우리 하영이 진짜 똑똑하다.

어떻게 그걸 단번에 알아들었지?, 괜히 내가 다 뿌듯하네.


“‘인(印)’을 맺은 한별이에 몸은, 이제 아수라의 필요에 따라, 녀석이 수시로 드나들 수 있게 된 거야, 그렇지?, 아수라?”


그러자 한별이가 푹 숙이고 있던 고개를 천천히 들었다.


순간 우리는, 모두 침을 한번 꿀꺽 삼키고는, 두 눈을 부릅떠가며, 녀석의 얼굴을 쳐다봤다.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제부터 우린 같은 팀이니까.”




“꺅!, 읍!”


한별이 입에서 아수라 목소리가 나오자, 하영이가 너무 놀라, 순간 비명을 지르려던 자기 입을 손으로 틀어막아버렸다.


정말이지....... 너무 징그럽다.


“지랄을 한다, 이 뱀 같은 놈. 아니 참 이제 돼지지.”

“.......”


칼리의 저런 비아냥거림에도, 아수라가 별말을 하지 않는 걸 보니, 녀석도 적잖게 당황을 했나보다.


하긴, 우리들 중 한사람이 링을 찰 거라고 생각했겠지, 한별이가 차게 될 거라고, 누가 생각이나 했겠어?, 에라~, 쌤통이다. 이놈아.


“그래서, 앞으로도 이렇게, 매일 같이 우릴 감시 할 생각인 거냐?”

“지금은 어떤 놈이 나랑 ‘인(印)’을 맺었나, 궁금해서 잠시 들렸다.”


“그래?, 그럼 실컷 보고 가. 걔가 너랑 ‘인(印)’을 맺은 한별이라는 아이야.”


그러자 한별이 몸에 들어간 아수라가, 아무 말 없이 한별이 몸을 한번 훑어본다.


“풉!”


그런 아수라의 모습에, 웃음이 터져 나온 아랑이누나는, 순간 양손으로 입을 가리고, 우리들 눈치를 본다.




“....... 그럼, 조만간에 또 보자.”


그리고는 재빨리, 아수라가 한별이 몸을 빠져 나갔다.


그런데 이상하게, 정신을 잃고 바닥에 쓰러져 있는 한별이를 보고 있자니, 자꾸 웃음이나와 미칠 것 같다.


“큭!, 아수라 어쩌면 좋아요? 언니.”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간 거지 뭐, 그래도 목적은 달성 했네.”


“큭큭큭큭큭”


다들 한별이가 혹시나 들을까봐, 웃음 참느라 정신이 없다.

아까 산에서 만났을 때까지만 해도, 많이 무서웠었는데, 이제 아수라 얼굴만 봐도 웃길 것 같다.




*******


나무가 빼곡히 들어선 숲에서, 찢어진 청바지에, 하얀 록 밴드 티셔츠를 입은 젊은 남자가, 피가 잔뜩 묻은 칼을 손에 움켜쥐고, 아무 말 없이 나무에 기대어 있는 노인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살, 살려줘.”


‘푹’


남자가 살려 달라 애원하는 노인의 심장에 칼을 밀어 넣자, 잠시 후 노인의 모습이 마족으로 변하더니, 먼지처럼 흩어진다.

그러자 남자는 곧바로 인(印)을 맺어, 더 이상 필요가 없어진 자신의 칼을 거뒀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남자의 저 멀리 뒤로 보이는 모습들은, 지금 인간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건물과 평범한 사람들이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바닥에 ‘주술(呪術)’을 걸어놓은 듯, 남자의 발밑에는 알 수 없는 문자들이 동그랗게 원형을 그리며, 빼곡히 적혀져있고, 주변에는 커다란 정사각형 모양의 결계가 쳐져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같은 공간에 있음에도, 전혀 남자의 존재를 눈치 채지 못하고, 아무런 영향도 받지 않으며, 각자의 삶을 영위하고 있다.


이정도의 ‘주술(呪術)’을 사용하는 이 남자는, 과연 누구일까?




*‘응현(應現)’


남자가 수인(手印)을 맺자, 바닥에 잔뜩 적혀져있던 문자들이, 남자의 몸으로 흡수되며, 결계가 사라졌다.


그리고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인근 건물 안으로 서둘러 들어가, 유리 쇼 케이스를 훑어본다.


“음~, 이걸로 주세요.”


이윽고 귀금속 매장을 나온 남자가, 바지 주머니에 자그마한 상자를 넣고는, 휴대폰으로 시간을 확인한다.


“이런~, 비행기 시간 늦겠다.”


그렇게 남자는, 서둘러 택시를 잡아타고, 그 곳을 벗어난다.




*******


슬슬 정신이 드는지, 한별이가 알딸딸한 표정으로, 제 머리를 부여잡으며, 몸을 부스스 일으켰다.


“으~, 헉!!!”


그런데, 아까부터 줄곧 쭈그려 앉아, 녀석을 관찰하고 있던 칼리를 보고는, 깜짝 놀라 뒤로 빠르게 도망을 쳤다. 무슨, 소금쟁이 마냥.......


그러자 칼리가, 아랑이누나한테 고갯짓을 했다.


“네, 알겠습니다. 칼리님.”


우리는 한별이가 놀라지 않게 해주려고, 녀석이 좋아하는 아랑이누나에게, 부탁을 좀 했다.


“그, 그만해.”


그러자 아랑이누나가, 눈이 동그래진 한별이를 달래며, 주방으로 데려가, 의자에 앉히고, 물을 한 컵 떠다줬다. 그리고는,


“한별 군, 놀라지 말고 들어요.”


한별이와 마주앉아, 그간 있었던 일들을 차근차근 이야기해줬다.

그러자 한별이도, 별 거부 반응 없이, 잘 알아듣는 것처럼 보였다.


“음....... 어쩐지, 다들 좀 뭔가 이상하다 했어.”


네가 제일 이상하다, 인마.


“누나, 그나저나 한별이 앞으로, 어떻게 해요?”

“뭘 어떻게 해, 데리고 다녀야지. 쳇.”


갑작스레 혹이 생긴 칼리는, 성민이 말에 뾰로통한 얼굴이다.

하긴, 녀석을 천계로 데려가, 훈련을 시킬 수도 없고, 그렇다고 집에만 붙들어 놓을 수도 없는 노릇이니, 같이 다녀야지. 뭐, 별수 있나.




그런데 그때 밖에서, 뭔가 엄청난 ‘살기(殺氣)’가 느껴졌다.


“뭐, 뭐지?!, 이 기(氣)는?”

“칼리님!”


“알아, 혼혈, 너는 여기 뚱띵이랑 같이 있어.”

“네.”


우리가 서둘러 밖으로 나가자, 마당에 웬 젊은 남자 하나가 서 있었다.

도올(刀兀) 부분에, 조그마하게 번개모양을 새겨 넣은 칼을 들고....... 그러자,


“칼리언니, 이것 좀 보세요. 목걸이 구슬 색이 바뀌었어요.”


시바가 천계에서 하영이에게 준, 목걸이 구슬색도 어느새, 파랗게 변해있었다.


“그 사이 ‘인드라님’을 배신하고, 아수라한테 붙은 게냐, 칼리.”

“젠장, 빨리도 왔네.”


“칼리, 누구야?”

“마카라.”


“뭐?”




*‘응현(應現)’


우리가 우왕좌왕하는 사이, 마카라가 수인(手印)을 맺자, 녀석의 몸에서 알 수 없는 문자들이 바닥으로 새어나와, 원형을 그리더니, 주변에 커다란 정사각형 모양의 결계를 쳤다.


그런데 녀석이 결계를 치자, 조금 전까지 있던 우리 숙소의 모습이 보이질 않는다.

그리고 우리만 숲속에 남겨두고, 마카라도 감쪽같이 사라졌다.


“다들 피해!”




‘휘익~. 챙!’


보이질 않던 마카라가, 느닷없이 나타나 칼리를 향해 칼을 휘두르자, 칼리가 순간적으로 *야그루시들을 소환해, 공격을 막았다.


‘챙!. 챙~. 챙챙. 챙!!!’


“칼리, 이유를 막론하고, 넌 아수라와 손을 잡지 말았어야 했다.”

“누가 손을 잡았다는 거냐, 인마.”




*‘라크타비자’


그러자 이번엔 칼리가 수인(手印)을 맺어, 완전 검은 몸에 붉은 갑옷을 입고, 미간에 생겨난 눈만 감은 체, 마카라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챙챙~, 챙.’


“나는 ‘마라’와의 전쟁 이후, 줄곧 이곳에 남아, 인간계를 지키고 있단 말이다.”

“쳇. 누가 그렇게 해달라고 했냐.”


‘챙!’


순간, 칼리의 칼을 받아내며, 나무 위로 올라간 마카라가,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나를 보고는 깜짝 놀란다.


“상, 상주?”


그리고는, 느닷없이 인상을 잔뜩 쓰더니, 또 다시 어딘가로 사라졌다.

그러자, 뭔가를 눈치 챈 칼리가, 우리에게 달려오고, *야그루시들이 순식간에 우릴 감쌌다 사라졌는데, 이번엔 신기하게도 다시 우리 숙소가 보였다.

그러자 칼리가 서둘러, 숙소 안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아까와는 반대로 결계 안만 우리 숙소고, 밖은 죄다 숲이다.

와~, 진짜 정신이 하나도 없다.


그러자 하영이가, 바닥에 잔뜩 쓰여 진 글자들을 내려다보며,


“마카라의 결계는, 아무래도, 원래 있던 장소는 환각으로 비춰주고, 어느 특정 장소만 서로 연결해, 그 부분만 맞바꾸는 것 같아.”


그러니까 그 말은, 결국 여기서 우리가 암만 싸워봤자, 외부에는 아무런 피해가 가지 않는다는 소리네.......


“으아아악!”


한별이가 소리를 지르며, 헐레벌떡 집안에서 뛰쳐나와, 우리에게 달려오고 있었다.


“보, 보경아, 문지기 누나가 이상한 갑옷 같은 걸 입고선, 가뜩이나 까만데, 더 까매져서~, 아, 맞다. 이마, 이마에 눈도 있어. 그리고....... 여긴 또 어디냐?”


숙소 밖 풍경을 보고는, 한별이가 할 말을 잃은 것 같다.


‘우당탕탕. 쨍그랑~!’


창문이 깨지며, 아랑이누나가 밖으로 튕겨져 나와, 바닥을 나뒹굴자, 마카라도 곧바로 칼을 들고 뛰쳐나와, 아랑이누나를 다시 공격하려 한다.




=====손보경의 이(2) 음악=====


Finch - What It Is To Burn

Helloween - I Want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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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간단한 용어 정리입니다. +4 18.12.17 194 0 -
21 이렇게 몸을 풀어야지 19.01.11 66 3 10쪽
20 다시 땅속에 묻었다 19.01.07 63 3 12쪽
19 얜, 절대 안 돼 19.01.03 61 3 12쪽
18 에라 모르겠다 18.12.28 93 3 14쪽
17 이게 어디서 구라를 쳐 +2 18.12.26 92 4 13쪽
16 걱정 많이 하시더라 18.12.24 56 4 13쪽
15 다들 앉으세요 18.12.20 79 4 13쪽
14 어쨌든 내손에 반드시 죽는다 18.12.19 54 4 13쪽
» 이제부터 같은 팀이니까 18.12.18 64 4 14쪽
12 너 무슨 사극 알바 해 18.12.17 68 4 14쪽
11 진짜 웃는 게 웃는 게 아니다 18.12.14 72 4 14쪽
10 이 사나운 마족 녀석 18.12.13 116 4 14쪽
9 그건 그저 미끼일 뿐이었다 18.12.12 101 4 14쪽
8 어머나 세상에 18.12.11 118 4 14쪽
7 잘 간수하라고 했잖아 18.12.10 123 4 13쪽
6 좋아해 18.12.07 143 4 13쪽
5 이 냄새를 쫓아가 18.12.06 185 4 13쪽
4 결국 나밖에 없잖아 18.12.05 238 5 13쪽
3 우리 사랑은 불장난 18.12.04 413 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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