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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1위대표는 귀물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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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pd
작품등록일 :
2023.05.11 12:24
최근연재일 :
2023.05.2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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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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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화. 위기의 세계.

본 콘텐츠에 등장하는 지역, 명칭, 기업, 브랜드, 기관, 인물, 배경, 내용 등 모든 것은 허구이며, 작가의 창작에 의한 것으로 현실에서 있었거나, 비슷한 상황이 존재 할 수 있으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우연이며, 본 콘텐츠의 모든 것은 허구임을 강력히 밝힙니다.




DUMMY

<위기의 세계.>





세계는 넋이 나간 듯 테스트실의 지우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자, 개발실에 들어와 넋을 잃은 세계를 본 지율이 세계에게 조용히 속삭이듯 말한다.


“어때? 기가 막히지? 오빠가 봐도, 아름답지? 강하고.”


지율의 말에 세계는 얼떨결에 대답한다.


“으, 응. 강함과 아름다움이 어울려져 있어.”

“그렇지?”

“응. 응?”


세계는 지율의 물음에 답하고, 깜짝 놀라 지율 옆에서 떨어진다.

지율은 그런 세계를 보며, 재밌어한다.

세계는 자신이 한 말을 복귀하고, 창피한지 헛기침을 하고 지율에게 다가가 묻는다.


“테스트는 잘 돼가?”


지율은 세계의 물음에 웃으며 답한다.


“응, 보시다시피.”

“그런데, 한 가지 물어볼 게 있는데, 그 검 말이야. 그건 어디서 제작한 거야?”

“흠, 그건 아직 답할 수 없는데,”

“응? 그게 무슨 말이야? 개발한 장비를 사장인 내가 알면 안 된다는 거야?”


세계의 말에 곤란한 표정을 짓는 지율, 하지만, 세계의 단호한 눈빛을 보자, 다시 입을 연다.


“그건, 우리가 개발한 것이 아니고, 프로토타입 제품을 받아서 시험해 보고 있던 거야. 아직 테스트 성적서 작성중이랄까. 하하하하하하.”


지율이 웃음으로 얼버무리자 세계의 눈이 커지며,


“야, 그럼 아직 테스트도 끝나지 않은 장비를 실전에 쓰게 했다는 거야? 내 목숨이 여러 갠 줄 아냐? 한. 지. 율.”

“아이아이, 너무 그러지 말고. 아무튼 검을 사용해 본 사용자로서의 의견은?”


세계는 지율의 말에 다시 진정하고 차분한 분위기로 돌아온 세계는, 테스트실의 지우를 보며, 입을 연다.


“검의 가벼움과 강력함 그리고, 그 날카로움에 좋은 무기라고 생각해. 하지만 역시나 너무 가벼워. 무기란 무게를 실어 공격하는 타격감이 있는데, 뭐랄까, 그 검에는 그런 느낌이 없어. 그래서 귀물을 베면서도 벤다는 느낌이 없었어. 그러다 보니, 뭐랄까, 파괴력? 파괴감? 흔히 손맛이라고 하는 그 감각이 없었어.”


세계의 말에 지율은 지우를 보며,


“그 말은 싸우면서 느껴지는 흥이 없었다는 말로 생각되는데, 맞아?”

“그걸 그렇게 받아들이나? 흥으로 무기를 선택하지 않아. 목숨은 더더욱.”

“하지만, 오빠는 귀물과 싸우면서 흥이 오르는 타입이잖아. 마치 불나방이 불속으로 뛰어 들 듯.”


지율의 말에 세계는 말을 돌리듯,


“아무튼 검의 성능은 좋은데, 무게감이 좀 있으면 좋겠어. 너무 가벼워도 무기로서 반감되는 것이 있으니까.”

“알았어.”


세계는 테스트실의 지우를 보며, 지우가 피규어를 베는 모습을 눈에 넣고 있었다.


*


대통령 집무실.


너풀너풀한 옷을 입은 사람이 들어오자, 집무실 탁자에서 결재하고 서둘러 의자에서 일어서는 대통령.

대통령 집무실에 들어온 사람은 그대로 소파에 앉고, 소파에 앉은 사람은 불교 의복과 비슷한 옷을 입었는데, 머리를 기른 것으로 봐서 승려는 아닌 듯하다.

대통령은 소파에 앉아 있는 남자에게 다가가 소파에 앉으며, 존칭을 쓰며, 황공 해한다.


“아니, 천운대사님, 오늘은 어인일로 이 누추한 곳까지 오셨습니까.”


대통령의 말에 천운이란 자가 다리를 꼬며, 입을 연다.


“오, 호호호, 별 시답지 않은 말은 빼고, 얘기 한 대로 일정은 짰나?”

“그, 그럼요, 어느 분 말씀이라고,”


소파에 앉아 있는 천운은 대통령을 시종 내려다보는 눈빛으로 몸은 소파에 눕다시피 뒤로 몸을 젖히고 거드름을 부리며, 대통령을 보며 말한다.


“그래, 믿어 믿으면, 되는 거야. 봐. 하찮은 검사를 대통령으로 만들었잖아. 내가. 그렇지?”

“네, 네, 대사님.”

“그러니까. 귀신이 들 짓은 하지 마. 알았지?”

“네, 명심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네, 말씀만 하세요. 뭐든 다 이행하겠습니다.”

“좋아. 내일 출국인가?”

“네.”


천운은 뭔가를 생각하는지 잠시 말을 하지 않고 비서관이 가져다준 차를 홀짝하고 주둥이에 대고 마시곤 잔을 내려놓고, 양팔을 소파의 등받이에 활짝 펴고 올리곤 태극기를 힐끗 보더니 다시 입을 연다.


“그럼 오늘 밤까지, 아이들 셋만 나한테 보내.”

“아이들 셋이라, 함은”

“지금까지 하던 대로 하면 돼. 새삼스럽게. 뭘 물어. 니 주인에게 그렇게 전해. 그럼 알 거야.”


대통령은 천운에게 고개를 숙이며,


“네, 알겠습니다.”

“그래, 내 말 명심하고 영국 잘 갔다 오게. 난 이만 가겠네.”


천운이 자리에서 일어나자, 대통령이 뛰어가 문을 열고 고개를 숙인다.

그 모습에 천운은 뒷짐을 지고 대통령 집무실을 나간다.

천운이 집무실에서 사라지자, 대통령은 서둘러 2G전화기를 꺼내 전화한다.


“오, 여보세요? 여보님? 방금 천운대사님이 다녀가셨는데, 여보님께 전하라고 하시면서, 아이들 셋을 오늘 밤에 보내라고 하시네요.”


전화기 반대편에서 대통령의 말을 알아들었는지, 대통령은 웃으며 전화를 끊는다.


“네, 여보님. 여보님께서 알아서 하신다니까, 전 집무실에서 시간 채우고 일찍 들어갈게요. 내일 영국 갈 준비나 하죠. 여보님.”


*


세계는 어느새 대표실에 와서 귀물 퇴치를 위한 장비를 확인 하고 있었다.

그때, 성운과 지율이 들어왔다.


“어? 왜 둘이 같이 들어와?”


세계의 말에 지율이 먼저 입을 연다.


“오빠, 오늘은 나도 같이 나가.”


지율의 말에 성운은 고개를 숙이고 세계는 표정이 어두워지며, 지율에게 말한다.


“지율아 안돼 너무 위험해. 내가 널 보호해줄 수 없어.”

“그게, 무슨 말이야? 날 보호해줄 수 없다니?”

“말 그대로야. 널 보호할 수 없어.”

“왜? 성운 오빠는 지금까지 잘 따라다녔잖아.”


지율의 말에 성운이 나서며,


“지율아 그건 말이야. 이, 성운 오빠가 말이지, 탁월한 판단력으로 지금까지 살아남은 거야.”


지율은 성운의 말에, 억지를 쓰듯 다시 말한다.


“거봐. 성운 오빠도 하는 일을 내가 못 할 것 같아?”


지율의 말에 세계는 지율의 어깨에 팔을 올리고 뒤돌아서며, 귓속말로 속삭인다.


“지율아. 성운인 알아서 살아남으니까 내가 신경 안 써도 되지만, 넌 달라. 무조건 보호해야 한단 말이야. 거기에 귀물이 몇 마리가 나타날지도 모르는데, 그걸 다 어떻게 퇴치하며, 널 보호 할 수 있겠어.”

“아니, 나도 성운 오빠처럼 잘 해낼 수 있다니까.”

“안돼. 안돼. 안되는 건, 안되는 거야.”


지율은 입을 내밀고 대표실을 나간다.

지율이 나가자, 세계는 성운에게 묻는다.


“너, 지율이가 저러는 이유, 알고 있지.”

“내, 내가? 아니, 아니 몰라. 몰라.”


성운은 강하게 부정하지만, 세계는 알고 있었다.

지율이 성운에게 이유를 얘기했을 것이란 걸.

시간이 되어 세계는 장비를 챙겨 성운과 함께 주차장에 내려갔다.

세계는 여느 때와 같이 차에 오르는데, 성운이 급하게 세계를 차에서 잡아 끈다.


“그 차가 아니야. 이리로.”


성운의 말에 세계는 성운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자, 중계차처럼 생긴 1.5톤급 크기의 특수 승합차가 세워져 있었다.

생긴 것은 캠핑카처럼 생겼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각종 첨단 장비들과 귀물 퇴치를 위한 장비들이 실려 있었다.

성운은 앞 좌석으로 가서 시동을 걸었다.

그러자, 강한 전파를 수발신 할 수 있는 강력한 안테나가 세워졌다.

성운이 안테나를 내리고, 세계에게 타라고 손짓하자, 세계도 성운의 옆자리에 올라탄다.

새로운 차량으로 귀물을 퇴치하러 출발하는 세계와 성운.

세계가 성운에게 묻는다.


“뭐, 뭐야. 이차는?”

“뭐긴, 뭐야. 지난번 얘기한 그 차지.”

“이, 이거 얼마나 줬어?”

“에이, 얼마 안 해. 특수 장비 차량이라, 송수신 전파 장비, 음파 발생기, 음파 증폭기, 경찰 및 소방 핫라인 GPS, 위험 자동 감지장치, 360도 열 센서 카메라, 열 증폭 카메라. 5톤 무게도 버틸 수 있는 방탄 장갑 등 해서 10억원.”


성운의 말에 기가 찬 세계.


“뭐, 뭐 10억?”

“응, 적당한 가격이지? 성능은 K2 흑표에도 견줄만해.”

“우리 차가 전차냐?”


새로운 차로 귀물을 탐지하는 성운과 세계.

그때 엄청난 열 반응이 감지되고, 세계가 차에서 내려 열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출동한다.

세계는 열 반응이 일어난 곳을 확인하고, 그곳에 한 사내가 여자를 업고 뛰어가고 있었다.

얼핏 보면, 평범한 연인처럼 보였다.

술 취한 여자친구를 업고 가는 마음 착한 청년처럼 말이다.

하지만, 그런 로맨스는 없고, 귀물이 술 취한 먹잇감을 취식 하기 위해 적당한 장소를 찾고 있는 것이 현실이었다.

세계는 남자에게 소리쳤다.


“야. 그 여자 내려놓지? 헉. 헉.”


사내가 여자를 업고 뛰었기에 세계도 뒤따라 뛰었다.

때문에, 세계는 지금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사내는 세계의 외침에 반응하고, 세계가 뿜어내는 인체 에너지를 확인했는지, 사내는 여자를 내려놓고, 세계에게 말한다.


“너, 상당히 고 칼로리 육체를 갖고 있구나.”


귀물의 말에 세계는 당황하고, 황당해 귀물에게 말을 내뱉는다.


“고, 고 칼로리. 하하, 네 몸뚱이는 저 칼로리냐. 그래서 그 여자를 먹으려고 한 거야?”

“정말 짜증 나게 하네, 식사 좀 하겠다고 이렇게 수고하고 있는 거 안보이냐. 고 칼로리야.”

“그래, 내가 고 칼로리다 이거지? 그럼, 고 칼로리 맛 좀 보는 게 어때?”


세계의 말에 귀물은 잠시 입맛을 다시는가 싶더니, 여자를 어깨에 메고 다시 뛴다.

귀물이 뛰자 세계도 귀물을 따라 뛰어간다.

성운은 세계의 GPS 위치에 따라 차를 움직인다.

결국 귀물은 인적이 드문 한강공원 어귀에 여자를 내려놓고, 취식 준비를 한다.

세계는 힘겹게 귀물 뒤를 따라와 귀물에게 말한다.


“아, 그 새끼 더럽게 빠르네, 맛없어 보이는 그 여자 말고 나나 먹어. 나 고 칼로리라면서.”


세계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귀물은 세계를 바라보며, 변신하기 시작한다.


“그, 그래, 숨 좀 돌리고, 먹어도 뭐, 넌 괜찮겠지.”


세계의 의미 없는 말을 하는 순간에도 귀물은 세계를 주시하며, 변신을 이어갔다.

귀물의 본 모습을 찾고 세계는 검을 꺼내 귀물을 주시했다.

귀물의 모습은 마치 게임에나 나오는 오크 아니 트롤이었다.

입엔 이빨이 모두 입 밖으로 드러날 정도로 엉망으로 삐져나왔고, 배가 고픈지 침을 질질 흘렸다.

그리고, 온몸이 벌크업을 한 것처럼 근육이 성을 냈고, 트롤의 크기는 세계 키의 3배는 되었다.

트롤은 변신을 하고도 인간의 말을 할 수가 있었다.


“네놈은 뭔데, 나에게 검을 겨누는 것이냐.”

“호오, 귀물이 되고도 인간의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상당한 지능을 갖고 있다는 것인데, 네놈은 어쩌다 이곳까지 오게 된 것이냐.”

“나도 모른다. 단지 난 내가 살기 위해 먹이를 먹을 뿐이다.”

“그렇겠지.”


세계는 트롤의 말을 다 듣지도 않고, 바로 공격을 시작했다.

검을 트롤의 가슴에 꽂아 넣으려 하자, 트롤은 검을 피해 점프했고, 세계는 여자를 확보할 수 있었다.

트롤은 세계를 보며, 다시 말을 이었다.


“네놈 겁을 상실했구나. 정 원한다면, 네놈을 먹어주마.”


트롤은 세계에게 돌진했다.

세계는 그런 트롤을 피해 여자를 안전한 곳에 두곤 트롤에세 다시 덤볐다.

그러면서, 세계는 성운에게 여자가 있는 위치를 설명했다.

그러자, 성운의 목소리가 아닌 지율의 목소리가 들린다.


“알았어. 여자 신변은 내가 확보할게.”


지율의 목소리에 당황한 세계는 급하게 제지하려는 듯 말하고,


“아, 안돼. 지율 너는 가만 있어. 언제 따라온 거야.”

“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니까. 한눈팔지 말고, 귀물이나 잘 퇴치해.”

“칫.”


세계는 더 입씨름할 틈이 없었다.

트롤은 힘뿐 아니라 스피드도 상당했다.


“뭐야. 이 트롤은. 마치 내가 게임 속에 들어와 플레이하고 있는 것 같잖아.”


세계의 검기에도 트롤은 꿈쩍하지 않았고, 주먹을 마구 휘둘러 세계를 궁지에 몰고 있었다.

트롤이 세계를 한강으로 몰고 가자, 한강에서 갑자기 물고기 인간이 튀어 올랐다.

세계는 물고기 인간이 튀어 오르자, 당황해 몸을 틀어 트롤이 있는 곳으로 향하자, 트롤의 주먹에 세계는 공원 풀숲으로 나가떨어졌다.

세계는 고통을 느끼며, 일어나 트롤과 물고기 인간 둘을 바라보고 있었다.


“젠장, 트롤도 대단한데, 물고기 인간까지. 미치겠네.”


세계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맛보고 있었다.

하지만, 세계는 한가지 희망을 걸고 있었다.

귀물은 협공은 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세계는 희망을 걸어 보기로 했다.

세계는 최대한 트롤과 물고기 인간 사이에 들어가 공격을 하기로 전략을 세우고, 트롤과 물고기 인간 사이로 뛰어들었다.




애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과 행운이 함께하시길... 다음화도 꼭 읽어 주실꺼죠?


작가의말

9화. 위기의 세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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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0화. 또 다른 세계. 23.05.23 9 0 13쪽
» 9화. 위기의 세계. 23.05.23 11 0 13쪽
8 8화. 구인공고가 된 공지? 23.05.22 11 0 12쪽
7 7화. 성가신 능력. 23.05.22 8 0 13쪽
6 6화. 연봉은 리스크와 비례한다. 23.05.20 10 0 12쪽
5 5화. 귀물은 동료도 가리지 않는다. 23.05.20 11 0 15쪽
4 4화. 위험한 회사에 입사한, 순진한 송지우. 23.05.12 13 0 13쪽
3 3화. 풀세트 장비를 득템하니, 취업은 보너스? 23.05.12 12 0 15쪽
2 2화. 두 남자를 낚은 지우. 23.05.11 15 0 13쪽
1 1화. 1위 기업 CEO의 정체. 23.05.11 79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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