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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이세계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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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EO
작품등록일 :
2023.07.29 14:22
최근연재일 :
2023.08.25 09:58
연재수 :
12 회
조회수 :
568
추천수 :
8
글자수 :
31,790

작성
23.08.23 13:43
조회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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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
6쪽

9. 평범한 일을 비범하게 해내는법(8)

DUMMY

구름을 만질 수 있을 정도로 높은 곳에

위치해 있는 땅, 한 병사가 아래를 내려다보며

한숨과 함께 혼잣말을 내뱉었다.


"후우... 난 언제 쯤 다시 밑으로 내려가 볼 수 있으려나."


그 순간 병사의 귓가로는 웃음이 섞여 있는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내려가 보고 싶어~?"

"뭐..뭐야? 누구야?"


귀에 박혀 오는 목소리에 청년은 당황하며

뒤를 돌고는 겁을 잔뜩 먹은 표정으로

허공에 소리를 쳤다.

그 순간 병사는 몸이 갑자기 뒤로 밀쳐지며

하늘에 떠 있는 땅에서 떨어졌다.


"으아아아악...!!!"


그렇게 병사가 떨어지자, 전 황제가 모습을 들어내며

한숨을 내쉬며, 스스로의 머리에 손을 올린 상태로

짜증을 냈다.


"아니 저 놈은 그래도 꽤 여기서 근무하게 된 기간도

꽤 되는 놈이 자기가 모시는 사람도 기억을 못하냐?"


그렇게 투덜거리던 그녀는 느긋한 걸음으로

그 섬을 자유롭게 걸어다니고 있던 도중

우연히 섬 안에서 순찰을 돌고 있던

병사 한 명과 마주쳤다.


"당신...누구야?"

"...너 나 몰라?"

"침입자인가... 보군, 여기는 어떻게 들어온 거지?"

"너...머리 박아."


그녀가 손가락으로 땅바닥을 가리키면서

이야기 하자, 병사는 그대로 무기를 놓고,

손을 뒤로 움직여 뒷짐을 지더니 머리에

투구를 쓴 상태로 허리를 숙여서 땅에 머리를 박았다.


"어... 내가 왜? 머리를 박고 있는 거지?"

"내가 황제니까."

"뭐...뭐라고? 너 같은 애가 황제 일리가 없어!!!"


분명히 꽤 오랜 세월 동안 통치를 했음에도

마치 처음보는 사람 마냥 대우하는 병사의 태도에

화가 머리 끝까지 솟구친 그녀는 그에게 명령했다.


"야... 너 엎드려 뻗쳐."

"제...제기랄!! 너 같은 놈에 복종할 생각 없어!!

내가 오직 충성을 맹세하는 것은 위대한 황제님이라고!!"


그렇게 병사가 엎드려 뻗치자, 그녀는

머리카락을 이마 뒤로 넘기며 명령을 내렸다.


"하나에 정신을 둘에 차리자."

"지랄...하지마..."

"하나!"

"정신을..."

"둘!"

"차리자!!"


하지만 그렇게 계속해서 운동을 시켰음에도

화가 난 상태가 유지되는 듯한 모습에

그녀는 인상을 찌푸리면서 명령했다.


"너 내가 돌아와서 그만하라고 하기 전까지

계속해."

"정신을....차리자!!! 정신을...차리자!!"


그렇게 명령을 내리고 나서 그녀는 한 때 자신이

들어가 있었던 궁전의 문을 발로 걷어차면서,

열어버렸다.


그녀가 당당하게 안으로 걸어들어가자,

목에는 칼이 겨누어지며 경고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곳이 어딘 줄 알고 들어오는 것이냐!"

"귀찮게 하지 말고 다 꺼져, 괜히 사람 피곤하게

만들지 말고."


그녀의 말에 칼을 들고 있던 사람들을 포함해서,

다 바깥으로 내보냈고, 그녀는 터덜터덜 왕좌로 돌아가서는

그대로 엉덩이를 붙이면서 자리에 앉았다.


"음... 이럴 줄 알았으면, 좀 솜을 많이 넣어서

만들어 달라고 할 걸 그랬나? 처음 만들었을 때는

괜찮았는데 막상 써보니까 별로네,

그냥 저기 기계 잘 만지는 그 나라 놈들한테

부탁해서, 안마의자나 들여 놓으라고 할까?"


그녀는 앉은 상태로 옆에 있는 레버를 당겼고,

왕좌에 있는 의자는 누울 수 있는 형태로 변했다.


"일단은... 한숨 자고... 그 놈들 상태를

확인을 하던가 해야지..."


그렇게 눈을 감고 수면을 취하기 시작한지

얼마나 되었을까, 그녀는 자신의 얼굴 전체에

물이 뿌려지면서 잠에서 깨어나게 되었다.


"...뭐야 어떤 놈이야."


그녀는 살짝 고개를 숙인 상태로 짜증을 내며

말을 이어갔다.


"어떤 새끼들인지는 몰라도... 무기 버리고

엎드려 뻗쳐."


꽤나 진중한 태도로 그녀는 말하고 있을 때.

머리카락이 붙잡히며 위로 끌어당겨졌다.


"아아아..!! 아파!!!"


그녀는 아파하면서 눈을 번쩍 떴고,

앞에서 얼굴과 이마에 땀이 잔뜩 맺힌 상태로

사악한 미소를 짓고 있는

도준과 앤이 눈에 들어왔다.


"뭐야... 너네들 어떻게 여기까지 온 거야?"

"돈 주고 사람들한테 물어봤어, 누가봐도

수상한 여자애가 돌아다니는 거 못 봤냐고.

그러더니 여기를 알려주더라고."

"서...설마 세뇌 장치를 찾아서 세뇌를

풀어버린 거야? 그거 엄청 꽁꽁 숨겨 놨는데?

지하 매설되어있을 텐데?"


당황한 듯한 그녀의 모습에 오히려 도준과

앤은 고개를 갸우뚱하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세뇌...장치? 그런 게 있었어?"

"아니... 잠시만 너네 세뇌장치를 건드리지도

않고, 바로 나한테 어떻게 온 거야?

분명히 이곳의 시민이라면... 황제의 명령에

강제로 복종하게 되어있을 텐데."


그녀가 하는 말에 앤은 피식 웃으면서

그녀의 목에 도끼를 들이 밀며 말했다.


"잊었어요? 저희는 외지인이에요,

여기 사람이 아니라."

"어...아니 그래도 도대체 어떻게 엄청 많은

사람들이 너희를 막아섰을 텐데... 그건

또 어떻게 뚫고 온 거야?"


그녀의 질문에 도준은 당당하게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사방에다 돈을 뿌리면서 다니니까,

사람들이 우리를 신경 쓸 겨를 도 없이

돈 줍느라 바쁘더라고."

"아니야... 이렇게 끝낼 수 는 없어.

이대로 끝내고 싶지 않아..."


그녀는 머리를 붙잡힌 상태로 억울하다는 듯이

호소하자, 앤은 냉정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이미 끝났어요, 그냥 포기해요.

괜히 까불 거리다 그 쪽만 더 다쳐요."

"닥쳐!!!"

"그쪽이 뭘 할 수 있는데요?"


앤의 질문에 딱히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는지

그녀는 코를 훌쩍이며 고민을 하다가, 당당하게

이야기 했다.


"나... 이 공중 섬을 폭파 시킬 수 있어."

"앤... 얘 기억좀 뽑아서 없애버려주세요."

"넵."


도준의 부탁에 따라 앤은 앞에 앉아 있던

그녀의 머리책을 세게 붙잡았다.


"야..!!! 살살 잡아!! 남의 머리를 그렇게

함부로 만지지 말라고!!!"


하지만 앤은 그 말에 대해서 전혀 신경쓰지

않고, 머리카락을 쥐어뜯듯이 손을 움직여

무언가를 뽑아내서 하늘 위로 흩뿌렸고,

그들의 앞에 있던 여성은 넋을 잃은 채로 그대로

의자 위에서 기절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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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0. 이제 좀 쉽시다. 23.08.24 10 0 6쪽
» 9. 평범한 일을 비범하게 해내는법(8) +1 23.08.23 14 0 6쪽
9 8. 평범한 일을 비범하게 해내는법(7) 23.08.22 14 1 7쪽
8 7. 평범한 일을 비범하게 해내는법(6) 23.08.20 18 0 7쪽
7 6. 평범한 일을 비범하게 해내는법(5) 23.08.19 23 0 7쪽
6 5. 평범한 일을 비범하게 해내는법(4) 23.08.07 26 0 7쪽
5 4. 평범한 일을 비범하게 해내는법(3) 23.08.02 41 0 7쪽
4 3. 평범한 일을 비범하게 해내는법(2) 23.08.01 59 1 7쪽
3 2. 평범한 일을 비범하게 해내는법(1) 23.07.31 76 2 7쪽
2 1. 부자란 뭘까? 23.07.30 120 1 7쪽
1 프롤로그 - 좋은 때. 23.07.29 157 2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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