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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이세계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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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EO
작품등록일 :
2023.07.29 14:22
최근연재일 :
2023.08.25 09:58
연재수 :
12 회
조회수 :
567
추천수 :
8
글자수 :
31,790

작성
23.08.19 14:16
조회
22
추천
0
글자
7쪽

6. 평범한 일을 비범하게 해내는법(5)

DUMMY

그가 자리에 앉자 마자, 화장실의 문이 열리면서

도준이 무시하고 지나왔던 여성이

화가 잔뜩 난 듯한 표정으로

그들의 책상의 앞으로 걸어와서 화를 냈다.


"얌마!!! 사람이 말을 하려는데

무시하고 지나가면 어쩌자는 거야!?"

"..."


그녀의 모습에 앤은 입에 음식을 머금은 상태로

도준을 바라본 상태로 웅얼거렸다.

그는 질문을 대강 예측해서 대답했다.


"모르는 사람이에요, 진짜 모르는 사람이에요."


표정 변화 없이 대답하는 그의 모습에

앤은 납득을 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시 고개를 숙이고 식사를 하기 시작했고,

도준은 딱히 음식을 먹고 싶지 않아진 탓에

창가에서 보이는 거리를 말없이 감상을 하고 있었다.


그 순간 둘의 앞에 서있었던

여성은 목소리를 높히면서 화를 냈다.


"야!!! 너 무시하냐고!!!"

"...뭘 팔려고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안 살 거야."

"아니...뭐 팔려고 하는 사람 아니거든?"

"그럼... 네가 원하는 게 뭔데?"


그의 질문에 눈 앞에 서 있던

여성은 만족스럽다는 표정으로

자신의 가슴에 손을 올린 상태에서 이야기 했다.


"너한테 하나의 제안을 하려고 왔어!"

"제안?"

"너 이 도시의 황제와 이야기를 해서

전쟁을 막고 싶지? 근데 내가 굳이

이야기를 안해도 전쟁을 막는 법을 알거든!"


도준은 그녀를 못 미덥다는 듯이 바라보며,

질문했다.


"뭔데?"

"이 나라를 망하게 하는 거야!"

"너... 그게 터무니 없는 소리라는 건

알고 말하는 거지?"

"당연히 알지... 보통 사람이라면,

이 나라를 망하게 하는 게 불가능하겠지만,

네가 날 도와주면 난 가능하게 만들 수 있어."


도준은 그녀를 보고 있으니, 과거에

사기를 당해서 돈을 날렸던 것이 떠올랐다.


"그럴싸하게 이야기하는 거 보니까,

사기꾼이구나?"

"뭔...소리야!!! 난 이 나라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아니까

이렇게 이야기하는 거야!"

"뭘 했길래, 이곳에 대해서 잘 안다는 건데?"

"한 달 전까지는 내가 황제였어."

"그럼 지금은 뭔데?"


그 말에 그녀는 말을 잇지 못하고,

잠시 고민을 하는 듯 하더니 어색한 웃음과 함께 말했다.


"명예롭게 내려와서 쉬고 있지..."

"아무리 그래도 황제라고 이야기하는 건

좀 과하지 않니?"

"아니... 진짜 나 한달 전까지는 진짜 황제였다니까!?"


그 말을 듣고 있던 그녀는 제대로 정곡을 찔렸는지

억울하다는 듯이 호소하자, 앤이 조심스럽게 질문했다.


"근데... 전 황제분이 자기가 다스리던 나라를

부수려고 하는 거에요?"

"어...그게 지금 올라가 있는 놈이 마음에 안 들거든."

"...황제 맞으시죠?"


앤의 놀란 표정을 보고 있던

그녀는 태연한 표정으로 진지하게 이야기 했다.


"내가 이 녀석들이 정상적으로 나라를

운영하려고 했으면 내버려뒀겠지,

근데 나라가 힘드니까 전쟁이나 일으키려 하고...

이런 놈들이 통치하는 왕국이 존재하느니

나라가 멸망하는 편이 나아."

"근데... 왜 하필 그걸 부탁하는 게 저희죠?"

"내가 너희들의 생각을 읽어서,

황제랑 만나서 전쟁을 막고 싶어하는 걸 알았으니까."


앤이 납득을 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자,

여성은 자연스럽게 그녀의 옆에 의자를 빼서 앉자.

앤은 미소를 진지한 표정으로 도준에게 물었다.


"도준씨 도와주시겠다는 분인데...

이분이랑 같이 힘 합치면 좋을 거 같은데요?!"

"...좀 고민을 해야 할 거 같은데요?"

"굳이... 그럴 필요가 있어요?

저희 지금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었는데,

이렇게 도와주실 수 있는 분이 나타나면

저희 입장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거잖아요."

"단순하게 보면 그렇긴 한데...좀 이상하다고

생각이 들지 않아요?

아니 딱 저희가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전 황제를

자칭하는 사람이 나타나서, 도와주겠다고 나서는 게."


그 말에 앤과 도준이 자신을 향해 보내는 눈빛에

그녀는 고개를 숙이고 한숨을 내쉬더니

도준을 바라보며 말했다.


"난 사기꾼 같은 게 아니라고...

믿기지는 않겠지만, 난 진짜 사실만

이야기 하고 있어!!"

"왜 황제 자리에서 내려왔는데,

그 부분을 내가 납득을 시킬 수 있다면

너랑 같이 일을 할게."


그 말에 그녀는 입술 꽉 깨문 상태에서

고민을 하다가 입을 열었다.


"난 너처럼 다른 세상에서 온 사람이야.

처음 왔을 때, 통치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고, 여기의 황제 자리로 파견 되었어."

"근데... 1달만에 다시 내려온 거야?"

"8년 이상은 있었어, 아무튼 황제로서

지내는데, 너희들도 알다시피 성은 원래

중심에 있었거든. 근데 그 탓에 사람들이

자꾸 돌을 던지거나. 난리를 치더라고.

그게 싫어서. 장식용으로 쓰던 부유석이라는

돌을 대량으로 구매해서 성을 띄웠어."

"그 돈은... 어디서 마련했는데?"

"당연히 세금이지, 그렇게 하늘로 성을 띄우고

나서, 생각보다 뭔가 좀 미안하더라고.

그래서 그 백성을 고려해서 이 도시에서만

쓸 수 있는 새로운 화폐를 만들어서 뿌렸어."


그 말을 가만히 듣고 있던, 앤과 도준은 그녀를

한심하다는 듯이 쳐다보며 입을 다물지 못한 채로

가만히 앉아 있었다.


"근데... 그렇게 하니까,

사람들이 엄청 좋아하면서 한동안 날 찬양을 했는데.

어느날 대신들이 날 죽이려 하더라고, 그래서 탈출했고.

지금까지 이렇게 지내고 있어."


도준은 그녀가 벌인 짓이 썩 믿기지를 않아서

입을 벌린 상태로 멍하니 바라보고 있자.

앤은 그녀에게 조심스럽게 질문했다.


"근데요... 그러면, 내려올 때 따로 뭐

돈을 가지고 오시고 내려오셨나요?"

"돈? 굳이 필요 없었어, 내 받은 능력으로도

충분히 살만하거든."

"뭔데요?"

"음... 거기 있을 때, 금서 구역에서

열어서 보기만 해도, 몸에 체득하게 만들어주는

책들이 있거든? 거기서 투명화랑... 생각투영이랑.

정신 조작도 하고... 뭐 별에 별 거 다할 수 있어."


그 이야기를 듣고 있던 앤은 도준을 바라보았고,

솔직하게 이야기 했다.


"사람으로서는 좀 많이 별로 인 거 같긴 한데,

이런 저런 능력을 가지고 다니는 능력을 가졌으니까.

도구로서는 같이 다녀도 나쁘지 않을 거 같은데."

"야...! 너 사람 앞에서 못하는 말이 없다?"

"제가 틀린 말을... 한 거 같지는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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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1. 포기도 할 줄 알아야지(END) 23.08.25 11 1 3쪽
11 10. 이제 좀 쉽시다. 23.08.24 10 0 6쪽
10 9. 평범한 일을 비범하게 해내는법(8) +1 23.08.23 13 0 6쪽
9 8. 평범한 일을 비범하게 해내는법(7) 23.08.22 14 1 7쪽
8 7. 평범한 일을 비범하게 해내는법(6) 23.08.20 18 0 7쪽
» 6. 평범한 일을 비범하게 해내는법(5) 23.08.19 23 0 7쪽
6 5. 평범한 일을 비범하게 해내는법(4) 23.08.07 26 0 7쪽
5 4. 평범한 일을 비범하게 해내는법(3) 23.08.02 41 0 7쪽
4 3. 평범한 일을 비범하게 해내는법(2) 23.08.01 59 1 7쪽
3 2. 평범한 일을 비범하게 해내는법(1) 23.07.31 76 2 7쪽
2 1. 부자란 뭘까? 23.07.30 120 1 7쪽
1 프롤로그 - 좋은 때. 23.07.29 157 2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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