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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 결혼 반댈세

웹소설 > 일반연재 > 로맨스, 중·단편

LADEO
작품등록일 :
2023.02.27 09:03
최근연재일 :
2023.03.15 14:10
연재수 :
17 회
조회수 :
404
추천수 :
0
글자수 :
72,469

작성
23.02.27 13:03
조회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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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
10쪽

1. 이별 하자 마자 새로운 사람 만나기(1)

보는 사람 케바케지만 수위 있습니다.




DUMMY

12월 31일 밤 12시 제야의 종이 치는 것을

확인한 고등학생들이

성인으로서 인정받고 온갖 음식점에 가서

술을 시키며, 소란스러워지고 있을 때였다.

앉아서 먹는 식당의 안

한 남성이 자기 친구에게 질문했다.





"야...너 문자 왔냐?"

"아직안 왔는데?"





그렇게 서로의 핸드폰을 쳐다보며

기다리고 있을 시점,

그 무리의 안에서 한 명이 핸드폰을 보더니

한 남성이 흥분한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야..!!! 문자왔다!!!"





그의 핸드폰에는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도착 있었다.





'김도현 씨 성인이 되셨음을 축하 드리며

약혼자를 만날 적정 연령이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장소 - 강남역 스타라이트 카페

시간 - 13시.

이름 - 서유나.



글자의 밑에 나와 있는

귀여운 외모의 여성의 얼굴 사진에

교복을 입고 있는 사진을 본 그 남학생은

위를 향해서 환호성을 내질렀다.





"와아...! 미친 대박.."





그 말에 술집에 모여 있던

다른 학생들의 핸드폰에도

비슷비슷한 시기에 문자가 날라오고

메시지를 확인 하더니

환호성을 내지르거나, 씁쓸한 미소를

짓는 등 감상평을 내놓고 있었다.



그렇게 대부분의 학생들이

신나서 약혼자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을 때.

혼자서 착잡한 표정으로 생각에

잠겨 있는 남성이 있었다.



정은우.


170이 조금 넘어가는 키에 표준 체형,

앞머리를 눌러도 눈썹에 닿지 않는

짧은 머리에 또렷하고 큰 눈을 가지고 있었다.



은우가 누구하고도 대화를 하지 않고,

멍을 때리고 있을 때였다.



술에 취해 있는 한 여성이 그에게 다가와

얼굴을 가까히 가져가면서 질문했다.



"뭘 그렇게 고민하고 있어요..?"

"아...!"



그가 급하게 고민을 하며 고개를 돌리자.

남색의 귀를 가리는 단발에 맑아 보이는

커다란 푸른 눈, 하얀 피부에 귀여운 외모를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여성이 보였다.



"제가 오는 걸 모르는 정도면 심각한

고민하고 계셨나 봐요?"

"아...하하."

"저한테 이야기해주실래요...?"



은우가 고민하고 있자,

그녀는 어깨를 토닥이며 말했다.



"...뭐가 나오던 안 비웃을게요...

어떤 이야기던 다 들어 드릴 테니까...

이야기해주세요."

"음... 제 이야기는 아닌데,

친구가 오늘 여자 친구한테 이별 통보를

받았는데... 그 이유가 좀 납득이 안 가서요."



그 여성은 고개를 갸우뚱하며 질문했다.



"뭐였는데요?"

"연애 대상으로는 괜찮지만...

결혼 하기는 좀 그렇다고."



은우의 말에 그녀는 웃기다는 듯이

키득거리며 그의 얼굴을 쳐다보며 물었다.



"친구가 그 말을 들었다고요?"

"...넵."

"오늘 헤어지셨구나~"



정곡을 찔린 은우는 고개를

숙인 상태로 들어 올리지를 못 하는 모습에

그녀는 비웃는 것을 멈추고,

조심스럽게 질문했다.



"어떻게 아셨어요...?"

"누구든지 그렇게 우울한 표정으로

반지를 만지고 있으면 알아차릴 걸요?"



그 순간 핸드폰이 진동하자 마자,

은우는 몇 초도 지나지 않고 급하게

핸드폰을 켰고, 메시지가 하나 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장소 - 용산역 스타라이트 카페

시간 - 14시.

이름 - 한예지.



간단하게 적혀 있는 글귀밑에는

사진이 하나가 게시 되어 있었다.

교복차림에

목을 넘어가지 않는 남색 짧은 머리칼에

푸른 눈, 어디서 본 듯한 외모에 핸드폰을

조심스럽게 치워 보니.

바로 눈앞에 있는 사람임을 알 수 있었다.

예지는 은우가 사진을 본 것을 알자.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했다.



"하필이면... 고 3때 사진을 써가지고,

좀 별로죠?"

"이쪽도 충분히 예쁘세요."



그녀는 활짝 웃으면서, 그의 어깨를

자기 손으로 툭툭 치면서 이야기했다.



"뭐예요~ 약혼자라고 벌써

그런 식으로 이야기할 필요는 없어요!"

"아뇨... 그냥 솔직하게 이야기한 건데요."



예지는 은우의 얼굴을 쳐다보더니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질문했다.





"근데... 그 얼굴에 그 성격이라면....

언제 한 번쯤은 이야기했을 법도 한데..."

"여자 친구가... 소유욕이 좀 강했던 편이라서,

동성이나 이성이 어느 쪽이던 간에...

만나는 걸 좀 많이 싫어해서."



그녀는 고민하다가, 가까이 다가와

그의 얼굴을 빤히 쳐다 보면서

고민하는 듯하더니, 손가락을

튕기면서 이야기했다.



"아... 그 맨날 반에 찾아와서

여자 친구 조용히 챙겨 주고 가던 애 맞죠?"

"...응."

"근데... 왜 헤어 진 거야?"





그 질문에 은우가 대답을 하려는 때였다.

술집의 문이 열리면서, 큰키에

예지와 같은 푸른 머리에 츄리닝 그리고

선글라스를 끼고 있는 남성이

들어오더니 당당하게 소리쳤다.



"한예지!!! 할아버지가 기다리신다!!!"



그 외침에 그녀는 술이 깼는지

고개를 숙이며 못 본 척하면서 무시하려고

했으나, 그녀의 오빠는 어깨에 손을

올리면서 질문했다.



"등 돌리고 있으면 모를 줄 알았냐?"

"아니... 지금 내 미래의 신랑이랑...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예지의 말에 그녀의 오빠로

추측이 되는 사람은 고개를

옆으로 확 꺾어 은우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질문을 던졌다.



"지금 얘네 할아버지께서

안 주무시고 서서

기다리고 계셔서 말이죠.

데려가도 괜찮겠죠?"

"아... 네 당연하죠... 데려가셔도

괜찮습니다."



은우의 대답을 듣자마자, 그는

그녀의 옷의 뒷덜미를 끌고

데려가려 했고, 예지는 그 자리에서

절규했다.



"아니... 적어도!! 전화번호는 교환하게

해 줘..!!!"



그녀의 오빠는 예지의 주머니에 있던

핸드폰을 손을 움직여 빼돌리더니,

은우에게 던져서 손으로 잡게 했다.



"입력해."



그 명령에 은우는 번호를 빠르게 입력하고

들고 있었던 핸드폰을 그에게 돌려주었다.

그녀는 끌려가며 은우를 보며 소리쳤다.



"집 가면... 연락할게요..!!!"

"어...응."



그렇게 한 차례 거대한 파도가 지나가자

분위기가 싸해지더니 술집의 분위기가

다운이 되고, 사람들은 하나둘 씩 비우기

시작하고, 은우도 화장실에 잠시 들렸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계획을 세웠을 때였다.



금속으로 되어 있는 남녀 공용 화장실의

문을 연 순간, 금발의 머리칼을 가진 여성이

그의 쪽으로 넘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안겼다.



"...저기요?"



그녀의 몸에서는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

지독한 술 냄새가 느껴졌다.



'얘 분명히... 내 옆자리에 있던 애였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



고민하고 있는 사이에 뒤로 살짝 고개를

돌리니 뒤에서 기다리고 있는 남성들이

꽤 여러 명이 서 있는 것을 그는 자신의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아..."



그 자리에 계속 서 있을 수도 없었던 은우는

결국 이름도 모르는 그 여성을 등에 업은 채로

걸어서, 같이 술자리에 있던 여자애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려고 했으나,



이미 그 장소에는 있었던 여자애들은 이미

자리를 비우고,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왜... 나한테 이런 시련을..."



바닥으로 고개를 숙인 상태로

깊은 한숨을 내쉬고는 어쩔 수 없이

등에 업은 상태로 술집의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는 근처에 놀이터가 있는 벤치에

그녀를 눕히며 간신히 숨을 돌렸다.



그렇게 자리에 앉아 있을 때,

진동 소리와 함께 핸드폰으로는

처음 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정은우씨 맞으신가요?]



전화를 건 사람은 예지였다.



"굳이 뭐 씨까지 붙일 필요는

없어요..."

[그럼... 은우라고 불러도 괜찮아?]

"편하신 대로 하세요."

[그럼 앞으로는 은우라고 부를 게!

너도 그냥 예지라고 불러도 괜찮아!]

"알았어, 예지야."



핸드폰 너머로는 가벼운 웃음소리가

귀로 들려왔다.



[그래서 너도 집에 들어갔어?]



은우는 옆에서 입을 벌린 상태로

숙면을 취하는 이름 모를 여성을

잠깐 쳐다보며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솔직하게 말하면... 죽겠지?'



[혹시... 지금 전화하기 힘든 상황이야?]

"그런 건 아니야."

[그럼 왜 대답이 늦는 건데?]

"아... 미안 좀 생각할 게 있어서,

그리고 아직 밖이야."



그의 대답에 그녀는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싸늘한 말투로 질문을 해 왔다.



[주변에 딱히 사람 소리가 들리는 것도 아니고,

왜 아직도 바깥에 나와 있는 거야?

혼자서 술이라도 마시려는 것도 아닌 거 같은데.]

"아... 거기서 좀 술 먹고 정신 못 차린 애들이 있어서,

걔네들 좀 집에 돌려보내주고 있었어."



그 말에 예지는 살짝 비아냥거리는 듯하

태도로 조심스럽게 질문했다.



[그렇구나~ 그래서 지금은 집으로 돌아갈

준비하고 있는 거야? 아니면 아직도

돌려 보낼 사람이 남아 있는 거야?]

"...아직 남아 있어."

[혹시... 그 사람 여자야?]

"...응."



여자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예지는 비아냥 거리지도 않고 살기가 느껴지는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그럼 그냥 경찰불러, 괜히 네가

무언가 조치를 취하려고 하면 오히려

오해를 사서, 귀찮아질 수도 있으니까.]

"알았어..."

[전화 끊기자마자 걸어.]



그렇게 연결이 끊어지자, 은우는

딱히 그러고 싶지는 않았지만, 괜한

오해를 사고 싶지 않았기에.

경찰에 전화를 걸려던 순간이었다.



의자에 쓰러져서 잠을 청하고 있던

그녀가 눈을 몇 번 깜빡이더니

반쯤 감겨 있는 눈으로 일어나서

은우의 얼굴을 바라보더니,

눈살을 찌푸리고 자신의 옷을

더듬거리고는 은우의 얼굴을

놀란 표정으로 바라보면서 질문했다.



"누구신데... 제 옆에 앉아계신 거죠?"



그녀의 행동과 언행에 은우는 본능적으로 스스로가

딱 오해 받기 좋은 상황에 쳐했음을 깨달았다.




피는 아예 안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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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7. 무서운 사람 (4) 23.03.15 8 0 9쪽
16 16. 무서운 사람 (3) 23.03.14 8 0 9쪽
15 15. 무서운 사람(2) 23.03.13 8 0 10쪽
14 14. 무서운 사람 (1) 23.03.12 13 0 10쪽
13 13. 새 시작. 23.03.11 15 0 10쪽
12 12. 관계 증진 캠프(6) 23.03.10 15 0 10쪽
11 11. 관계 증진 캠프(5) 23.03.09 15 0 10쪽
10 10. 결혼 거부자들의 캠프(3) 23.03.08 17 0 9쪽
9 9. 결혼거부자들의캠프(2) 23.03.07 19 0 10쪽
8 8. 결혼 거부자들의 캠프(1) 23.03.06 22 0 10쪽
7 7. 이번에는 시작하자 마자(3) 23.03.05 21 0 10쪽
6 6. 이번에는 시작하자마자(2) 23.03.04 23 0 9쪽
5 5. 이번에는 시작하자 마자(1) 23.03.03 24 0 9쪽
4 4. 이별하자마자 또 이별하기. 23.03.02 25 0 10쪽
3 3. 이별하자 마자 새로운 사람만나기(3) 23.03.01 26 0 10쪽
2 2. 이별하자 마자 새로운 사람 만나기(2) 23.02.28 34 0 9쪽
» 1. 이별 하자 마자 새로운 사람 만나기(1) +2 23.02.27 111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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