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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이주민 생활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LADEO
작품등록일 :
2021.07.07 07:16
최근연재일 :
2021.08.14 23:00
연재수 :
38 회
조회수 :
928
추천수 :
35
글자수 :
110,707

작성
21.07.13 23:00
조회
44
추천
2
글자
7쪽

6. 고블린 상대로 사기치기.

가볍게 즐겨주세요,




DUMMY

그 다음날 아침이 되고, 나는 그날에는 일찍 움직이지 않았다.

왜냐면 어차피 고블린과 협상을 하기 위해서 시간을 여기다가 쏟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심호흡을 하고, 마치 거대한 전투를 준비하는 병사와도 같이

나는 만반의 준비를 했다, 다리의 스트레칭 목을 풀어주는 운동을 하는 등

완벽하게 대응해서 싸울 준비를 했다.

절대로 지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 허리를 펴주고.

강가에 있는 물로 얼굴을 한번 깔끔하게 씻어주고, 위쪽을 올려다

보았을 때, 위에서 어떤 사람이 발을 열심히 닦고 있었지만.

보지 못한 것으로 하기로 했다.

저런 것도 사실상 너무 의식을 하면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기 때문에.

너무 깊게 생각하지 않는 것 만큼 좋은 해결책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상당히 결의로 가득찬 눈빛으로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갔다.

그렇게 고블린 상점으로 들어갔다.

"드디어 사인을 할 마음이 들었나 보네?"

"아니, 사인은 죽어도 할 생각은 없어."

"1만 레브를 모았어?"

"아니 안 모았어."

"그럼 죽어도 안 팔아."

"나랑 거래를 하지 않겠어?"

"거래?"

"나도 일단 다른 세계에서 넘어온 사람이라는 거 정도는

알고 있겠지?"

"그렇지?"

"그래서 내가 이 세계에 오면서, 받았던 특전과

언어 팩을 교환하자는 거야."

"뭐?"

"꽤나 괜찮은 거래라고 생각하는데?"

"네 특전이 도대체 뭔데?"

"이 세계의 주식1000주."

"주식 1000주?"

지금까지 내 이야기에 흥미도 재미도 없다고 생각하면서

반쯤 감은 눈으로 코를 후비고 있었던 고블린의 눈 동그랗게 변하면서

나를 바라보았다.

"너.. 바보야? 1000주면.. 적어도 1만레브 이상의 가치라고.."

"어 나는 바보야, 대신 조건을 하나 걸도록 할 거야."

"조건이라면?"

"나에게는 최신판의 책을 여러 권 제공하는 걸로 해줘."

"주식이 100주가 넘어가는 순간부터, 1 만 레브 이상의 나간다고...

아무리 하향 곡선을 가지고 있어도 말이지."

"그건 내 알바가 아니야, 나는 당장 그 책이 필요해."

"잠만.. 너 혹시 거짓말 치는 건 아니겠지?"

놀란 눈빛이었던 그의 눈이 날카롭게 변하면서 나를 쳐다보았다.

고블린의 눈이 강하게 노란 빛으로 빛이 나면서 그 빛은

내 눈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그 노란빛의 눈으로 한번 나를 쳐다본

그의 표정은 전보다 심각해졌다.

"거짓말...은 아니군, 금방 서류를 작성 해 오도.."

"내가 쓸 거야."

"네가?"

"너한테 맞기고 나서, 네가 또 불리한 조항을 몇 개 집어넣을 지

내가 어떻게 알아?"

"빌어먹을 형씨는 눈치가 빨라서 너무 속이기가 어렵네."

팔짱을 끼고 당당하게 말을 하고 있는 나를 바라보면서 그는 자신의

얼굴을 쓸어 내리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종이와 잉크를 줘."

"...."

그로부터 깃털로 된 펜을 받아서 나는 종이에 열심히 하나 하나

글씩 적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형씨.. 상당한 명필이었구나?"

"원래 세계에서도 이거랑 관련된 일을 하고 있어서,

이런 일을 하는 데에는 익숙해."

나는 아주 느긋하게, 계약서 작성을 맞추었다.


서약서

김첨지는 자신이 보유한 주식 1000주를 고블린 경에게

양도한다.

주식 1000주를 양도 받은

고블린 경은 김첨지에게 언어패키지 최신본을 포함해서

계속해서 공짜로 제공할 것을 서약한다 .

서로의 계약의 내용이 엇나갈 경우 계약은 파기가 된다.


"김첨지.. 그게 네 이름이냐?"

"어."

"굉장히 독특한 이름이네."

"그래? 아저씨 이름은 뭔데?"

"굳이 이런 하찮은 고블린의 이름을 알 필요가 있나?"

"그래야, 나중에 고소먹이면 제대로 먹일 수 있잖아?"

"아..하... 미리 말해두는 거지만, 나는 돈 가지고 장난 안쳐."

"이쪽도 장난이야, 그냥 이름 같은 거 들어둬서 나쁠 거 없잖아?"

"재미있는 놈이군, 하급 몬스터한테 이름을 물어보다니."

"알려줘 일단."

"실크로다, 기억해 둬라 언젠가는 세상에서 가장 쩔어주는

상인으로 세상에 기억을 남기고, 조던 P 모르간 보다 쩔어주는

회사를 차릴 생물이다!"

"그게 누군데?"

"몰라? 이래서.. 요즘애들은.. 책을 안 읽어서.. 문제야."

"뭐 모를 수도 있지."

"그래.. 세상은 계속해서 바뀌고 있으니깐, 빨리 수정하고,

종이 위에 손을 올려."

"알았어."

고블린 경에서 실크로 경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계약에 동의 한다."

"계약에 동의하지."

우리 둘은 동시에 종이 위에 손을 올린 상태로 말했고,

마치 음성인식이라도 되는 듯이 종이에서는 빛이 나면서

무언가가 종이를 감싸는 듯 했다.

그리고 그대로 종이는 사라졌다.

"내가 여태껏 많은 사람들을 봤는데, 김첨지라는 이름을 실제로 쓰는

사람은 처음 본다."

"그래?"

"물론 이상한 이름도 몇 개 있던 적도 있었어."

"무슨 이름인데?"

"김김김."

"그게 이름이야?"

"세상에는 다양한 이름이 있는 법이잖아?"

"뭐.. 그렇게 말한다면 할 말은 없다 만."

"그럼 약속대로 이걸 주지."

그는 나에게 책을 건네었다, 하지만 책 치고는 상당히 가벼웠다.

마치.. 책 안에 구멍을 뚫어 놓은 듯 했다.

나는 천천히 책을 열었고, 책에는 빵이 있었다.

빵은 그냥 옛날에 볼수 있는 안에 팥이 들어있는 빵과 같은 모양이었다.

"빵?"

"그 빵을 먹으면 세상의 모든 글씨는 읽을 수 있을 거야."

나는 그대로 빵을 베어 물었고,그냥 일반적인 빵과 너무 똑같아서

살짝 놀랐고, 바로 그 다음 순간 주변을 보자 여태껏 보이지

않던 글씨들이 하나 씩 읽히기 시작했다, 나는 그 기쁨에 활짝 웃었고.

실크로 또한 그런 내 모습을 보면서 고개를 살짝 미소를 보였다.

나는 그대로 그 상점을 뛰어서 나왔고, 사람들의 잡담과 그리고 세상의

모든 것들이 전부 제대로 들리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좋았다.


주식 1000주 순식간에 엄청난 거금이 들어올 생각에 기분이 좋아진 나는

나도 모르게 콧노래가 불러졌다.

책 10권을 그 놈이 가져가면 내가 손해를 보겠지만, 그 애의 입장에서 책 10권이 필요한 상황도 없을 것이 분명했기에, 절대적으로 내가 유리한 것이 틀림없었다.

주식 거래소로 가니,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았다.

"제 이름으로 들어가 있는 주식좀 확인 가능 할가요?"

"성함이 어떻게 되시죠?"

"실크로 입니다."

"아.. 실크로씨.. 가지고 계신 주식 항목이 상장 폐지 됐어요."

그 순간 머리가 하얗게 굳어버렸다.




그냥 넣고 싶었던 걸 전부 넣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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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7.로브의 인간. 21.07.14 41 1 7쪽
» 6. 고블린 상대로 사기치기. 21.07.13 45 2 7쪽
5 5. 결과적으로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21.07.12 46 2 7쪽
4 4, 단순 노동 보다 쉬운 건 없지. 21.07.10 55 2 7쪽
3 3.고블린과 종신계약은 싫으니, 다른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21.07.09 63 2 7쪽
2 2. 특전이 있는 이유는 그만큼 핸디캡이 필요하다는 소리다. 21.07.08 89 3 7쪽
1 1.선풍기 살인사건의 비밀. +1 21.07.07 130 3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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