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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쳐: 신을 감시하는 사람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LADEO
작품등록일 :
2020.05.22 22:18
최근연재일 :
2021.02.14 23:00
연재수 :
100 회
조회수 :
3,281
추천수 :
108
글자수 :
307,771

작성
20.10.0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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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7쪽

80.2부 끝

순한맛입니다.




DUMMY

내 눈앞에는 눈을 감고 있는 베루스의 모습과 100% 일치하는 모습이 들어왔다.

"아.."

에노르미스의 어머니는 그 모습을 본 나를 보더니, 나에게 무슨 말을 있다는 듯이 다가왔다.

"이게 뭐죠?"

나는 내 앞에 있는 그와 똑같이 생긴 인형을 가르키면서, 그녀에게 물었다.

"베루스의 인형이지.."

"취미신가요?"

나는 안정된 목소리로 그녀에게 물었다, 물론 마음만은 안정된 상태가 아니었지만 말이다.

"...."

"베루스의 인형을 만들어서 어디다가 쓰시는 거죠?"

"..."

"대답해주시죠."

"별의 마술사의 자리가 다른 사람에게 가는 걸 막고 있었어."

"뭐요?"

나는 그녀에게 다가가서 말했다.

"그의 기억을 복제해서 저 인형에 넣는 것으로, 별의 마술사의 자리를 유지시키고 있었어."

"그거 때문에, 그는 별의 마술사로서의 삶을 살고 있는 건가요?"

"..."

"그럼 저하고 별의 도시에서 같이 다녔던 베루스는 뭐죠?"

"..."

"당신은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인거죠?"

"난, 네 목숨을 살린 거야, 그가 고통 받는 거 뿐이야, 어차피 지금 그가 죽어도, 사라져도 그 누구도 뭐라 하지 않아, 그냥 우리는 희생양이 필요 했을 뿐이야."

"뭐라고요..?!"

"그리고 어차피 그의 기억을 만들어줄 물건도 거의 다 떨어져서, 이번에 인형이 파괴되면, 별의 마술사의 자리는 그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가져가게 되있어."

"그럼 그는 어떻게 되는 거죠?"

"..."

"..."

"더 이상 이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인간이 되는거지, 그리고 뛰어난 별의 마술사가 나타날 때 까지, 시간을 벌어준 좋은 재목이 되는거지."

"그게 사람이 할 짓에요?!"

나는 그러면 안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나도 모르게 그녀의 멱살을 붙잡았다.

"그는 그로서의 삶은 어떡하라고요!!"

"나한테 묻지마!!, 애초에 그 놈이 죽은 건 그의 선택이였어, 나는 그에게 별의 마술사로서의 일을 강요한 적이 없었다고!!"

그녀는 지금까지 보여온 친절한 모습이 아닌 상당히 예민해진 상태로 자신의 멱살을 잡은 내 손을 내치면서 말했다.

"그리고, 만약 안했으면, 너는 어떻게 됬을 거 같아, 이미 죽어서 산산조각이 나서 그대로 끝이라고!"

"..."

나는 뒤로 물러섰다.

"넌 모르겠지만, 아젤루스와 니토 모두 별의 마술사의 적합자라고 나타나있어, 하지만 내가 이런 짓을 했기에, 그 두 아이는 별의 마술사가 아닌 상태로 살아가고 있다고."

그녀의 목소리가 어느정도 안정이 되기 시작했다.

"근데, 그 둘은 왜 그렇게 그에게.."

"둘은 모르거든, 자신들의 별의 마술사의 적합자인지."

그녀의 목소리가 완전하게 안정이 된 상태였다.

"왜 안알려 주셨죠?"

나는 분노를 억누르면서 말했다.

"왜 굳이 그래야 하지? 내 딸들이 굳이 죄책감을 가질 필요라도 있어?"

"그가 어떻게 되든 상관은 없는 모양이네요?"

"그 애는 남이야, 그리고 그를 별의 마술사로 만든 건, 너한테 책임이 있잖니?"

"..."

나는 그 이후로 더 이상, 별의 마술사에 관련된 대화를 그녀와 나누지 않았다.

"근데, 찰스와 엘라는 잘 탈출 했는지 잘 모르겠네요.."

"아, 너희랑 같은 학교 출신 2명 말하는 거지?"

"네."

"그 애들이라면, 그 남자를 체포한 이후에 바로, 수색 작업 도중에 발견 됬어."

"근데, 그 마법사군이라는 사람들은 왜 그렇게 늦게 온 거였나요?"

"그 사람들은 항상 일이 넘치거든, 그 일 하느라, 늦은 거겠지 뭐."

"그건 그렇고, 일단은 아무 문제 없이 해결이 되서 다행이네요."

나는 결정했다, 나름대로 고민을 해서 깊게 생각해서 결정을 내렸다, 그때 에노르미스의 어머니는 나를 잠깐 동안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이내 고개를 내리고 입을 열었다.

"그래, 별탈 없이 일이 끝이나서 다행이구나."

그때 그렇게 가만히 앉아서 그냥 이런 저런 잡담을 나누고 있을 때, 현관에서 똑똑 거리는 소리가 났고, 에노르미스의 어머니는 잠시 인사를 나누는 듯해서, 나는 누구와 인사를 나누는지 궁금해서 살짝 옅보았고, 거기에는 온갖 검은색 물품으로 얼굴을 가리고 다니는 사람이있었다, 그 사람은 그녀에게 어떤 나무 상자를 건냈고, 그녀는 나무 상자를 받고서는 애매모호한 미소를 보였다, 그 사람은 손으로 경례를 올렸고, 그녀가 한번 고개를 끄덕이자, 그 사람은 허리를 숙여서 인사를 했다, 나는 그 광경이 살짝 놀라웠다.

그녀는 상자를 들고, 내가 있는 방으로 다시 돌아오기 시작했다..

"저건 누구에요?"

나는 문쪽에서 오는 그녀에게 물었다, 그녀는 쓴 미소를 보이면서 말했다.

"마법사군의 병사야."

"마법사군이 왜 당신에게 경례를.."

"복잡한 사정이 있어, 너무 캐묻지 않아줬음해."

그녀는 상자를 내가 있는 바닥에 내려놓으면서 말했다.

"아.. 네."

그녀는 바로 나무 상자를 열었고, 나무 상자에는 독특한 빛을 내는 목걸이가 있었다, 그녀는 목걸이에서 보석을 뽑아내더니, 인형이 있는 쪽으로 가서 인형의 머리를 떼내었다. 그리고는 인형의 뒤통수를 열더니, 그 안에 그 보석을 넣고, 그대로 다시 머리를 몸에 끼워넣었다, 특별히 큰 반응은 없었다, 나는 보석에 대해서도 더이상 묻지 않았다.

그녀와 계속해서 대화를 나눈 나는, 에노르미스와 니토언니를 만나고, 새롭게 만들어진 집에서 살기 시작했다. 그 무엇도 바뀌지 않았다. 인형의 공석은 그 누구도 매워지지 않았다. 찰스와 엘라는 매우 잘 지내고 있었다. 하나의 연인이 되어서 학교의 커플로서 발전하고 있었다. 에노르미스는 가끔씩 나와 마주치면 인사를 나누는 정도로 그녀가 직접 나를 찾아와서 이야기를 나누는 일은 거의 없어졌다. 나 또한 잘 보내고 있었다. 오히려 인형이 없어졌다는 사실에 더 이상 부담을 느끼지 않다는 생각을 했으나, 내 마음은 너무나 큰 죄책감에 빠져 있었다. 나는 그가 앉아있던 벤치에 앉아있었다. 인형이 사라지고 거의 한 해가 지나갔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왔다. 무척이나 아름다웠지만, 그저 멍하니 하늘을 보는 것이 괴롭기도 했다, 그렇게 하늘을 멍하니 지켜보고 있을 때, 한 명의 남자가 지나갔다. 살짝 헝크러진 갈색빛의 머리, 죽은 생선과 같은 눈, 베루스 엔 포브의 모습이였다. 하지만 그는 뭔가 전과는 달랐다. 전과 같이 잘 웃을 거 같은 얼굴이 아닌, 마치 건드리면 죽여버리겠다는 듯한 차가운 눈동자, 인형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듯한 하얀 피부가 있었다.




불살주의는 약속 못합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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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98. 신의 소환 막기(4) +1 21.01.31 14 1 7쪽
97 97. 신의 소환 막기(3) +1 21.01.24 34 1 7쪽
96 96. 신소환막기(2) +1 21.01.17 21 2 7쪽
95 95. 신의 소환 막기 +1 21.01.10 19 1 8쪽
94 94. 신- 레미퍼뷰쉘(4) +1 21.01.03 12 1 7쪽
93 93. 신- 레미퍼뷰쉘(3) +1 20.12.27 18 1 7쪽
92 92. 신- 레미퍼뷰쉘(2) +1 20.12.20 18 1 7쪽
91 91. 신- 레미퍼뷰쉘(1) +1 20.12.13 18 1 7쪽
90 90. +1 20.12.07 17 1 7쪽
89 89. 교수(7) +1 20.11.30 34 1 7쪽
88 88. 교수(6) +1 20.11.22 21 1 7쪽
87 87. 교수(5) +1 20.11.15 17 1 7쪽
86 86. 교수(4) +1 20.11.08 16 1 7쪽
85 85. 교수(3) +1 20.11.01 20 1 7쪽
84 84. 교수(2) +1 20.10.26 20 1 7쪽
83 83. 교수(1) +1 20.10.18 24 1 6쪽
82 82. +1 20.10.10 25 1 7쪽
81 81. 3부 기억 되찾기. +1 20.10.05 24 1 7쪽
» 80.2부 끝 +1 20.10.02 24 0 7쪽
79 79.위선자(6) +1 20.09.27 18 1 7쪽
78 78.위선자(5) +1 20.09.25 23 1 7쪽
77 77.위선자(4) +1 20.09.21 22 1 7쪽
76 76.위선자(3) +1 20.09.14 38 1 7쪽
75 75.위선자(2) +1 20.09.10 20 1 7쪽
74 74.위선자(1) +1 20.09.06 23 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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