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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피루스 소식] [로맨스] 민재경 = 뉴욕에서의 사랑12

분 류 |

국내도서 > 문학 > 한국소설

국내도서 > 문학 > 장르소설 > 로맨스소설

판 형 | 130*190

쪽 수 | 1권 412 / 2권 416

출판사| 디앤씨미디어

저 자 | 민재경

제 목 | 뉴욕에서의 사랑 -Memory- 1,2권

ISBN  |

978-89-267-6113-7 (SET)

978-89-267-6114-4 (04810)(1권)

978-89-267-6115-1 (04810)(2권)

가 격 | 각 권 9,000원

출 간 | 2012년 2월 24일

홈 피 | www.papy-love.com/

=========================================프로필

민재경/

대한민국의 건강한 여성

Newyorker

German

한 남자 Max의 반려

세 아이의 엄마

초야에 묻혀 평범한 척 살아가다가 10년 만에 재기

로망띠끄에 동생과 함께 출몰 중

뉴욕에서의 사랑을 연작으로 구상하고 있음

출간 예정작/

아테네에서 생긴 일

두 개의 달

=========================================목차

1권 목차

프롤로그

01. 개와 늑대의 시간

02. 불꽃의 축제

03. 악몽

04. 준비기

05. 예행연습 -앞-

06. 예행연습 -뒤-

07. 대용품

08. 최종연습 -앞-

09. 최종연습 -뒤-

10. 데꾸빠쥬

11. 흔들림

12. 진수하다

13. 조우 -앞-

14. 조우 -뒤-

15. 공포증

16. 기습

17. 블라인드 -앞-

2권 목차

18. 블라인드 -뒤-

19. 백일몽

21. 블랙아웃 -앞-

22. 블랙아웃 -뒤-

23. 자각

24. 망각

25. 심장소리

26. 반전의 초석

27. 우화

28. 마음의 고통

29. 연리지

30. 추락

31. 미안해요

32. 황금 물결의 잔향

33. Second Wind

에필로그

=========================================1권 발췌글

-많은 기억을 잃었지만 10년 전 떠나간 첫사랑 알렉만은 잊지 못하는 여자, '제니'

뉴욕 자유의 여신상이 보이는 배 위에서 첫사랑을 꼭 닮은 남자와 마주쳤다.

“사람 잘못 보셨습니다.”

숨이 멎는다. 생각지도 않았던 눈물이 뜨겁게 볼을 타고 내리는 감각이 느껴진다.

알렉이 아니라고?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심장이 터질 것처럼 거칠게 뛰기 시작한다.

‘그가 아니라고? 어떻게 아닐 수 있지? 이렇게 똑같은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남자에게 이름을 물었다.

정신이 하나도 없어 무어라 질문을 건네었는지도 모르겠다.

“리온 파웰이라고 합니다. 당신은?”

“제니…… 제니퍼 신.”

제니는 왠지 이 ‘리온 파웰’이라는 사람이 자신을 기억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품는다.

그림처럼 예쁜 왼쪽 눈썹을 가볍게 올렸다 내리는 동작까지 그 사람과 똑같다.

그런데 어떻게 알렉이 아니라는 것인가!

쏟아지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며 그녀는 아랫입술을 깨문 채 소리를 죽여야 했다.

눈물로 젖어 흐려진 시야에 거리낌 없이 멀어지는 남자의 뒷모습이 걸린다.

그렇게 가버리지 마. 당신 나한테 그러면 안 되는 거잖아!

=========================================2권 발췌글

-대테러 특수부대 팀장, 테러리스트 알렉을 잡기 위해 인생을 건 남자, '리온'

작전 중 조력자였던 그녀가 인질로 잡혔으나 그의 사전에 범인과의 협상이란 없다.

“인질이 죽든 말든 제 할 일만 다하면 그만일 테니.”

유난히 놈의 말이 피부로 와 닿았다.

여태 의연하던 그녀가 당혹감 어린 시선으로 자신을 쳐다보는 게 느껴졌다.

“투항하라.”

묘하게도 여자의 허리를 껴안은 놈의 행동이 거슬렸다.

그녀의 여린 살결에 닿은 놈의 총구에 충동적으로 방아쇠를 당겨버리고 싶은 욕구마저 치밀었다.

리온은 주체할 수 없이 밀려드는 감정의 파도 앞에서 스스로를 진정하기 위해 상당히 애를 써야만 했다. 그리고……

‘나는 왜 동요하고 있는가.’

이해하기 어려운 심리적 갈등이 목 안쪽에 메마른 기운을 생성해내었다.

‘어째서 타겟이 흔들리는 걸까.’

놈을 잡기 위해서라면 저 여자를 포기할 수도 있다.

필요하다면 그가 이 자리에서 인질 따위 쏴버려야 할지도 모른다.

때문에 총구는 제니에게로 향해져 있었다.

‘나는…… 그녀를 쏠 수 있는가?’

의도하지 않은 스스로에게의 질문에 퍼뜩 정신이 들었다.

---------------------------------------------------------내용 소개

은근한 눈빛을 보이는 제니를 대하자니 가슴이 꽉 옥죄어왔다.

거세게 뛰는 맥박을 멈추기라도 할 것처럼 심장을 둘러싼 근육이 그를 잔인하게 움켜쥐었다.

그녀가 원하는 것은 네가 아니잖아. 이성의 속삭임이 칼날처럼 뇌리를 파고든다.

하지만 멈출 수 없다. 이제 제니를 향한 마음은 단순한 설렘이라기에는 너무 복잡하게 그를 잠식해 버렸다.

감성의 비명이 이성을 짓누르고 서서히 리온을 지배한다.

가져버려.

악마 같은 유혹이 나지막이 들리자 밤의 마력이 야성의 옷으로 둘러졌다.

그를 향해 내뻗은 하얗고 가느다란 팔을 응시하는 시선이 흔들린다.

저 눈은 그를 보는 것이 아니다. 저 미소는 그를 원하는 것이 아니다.

그녀는 그의 위에 그와 닮은 그를 겹치고 있을 뿐이다.

이젠 상관없어.

목 안으로 화끈한 열기가 스미는 순간, 충동적으로 그녀의 손을 잡아당겼다.

예상치 못한 남자의 거친 행동에 당황했는지 그녀의 손이 단단한 어깨를 밀어내었지만

그런 반항 정도는 상관없다는 듯 더욱 집요하고 농밀하게 키스를 퍼부었다.

네가 시작했다.

핑계일 수도 있지만 잠시나마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언제나 이성으로 무장되었던 리온에게서 억눌려왔던 감정은,

그의 몸을 지배하자 난폭하게 뛰쳐나오려 했다.

게다가 이 여자는 리온을 다른 남자로 착각하면서 그의 마음을 더 없이 잔인하게 짓밟고 있다.

화가 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었다. 그는 본능이 시키는 대로 여자를 가지겠다고 결심했다.

망설이지 않을 것이다. 분명히 여자의 영롱한 보랏빛 눈동자도 깊은 곳에서 간절하게 그를 원하고 있었으니.

안아줘요, 나를 가져요. 당신의 품 안에서 사랑을 느끼게 해 주세요.

이제, 누구로 겹쳐 생각하는지는 따지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눈빛이 서로에게 옮겨 다녀도 여자는 더없이 순진한 눈망울일 뿐이다.

다시 은근한 억울함이 끓어올랐다. 이대로는, 정말 참을 수 없다.

비참함으로 감겨든 몸을 그녀에게 새긴다면 진실 역시 각인시켜야 했다.

“나를 봐! 제니퍼 신.”

두 어깨를 손으로 꽉 잡은 채 코앞에 얼굴을 가져다 대었다.

그녀의 숨결이 입술에 닿았다.

씨근거리며 바로 아래에 위치한 보라색 눈동자를 직시하던 남자는 꽉 잠긴 말투를 토해냈다.

“나는 알렉이 아니야.”

가라앉은 목소리를 듣던 제니의 눈이 의문을 담아 동그랗게 커졌다.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데구르르 구르던 눈동자가 리온의 목에 걸린 군번줄을 발견했다.

시선이 작은 체인을 따라 가슴으로 내려오다가 그 끝에 걸린 조그만 펜던트에 멎었다.

혼란이 가득해지던 옅은 눈동자에 일순 빛이 돌아온 느낌이었다.

이에 그는 의혹을 느껴 고개를 느슨히 기울였지만 생각은 깊어질 수 없었다.

그녀가 다시 손을 뻗어 그의 얼굴선을 따라 아래부터 더듬어갔던 것이다.

“당신이 누구라 해도 괜찮아요.”

무슨 뜻일까. 알렉이 아니어도 상관없다는 것인가?

그러나 리온 파웰이라는 것은 인지하지 못하는 게 분명하다. 그의 눈길이 가늘어졌다.

“왜?”

“말했었잖아요.”

그녀의 얼굴에 맑은 미소가 걸렸다.

“어떤 사람이어도 상관없다고. 범죄자라 해도 살인자라 해도 내가 다…….”

더 이상 들어줄 수는 없었다.

그의 말에 담긴 의미를 잘못 해석한 채 떠들어대는 입을 그대로 집어삼킬 듯 격하게 막아버렸다.

‘그는 오래된 망령일 뿐이야.’

달뜬 그녀는 작은 불덩이 같았다.

뜨겁고 아름답고 소리 없이 일렁이며 어느새 그의 몸까지 뒤덮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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