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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로

귀농 헌터의 신화급 레벨업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공모전참가작

구름로
작품등록일 :
2024.05.08 10:08
최근연재일 :
2024.05.28 13:05
연재수 :
21 회
조회수 :
5,882
추천수 :
73
글자수 :
132,737

작성
24.05.23 13:15
조회
140
추천
2
글자
14쪽

17화. 데저트 로즈

DUMMY

17화 데저트 로즈






“내가 문을 열 테니까. 선하. 넌 내 뒤에서 준비하고 있어.”

“응. 알았어!!”


지금까지야 별일 없이 지나왔다 한들 이 문 너머도 안전하다는 보장은 없었다.


문을 열자마자 몬스터가 쏟아져 나오거나, 아니면 보스가 자리를 잡고 있을 수도 있었다.


어찌 되었든 악명 높은 이중 던전 아닌가.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었다.


그래서 무기가 없는 대신 몸은 튼튼한 내가 앞장서고 뒤에서 유선하가 공격을 담당하게 하려는 심산.


계획은 완벽했다.


이제 문만 열만 된다.


꿀꺽.

긴장감에 침을 한번 삼키고 말했다.


“그럼. 연다?”


고개만 돌려 뒤를 바라보며 묻자 유선하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대로 힘을 줘 문을 밀자⋯⋯.


드디어 커다란 돌 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쿠우우우웅.


커다랬던 돌문이 열리자마자 황급히 한 손에 신호석을 높게 들었다.


그건 안쪽이 어두우리라 생각해서였다.


그러나 놀랍게도


문 너머의 안은 밝았다.


그리고 비어 있었다.


“뭐야!? 아무것도 없잖아? 아. 이건 좀⋯⋯. 김새는데?”

“오빠. 몬스터가 없으면 좋은 거잖아. 왜 이렇게 아쉬워해? 그리고 안쪽에 뭔가가 더 있을지도 몰라. 그러니까 잔말 말고 빨리 앞장서기나 해.”

“아니⋯⋯. 안이 저렇게 좁은데? 저 작은 상자 뒤에 몬스터가 숨어라도 있을까 봐?”


열린 문의 안쪽은 정말 작았다.


한눈에 다 들어오는 크기에 사람 몇이 들어서면 꽉 찰 정도로 비좁은 크기였다.


그런 작은 방 가운데 덩그러니 자리하고 있는 돌로 된 네모진 상자 하나.


그리고 그 위로 떨어지는 한 줄기의 빛.


이건 아마도 위쪽으로 나 있는 구멍을 통해 바깥의 햇빛이 내려오는 듯했다.


“흐음. 굉장히 수상한 상자 하나라⋯⋯.”


사람 하나 누우면 딱 맞을 만한 크기의 석재로 만들어진 상자.


그것이 무엇일지는⋯⋯.


뻔하긴 했다.


다만 몇 걸음만 디디자 금세 상자의 앞에 닿아 안을 바라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안엔 역시⋯⋯.


“이건⋯⋯. 미라 같은데?”

“오빠. 그런데 저⋯⋯. 미라가 갑자기 움직이진 않겠지?”


내 뒤에 딱 붙어 말하는 유선하.


오늘 하루 종일 이런 식으로 구는 그녀가 다소 답답한 마음이 들었다.


내 뒤에 숨어 빼꼼 고개만 내밀고 있는 그녀에게 말했다.


“야. 너 너무 상상력이 풍부한 거 아니야? 이게 갑자기 왜 움직여. 그런데 이 기분 나쁜 색깔의 검은 뭐야? 확인해 볼까?”

“꼭 그걸 확인해야 해? 그냥 놔두자. 저 미라가 자기 물건을 건드렸다고 화내면 어떻게 해⋯⋯.”

“ ⋯⋯적당히 좀 해. 죽은 사람이 어떻게 움직여. 그리고 확인을 해봐야 무슨 단서라도 찾을 거 아니야. 평생 이 던전안에 있을 거야?”

“그래도 미라면 죽은 시체잖아⋯⋯. 가만히 놔두는 게⋯⋯.”

“시끄러.”


자꾸 되지도 않는 이상한 소리를 늘어놓는 그녀의 말을 무시하고 검을 향해 손을 뻗기 시작했다.


사실 검의 색깔도 그렇고⋯⋯.

생긴 것도 영 불길한 모습이라⋯⋯.


나 역시 살짝 망설여졌지만, 그녀의 저런 행동들에 약간 오기가 생겨 더욱 적극적으로 행동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칠흑 같은 검은색을 띠고 있는 검에 손을 대었다.


그러자


작은 빛이 잠시 일더니, 동굴 전체가 울리기 시작했다.


쿠우우우웅.


기어코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에 급히 고개를 돌리니 들어왔던 문이 내려앉아 닫히고 있었다.


“어어어⋯⋯. 문이⋯⋯.”


상황이 꽤 급박하게 흘렀지만, 그것보다 온갖 호들갑을 떨어대는 유선하 때문에 더 정신이 없어졌다.


“꺄아아아!! 그것 봐. 건들지 말라니까!! 내가 무슨 일이 벌어질 거 같더라니까!!”


그러나 이런 그녀의 걱정과 달리 떨림은 금세 멈추었다.


그리고


[띠 링!]


[잊혀진 왕의 흑열검]


등급 : [영웅]


-하늘에서 떨어진 유성으로 만들어진 흑색의 검. 유성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재질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


-특수 효과 :


발화(發火)

-원하는 위치에 불을 소환하여 대상을 불태웁니다.

-범위와 크기는 사용자의 마력에 비례합니다.


칠흑(漆黑)

-사용자의 마력을 담아 절삭력을 1분간 비약적으로 올립니다.

-연속해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쿨타임 3분


벽화 속 거인이라 추정되는 시체.


아니, 이제는 미라가 되어 영면에 든 거인.


그가 남긴 것이 분명한 검은색의 검이 하얀빛과 함께 내 손안에서 사라졌다.


“어? 흑열⋯⋯검?”


아무래도 이건 그가 남긴 유산이리라.


이제는 모래에 덮여 버린 잊혀진 세상의 왕.


그의 마지막 유산이 내게로 왔다.


[띠 링!]


-아이템 : [잊혀진 왕의 흑열검]을 획득하였습니다.


“⋯⋯.”


왠지 모를 숙연함이 내려왔다.


왠지 모를 부담감이 내게 남겨졌다.


그리고


[던전 : 왕가의 계곡(왕의 묘실)을 클리어하였습니다.]


이중 던전이 클리어되었다는 메시지가 들려왔다.


복잡한 마음이 드는 상황.


작은 석관에 누워 잠을 자는 왕을 바라보며 잠시 생각에 잠길 수밖에 없었다.


“당신이⋯⋯.”


그때


유진하의 말이 들여왔다.


“그런데 오빠.”

“어, 어?”

“우리 어떻게 나가?”

“당연히 문으로 나가⋯⋯.”


아차.

들어왔던 문은 조금 전 진동과 함께 닫혀 있었다.


“아. 제발 좀⋯⋯.”




***




“으아악! 죽는 줄 알았네.”


묘실로 떨어지던 한 줄기의 빛.


그건 결국 외부로부터 들어온 것이었다.


좁디좁은 통로.


몸을 잘 욱여넣으면 어렵지만 기어 올라올 수는 있는 통로를 통해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너무 지친 몸을 모래 위에 그대로 털썩 뉘일 수밖에 없었다.


고난의 시간.

고통의 행군.


차오르는 숨을 고르며 터질듯한 허벅지를 쉬게 하고 싶었지만, 저 어두운 굴속에서 애타게 나를 찾는 소리에 그럴 수 없었다.


들려온 애처로운 비명은 유선하의 외침이었다.


“오빠!!”


내 뒤를 따라 올라온 진하가 숨넘어가기 전의 목소리로 말했다.


“쫌! 잡아줘!!”


다급함이 묻어나는 그녀의 목소리에 어쩔 수 없이 몸을 일으켜 손을 내미는 그녀의 손을 잡아주었다.


그런 그녀를 힘겹게 끌어 올렸다.


“끄응차!”


당기던 힘 그대로 뒤로 나자빠지고 나서야 그토록 고대하던 휴식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반쯤은 모래에 파묻힌 채 그 자리에 누워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이대로 그냥 모래에 파묻혀도 상관없을 것 같은 기분이었다.


“정말 지옥 같은 시간이었어⋯⋯.”


그렇게 누워 있는 내 옆으로 유선하가 아무 말 없이 앉아 있었다.


잠시 동안 이대로 죽은 듯 누워 있다가 갑작스레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아무래도 방금 얻은 이 아이템이 궁금했다.


손을 뻗자, 하얀빛과 함께 손에 들려진 칠흑의 검.


그것은 오직 검은색 하나로만 이루어져 있었다.


사막의 햇볕이 이렇게 내리쬐는 데도 어째서인지 반사되는 빛 하나 없는 검.


그건 끝없이 깊은 검정이었다.


넋을 잃고 바라만 보던 이 검에 대한 감상은 유선하의 입에서 먼저 튀어나왔다.


“와⋯⋯. 그게 영웅급 아이템이란 말이야? 생긴 건⋯⋯. 무슨 기다란 숯 같은데?”

“⋯⋯유선하씨. 말씀이 좀 지나치신 거 아닌가요?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 검에 그런 평가를 할 수 있는 거죠?”


고생 고생해서 얻은 검.


영웅 등급의 아이템을 보고 내뱉은 첫 마디가 겨우 숯 같다니!!


그녀에게 실망했다.


“푸웃. 알았어. 알았어. 첫 아이템이라 이거지? 뭐 예쁘진 않아도 그럭저럭 오빠랑 잘 어울리네.”

“감상은 그게 다야? 그 정도론 서운함이 영 가시질 않네.”


그녀의 말대로긴 했다.


진하다 못해 반사광 하나 없는 짙은 검은색의 검은⋯⋯.


바라볼수록 다소 불길하게 느껴졌다.


이름 모를 왕이 남긴 검.


흑열검은 왠지 모를 섬뜩함이 잔뜩 묻어 있었다.


“뭐⋯⋯. 아름답다는 말은 좀 과하긴 하네.”

“그래도 이렇게 보니 좀 멋있는 거 같기도 한데?”

“이제 와서? 늦었어.”

“아니, 내 눈엔 그렇다는 거지. 오빠 마음에 들면 그걸로 된 거 아니야? 내 평가가 뭐가 중요해.”


자리에 앉아 희미하게 띄고 있는 그녀의 미소를 뒤로 하고 양손으로 검을 잡고 한번 크게 휘둘러 봤다.


느낌이 좋았다.


이전엔 단검을 써서 그런지 길어진 리치가 신경 쓰였지만, 이 정도면 나쁘지 않았다.


“호오? 그럭저럭 자세가 나오는데? 잘 어울리네. 헤헤.”


그렇게 몇 차례 유진하의 움직임을 따라 검을 휘두르는 내게 그녀가 말했다.


“신상품 구경은 끝났어? 그럼, 이제 움직이자.”

“어? 그럴까? 그런데 어느 쪽으로 가지?”


척.


한곳을 가리키는 유진하.


“!!”


그곳엔 손에 들린 검은색의 검과 대비되는 하얀색의 빛의 기둥이 있었다.


신호석.


태석이 우리를 부르고 있었다.




***




쾅.


머리가 터져 곤죽이 된 지네 한 마리가 바닥에 처박혔다.


사막의 모래.


그 고운 모래 속으로 태석이 내려친 할버드가 반쯤 박혀 있었다.


스스스슷.

스스스슷.

스스스슷.


기분 나쁜 소리를 내고 있는 지네들이 태석의 눈앞에 수십, 어쩌면 수백이 몰려있었다.


바닥엔 이미 꽤 많은 수의 지네의 사체가 있었고, 이것 때문인지 녀석들은 달려들지 않고 태석의 주위만을 빙 둘러싸고 있을 뿐이었다.


녀석들도 상대가 호락호락하진 않다는 것을 앞서 몸으로 부딪친 동료들의 시체를 통해 알게 된 것이었다.


그렇기에 생긴 잠시의 소강상태.


태석이 입을 열었다.


“이거. 끝이 없는데?”

“그러게요. 아저씨. 어째선지 숫자가 더 늘어나는 거 같은 건 기분 탓일까요?”

“음⋯⋯. 그렇게 말이야. 한참 동안 꽤 많이 죽였는데⋯⋯. 확실히 더 많아진 거 같네.”


B급의 헌터인 태석에게 있어 C급 던전에서의 일반 몬스터 따위는 너무 쉬운 상대였다.


그러나 이렇듯 끝도 없는 물량으로 밀고 들어온다면 이야기가 달랐다.


더구나 이런 지네들 뒤로 못 보던 녀석이 자리하고 있었다.


보통의 지네들보다 훨씬 커다란 지네 한 마리.


녀석은 눈이 하나 없었다.


바로 벽화에서 도망쳐 살아남은 한 마리의 지네가 이 녀석이리라.


그리고


이 녀석이 바로 이 던전의 주인인 것이 자명해 보였다.


그런 녀석을 바라보며 태석이 말했다.


“저 애꾸눈 지네는 어쩐다.”

“처음 기회가 있었을 때 한 번에 잡았어야 했어요. 아저씨도 나이를 먹긴 했나 봐요? 그걸 한 방에 못 잡다니.”


처음 녀석과 조우 했던 순간.


황량한 사막을 배회하던 녀석을 보았을 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첫 공격에 온 힘을 다하지 않은 것이 실수였다.


녀석의 비정상적으로 단단한 갑피에 막혀 공격이 실패했을 때부터 상황이 묘하게 흘러가기 시작했다.


공격이 실패한 그 후


녀석이 울음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작은 지네들이 파도처럼 밀려오기 시작했다.


그렇게 모여든 이 새카만 지네 떼는 역시나 혐오스러웠다.


“진우야. 그땐 내가 방심했던 거야. 다시 기회가 오면 한 방에 보낼 수 있어. 나 알지? 나 아직 짱짱해.”

“예예⋯⋯. 다들 그렇게 말하죠.”


태석의 말이 허언은 아니었다.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절명 시키진 못하더래도, 큰 타격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다가갈 수만 있다면 말이다.


“이 작은 지네들에 막혀서 다가갈 수가 없으니, 이거 참 일이 복잡해졌구만. 우리 둘이 이 많은걸 다 잡긴 어려울 듯싶은데⋯⋯.”

“그런데 우석씨는 뭐 하는 걸까요? 신호석을 쓴지도 한참이 지났는데. 아직도안 오는 걸 보면 뭔 일이 있는 걸까요?”

“⋯⋯뭐 선하가 있기도 하고⋯⋯. 우석이도 능력만 보면 웬만한 B급 저리 가라니까. 별일이야 있겠나 싶지만⋯⋯ 이렇게 오래 걸리는 걸 보니 나도 슬슬 걱정되긴 하네.”


스스스슷

스스스슷.

스스스슷.


잠시 물러났던 지네들이 다시 움직이고 있었다.


당장은 달려들지 않고 있었지만, 둘러싼 원은 점점 좁혀지고 있었다.


아무래도 얼마 안 가 다시 달려들 것 같았다.


그때


-카악.


멀리 떨어져 있던 커다란 지네가 잔뜩 입에 녹색의 액체를 머금더니⋯⋯.


-퉷


그것을 뱉어냈다.


“아저씨!! 또 날아와요!!”

“아!! 진짜 저 새끼가 더럽게!!”


순식간에 몸을 피한 두 사람.


치이이이익.


날아온 지네의 진액이 그렇게 땅에 닿자, 순식간에 모래를 녹이고 있었다.


“이건 맞으면 좀 위험하겠는데.”

“저런 기술이 있으니, 앞에 작은 것들을 밀어 넣고 자기는 뒤에 서 있나 봐요.”

“하! 진하랑 우석이만 있어도 어떻게든 해보겠는데⋯⋯. 이거 둘이선 빡세네.”


태석이 말을 마치자마자 눈이 한쪽밖에 남지 않은 녀석의 찢어지는 울음소리와 함께 작은 지네들이 일사불란하게 모래를 해치기 시작했다.


-케에엑!!!


순식간에 모래 속으로 파고들어 가는 지네들.


그리고 녀석들이 땅속에서 빠른 속도로 태석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어휴 진짜 신우석. 이 자식은 언제 오는 거야!!”


파바박.

파 박.


땅속에서 튀어 오르는 지네를 닥치는 대로 쳐내는 태석.


최진우 역시 지팡이를 들어 튀어 오르는 녀석들의 머리를 내려치며 버티고 있었다.


등을 맞댄 둘.


태석이 최진우에게 말했다.


“후⋯⋯. 이젠 진짜 위험한데.”

“허억⋯⋯. 아저씨 우리도 마법 계열을 한 명 정돈 영입하죠? 이렇게 물량으로 밀고 들어오니까 정말 답이 없는데요?”

“진우야. 마법 계열 헌터가 흔하냐? 그리고 누가 우리랑 같이 다닌다고⋯⋯.”

“그래도 시도라도 해봐야 하는 거 아니에요? 맨날 이렇게 몸으로 때우려니까 힘들어 죽겠어요.”

“어허!! 젊은 놈이⋯⋯. 아무튼 애들이 오면 어떻게든 되겠지. 좀만 버텨봐.”


콰앙!!


큼지막한 할버드에 또다시 한 마리의 지네가 반토막이 났다.


그러나 하나를 잡으면 두 마리가 달려들고⋯⋯.


그 두 마리를 해치우면 또다시 세 마리가 달려드는 답도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었다.


“후⋯⋯. 이러다간 체력이 먼저 바닥나겠다. 진우야. 일단 후퇴하고 다시⋯⋯.”


그때 태석의 시선에 들어온 하나의 실루엣.


저 높은 곳에서 떨어지고 있는 실루엣은 검고 불길해 보이는 검을 들고 있었다.


이윽고 땅을 향해 내리꽂히던 이 검은 실루엣이 한순간에 태석앞에 서 있던 지네를 양단하며 커다란 먼지를 피우며 땅에 내려섰다.


서걱!!


쾅!!


충격으로 퍼지는 모래가 자욱한 먼지를 피우고 있었다.


그리고


내려선 검은색의 실루엣에게 태석이 말했다.


“기다리다 목 빠지는 줄 알았네. 왜 이렇게 늦은 거냐? 신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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