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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원 님의 서재입니다.

나 혼자 기억 포식으로 무한성장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케이원
작품등록일 :
2021.10.12 14:20
최근연재일 :
2021.12.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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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0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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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레시피 (2)

DUMMY

[퀘스트2. 오거의 생고기 1kg을 섭취합니다.]


“···뭐?”


‘여기서 오거 고기를 어떻게 구하라고?’


강현이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퀘스트 창만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다.


오거면 C등급 몬스터.

현재 강현의 수준으로는 밖이라고 해도 혼자서 잡을 수 없다. 결국 오거 던전을 공략하는 공략대에 끼거나 부산물을 구해야 하는데···.


오거 고기는 독이 있고 질긴 데다 금방 부패해서 식자재로도 유통되지 않는다.


'스테미나에 좋다고 일부 괴식가들이 즐겨 찾는다고는 들었는데?'


공략대에 의뢰해 던전을 나오자마자 바로 냉동 보관해서 가져오면 해독술사가 독을 빼고 요리해서 파는 식당들이 있기는 했다.


어찌 됐든 밖에서라면 오거의 생고기를 구하는 게 불가능하지만은 않다.


하지만 교도소 안에서는···.


“어디서 오거 고기를 구하냐고?”


강현이 허탈감에 울부짖었다.

기대하고 있던 수인화 스킬을 당장 활성화할 방법이 없었다.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에휴, 하던 일이나 하자.’


강현이 억지로 울상이 된 얼굴을 펴고 박 노인에게로 향했다.


*


“어르신. 저희 백운벽력문에는 무기술은 없나요?”


강현이 멋대로 문파 이름을 가져다 붙이며 무기술을 찾았다.


“백운벽련문은 무슨···. 백운벽력공은 원래 백운산 깊은 자락에 자리 잡은 도사께서 깨달음을 얻고자 구도의 목적으로 창안한 수련법이야.”


자기 자신의 단련이 목적이다 보니 무기술이 없다고 했다.


“상대방의 허점을 찾아 빠르게 공격해서 제압하는 방법 위주로 발전했지.”


꼭 몸으로만 반격과 방어를 해야 하는 건지···.


‘우리나라 사람들이 얼마나 활을 잘 쏘는데···. 검 쓰는 건 또 어떻고···.’


백운벽력공에 대한 믿음이 조금 흐려지기는 했지만, 없다는데 만들어달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


박 노인은 딴 생각하지 말고 무공 수련이나 열심히 하라며 한밤중에 강현을 끌고 밖으로 나갔다.


주경야독(讀)이 아닌 주경야무(武).

낮에는 고구마를 캐고 밤에는 무공을 수련하는 일상이 시작됐다.


*


“낮이라고 고구마 캐고 있으면 안 되지.”


마나 증가 물약의 암반응 물질을 찾는 한편 하루라도 빨리 레벨을 올리려 오늘도 굴을 기는 강현이다.


“오늘은 놀이랑 놀아볼까?”


강현의 레벨업을 위한 첫 번째 타깃은 놀.

흉터는 없지만, 지난번 놀에게 당한 상처가 아직도 앙금이 남아있다.


“어딨니? 놀아 놀자.”


강현이 초원을 건너 숲속으로 들어갔다.


놀의 등급은 평균 E.

30레벨대 헌터들이 자주 사냥하는 몬스터다.

하지만 그것도 팀을 이뤄서 하지 단독 사냥을 하려면 최소한 40레벨은 올라야 안전하다.


강현의 레벨은 5에 불과하지만···.

능력치가 사기였다. 가진 능력치로만 따지면 30레벨대 헌터나 다름없었다.


대지의 기억으로 주변의 기척을 살폈다.


지난번에 등급이 오르며 인식 범위가 대폭 늘어난 덕분인지 적막이 깃든 숲속에 어슬렁거리며 먹이를 찾고 있는 놀의 움직임이 눈에 들어왔다.


'통찰안이 승급하면서 레시피도 보여줬는데, 몬스터는 공략법이라도 나오는 거 아냐?'


공략법이 있다면 대박이다.

강현이 김칫국을 한 사발 들이키고는 놀에게 통찰안을 시전했다.


'통찰안.'


[놀]

# 등급 : E+

# 기본 정보 : 개의 머리를 지닌 이족보행···.

# 신장 2.3미터. 무게 280kg. 무기 미보유

# 제조법

- 주재료 : 놀 넓적다리 살

- 부재료 : 렌들베리 콩, 만디오바카 뿌리

- 절차 : 놀 넓적다리와 렌들베리 콩, 양념을 버무린 후 1시간 숙성. 만디오바카 뿌리를 깔고 고기를 올린 후 180도 오븐에서 45분 구운 후 완성. 촉촉한 육즙과 감칠맛이 일품이다.

※ 육질이 탄력이 있을수록 맛이 좋음.


"맙소사!"


레시피 말 그대로 요리법이 추가되었다.


"놀 고기도 사람이 먹을 수 있는 거였어?"


공략법이 나오지 않아 아쉽기는 했지만 강현이 놀을 보며 다시금 전투 의지를 다졌다.

입안에 침이 한가득한 채로.


*


"허억."


강현이 놀의 발톱을 피해 옆으로 텀블링을 했다.


압도하지는 못한다고 해도 충분히 상대할 만하다고 생각했는데···.


대지의 기억을 통해 순간적으로 놀의 공격 타이밍과 목표를 알아채는 것까지는 좋았다.

문제는···.


놀의 변칙적인 움직임.


사람을 상정하여 무공을 연마했던 강현으로서는 놀의 공격 방식과 범위가 예상에서 벗어나자 손발이 어지러워지는 것을 느꼈다.


"이대론 결국 내가 먼저 지칠 거야. 막고 반격한다."


변형 스킬을 믿고 모험을 해보기로 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어깨를 노리고 다가오는 놀의 공격이 이빨이 아니고 발톱인 것에 놀랐지만 피하지 않고 어깨를 경화시키고 버텼다.


끼리릭.


자신의 신체 능력이 올라서인지 경화의 숙련도가 올라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지난번처럼 뚫리지 않고 버티자 발톱이 어깨를 타고 미끄러져 내렸다.


놀의 공격을 막는 순간.

신체가 접촉하자 절차기억이 발동했다.


「미끄러지지 않도록 뒷발을 바닥에 비비며 접지력 확인. 근육의 긴장을 풀기 위해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며 상대방과의 거리 확인. 등을 움츠리고 몸을 낮춰 탄력을 더한 후 앞으로 튀어 나가며 이빨로 상대방의 목덜미를 물어뜯는다.」


비록 스킬이 습득되거나 한 건 아니지만.

놀의 근육 움직임에 따라 공격 루트가 눈에 선명하게 들어왔다.


"이거야!"


강현은 자신의 스킬을 활용할 최적의 방법을 찾은 것 같았다.


대지의 기억.

공격 타이밍과 목표 예측.


절차 기억

공격 루트 및 방식 예측.


목덜미를 노리는 놀의 턱을 쳐올리며,


'대지의 기억.'


다음 목표는 머리.


'절차 기억.'


앞발을 45도 각도로 휘두르기.


놀이 다음 동작으로 준비한 앞발 휘두르기를 고개를 숙여 피했다.


영 점 몇 초 사이에 밀려오는 수많은 정보.

이것들을 순식간에 인지하여 대응 방법 판단.

쉽지만은 않은 과정이지만 강현의 동작이 갈수록 자연스러워졌다.


피하기만 해서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갈 터.

뒷다리를 걷어차 놀의 중심을 흩트렸다.


'대지의 기억.'


후퇴.


당황한 놀이 뒤로 물러서려는 기색이 들어오자 강현이 놀의 목을 노리고 큰 거 한방을 준비했다.


'변형 탄성.'


한 번도 써본 적은 없지만.

서종태가 쓰던 방식은 이미 기억에 저장되어 있다.


강현이 채찍처럼 자신의 팔을 휘둘렀다.

슬라임의 탄성으로 강현의 팔이 길게 늘어났다.


'변형 경화.'


손가락을 새의 부리처럼 오므린 후 경화를 발동하자 강철처럼 단단해지는 강현의 손끝.


파앗.


놀의 목에 큼지막한 구멍이 뚫리며 녹색 피가 콸콸 쏟아져 나왔다.

경직된 놀의 몸이 잠시 후 흙먼지를 일으키며 바닥에 털썩 쓰러졌다.


[경험치가 증가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경험치가 들어왔는지 시스템도 강현의 승리에 반응했다.


대지의 기억과 절차 기억의 반복을 통한 전투법의 실전 적용.

강현의 자신감이 차올랐다.


"헉, 헉. ···쓰읍."


강현의 혀 차는 소리가 생각보다 격했던 싸움의 노곤함을 의미하는 듯 했다.


"이제 요리해볼까?"


입맛을 다시는 소리였다.


*


강현이 소도로 놀의 넓적다리를 넓게 도려냈다.


‘이럴 때 최태성의 스킬이 있으면 좋을 텐데···.’


최태성 길드장.

그의 특성은 ‘무기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자’다.


아무리 보잘것없는 소도라도, 그의 손에 쥐어지면 절세의 보도로 탈바꿈한다.


‘놀과 싸울 때 내가 이 소도를 들고 싸우면···.’


부러질 뿐이다.


‘하지만 길드장이 든다면?’


강화. 샤프니스 그리고 관통력 증가.


절대 부러지지 않고 놀의 살을 부드럽게 파고들어 급소에 치명적인 상처를 남길 터였다.


‘내가 최태성한테 복수할 수 있을까?’


아직은 까마득한 능력 차이에 강현의 마음이 약해지려 했다.


“아니야. 변형 스킬 숙련도나 얼른 올리자.’


강현이 고개를 흔들며 잡생각을 떨쳐냈다.


경화 스킬도 C등급에 오르면 강화처럼 외부 경화가 가능해진다.

변형 스킬도 마찬가지일 터.


부족한 점은 하나하나 따라잡으면 된다고 강현이 마음을 다잡았다.


‘렌들베리 콩은 어디에 있을까?’


넓적다리 살 두 덩이를 망태기에 넣고는 부재료를 찾아 나섰다.

꼭 넣어야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레시피가 추천했다면 분명 해독 작용을 하거나 맛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터였다.


주변을 탐색하며 걷다 보니 앞에 나무가 보였다.

블라볼릭 하귀드 나무.


‘진액이 눈을 멀게 한다고 했지?’


강현은 독 내성이 이것도 막아낼 수 있을지 궁금해졌다.

손끝으로 살짝 진액을 만졌다.


눈 주위가 화끈거리는 느낌과 함께,

울리는 시스템 메시지.


[독 내성이 블라볼릭 하귀드의 독성을 제거했습니다.]


강현이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역시 한번 당했던 독은 다시 당하지 않는구나.’


손에 묻은 진액을 닦아내려 휴지 대용으로 쓸만한 것을 찾아 강현이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나무 아래 자라는 무성한 잡초들.

강현이 잡초 잎에 손을 비볐다.


화악.


갑자기 엄청난 연기가 발생했다.

강현이 다급히 피하며 통찰안으로 연기를 살펴봤다.


[블라볼릭 하귀드 연기]

# 등급 : E-

# 기본 정보 : 나무 진액이 스모킹 비드 풀잎 겨드랑이에 줄지어 붙은 구슬과 반응하여 발생한 연기.

연기 흡입 시 일정 시간 실명되며 장기간 노출 시 시력 상실 위험.

# 비아랫시 풀 섭취 시 중독 상태 해소.


‘이거···, 꽤 유용하겠는데?’


스모킹 비드 풀잎.

흔한 잡초지만 나무 진액과 합쳐지면 위급 상황에서 상당히 쓸모있는 물건이 될 듯했다.


강현이 빈 나무통에 블라볼릭 하귀드의 진액을 모으고 스모킹 비드 풀잎도 여러 개 채집했다.


‘비아랫시 풀도 가져가야지.’


여기서 본 가장 쓸모가 많은 풀이었다.


*


결국, 렌들베리 콩은 찾지 못하고 숙소에 돌아왔다.


“다들 모여보세요.”


프라이팬 대신 철판에 고구마를 얇게 썰어 깐 후 그 위에 놀 넓적다리 살을 잘라 올려놓았다.


양념도 따로 없다.

하나 있는 것이라곤 매운맛을 내는 향신료인 던전 후추 말리바 뿐.

말리바를 고기 위에 살살 뿌렸다.


오븐도 없고 180도 온도를 맞출 방법도 없으니 일단 나무를 때며 고기가 익기를 기다렸다.


적당히 익기를 기다리며 다섯 남자가 침을 질질 흘렸다.

통찰안으로 살펴봤지만, 다행히 독성은 없었다.


“먹자.”


박 노인이 엄숙하게 고기가 익었다고 선언했다.


다들 젓가락으로 한 조각씩 들어 입에 넣는다.


“···아!”

“흐미, 이게 무슨 맛이야?”

“흐흑. 난 이제 죽어도 좋아!”

“매콤하니 맛있네.”

“너무 맛있어요!”


다들 고기 맛에 감탄했다.


“무슨 치킨 맛이 나냐?”


창수가 호들갑을 떨었다.


‘던전 후추를 뿌리고 구웠을 뿐인데···.’


아래 깔린 고구마의 단맛이 고기에 배어들고 시즈닝한 던전 후추의 톡 쏘는 향과 매콤하고 알싸한 맛이 마치 양념치킨을 먹는 듯했다.


‘고추장하고 물엿만 있었어도···.’

‘튀김가루도 필요하겠구나.’


시스템의 레시피대로는 아니지만 이대로 기름에 튀겨 양념치킨을 만들어 먹어도 맛이 더 살아날 듯싶었다.


창수가 참지 못하겠다는 듯 젓가락을 가져가자 강현이 날렵하게 가로막았다.


“다 같이 공평하게.”


그의 말에 다들 조금이라도 큰 조각을 잡으려고 눈에 불을 켰다.


“다음엔 한 번에 여러 마리를 잡던가 해야지···.”


제법 두툼했지만, 넓적다리 살 두 덩이로는 다섯 남자의 식탐을 메꾸기에는 터무니없이 부족해 보였다.


*


며칠 동안 놀을 찾아다녔지만 쉽게 발견할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이 던전에 들려 빅렛 몇 마리를 잡아 저녁 반찬 삼아 먹었다.


저녁을 먹은 뒤 오늘도 밖에 나와 무술 동작을 연습하고 있을 때였다.

어둠 속에서 희미한 그림자가 다가왔다.


서종태였다.


“슬라임, 웬일이야?”

“야이···. 씨.”


강현이 슬라임이라고 놀리는데도 서종태가 화를 내려다 참는 모습이 뜻밖이다.


“무슨 일이냐니까?”

“······.”


무슨 일이 있는 것인지, 당최 말을 못 하는 종태.

강현이 종태를 멀뚱멀뚱 쳐다봤다.


“할 말 없으면 이만···.”


연습을 방해받아 짜증 난다는 얼굴로 강현이 숙소를 향해 걸음을 옮겼다.


“자, 잠깐만.”


그런 강현을 종태가 멈춰 세웠다.

강현이 뒤돌아서서 종태를 가만히 노려봤다.


무언의 압박.


종태가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머뭇거리다 힘겹게 입을 열었다.


“ ···서은이가 납치됐어.”

“뭐?”


강현이 한달음에 달려와 종태의 멱살을 와락 움켜쥐었다.


“그게 무슨 말이야?”

“켁켁. 잠깐만 이거 좀 놓고···.”


그 순간 밀려오는 서종태의 기억.


강현이 멱살을 놓으며 주먹을 움켜쥐었다.

말 한마디라도 잘못하면 두들겨 팰 기세였다.


“빨리 말해.”

“그게···. 네가 서은이 하고 친하다는 게 알려져서···.”


그래서?


‘나를 유인하려고 서은이를 납치했다고?’


또다시 다가온 타인의 강압적인 폭력에, 강현의 속에서 열불이 치솟아 올랐다.


“언제? 어디로 데려가는데?”

“납치 명령이 떨어지고 바로 여기로 달려온 거야.”


단기 기억에도 그 이상의 정보는 없었다.


강현이 황급히 뒤돌아 뛰기 시작했다.

납치당해 어디 깊숙한 곳에 갇히기 전에 따라잡아야 한다.


초조한 마음에 강현의 손바닥이 축축해졌다.


“손끝 하나 건들기만 해봐. 다 박살 내버린다.”


강현의 두 눈이 불타올랐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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