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드림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 사과로 마음이 풀어지거나 저를 용서하고 싶어지지는 않으실 겁니다.

그래서 이제까지의 상황과 변을 해보려고 합니다.

스트레스가 상당했습니다.

처음에는 안구 혹은 눈꺼풀에서 경련을 느꼈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길게는 십분도 넘게

혹시 내가 잘못 느끼는 것은 아닌가? 그래서 경련이 느껴질 때 주변에 있는 사람에게 물어봤습니다. 괜찮다는 겁니다.

제가 경련이 있다고 확신한 계기는 경련이 점점 몸에 곳곳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바들바들 떨리는 제 몸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어느 한 부분 거기만 무언가 콕콕 찌르는 것처럼 떨렸습니다.

병원에서는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이 증상이 처음 시작 된 것은 독자분들이 많아지면서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은 정말 기뻤습니다.

그런데 그 관심과 사랑이 무서워지기 시작하더군요.

쪽지를 보내 욕을 하시는 분도 계시고 불평하고 화를 내시기도 했습니다.

네.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혼자입니다.

한 번 두 번은 괜찮습니다.

하지만 이게 누적되면서부터는 여러 사람이 저를 두들겨 패는 기분만 들었습니다.

부담감과 무서움.

그래도 글을 써야 했습니다.

당시에 유튜브에서 동기부여 영상을 찾아 하루에 몇 번을 돌려봤는지 모르겠습니다.

도망치고 싶은 마음을 참아가며 나름의 최선을 다했습니다.

마음을 진정시키려고 하다 보니 매일 술을 마시게 되더군요.

작은 성공을 거둔 놈이 매일 술을 마시다 보니 이리저리 승냥이들이 꼬입니다.

무슨 돈 빌려달라는 사람이 그리 많은지.

일에도 지쳐 사람한테도 지쳐.

터진 거죠.

도망쳤습니다.

몇 달 쉬니 좀 마음에 평화가 생기더군요.

다시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보지 말아야 할 걸 봤습니다.

“돈이 필요해서 복귀했나 보지.”

누군가의 댓글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승냥이들한테 연락이 옵니다.

이들한테는 감시받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멘탈이 또 터졌습니다.

마음이 너무 아프더군요.

혼자 살아서 정말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시원하게 울어도 되니까요.

또 저에게 이상한 증세들이 생깁니다.

모르는 사람이 무섭습니다.

그중에 누군가가 나를 해칠 것 같아서요.

이 글은 저를 이해해달라는 글이 아닙니다.

그동안 쪽지나 댓글로 항상 말씀하시던 게 어떠한 상황인지 설명을 제대로 해달라는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물론 욕도 있었지만 제가 욕을 먹을 짓을 했기에 겸허히 받아드립니다.

조금 무섭기는 합니다만···.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 마지막 연재는 2년이 지났지요.

꼭 완결은 하고 싶습니다.

제 글을 읽지 않으셔도 되고 응원해주지 않으셔도 됩니다.

욕을 하셔도 됩니다.

밉고 싫으시겠죠.

그래도 제발 조금만 도와주세요.

정신이 날아가 버리지만 않게요.

이미 전에 몇 번의 약속을 져버렸기에 연재는 약속하기가 굉장히 조심스럽습니다.

지금 당장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최소한 주 3회 연재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깊은 사죄를 드립니다.

노력하겠습니다.

금선 올림.

[말없는독자]

놀랍군

[막쓰고올려]

여섯편 쓰고 도망갔네.

[대식가]

구매취소라도 해주던가

[장스]

흠...멘탈 깨지셨나

[베르베레]

차리리 완결 까지 다쓰고 연제해요

[nasan]

마그네슘 챙겨드세요.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안면 국소 부위 경련이 일어날수 있고 심할 경우 우울증에 영향을 줄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너무 몰두해서 글을 쓰시며 인스턴트 식품등으로 필수 영양소가 부족한 상태가 아닌지 확인해보세요

[만년필]

지금은 2019년 1월이 끝나가지요..

[동철]

힘내시고 화이팅

[[탈퇴계정]]

ㅗ^^*ㅗ

[코잔류]

건강 챙기시고 힘네세요

[우룰레]

19년 상반긴데 아직도 멘탈 수습 안됐음? 진짜 병원가서 치료받으세요.

[치킨맛양파]

몇번째 연중인지.....

[네이비지]

3년 정도된것같은데 완결 아직도냐...

[사신조아라]

ㅗㅗ

[랜슬롯듀락]

온갓 변명은 다 말하시고 이글은 변명이 아니에요. 나는 돈 때문에 이러는거 아니에요 오히려 돈 문제로 고통 받고 있다는 뉘양스인데 영 믿을수가 없네

[제르미스]

죄송은 개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