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잇장 선수층인 헤비급 라인업에 최홍만이 가세했다는 것만으로도 로드FC는 상당한 탄력을 받을 수 있다. ⓒ 데일리안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34)이 로드FC행을 택하면서 팬들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국내 최대 격투기 단체인 로드FC는 최근 최무배·밥 샙 등 왕년의 스타들을 거푸 영입하며 본격적인 세 불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선수층이 얇아 상대적으로 원활한 진행이 어려웠던 헤비급에 계속해서 빅 네임들을 수혈하면서 안팎의 기대도 키우고 있다.
이제는 최홍만이 예전 같은 핫이슈를 만들어내는 파이터가 아니다. 선수생활 막판 보여준 실망스러운 경기력에 아이돌을 연상케 하는 지나친 외모 꾸미기 등 유별난 행보로 인해 안티 팬들만 더욱 늘어난 것은 물론 관심을 끊은 팬들도 적지 않다.
지난해 9월 서울 방이동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서 열린 종합격투기 이벤트 ‘레볼루션 2: 혁명의 시작’에서는 카를로스 도요타(40·브라질)를 상대로 5년여 만의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경기 직전 대회사와의 갈등으로 불발돼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최홍만은 여전히 등장 자체로 많은 이들의 시선을 빼앗을 수 있는 국내에 몇 안 되는 파이터 중 하나다. 벌써부터 팬들은 로드FC에서도 최홍만 특유의 ‘몰라몰라 펀치’, '토닥토닥 연타', '핵꿀밤', '오지마-저리가 킥' 등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놀라운 신체조건(218cm·160kg)에 쇼맨십까지 갖춰 씨름선수로 활동했던 LG 투자증권 황소씨름단 시절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국내에 K-1열풍을 몰고 온 주인공이기도하다. 비록 서커스 매치업의 색깔을 띠긴 했지만 와카쇼요(바바구치 요이치), 아케보노, 밥 샙 등과 벌였던 ‘괴수대전’은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경기력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세미 슐트, 레미 본야스키, 제롬 르 밴너, 바다 하리, 레이 세포(이상 K-1), 에밀리아넨코 표도르, 미르코 크로캅(이상 MMA) 등 세계적 헤비급 파이터들과 일합을 겨뤘다는 사실만은 높이 평가해야한다.
적어도 이 정도 선수들과 경기를 가질 수 있는 토종 헤비급 파이터는 앞으로도 쉽게 찾아보기 힘들다. 전성기 밥 샙과 정면에서 난타전을 벌였다는 자체만으로도 최홍만은 놀라운 파이터였다.
헤비급은 신체적으로 선택받은 선수들만 뛸 수 있는 체급이다. 기량을 떠나 체격조건이 맞아야 되기 때문.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해당 체급 내 선수들이 많지 않다. 로드FC 역시 마찬가지다. 노장 최무배(46·최무배짐)가 가세했음에도 소속사 홈페이지에는 심건오(26·팀피니쉬), 루카스 타니(32·브라질)를 비롯해 단 3명의 파이터만이 헤비급 파이터로 소개되고 있다.
그나마 추가될 가능성이 있는 파이터로는 XTM '주먹이 운다-영웅의 탄생'에서 관심을 모았던 박현우 정도다. 최근 부사장 겸 글로벌 홍보사업부문장으로 선임된 밥 샙은 홍보대사 격이라 링에 오를 가능성은 희박하다.
종잇장 선수층인 헤비급 라인업에 최홍만이 가세했다는 것만으로도 로드FC는 상당한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최소한의 선수구성이 갖춰져 일회성으로 타 단체 상대들을 영입해서라도 잦은 헤비급 대진을 치르는 것이 가능해졌다.
문피아 독자 = 윈드윙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34)이 로드FC행을 택하면서 팬들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국내 최대 격투기 단체인 로드FC는 최근 최무배·밥 샙 등 왕년의 스타들을 거푸 영입하며 본격적인 세 불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선수층이 얇아 상대적으로 원활한 진행이 어려웠던 헤비급에 계속해서 빅 네임들을 수혈하면서 안팎의 기대도 키우고 있다.
이제는 최홍만이 예전 같은 핫이슈를 만들어내는 파이터가 아니다. 선수생활 막판 보여준 실망스러운 경기력에 아이돌을 연상케 하는 지나친 외모 꾸미기 등 유별난 행보로 인해 안티 팬들만 더욱 늘어난 것은 물론 관심을 끊은 팬들도 적지 않다.
지난해 9월 서울 방이동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서 열린 종합격투기 이벤트 ‘레볼루션 2: 혁명의 시작’에서는 카를로스 도요타(40·브라질)를 상대로 5년여 만의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경기 직전 대회사와의 갈등으로 불발돼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최홍만은 여전히 등장 자체로 많은 이들의 시선을 빼앗을 수 있는 국내에 몇 안 되는 파이터 중 하나다. 벌써부터 팬들은 로드FC에서도 최홍만 특유의 ‘몰라몰라 펀치’, '토닥토닥 연타', '핵꿀밤', '오지마-저리가 킥' 등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놀라운 신체조건(218cm·160kg)에 쇼맨십까지 갖춰 씨름선수로 활동했던 LG 투자증권 황소씨름단 시절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국내에 K-1열풍을 몰고 온 주인공이기도하다. 비록 서커스 매치업의 색깔을 띠긴 했지만 와카쇼요(바바구치 요이치), 아케보노, 밥 샙 등과 벌였던 ‘괴수대전’은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경기력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세미 슐트, 레미 본야스키, 제롬 르 밴너, 바다 하리, 레이 세포(이상 K-1), 에밀리아넨코 표도르, 미르코 크로캅(이상 MMA) 등 세계적 헤비급 파이터들과 일합을 겨뤘다는 사실만은 높이 평가해야한다.
적어도 이 정도 선수들과 경기를 가질 수 있는 토종 헤비급 파이터는 앞으로도 쉽게 찾아보기 힘들다. 전성기 밥 샙과 정면에서 난타전을 벌였다는 자체만으로도 최홍만은 놀라운 파이터였다.
헤비급은 신체적으로 선택받은 선수들만 뛸 수 있는 체급이다. 기량을 떠나 체격조건이 맞아야 되기 때문.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해당 체급 내 선수들이 많지 않다. 로드FC 역시 마찬가지다. 노장 최무배(46·최무배짐)가 가세했음에도 소속사 홈페이지에는 심건오(26·팀피니쉬), 루카스 타니(32·브라질)를 비롯해 단 3명의 파이터만이 헤비급 파이터로 소개되고 있다.
그나마 추가될 가능성이 있는 파이터로는 XTM '주먹이 운다-영웅의 탄생'에서 관심을 모았던 박현우 정도다. 최근 부사장 겸 글로벌 홍보사업부문장으로 선임된 밥 샙은 홍보대사 격이라 링에 오를 가능성은 희박하다.
종잇장 선수층인 헤비급 라인업에 최홍만이 가세했다는 것만으로도 로드FC는 상당한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최소한의 선수구성이 갖춰져 일회성으로 타 단체 상대들을 영입해서라도 잦은 헤비급 대진을 치르는 것이 가능해졌다.
문피아 독자 = 윈드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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