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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되자

운화의 이런저런 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일반소설, 중·단편

마법소년4
작품등록일 :
2013.01.28 04:08
최근연재일 :
2017.05.05 16:52
연재수 :
23 회
조회수 :
3,648
추천수 :
55
글자수 :
21,942

작성
13.09.17 04:02
조회
98
추천
3
글자
1쪽

한참을 즐겁다가

언제나 여유롭고 싶은 글쟁이 희망자.




DUMMY

갑자기 심장 속에서 샘솟아, 대동맥을 통해 슬프게 녹아나간다. 두껍고 튼튼한 동맥을 지나 조금씩 가늘어지다 손발 끝에 닿아, 온몸에 스며든다.


찬바람 스쳐가면 퐁퐁, 가을비 촉촉하면 퐁퐁. 자꾸자꾸 솟아난다.


너랑 손잡고 걸으면 찬바람에도 웃음이 날 텐데. 이 새벽 찬바람에 옷깃만 여민다.

어깨를 기대고 앉아 바라본다면 아무 생각도 안 날 텐데. 자꾸만 머릿속이 복잡하다.

지금 내가 듣고 있는 이 음악이 네 귀에도 들린다면 같이 슬퍼줄까.


'이제 다시 눈을 떴는데, 가슴이 너무 시리네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이제 난 괜찮아요. 다신 오지 말아요.'


그렇게 말하면서도 너를 또 찾고 있다.




부디 언제나 평온할 수 있기를, 일상의 소중함을 매일매일 새길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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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사랑한 후에 17.05.05 30 1 1쪽
22 하얀 매화를 보다 17.05.05 27 1 1쪽
21 바람이 불어오는 곳 15.09.14 54 1 1쪽
20 길을 걷다 만난 가을 15.09.14 61 1 1쪽
19 몽상 14.12.29 105 1 1쪽
18 추억은 14.11.26 151 1 1쪽
17 언제나 14.07.24 106 2 1쪽
16 지나가던 사내의 이야기 +2 14.07.07 106 2 20쪽
15 오늘도 행복하기에 슬프다. +2 14.06.12 182 2 2쪽
14 월하애가 14.06.12 132 2 1쪽
13 나는 슬프지 않습니다. +2 14.05.20 133 2 1쪽
12 Wanna be Special +4 14.03.21 198 3 5쪽
11 14.03.20 155 2 1쪽
» 한참을 즐겁다가 13.09.17 99 3 1쪽
9 어느 연인의 에필로그 13.05.28 150 3 4쪽
8 봄이 오고 있다. 13.03.05 165 3 1쪽
7 한 번은 거의 확실하게 두 번을 의미한다. +1 13.02.23 221 4 1쪽
6 고통은 익숙해지지 않는다. 13.02.15 219 3 1쪽
5 손에 닿은 물의 온도 +2 13.02.14 209 4 1쪽
4 시작, 그 직전. 13.02.12 225 4 1쪽
3 너는 벌써 내 곁에 있었다. 13.01.30 237 3 1쪽
2 너와 나의 눈이 마주칠 높이, 그만큼의 길이를 가질 우리 사이. 13.01.29 297 3 1쪽
1 크리스마스 산책 +2 13.01.28 387 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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