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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치 님의 서재입니다.

불의 꽃 : 조선판 어벤져스 불꽃궁주

웹소설 > 자유연재 > 무협, 전쟁·밀리터리

완결

눈먼치
그림/삽화
눈먼치
작품등록일 :
2022.05.12 06:04
최근연재일 :
2023.01.18 21:03
연재수 :
104 회
조회수 :
10,813
추천수 :
897
글자수 :
446,770

작성
22.09.22 20:25
조회
105
추천
7
글자
10쪽

2부_10화 : 바닷물에 들어간 진흙 덩이가 되려는가

DUMMY

그 때까지의 상황을 짚어 보자면

명나라는 신생국 조선에


정도전을 파면하라는 압박!

철령 이북을 달라는 협박!

사절로 간 조선 사신들을 핍박!

아버지와 정도전 숙부는 딥빡!


그래서 조정에서는

요동을 정벌하기로 결정했다.


예전 우왕과 최영 장군이

그랬던 것처럼....


그리고

쇠미골 남자들은

예비군 훈련을 받으려 양주로

간 사이


여자들과 노약자들만 있는

쇠미골을 치려다 되려 쥐어 발린

화적떼들의 목이 잘린 것을


독자 여러분도 아실게다.


박진사는 회양부사가 되었고

만득 아게는 감무가 되었다.


내 남편 국춘은 회양부 군사들의

대장이 되어 가끔씩 집에

오곤했다.


월말 부부로 사는 것도

괜챦았다.


그가 세상 어딘가에 있고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안심했고 행복했다.


그리고 쇠미골의 모든 예비 군사들은

감무공 만득 아게의 통솔 아래

요동을 꿈꾸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1398년


내 나이 21살

결혼 한지 5년이 지난 그 해에


아이는 둘, 요놈의 새끼들이 올챙이처럼

앙증 맞다.


아무래도 애비 에미를 닮지 않아

평범할 것이라 믿는다.


국춘의 유모와 오상궁이

둘을 돌보는데 다들 그 엄청난

활동력에 지쳐 버렸고


결국 왈숙이와 검둥이가

단속을 하는....


흠! 어쨌든...


방원 오라비를 지지하던

명 황제 주원장이

마침내!

드디어!

죽었다.


내가 혼인하기 1년전 (1392)

주원장의 맏아들

황태자가 아버지보다 먼저 죽었는데


주원장은 그 황태자가 황제가 된 후

문제가 없도록


앞으로 정적이 될만한 싹이란 싹은

다 죽였다.


주원장은 황제가 아니라

악의 화신이었다.


아마도 방원 오라비가 왕이 된후

그 쓰레기 황제의 방식을

보고 배운게 아닌가 생각된다.


어쨋든,

명을 세우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공신들의 목이 줄줄이 잘려


남경의 황궁 앞에 걸리는 것은

다반사였고


주원장이 무서워 은퇴한

고관 대작들도


하루 아침에 역도로 몰려

집안 전체가 날아 가는 것은

일도 아니었다.


그 모든 것은 자신의 영원할 명나라를

위해 스스로의 손에 피를 묻혔다.


그리도 탄탄한 피와 해골의토대를

쌓았으나


그리도 사랑하는 아들이 죽었다.

아마도 그 상심으로 여파가 컸을 것이다.


주원장 뒤는 죽은 황태자의 아들이

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황제가

되었는데 그가 주문제 혜종이다.


조선에서는 주원장이 죽었다는

소식에 요동을 칠 것인가

그만 둘 것인가로 고민에 빠졌다.


새 황제는 어떤 정책의 자세를

취할지 알 수 없었다.


주원장이 죽은 그 해 (1398년)

조선에서는

비극이 일어 났다.


강원도 쇠미골로 소식을 전한 이는

국춘의 친구인


한성 유수부의 부윤으로 있던

김판관이었고


그는 오래전 부터 방원 오라비

사람이었다.


방원 오라비가 김판관을 시켜

쇠미골에 상황을 전하게 한 것이다.


아버지는 병환으로 누워 계셨는데

방원 오라비가 정도전 숙부를 죽이고

동생 방번과 세자 방석을 죽였다 했다.


나는 그 말을 듣고 나무처럼

쓰러졌다가, 바로 일어나


병기 창고로 가서 월도와

활과 칼을 들고 나오니


남편 국춘이 말린다.


"가면, 궁주께선 방원 형님을

죽일 수 있겠소?


아니 우리 쇠미골 사람들

모두가 가서 조선군 2만과 싸워

이길 수 있겠소?"


눈물을 흘리며 다시 드러 누웠다.


한달이 흐르자

오라비 방원이 김판관 편에 편지를

보냈다.


'동생네는 별고 없느냐?

방석과 방번은 이제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세상이 조용해지면

이 모든 것을 해명하려니


동생네는 자중하라!'


나의 입에서 욕이 나왔다.


"자중하라고?"


나는 당장 말을 타고 월도를 들고

나서려는데


만득 아게가 급히 와서

울면서 급히 말고삐를 잡고


"궁주마마!

장차 어디로 행차하시려오?

왜 이 스승보다 먼저 세상을

버리려하시오!"


나 또한 울며 소리쳤다.

"장군! 저들은 역적입니다.

역적과는 같은 하늘 아래서

단 하루도 같이 살아선 안되오!"


만득아게가 목청을 높였다.


"마마 전하는 나의 주군이시오.

주군께서 곤란에 처해 있으나

그 주군을 돕지 않는,

신의를 저버린 불충한

저를 먼저 목 베고 가소서!"


국춘 또한 울며

나를 말에서 끄집어 내리고는

방으로 들어 와서 나를 눕혔다.


산에서 주지 스님이 오셨다.

그리고 노스님이 생전에 써 두신

편지를 전해 주었다.


남편이 읽어 주었다.


'궁주 애기씨, 얼마나 비통하고

슬플지 짐작할 수 없지만

가시면 안됩니다.

궁주가 가시면

이 쇠미골 사람들 모두가

따라 나설 것인데


바닷물에 들어간 진흙 덩이 처럼

녹아 사라질까 두렵습니다'


다음날 나는 보현사에 가서

며칠을 울며 두 동생의

명복을 빌었다.


그렇게 또 한 달이 흘렀다.


저녁이 다되었는데 왈숙이가 짖자

검둥이도 따라 짖었다.


만득 아게가 건너편에 있는

사람을 데려왔는데

방원이라는 불구대천의 원.쑤.였다.


회양부사를 따라 가있던

오상궁이 그 사건 이후


놀라서 쇠미골에 와서

나를 다독이고 있었는데


오라비 방원이 왔다는

소식에 내 방에 내 옆에 있던

오상궁이 엎디어 울면서

간했다.


"궁주마마!

이 늙은 것이 감히 형제지간의 일에

나서는 것을 용서하소서!


그 칼은 두고 가소서"


나는 아무것도

눈에 보이는 것이 없어 휘청거리며

아무것도 듣지를 못했다.


경화궁에 가까이 가니 국춘이

칼을 든 나를 막아섰다.


"나를 베고 가소"


어지러운 몸을 겨우 가누고 칼을

버리고 궁에 들어가니


그 원쑤는 앉지 않고 서 있었다.


"나를 베려느냐?"


"아니오? 오늘은 베지 못하오!


원래, 무기를 들지 않는 적은

베지 않는 것이라

아버지에게서 배웠는데


오늘은 아버지의 가르침이

기억이 안나 칼을 잡았지요!


그런데,

오라비를 비호하는 세력들이 많아

이렇게 빈손이오!"


방원은 꿇어 앉았다.


그 꼬라지가 미워

나는 울면서 그에게로 가서

멱살을 잡아 올렸다.


"오라비는 진정 내 오라비가 맞소?

힘도 없는 칼도 안 쥔 어린 동생들을


죽이고도 밤에 잠이 오고

밥이 넘어 갑디까?"


"미안하다. 내 변명하지 않으마!"


"나를 업어주던,

나를 언제나 다독이고 사랑하던,


소년 진사와 대과에 붙어 칭찬 받던

그 오라비는 어딜가고


그 개나 줄 권력 따위에 눈 멀어...

어찌 이런 괴물이 되시었소!"


그러자 오라비도 오래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다.


"두렵다.

갑작스런 나의 이 광기!"


그렇게 한참 침묵이 흘렀다.


"난 너무 억눌려 살았다.

더 이상 이렇게는 살고 싶지 않았고

살지않으련다!"


나는 화가 나서 소리를 질렀다.


"그러시구려. 평생 동생 죽이고

왕 되었다는 소리나 들으며!"


나 보다 두살 어린 경선이

머리를 깍고 절에 들어간 연유를

묻자


"방석, 방번 그리고 처남(이제)가

그리되자

아버지는 내가 경선마저 해칠 줄

아셨던게지"


"적적하실터이니 아버지를

차라리 이리로 보내시오."


"미안하다. 조금만 더 안정이 되고

아버지로 부터 인정을 받으면!"


"아비를 볼모로 삼는 아들도 있소?"


손에 힘이 들어 갔으나

이내 죽은 동생들이 살아

돌아 오지 못한다는 생각에

이내 마음을 접었다.


밖으로 나간 오라비를 국춘과

만득 아게가 붙들고는 주막으로

가서 술을 마셨다.


나는 화가 나고 분해서 방에 들어와

대성통곡을 했다.


막금과 소비가 와서 위로 해주었지만

무슨 소용이겠는가?


그렇게 나는 격분하여 정신을 잃었고

또 몇달을 앓았다.


방원 오라비를 그렇게 까지

궁지로 몰아 넣은 아버지, 어머니도

미웠고


방원 오라비를 부축인

큰 오라버니(방과)와

방간 오라버니도 미윘다.


말리기만 하는 모든 세상 모든게

미웠다.


예전에 돌아가신 포천 어머니가

보고 싶었다.


어느날 꿈에 어머니 두분을

보았다.


포천의 우리집에 큰어머니 방

큰 어머니 무릎을 벤 어린 계집아이가

보인다.


그 아이는 내 어릴적 모습이다.


아직도 젊은 우리 큰 엄마

그리고 그 옆에 내 나이쯤 된

나를 낳아 준 엄마


"얘는 무슨 잠을 이리도 곱게도 잘꼬?"


"형님! 이 놈도 방원이와도

사이 좋게 지내겠지요!"


"두 말하면 잔소리!"


나는 그것이 꿈인줄도 모르고

어머니들을 소리쳐 불렀으나


큰 어머니가 어린 나의 이마를

쓰다듬기만 했다.


그 꿈에서 깨어나 두 어머니가

보고 싶어 또 며칠을 울었다.


오라비들 모두가

나만 보면 예뻐 죽겠다는 듯이

간 쓸개 다 빼줄 사람들 처럼

나를 사랑하던 사람들이


그래놓고 정작 큰일이 닥치자

모른체 하는 모두가 미웠다.


방원 오라비가 나를 이런

먼 쇠미골로 간다는 것을

반가워한 이유가 분명했다.


또한, 국춘의 아버지 즉

나의 시아버지도

내 아버지를 배신했다.


요동정벌은 아버지와 정도전 만의

생각이었을 뿐


다른 모든 사람들이 찬성하지

않았음을 알게 되었다.


요동정벌에 대한

논란은 그로써 끝났다.


제일 큰 오라비 방과가

조선의 군주가 되었다.


방원 오라비는 세자가

되었다.


그 뜻은 아버지의 아들로써,

아버지로 부터,

왕위를 넘겨 받는다는 의미로

세자(世子)가 된 것이다.


방과(정종) 오라비로 부터 왕위를

받는다면 세제(世弟)가 옳았다.


그 만큼 방과 오라비는

실권도 없었고 왕위 욕심도

없었다.


방원 오라비와 주위 사람들은

철두철미하게

계획해 두었던 거다.


왕위를 잠시 맡겨 둔 것에

불과했다.


국내 상황이 이럴 때

명나라 상황도 이상하게 꼬여갔다.


각지의 번왕을 주원장의 아들들에게

맡겨 변방의 반란을 잠재우려했다.


그들에게 통치권은 주지 않고

군사만 맡겼다.


그 것은 아버지가 살아 있을 때나

통하지... 아버지가 죽자

스무살의 조카인 황제가

눈에나 들어 왔으랴?


새 황제는 남경의 압도적인 병력을

너무 믿고 있었다.


하지만, 동고동락 한 병사를

거느린 삼촌 주체는 야심가였다.


새 황제가 등극한지 1년 (1399)


연왕(현재 북경) 주체(영락제)가 반란을 일으켜

남도(남경)로 향하고 있었다.


작가의말

이로써 2부를 마칩니다.

3부는 명의 2대 황제 건문제의 망명과

쇠미골 사람들의 활약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6

  • 작성자
    Lv.44 뾰족이언니
    작성일
    22.09.23 07:29
    No. 1

    아흐~ 어제 과음을 하여... 글이 제대로 읽어지지가 않아서 ㅜㅜ); 읽다가 잠 들었어요... ㅎㅎㅎ
    이런 일이... 수도 없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정치란 것이... 참...
    씁쓸 합니다.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ㅊ.ㅊ)!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셔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3 눈먼치
    작성일
    22.09.23 13:25
    No. 2

    과음만이 우리들의 글을 살찌우고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 줄 것으로
    저는 믿으며 매일 실행 중에 있습지요.
    역사는 아이러니 하면서도 실재했던 것이라 많은 이야기 꺼리가
    많은 것 같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4 우주귀선
    작성일
    22.09.23 10:56
    No. 3

    아앗! 2부 정주행 시작한다고 오늘 보기 시작했는데, 그렇게 완결까지 달린거군요 ㅎㅎ 3부 기다리겠습니다. ^^ 좋은 주말 보내세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3 눈먼치
    작성일
    22.09.23 15:13
    No. 4

    하하하 제글이 워낙 늘어지는 경향이 있어서 짧게 짧게 끊어 갈 생각입니다.
    작가님 여쭤 볼게 있는데 삼국지의 장비가 나무 뽑는 장면 있나요?
    하도 어릴적에 읽어놔서 가물가물해서요.
    혹시 초한지의 번쾌가 그랬나 싶기도하고...궁금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우주귀선
    작성일
    22.09.23 15:32
    No. 5

    초한지나 삼국지에 해당하는 장면이 바로 떠오르는 게 없네요 ㅠㅠ 두 작품 모두 판본이 여럿이다 보니 아마 제가 읽은 것과는 다른 본에서 보신 것일 수도 있어요. 유비가 차를 구해와 어머니께 드리는 장면만 해도 요시카와 에이지를 기본으로 정비석 등 여러 작품들이 있는데, 아닌 작품들도 있듯이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3 눈먼치
    작성일
    22.09.23 22:29
    No. 6

    아! 그럴수도 있겠네요. 저도 인터넷을 아무리 뒤저 봐도 찾을 수가 없어 몹시 안타깝네요. 칼과 차를 바꾼 내용은 기억이 나네요. 고우영 선생의 만화에서 유비를 쪼다라 칭한 것도 기억나고...참 어딘가에 고우영의 삼국지 CD가 어디 있을텐데... 한번 찾아 봐야겠네요. 근데 CD 리더기 없는데...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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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3부_18화 : 내려 놓으면 이리도 편한 것을...... +2 22.11.30 84 6 9쪽
79 3부_17화 : 잘못된 장소에서 잘못된 사람들을 적으로 +6 22.11.28 66 8 10쪽
78 3부_16화 : 찾아가는 장례 지도사 +6 22.11.26 71 8 10쪽
77 3부_15화 : 보고 싶다는 말은 수컷들만 +8 22.11.20 81 8 9쪽
76 3부_14화 : 투전꾼 범식이와 말려든 진대인 +6 22.11.17 78 9 10쪽
75 3부_13화 : 참견 대마왕, 깐족 악마 쇠미골 사람들 +6 22.11.13 80 8 10쪽
74 3부_12화 : 금방울 은방울, 욕심의 최후 +2 22.11.12 67 8 9쪽
73 3부_11화 : 쌍방울의 주인을 찾습니다. +6 22.11.08 83 9 11쪽
72 3부_10화 : 막금의 술꼬장 +6 22.11.07 67 8 9쪽
71 3부_9화 : 가족의 탄생 그리고 천둥소리 +6 22.11.03 82 8 11쪽
70 3부_8화 : 황제의 군대 조선에 닿다 +2 22.11.02 63 7 9쪽
69 3부_7화 : 뜨거운 쇠에 데어야 뜨거움을 아는 중국놈들 +4 22.10.31 67 7 10쪽
68 3부_6화 : 내 꿈 속을 여행하는 사람들 +8 22.10.22 80 9 10쪽
67 3부_5화 : 먹다 죽은 귀신은 때깔도 곱다더라 +6 22.10.20 72 8 10쪽
66 3부_4화 : 혹독한 세상의 겨울 벌판을 건너다. +2 22.10.17 67 7 9쪽
65 3부_3화 : 진실의 시간과 명나라 고정 간첩들 +6 22.10.06 80 8 10쪽
64 3부_2화 : 뽀샵의 대참사 +9 22.10.03 95 8 10쪽
63 3부_1화 : 불타는 황궁 +6 22.09.29 104 8 10쪽
» 2부_10화 : 바닷물에 들어간 진흙 덩이가 되려는가 +6 22.09.22 106 7 10쪽
61 2부_9화 : 나의 결혼식과 쇠미골 사람들 +2 22.09.22 86 7 9쪽
60 2부_8화 : 담금질 +5 22.09.20 96 6 10쪽
59 2부_7화 : 달궈지는 쇳덩어리 +4 22.09.18 83 7 9쪽
58 2부_6화 : 삼자대면의 결론 +2 22.09.11 99 7 11쪽
57 2부_5화 : 국춘이 일라에게 청혼하다 +6 22.09.09 98 8 9쪽
56 2-4화 경화궁주가 혼인한 썰을 푼다 +4 22.09.07 92 7 10쪽
55 2부_3화 : 일라가 국춘의 입술을 훔치다. +3 22.09.04 82 7 10쪽
54 2부_2화 : 경화궁주 뎐_행운의 편지를 찾아서 +5 22.08.30 90 8 9쪽
53 2부_1화 : 경화궁주 뎐 +6 22.08.26 109 8 10쪽
52 52화_오촌 오라버니(?)를 소개하는 귀덕의 사연 +8 22.08.21 91 7 9쪽
51 51화_일라가 선용대 병사가 되다 +8 22.08.07 84 7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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