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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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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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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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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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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436화 천하는 쉬지 않는다

DUMMY

436화 천하는 쉬지 않는다


“뜻을 정하였으면 행하라.”

“스승님?”


제물포에서 오늘 도착한 조보를 읽은 신독 김집은 감탄하는 얼굴로 그렇게 중얼거렸다.


그에 제자인 송준길이 의아한 시선으로 바라보니 김집은 그를 보며 입을 열었다.


“근래 조정에서 움직이는 게 실로 이 말에 어울린다고 여겨서 말하였다.”

“아, 그렇군요.”


오늘 조보에 무슨 이야기가 실려 있는지는 송준길은 아직 알지 못했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근래 조정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생각하면 저 말이 참 잘 어울린다는 건 부정할 수 없었다.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지키며 뜻한 바를 관철한다.


비단 어제오늘 일이 아니라 정축년 이래 조정 기조는 여기서 벗어나지 않았다.


“먼저 간 동생에게는 참으로 미안한 말이나 나는 지금도 살아서 세상일 돌아가는 걸 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졸한 전 대사간 김반을 입에 담는 말에 송준길은 무어라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 어려움을 느꼈다.


형보다 동생이 먼저 세상 떠난 일에 무슨 말을 가져다 붙여도 이상한 말 되기 십상이라는 걸 말로 하기 전에 직감했기 때문이었다.


하여 곤란한 얼굴로 있자니 스승은 그 속내를 알고 빙그레 웃었다.


“하하, 아마 녀석은 대사간이었으니 또 달랐겠지. 조정이 자꾸 큰일을 일으키니 곤란하다고 말이다.”


당사자기에 할 수 있는 농으로 분위기를 분 김집은 근래 세상 돌아감을 입에 담았다.


“오래전에 사라졌던 나라가 다시금 기지개 펴는 것을 직접 목도하고 이제는 그보다 더 오래된 나라 따라서 조선이 움직이고 있다. 실로 오래 살고 볼일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세상이다 싶다.”

“오래전에 사라졌던 나라라니, 근래에 개국 선언하고 왕에 오른 이라도 있었습니까?”

“그건 아니지만 저건 아무리 보아도 새로 나라 세워지는 꼴이지 않느냐.”


김집은 그렇게 말하고는 송준길이 혹시나 오해하지 않도록 확실하게 말을 덧붙였다.


“산둥 말이다.”


그제야 스승이 하는 말을 이해한 송준길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다가 문득 든 생각이 있으니 송준길은 논하기 제법 괜찮은 주제라고 여기며 입을 열었다.


“스승님, 그곳이 과연 오래 가겠습니까?”

“오래 간다라.”

제자가 묻는 말에 김집은 두 눈을 지그시 감고 생각에 잠겼다.


그에 송준길은 본인이 생각한 바를 늘어놓았다.


“산둥은 본디 제나라 강역이며 이후 제라는 호칭을 잠시라도 썼던 나라는 모두, 아니 아닌 곳도 있으니 대부분이라고 함이 옳겠습니다. 아무튼 대다수 그곳을 기반으로 삼았습니다. 허나 그 모두 끝이 좋지 않았으며, 일 년을 버티지 못한 일도 있습니다. 과연 이번 것은 얼마나 갈까요?”


제자가 하는 말을 곱씹던 김집은 이내에 눈을 뜨고 고개를 흔들었다.


“글쎄다. 좋게 보면 필요에 의해 생긴 장소니 못해도 한 칠 년은 가지 않겠느냐.”


옛 금나라와 송나라 사이에 있던 제나라 생각하여 언급한 김집은 슬쩍 제자의 얼굴을 살피더니 진지하게 그를 불렀다.


“명보야.”

“예, 스승님.”

“저번 과거, 실로 훌륭하며 안타까웠다.”


스승이 이르는 말에 제자는 그저 빙그레 미소 지을 따름이니, 그의 얼굴에는 후회며 부끄러움은 한 점도 보이지 않았다.


그런 제자의 태도에 김집은 한층 더 기특하고 안타깝게 여겨 더는 재지 않고 본론을 꺼냈다.


“아직은 공공연한 일이 아니나, 아무래도 산둥 관리하는 일에 제물포에서 나설 듯싶구나.”

“제물포에서 말입니까?”


일순 의아함을 느껴 반문한 송준길은 이내에 그것이 지금으로서는 가장 합당한 처사임을 깨닫고 고개를 끄덕였다.


“실상 제물포 거쳐 사람 오가는 것이 편하니 뱃길이 더욱 열리겠습니다. 또한 같은 나라 사람이 아니라 다른 나라 사람을 다스리고 상대하는 일이지요. 이 두 가지를 합하여 생각하면 외조가 맡음이 마땅하겠군요. 그리고 제물포에 여러 경험 쌓은 희중이, 아니 외조 좌랑만 한 이가 없기는 합니다.”

“그래. 조정에서도 늦건 빠르건 그리 판단하겠지. 어쩌면 이미 그랬을 수도 있고.”


그것을 어찌 짐작하느냐는 시선이 제자의 눈에서 쏟아지니 김집은 웃음과 함께 대답해 주었다.


“하하, 근래에 윤 좌랑이 때로는 생각하여 눈살 찌푸리는가 하면 때로는 생각하여 기대는 잊지 않더냐. 하여 무슨 일인가 궁금하던 차에 어제 우연히 들었는데, 일 많아지는 것은 달갑지 않으나 새롭게 더 많이 만나고 싶은 마음은 기대가 크다고 하였다.”

“과연, 하여 산둥에 그가 간다고 예상하신 것입니까. 그리고 필연 그를 돕기 위해 사람이 여럿 필요하니, 가고자 할 사람 구하고자 여러 의견이 있겠지요. 어려운 일이니 수월하지도 않겠습니다.”


송준길이 곧장 저간 사정 모두 헤아려 입에 담아내는 모습 본 김집은 고개를 끄덕이곤 구태여 더 말하지 않고 물었다.


“함께 갈 생각은 있느냐?”

“함께라니, 관직에 출사하지 못한 제가 말입니까?”


송준길은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리 묻더니 이내에 고개를 가로저었다.


“하물며 저는 가장 못난 답안을 썼습니다. 나아가는 건 어울리지 않습니다.”


저번 과거를 거론한 송준길은 스승의 마음 씀씀이를 기꺼워함과 별개로 거기서 그치고자 했다.


그러나 김집은 생각이 다른 모양이었다.


“오늘 조보를 보니 명나라에서 새로이 번국을 세우고 그 왕으로 공신들을 임명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예?”


공신들에게 봉작이라니, 순간 송준길은 자신이 조선이 아니라 저 옛날 삼한 시절이나 기자 조선에 살고 있나 싶었다.


“뭘 그리 놀라느냐? 청나라에서는 한인들도 왕작 받아서 높은 자리에 앉아서 중히 쓰인다고 하더구나. 아마 명나라에서도 사세가 너무나도 비상하여 비상한 대책을 쓰는 것이겠지.”


되게 놀랄 일이 맞는 거 같은데 정작 스승인 김집은 ‘이 집이 김장하니 저 집도 김장하는구나’라는 투로 말하니 송준길은 당황하며 거기에 맞추게 되었다.


“그, 그럴까요?”

“아주 맞지는 않아도 아주 틀린 것 또한 아니다. 아무튼 그로 인해 내가 볼 때 아마 산둥 가는 사람이 더 필요해질 거 같구나.”

“산둥에 갈 관리가 말입니까?”

“그래. 다만 그들은 산둥 관리가 아니라 봉작에 함께 하러 갈 사람들이 될 것이다.”


스승이 이르는 말을 가만히 곱씹은 송준길은 이내에 어떤 사람이 더 필요하게 될지 깨달았다.


“예법이며 고사에 중한 이들이 필요하겠습니다.”

“그렇지. 하여 네가 이 일에 나선다고 한들 이상하지 않다.”

“허나 그렇게 되면 간신히 가라앉은 생각들이 다시 들고 일어나지 않겠습니까?”


송준길이 걱정을 담아 이르는 말에 김집은 소리 없이 웃고는 대답해 주었다.


“너는 사람이며 조정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구나. 당연히 조정에서도 그냥 기용하진 않을 것이며, 마땅한 심사가 있을 것이다. 단순히 내가 권하고 네가 받아들였다고 벼슬에 나아가 산둥 갈 수 있을 거 같으냐? 전혀 그렇지 않다.”


김집은 그렇게 말한 후에 눈빛을 가라앉히고 덤덤하게 말을 덧붙였다.


“과거가 있을지는 나도 모른다. 하지만 저번 과거보다 더욱 까다로운 심사가 기다릴 것이니, 고작 예법이며 고문에 익숙하고 그런 일 논하는 일에 잘한다고 뽑히진 않아.”

“그렇다면 과연 어떠한 사람들이 뽑히겠습니까?”

“확신은 못하겠지만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나름대로 생각한 바가 있는듯한 김집의 말에 송준길은 경청하고자 귀를 기울였다.


그 귀 기울임에 응하여 김집이 곧 말을 입에서 냈다.


“내 부족한 식견으로 생각하건데 저번 과거에서 변하고자 하는 이들이, 머물지 않았다고 판단된 이들이 뽑히겠지.”


김집의 말을 새긴 송준길은 가만히 생각하다가 천천히 입을 열어서 대답했다.


“스승님께서 이른대로 산둥 갈 자리가 생긴다면 저도 한번 도전하고자 합니다. 이번은 물러나기 위해 나아감이 아니라 진정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말입니다.”

“좋구나.”


송준길이 하는 말을 흡족하게 들은 김집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가 예상한 날이 언제 다가올지 기대했다.


그 기대는 오래지 않아 충족되었으니, 그들이 대화를 나누고 한 달이 지나지 않아서 조선 팔도 사방에 소식이 전해졌다.


산둥에 갈 사람을 뽑고자 하니, 예법과 고사에 자신이 있는 이들은 한양으로 와서 심사를 받으라고 말이다.



***



“귀환하라고?”

“예. 당분간 남경은 관망, 일시적 불가침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잠시 쉬고자 들린 유구에서 자신을 기다린 사자와 만난 지순왕 상가희는 의아한 얼굴이었다.


“굳이?”


그가 보기에 남경은 계속 두드리는 게 옳았다.


그런데 갑자기 불가침에 수군을 되돌리는 행태라니, 그가 보기에는 이상하게 보이기만 할 뿐이었다.


“북경 점령할 때 군이 그렇게나 상하였던가?”


물론 그도 북경 점령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잘 알고 있었다.


그러니 상함도 적다는 걸 알고 있지만 이렇게 수군 돌리니 알던 것이 혹여 잘못되었는가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군은 멀쩡하고 서정군이라는 형식으로 계속 움직이고 있습니다.”

“서정? 과연.”


바다에서 오가는 일이 많아서 소식이 늦었다고 하지만 말만으로도 어떠한 생각으로 청나라가 움직이고 있는지 알기란 어렵지 않았다.


가만히 턱을 쓰다듬으며 생각하던 상가희는 슬쩍 사자의 눈치를 보더니 조심스럽게 물었다.


“내가 황상께서 내리시는 명령에 따르지 않겠다거나 하는 건 아니네. 하지만 말이야, 서정보다는 남경이든 어디든 남쪽 노리는 게 더 간편하지 않나?”

“저는 그저 사자일 뿐이니 그러한 이야기는 잘 모릅니다.”


잘 모른다고 한 사자는 잠시 눈알 굴리며 사방 살피며 고민하더니 말을 덧붙였다.


“다만 남방을 방치하는 것은 아니고, 서쪽에 힘을 집중한다면 남방은 힘이 아니라 다른 것으로 얻을 방책을 세우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


아주 손을 놓은 것은 아니라는 말에 상가희는 안심했다.


명나라에서 돌아선 몸이다 보니 그들이 언제고 다시 강성하거나 혹은 청나라에서 만족을 알고 적당히 체재 유지하고자 하면 곤란했다.


아직 그러한 일이 없기는 하지만 고래로부터 사이 나쁜 두 나라가 평화를 위해 서로에게 등 돌린 이들을 내미는 것은 흔한 방법이었으니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그는 남정이 중단되는 건 영 달갑지 않았다.


“회순왕이 아마 이틀 내로 이곳에 들릴 것이다. 오면 함께 돌아가도록 하겠다.”

“알겠습니다. 회순왕께도 명이 내려와 있으니 저 역시 그때까지 기다려 함께 귀환하고자 합니다.”

“좋을 대로 하게.”


사자가 하는 말에 선선히 고개를 끄덕인 상가희는 그로부터 이틀 후 회순왕 경중명과 함께 귀로에 올랐다.


그리고 심양에 도착하여 황상인 순치제 아이신기오로 푸린에게 인사 올린 상가희는 뜻밖의 명령을 받게 되었다.



***



“지순왕, 먼 길 오느라 고생이 많습니다.”

“환대에 감사드립니다.”


환한 얼굴로 맞는 예친왕 아이신기오로 도르곤과 달리 상가희는 복잡한 얼굴이었다.


“이야기는 대략 들었습니다.”

“그럼 내가 물을 것은 간단하겠군. 가주시겠소?”


도르곤이 묻는 말에 상가희는 고개를 끄덕였다.


“가는 일이야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이것이 정말 유효하겠습니까?”

“군사 움직이기 전에 한번 찔러보아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오. 시간이며 재물 좀 드는 게 전부니까. 물론 지순왕의 시간이며 노고는 그에 비할 수 없는 귀한 것이지. 그러니 성공한다면 모두 지순왕의 공이오.”


공을 약속하나 이러한 이야기 반대편에는 과도 모두 자신의 차지가 되기 십상이라는 걸 잘 알고 있는 상가희는 여전히 꺼림칙함을 거두지 못했다.


그리고 상가희가 보기에 이 일은 성립보다 불성립에 더 무게가 실렸으니, 자신 있게 하겠다고 대답하기 어려웠다.


실패할 일을 행하는 것이며 맡는 거슨 무의미하다고 여긴 상가희는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예친왕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말씀하시오.”


도르곤이 말하길 기다렸다는 듯이 허락하니 상가희는 곧바로 우려하는 바를 숨기지 않고 입에 담았다.


“저는 이 일을 놈이, 그러니까 이자성 그놈이 우리 대청 따르는 일을 받아들일 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작가의말

[첨언 - 제나라]

춘추시대에 오패로 자리하였던 제나라를 시작으로 중국 역사상 제나라는 여러 번 세워지고 사라졌습니다.

 

대부분은 산둥을 기반으로 일어난 나라들이었으며, 일어난 시기가 오호십육국이나 오대십국같이 혼란한 시기에 일어난지라 대체로 존속기간이 짧았습니다.

 

길게는 수십 년, 짧게는 석 달만 유지되었다고 하니 사실상 가장 처음에 있었던 제나라를 제하면 제대로 나라구실 하지 못한 셈입니다.

 

이 가운데는 금나라가 세운 제나라도 있는데, 이게 본문에 언급된 칠 년 동안 유지된 나라입니다.

 

위제라고 불린 것에서 알 수 있듯 가짜 나라 취급을 당했고 존속 내내 남송에게 당했던 나라로, 이 제나라는 금나라와 송나라가 합의하자 그대로 폐지되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oneblock, kkatnip님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후원하여 주신 기대에 응해 더욱 좋은 글을 쓰도록 정진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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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47 비르지니
    작성일
    23.12.17 09:10
    No. 1

    이번에 생기는 '산둥자치구' 도 명이랑 청이 집어치우자고 합의하면 금방 없어질 처지긴 하죠. 명이든 청이든 산둥이 자기네 땅이라는 명목을 유지할 수 있다면 당장 집어치우려 할 테고...그치만 그걸 유지 못하면 결국 남는 건 사실뿐이죠. 산둥은 명에서도 청에서도 아무것도 받지 않고 자기 땅에서 나는 걸로 스스로 유지 중이라는 사실.

    6p 잠시라고 오타 제보합니다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8 금빛시계
    작성일
    23.12.17 18:31
    No. 2

    오타 수정되었습니다.
    관심과 도움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감상 되시고 건강하고 평안한 주말 저녁 되시길 바랍니다.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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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478화 화복 +3 24.01.30 202 16 12쪽
478 477화 황충 떼 +5 24.01.26 220 15 13쪽
477 476화 나쁜 예감 +3 24.01.25 219 15 13쪽
476 475화 궁한 사람들 +4 24.01.24 217 18 12쪽
475 474화 조선의 의무 +3 24.01.23 253 14 15쪽
474 473화 경자유전 +6 24.01.22 210 15 12쪽
473 472화 땅의 주인 +3 24.01.21 210 16 14쪽
472 471화 불문불권 +4 24.01.20 231 16 13쪽
471 470화 법 없이 사는 사람들 +3 24.01.19 230 14 16쪽
470 469화 고뿔과 등창 +2 24.01.18 211 15 11쪽
469 468화 그녀의 이름은 +2 24.01.17 231 17 12쪽
468 467화 가장 달콤한 말 +3 24.01.16 226 14 13쪽
467 466화 때로는 남보다 못한 사이 +2 24.01.15 232 15 12쪽
466 465화 쇼군의 가족 +3 24.01.14 239 17 12쪽
465 464화 옛 왕조 +5 24.01.13 240 14 14쪽
464 463화 쌍방의 관계 +2 24.01.12 228 13 13쪽
463 462화 태종대왕의 훌륭함 +4 24.01.11 249 15 15쪽
462 461화 멀리 보아야 유연하다 +4 24.01.10 220 14 11쪽
461 460화 귀한 피 +2 24.01.09 221 13 13쪽
460 459화 우위에 서는 수단 +3 24.01.08 229 16 12쪽
459 458화 죽은 사람의 소원 +3 24.01.07 238 12 11쪽
458 457화 인륜지대사 +5 24.01.06 250 15 12쪽
457 456화 사방의 괴로움 +4 24.01.05 231 12 12쪽
456 455화 황하의 분노 +2 24.01.04 214 15 12쪽
455 454화 거북이와 겁쟁이 +3 24.01.03 215 13 13쪽
454 453화 사람을 움직이는 힘 +3 24.01.02 215 14 13쪽
453 452화 보신을 위한 지혜 +7 24.01.01 231 17 12쪽
452 451화 공백 +8 23.12.31 238 18 12쪽
451 450화 기대 +3 23.12.30 240 17 12쪽
450 449화 쥐기 위해서는 놓을 줄도 알아야 한다 +5 23.12.29 230 1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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