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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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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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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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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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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글자
13쪽

460화 귀한 피

DUMMY

460화 귀한 피


“일본에?”

“그렇습니다.”


청나라에서 가장 실세가 누구인지 증명하듯 황태후 보르지기트 붐부타이와 섭정친왕회의 결정이 내려진 순간 이 소식은 곧장 예친왕 아이신기오로 도르곤의 귀에 들어가게 되었다.


가만히 턱을 쓰다듬으며 생각하던 도르곤은 이내에 고개를 끄덕였다.


“나쁘진 않군. 헌데 이 일을 정친왕이 다소 오해할 여지가 있겠어.”


가만히 생각하던 도르곤은 이런 일에 쓰기 적당한 인사를 바로 떠올렸다.


“타타라 이투에게 사람을 보내라. 하남에 소식 전하는 걸 부탁해야겠다.”



***



“그간 강녕하셨습니까?”


황하 범람으로 인해 사실상 못 쓰게 되었으나 그렇다고 바로 물러나기에는 선전이며 영토 주장에 불리하다고 여겨서 아직 개봉에 머물고 있던 의정대신 타타라 잉굴다이는 아들이 별안간 찾아온 것을 보고 놀랐다.


“네가 여기는 어쩐 일이냐?”

“예친왕 전하께서 제게 부탁하셔서 정친왕께 가는 길입니다.”

“그러면 이곳으로 올 게 아니라 낙양으로 직행하는 게 나았을 텐데?”


여전히 의아한 얼굴인 아비를 보며 이투는 슬쩍 웃었다.


“아버지도 참 매정하십니다. 아무리 그렇다고 한들 아버지가 여기 계신 걸 뻔히 알면서 지나치면 참 사람들이 좋게 보겠습니다.”

“눈치 신경 쓸 것이면 차라리 낙양에 갔다가 여기 들리면 되었다.”

이투가 하는 말에도 잉굴다이는 여전히 딱딱한 태도를 고수했다.


이에 이투는 졌다는 얼굴로 고개를 흔들었다.


“아휴, 그것만이겠습니까. 예친왕께서 이르시길, 이곳도 한번 들려서 뜻을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그걸 정친왕 전하께 가는 연락보다 우선하라고 하셨더냐?”

“순번은 중요하지 않으니 알아서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래?”


이투는 거짓없이 말했고, 정말 도르곤이 말한 것처럼 순번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여겼다.


그러나 이미 몇 번이고 도르곤이 일하는 것을 본 잉굴다이가 보기에 이 일에도 의도가 있다고 여겼다.


“그래서, 무슨 말을 가지고 왔느냐?”


잉굴다이가 묻는 말에 이투는 대답하기에 앞서서 주변을 둘러보며 물었다.


“혹여 성친왕께서도 계시다면 함께 자리하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성친왕 아이신기오로 요토를 찾는 말에 잉굴다이는 고개를 저었다.


“한발 늦었구나. 성친왕께선 적은 이들과 함께 먼저 낙양으로 돌아가셨다. 이곳에 남은 녹영들은 일단 한번 북경으로 귀환하게 할 이들이다.”

“그렇습니까?”


요토가 없다는 말에 아쉬움을 보였으나 이내에 신색을 회복한 이투는 예를 갖추고 말을 이었다.


“저는 들은 바가 없으니 직접 보셔야 할 겁니다. 여기, 예친왕 전하께서 보내신 서신입니다.”


직접 보라는 말과 함께 이투가 도르곤의 서신을 건네니, 잉굴다이는 그 서신을 받아서 내용을 살폈다.


간단한 안부로 시작된 글은 곧 본론으로 이어졌는데, 본론은 간단히 말하자면 개봉에서 일어난 일을 사방에 소문 내라는 말이었다.


“과연 그렇군. 승패로 보면 부끄러운 승리지만 더 높이서 멀리보면 또 다르다, 이거로군.”


책상 앞에 앉은 것보다 말안장에 앉은 일이 더 많은 잉굴다이지만 그가 맡은 직임은 의정대신이며 그 경험은 군사적인 일에 그치지 않는다.


외교며 내정에 관여하는 일도 적지 않았으니 남보다 앞서서 생각하는 선구안은 몰라도 제시된 일을 알아보는 눈 정도는 갖추고 있었다.


“고생했다. 푹 쉬고 서둘러서 가보거라.”

“나참, 아버지도 여전하십니다.”


이투는 가벼이 불평하긴 했으나 필요 이상으로 미적거릴 생각은 없던 모양인지 하루 쉬고 난 후에 바로 낙양으로 출발했다.


그가 낙양으로 떠나는 걸 배웅한 잉굴다이는 웃는 얼굴로 중얼거렸다.


“그러면 녹영에서 시작해볼까.”



***



“개봉이 개판이라.”

“거점으로서는 여전히 쓸만합니다. 성벽이며 성문 같은 건 멀쩡하니까요.”


개봉 사정을 들은 정친왕 아이신기오로 지르가랑은 눈살을 한껏 찌푸렸다.


요토의 말을 들으면 아주 못쓸 정도는 아닌 듯하나 그렇다고 한들 개봉이 전에 비하면 가치가 크게 떨어진 것이 분명했다.


여기에 더해 방어하기에는 영 좋지 않은 면이 있다는 걸 아주 제대로 알게 되었으니 지르가랑이 보기에 개봉은 솔직히 말해 먹기는 좀 그렇고 내어주기는 아주 아쉬운 땅이었다.


“끄응. 거기 유지할 생각을 하면 벌써부터 머리가 아픈데.”

“버린다는 건 선택사항이 아닙니다. 적어도 당분간은 말입니다.”

“나도 안다.”


요토가 넌지시 하는 말에 지르가랑은 골치 아픈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아주 아쉽다는 표현처럼 솔직히 끌어앉고 싶지는 않지만 버릴 수 없는 곳이 개봉이었다.


서정군의 후방과 보급을 지키는 건 물론이고 이제는 상징성도 생겼다고 보아야 하니 말이다.


“정친왕 전하, 심양에서 사람이 찾아왔습니다.”

“심양에서? 그럴 일이 있었나?”


북경이라면 몰라도 심양에서 연락할 일 무엇인가 싶던 지르가랑은 혹시나 하는 얼굴로 요토를 바라보았다.


“저도 짚이는 거 없습니다.”

“그래?”


요토 역시 짚이는 것이 없다는 말에 지르가랑은 조금 더 고민하다가 입을 열었다.


“안으로 들, 아니 뫼셔라.”


심양에서 왔다고 하면 혹여 황궁에서 연락이 올 수도 있는 노릇이라 여긴 지르가랑은 일부러 말을 바꾸어 신중을 기했다.


잠시 후 심양에서 왔다는 자가 두 사람에게 얼굴을 보이니 그를 알아본 지르가랑과 요토는 묘한 얼굴로 중얼거렸다.


“이투?”

“허, 느긋하게 뒹굴거리던 게 지겨워졌나?”

“두 분 전하께 타타라 이투가 인사 올립니다.”


지르가랑과 요토에게 먼저 예를 갖춘 이투는 곧 요토를 보며 서운하다는 투로 말했다.


“성친왕 전하, 후방에 있다고 노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네놈이 한적한 일을 좋아한다는 건 비밀도 아니지 않느냐.”

“하하, 그야 그렇지요. 솔직히 저는 아버님처럼은 못 될 거 같습니다.”


이투가 하는 말에 지르가랑이며 요토는 그를 안쓰럽게 보았다.


타타라 잉굴다이라는 거대한 벽을 넘으려고 시도도 하지 않는 모습이 어딘지 안타깝게 보였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도 잠시, 이투가 이어서 꺼내는 말에 두 사람은 저절로 이맛살을 찌푸리게 되었다.


“예친왕께서 두 분께 전하라고 하신 서신이 있습니다.”

“예친왕이? 무슨 일로?”

“내용도 그렇지만 왜 심양에서 왔다고 한 거지?”


지르가랑과 요토가 연이어 묻는 말에 이투는 대수롭지 않다는 투로 말을 이었다.


“황상께서 예친왕을 부르셨습니다.”


순치제 아이신기오로 푸린이 도르곤을 불렀다는 말에 지르가랑이며 요토는 저도 모르게 긴장했다.


그러나 그 긴장은 이어진 말에 저절로 풀렸다.


“그, 이런 말씀 드리긴 좀 그렇지만 근래에 황궁에서 황상의 혼약을 두고 황태후께서 좀 많이 나서셨습니다. 극성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말입니다.”

“허어. 일찍 할 수도 있기는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황상께서 지금은 좀 많이 어리지 않으신가?”

“그것도 그렇지만 전례에 비추어볼때 황후 자리는 몽골 보르지기트 씨에게 갈 터, 이거 황태후께서 너무 욕심을 내시는 거 아닙니까?”


지르가랑은 요토가 붐부타이의 의도를 의심하자 고개를 저었다.


“그건 아닐 거다. 시작부터 불안했으니 아마도 이제 조금 여유가 있자 주변 둘러보며 고민한 거겠지.”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지만 이걸 도르곤이, 그것도 심양에서 알린다라.”


처음에는 몰라도 과연 이후에 벌어진 일도 도르곤의 의도가 없을까 하면 그건 아니라는 생각이 지르가랑의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이러한 지르가랑의 의심을 아는지 모르는지 이투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여기, 서신을 준비했습니다. 내용은 저도 모르니 두 분께서 직접 보고 판단하셔야 할 듯싶습니다.”

“알겠다.”

“나참, 이렇게 보낼 거면 그냥 두 개 보내서 보기 편하게 할 것이지.”


일단 서신을 받아 든 지르가랑과 달리 요토는 툴툴거리며 불만스러운 얼굴이었다.


그에 이투는 그저 어색하게 웃으며 그들이 내용을 살피길 기다렸다.


‘여럿 쓰는 게 어려운 건 아니겠지만 굳이 그럴 이유가 없는 일이지.’


배경에 비해 하는 일이 없다고 한들 보는 눈이며 생각할 머리가 없는 건 아니니 이미 개봉에서 아버지 잉굴다이의 반응을 미루어 보건대, 그리고 사실은 거기까지 가지 않고 도르곤이 그를 불러서 이 일을 부탁하였다는 점에서 명백한 일이었다.


그가 전하는 이 서신들에 쓰인 내용은 여럿 만들어 퍼트리고 널리 알게 하는 게 아니라 아는 사람만 알면 되는 것이라고 말이다.


“일본?”

“이건 또 일이 이상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생각에 따라서는 아주 이상한 건 아니긴 해. 하는 일 자체는 황태후며 섭정친왕회가 할 일이 맞다. 시기는 상당히 이른 거 같지만 말이다.”

“그렇긴 합니다. 말씀대로 시기는 조금 그렇지만요.”


심양에서 있었던 일들을 알고 서로 논하던 지르가랑과 요토는 각각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잠시 후 한 사람이 입을 열었으니, 그는 요토였다.


“나쁜 건 아닌 거 같습니다.”

“버일러 요스케를 비롯한 일본인들을 옭아매려는 수단으로 보이는데?”

“그런다고 꼭 매이는 건 아니지요. 한번 이야기를 들을 일이 있었는데, 여기에 온 이들은 주류에서 밀려난 녀석들이라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그런 이야기를 한번 헀었지.”


낙양 점령한 후에 여유가 좀 있어서 사기 진작을 위해 잔치를 열고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던 일을 떠올린 지르가랑은 고개를 끄덕였다.


“하긴, 무엇보다도 황상께서 하신다면 응당 따라야지. 도르곤도 그저 생각지도 않게 끼이게 된 모양새고, 진행도 황태후의 뜻을 듣고 섭정친왕회가 한 일이다. 우려할 것은 아니겠지.”

“아주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하였으니 전에 한 약조는 아직도 유효하다고 보아야겠지요?”

“그런 셈이지. 물론 앞으로 상황을 따져야 하지만, 적어도 이게 도르곤에게 무언가 더 득이 되거나 당장 세력 간 균형이 무너지는 일은 아니다.”


제 생각을 입에서 내던 지르가랑은 문득 조금은 달라지긴 한다는 생각에 말을 덧붙였다.


“흐음. 섭정친왕회가 조금 더 각인되긴 하겠군.”

“그게 나쁜 일은 아니지 않습니까.”

“나쁜 일은 아니지. 하지만······아니, 괜한 언동은 불화를 초래할 뿐이니 그만하자.”


고개를 흔들며 걱정을 접어둔 지르가랑은 다른 일을 입에 담았다.


“그보다 다른 일이 좀 걱정스럽군. 개봉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고 퍼트리는 거야 어렵지 않아. 하지만 과연 낙양이며 저 아래에 있는 놈들이 믿을까?”

“믿으면 좋고, 믿지 않아도 좋고. 그런 일이 아니겠습니까. 적어도 화북 안정에는 도움이 되겠지요. 소문이 어디 한 방향으로만 퍼지덥니까.”

“흐흐, 맞는 말이야.”


만족스러운 얼굴로 고개를 끄덕인 지르가랑은 아직 자리에 있던 이투를 보며 살갑게 말했다.


“그러고 보니 이투, 자네하고 한잔 기울인지도 좀 된 거 같군. 어디, 오늘은 심양에서 그간 있던 이야기라도 하며 즐기지 않겠나? 마침 낙양에서 제법 괜찮은 술을 얻었거든.”

“정친왕께서 초대하여 주시는 일을 어찌 거절하겠습니까? 그것이 좋은 일이라면 두말할 것도 없지요.”

“하하, 그러면 그렇게 결정된 걸세! 성친왕도 그걸로 좋겠지?”

“물론이지요. 개봉에서 돌아온 이래 제대로 쉬지 못한 터라 아주 좋습니다.”



***



지르가랑과 요토가 이투를 청하여 즐기고 쉬는 자리를 만들러 쉬던 그 시각.


그들이 먹고 마시는 것에 비하면 훨씬 호화로운 것들이 차려진 자리에서 좀처럼 인상을 펴지 못하는 자가 있었다.


“교신사께서는 음식이 입에 맞지 않으십니까?”

“아, 아닙니다. 제가 물갈이를 하는 중이라 속이 편치 못합니다. 송구합니다.”


교신사 야규 미츠요시가 하는 말에 자리를 마련한 사람, 양친왕 아이신기오로 와극달은 진심으로 걱정하며 물었다.


“저런, 그러면 내가 당장 보양식이며 약재를 준비하라고 이르겠소. 잠시만 기다려주시오.”

“가, 감사합니다.”


생각 같아서는 전부 거절하고 당장에 돌아가서 싶었다.


청나라에서 내어준 거처가 아니라 제물포로 말이다.


아니면 더 멀리, 에도로 돌아가는 것도 좋지 않은가 싶었으나 이내에 그 생각은 미츠요시의 머리에서 사라졌다.


‘에도로 가면 대체 뭔 소리를 들을지 알고. 역시 제물포가 나아.’


물론 이 이야기를 에도에 있는 막부에 전하는 순간 그를 향해서 무언가 말이 나올 것은 분명했다.


하지만 그래도 멀리서 사죄를 청하는 게 앞에서 온갖 고생을 하며 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여긴 미츠요시는 금세 머릿속에서 제물포에 있는 그의 집을 떠올렸다.


“흠흠, 내가 이번에 일본으로 사행을 갈 겁니다.”

“예, 말씀은 들었습니다.”

이 자리가 있기 전에 말은 이미 들었다.


그러니 이렇게 고민하며 불편해하고 있는 것이기도 했고 말이다.


“그래서 말인데, 그대들이 말한 것 말고도 별개로 일을 하나 더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이 또한 들은 바가 있었으니, 미츠요시는 곧 나올 질문을 짐작하고 긴장했다.


“황상께서 이쪽에서 가는 것만이 아니라 일본에서도 오는 것을 바라시는데, 그 자리를 황상의 옆으로 하고자 하십니다. 그만한 귀한 핏줄이 당금 일본에 있습니까?”


작가의말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kkatnip님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후원하여 주신 기대에 응해 더욱 좋은 글을 쓰도록 정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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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478화 화복 +3 24.01.30 202 16 12쪽
478 477화 황충 떼 +5 24.01.26 220 15 13쪽
477 476화 나쁜 예감 +3 24.01.25 219 15 13쪽
476 475화 궁한 사람들 +4 24.01.24 217 18 12쪽
475 474화 조선의 의무 +3 24.01.23 253 14 15쪽
474 473화 경자유전 +6 24.01.22 210 15 12쪽
473 472화 땅의 주인 +3 24.01.21 210 16 14쪽
472 471화 불문불권 +4 24.01.20 231 16 13쪽
471 470화 법 없이 사는 사람들 +3 24.01.19 230 14 16쪽
470 469화 고뿔과 등창 +2 24.01.18 211 15 11쪽
469 468화 그녀의 이름은 +2 24.01.17 231 17 12쪽
468 467화 가장 달콤한 말 +3 24.01.16 226 14 13쪽
467 466화 때로는 남보다 못한 사이 +2 24.01.15 232 15 12쪽
466 465화 쇼군의 가족 +3 24.01.14 239 17 12쪽
465 464화 옛 왕조 +5 24.01.13 240 14 14쪽
464 463화 쌍방의 관계 +2 24.01.12 228 13 13쪽
463 462화 태종대왕의 훌륭함 +4 24.01.11 249 15 15쪽
462 461화 멀리 보아야 유연하다 +4 24.01.10 220 14 11쪽
» 460화 귀한 피 +2 24.01.09 222 13 13쪽
460 459화 우위에 서는 수단 +3 24.01.08 230 16 12쪽
459 458화 죽은 사람의 소원 +3 24.01.07 238 12 11쪽
458 457화 인륜지대사 +5 24.01.06 250 15 12쪽
457 456화 사방의 괴로움 +4 24.01.05 231 12 12쪽
456 455화 황하의 분노 +2 24.01.04 214 15 12쪽
455 454화 거북이와 겁쟁이 +3 24.01.03 215 13 13쪽
454 453화 사람을 움직이는 힘 +3 24.01.02 215 14 13쪽
453 452화 보신을 위한 지혜 +7 24.01.01 232 17 12쪽
452 451화 공백 +8 23.12.31 238 18 12쪽
451 450화 기대 +3 23.12.30 240 17 12쪽
450 449화 쥐기 위해서는 놓을 줄도 알아야 한다 +5 23.12.29 231 1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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