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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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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최근연재일 :
2024.09.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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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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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462화 태종대왕의 훌륭함

DUMMY

462화 태종대왕의 훌륭함


“아니, 무슨 사행을 이렇게 간다고 말하고 바로 출발합니까? 들으니 영변부에서 아주 고생이라고 하던데, 이거 따져야 하는 거 아닙니까?”


청나라의 신속함을 보고 경로에 있는 이들이 적잖이 고생한다고 하는 말을 들은 봉림대군은 대번 찾아와서 불평을 쏟아내니, 소현세자는 공감하는 얼굴로 쓰게 웃었다.


“그렇긴 하지. 하지만 저들이 절차 어긴 건 아니다. 미리 간다고 연락하며 오가기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허니 따지기는 어렵겠지. 예나 지금이나 신속함만은 역시 이들이 천하제일이라고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뭐 그런 것이 아니겠느냐.”

“저, 형님? 지금 하신 말씀은 상당히 위험하게 들립니다만.”


동생이 하는 걱정에 소현세자는 안다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나도 안다. 하지만 네가 너무 들썩이니 이만한 말은 해야지 좀 편히 있지 않겠느냐.”

“하이고, 편히 두 번 있다가는 내일 대관들이 심양으로 달려오는 꼴을 보겠습니다.”


농담이지만 농담처럼 들리지 않는 봉림대군의 말에 소현세자는 어색하게 헛기침하며 말머리를 돌렸다.


“크흠. 그래도 전쟁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사행에 가는 길이며 배 등을 빌려달라고 하였으니 꼭 나쁘게만 볼 일은 아니지 않으냐.”

“그건 그렇지만, 도무지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예. 대체 굳이 저렇게 하는 이유 말입니다.”


고개를 끄덕인 봉림대군은 오면서 생각했던 일을 입에 담았다.


“지위가 있다고는 하지만 이건 따지고 보면 관례 치르지도 않은 아이의 혼례를 위해 나서는 게 아닙니까. 무에 그리 급하며 굳이 바다 건너에서 찾으려고 이렇게 용을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여기까지 말한 봉림대군은 잠시 주저하다가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을 입에 담았다.


“······혹여 옛일을 마무리하자, 이렇게 뜻을 맞출 수도 있지 않을까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그 또한 걱정함이 마땅하나, 내가 보기에는 이번 일은 그런 일이 아니다. 당장 우리가 보는 청나라는 아직 얻지 못한 곳이 많고, 서쪽으로 나가길 갈망하고 있다. 그리고 일본에 있는 이들에게서 보고가 올 때를 살피면 예전 관백이라는 자와 지금의 덕천 가문은 바라는 게 달라.”


소현세자는 이렇게 말한 후에 살짝 웃으며 말을 이었다.


“물론 경계는 해야겠지만, 적어도 양국 지도자가 바뀌지 않는 이상 과한 걱정은 필요 없다. 그리고 이번 청나라에서 일하는 건 사실 네가 말한 것에 답이 있지 않더냐.”

“제가 답을 말했다고요?”


어리둥절한 얼굴로 대답하는 봉림대군의 물음에 소현세자는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하듯 가벼이 대답했다.


“그래, 네가 말한 것이 곧 답이다. 바로 그 어림으로 인해서 급하게 구는 것이다. 너도 어렴풋이, 아니 확실히 알고 있지 않느냐.”


소현세자는 그렇게 말하고는 제 아들뻘인 청나라 황제에 대한 연민을 담아서 말을 이었다.


“지금 청나라 황제는 그 권위를 사실상 이곳저곳에서 조금씩 얻어서 기워붙요 얻고 있는 셈이다. 그러니 황제 본인은 몰라도 그 주변인들은 제법 불안하고 애가 타겠지.”


소현세자는 그렇게 말하며 사방 살피더니 목소리를 낮추었다.


“특히나 황태후 같은 사람이 보기에는 더욱 그러할 게다. 살피니 이 나라가 장자에게 이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며, 당장 이번 황제가 즉위하는 일에도 우리가 개입할 정도로 암투가 있지 않았더냐.”

“그렇긴 하지요. 이미 이백 년을 넘어서 삼백 년 가까이 가고 있는 우리 조선과는 또 사정이 다르다는 걸 그때 아주 여실히 느꼈습니다.”


봉림대군이 하는 말에는 자부심과 동시에 미약하게나마 씁쓸함이 서려 있었는데, 그것을 놓치지 않은 소현세자는 웃으며 입을 열었다.


“왕이 하고 싶다면 양보해 주마.”

“예!? 아휴, 그런 엄한 말 하지 마십쇼! 아버님이 들으시면 흥안군과 같은 불측한 자식이라며 손수 성은을 내리실까 두렵습니다.”

“하하하, 아버님이 그러한 일로 누군가를 벌하실 분은 아니다. 그러실 분이었다면 나는 옛저녁에 온갖 견제를 받았을 것이다.”


봉림대군의 걱정이 담긴 말을 부정한 소현세자는 즐거운 얼굴로 말을 이었다.


“그렇지만 여전히 네가 나서고 싶은 마음이 사그라들지 않은 듯이 보이니 실로 즐겁구나. 암, 그래야지. 외조를 맡고자 하면 그만한 마음이, 자신만만함이 있어야지.”

“언제나 생각하는 거지만 정말 자신만만한 건 형님이십니다. 도대체 이만한 자리를 저와 같은 놈에게 맡기려고 하면서 어떻게 즐거워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담도 크십니다.”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며 하는 봉림대군의 말에 소현세자는 빙그레 웃었다.


“언젠가 말하였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가족에게 맡기는 게 더 합당하다고 여길 따름이다. 그리고 그날이 멀지 않을 거 같으니 슬슬 대비하거라.”

“예?”


멀지 않을 거라는 말에 봉림대군은 멍한 얼굴로 소현세자에게 되물었다.


그러다가 그 얼굴에 설마 하는 생각이 깃들기 시작하니 소현세자는 손사래를 치며 봉림대군의 의혹을 불식했다.


“내가 무슨 아버님 돌아가시라고 고사 지낸다는 표정은 그만해라. 아무리 그래도 그건 좀 그렇구나.”

“왕위는 평생 가는 것입니다. 제가 이상한 게 아니라 형님이 이상한 것이지요.”

“글쎄. 그렇게 치면 내가 아니라 성상께서 이상하다고 해야 맞을 거 같은데.”


소현세자는 그렇게 말하고는 오늘 한양에서 도착한 서신을 봉림대군에게 내밀었다.


“읽어봐라. 오늘 아버님이 보내신 것이다.”

“이번에는 안부 좀 적혀 있습니까?”


기대하지 않고 농을 던진 봉림대군은 내용을 살피다가 이번엔 오히려 안부밖에 없다고 해야 할 정도라는 걸 알고 적지 않게 당황했다.


“어, 이건 또 예상 밖인데요.”

“그러냐. 그러면 그 마지막 부분은 어떠냐?”

“마지막 부분?”


소현세자가 하는 말에 봉림대군은 미처 보지 못한 아랫부분을 다시 살폈다.


그리고는 한참을 살피던 봉림대군은 깜짝 놀라서 소현세자를 보며 두 눈을 동그랗게 떴다.


“이, 이거 설마 제가 생각하는 그겁니까?”

“나야 모르지. 하지만 조금 공교로운 것은 사실이다.”


소현세자가 반 정도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음을 드러내니 봉림대군은 믿기 힘들다는 얼굴로 나직히 그를 놀라게 한 부분을 읽었다.


“-하여 세자와 대군이 멀어진 것이 그립도다. 그러나 각자의 역할이 있고 필요한 자리가 있으니 어찌 나랏일에 사정을 앞세우겠는가. 다만 세자가 부디 열두 번의 반복이 다시 시작하기 전에 돌아와 태종대왕께서 보인 훌륭함에 함께 하기를 바란다.”

“음, 다시 들어도 의미가 그렇게 들리는 걸 보니 내게 욕심이 있는 모양이다. 반성해야겠어.”

“속 편하게도 말씀하시는 게 신경 두꺼운 건 확실히 소제보다 나으신 거 같습니다.”


봉림대군이 고개를 흔들며 이르니 소현세자는 웃음을 짓다가 돌연 긴장한 얼굴로 물었다.


“아버님께서 건강이 나쁘거나 하다는 말은 내 듣지 못하였다. 그런데 갑자기 이런 말을 보내시니 이상하긴 하구나.”

“아, 그래도 일반적인 걱정을 하시긴 하나 봅니다. 참 다행입니다.”


이번 말은 그래도 소현세자가 좀 이해할 수 있는 반응을 보이니 봉림대군은 실로 다행이라고 여기면서 말을 이었다.


“깊게 생각하지 않고 단순하게 보면 옛 성현들을 따르고자 하심이 아니겠습니까.”

“요순의 예를?”

“조선에서 근래에 인의학이 성하게 된 것도 그렇고 성상께서는, 아버님께서는 근본으로 돌아가는 걸 좋게 보고 계시지 않습니까. 임금에게 있어서 가장 근본은 역시나 요순이라고 함이 옳겠지요.”

“······정말 그럴까?”


봉림대군의 말은 그럴듯하게 들리나 어딘지 모르게 조금 다르다는 기분을 지울 수 없던 소현세자는 좀처럼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그러나 더 깊기 생각하자니 딱히 짚이는 것이 없으니 소현세자는 한숨을 지으며 고개를 흔들었다.


“후우. 괜한 생각을 하다가 마음이 상하겠다. 이 일이 정녕 우리가 생각하는 일이 맞다면 다시 확실하게 연락이 올 것이니 일단은 염두만 해두자구나.”

“우리라니, 소제는 모르는 일입니다.”


두렵다는 듯이 부르르 떨며 슬그머니 발을 빼는 동생의 말에 소현세자는 웃었다.


“하하, 녀석. 그래, 이 일은 잊거라. 나도 잊을 터이니. 그보다 현실적인, 당장 해야 할 일을 말함이 낫겠다.”


당장 해야 할 일이라는 말에 봉림대군은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고 고개를 끄덕였다.


“산둥에 보낼 사람들을 말씀하시는 거지요?”

“그래. 슬슬 기한이 차고 있으니 얼른 정해서 보내야지.”

“그렇게 말씀하셔도 이미 정해진 거 아닙니까?”


봉림대군은 그렇게 말하고는 머릿속에서 전에 논한 것을 떠올렸다.


“이미 조선에서 사람들이 갔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대략적인 인원이 나왔으니 그 인원을 실직, 그것도 전에 뽑은 사람들 위주로 채우고자 한다고 하셨지요.”

“그랬지. 정확히는 내가 아니라 한양에서 정한 일이다만.”

“하지만 동의하시지 않았습니까. 솔직히 이제 심양에 있는 인원은 조금 과한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생각지 못한 일을 맞아서 인원을 늘리긴 했지만 슬슬 하는 일에 비해 사람이 많다는 게 그저 생각에 그치지 않고 눈에 보이고 있는 상황이었다.


아무리 교역을 주도하며 재정이 윤택하여져서 전쟁 전은 물론이고 역대 조선 역사를 살펴도 이러한 때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여유가 있다고는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마냥 사람 놀리는 게 좋게 보이지 않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렇지만 또 나중에 그런 일이 있다면 어떨까 생각하면 줄이는 것도 능사는 아닌 거 같아서 말이다.”


소현세자는 그렇게 말하더니 조선에서 온 다른 연락을 손에 들었다.


“이건 영변부 대도호부사인 임상백이 보내어 온 것인데, 아전들을 돈 주고 부리는 일이 어떤지 알린 것이다.”

“그러고 보니 그 동네는 전에 병량을 함부로 하여 모두 갈아치우고 조정에서 손을 대고 있다고 하였지요.”

“그래. 당시에는 그저 경고의 의미가 강하다고 여겼는데, 이제 보니 영변부는 다른 지방보다 일하는 이들이 효율이 있는 거 같다.”

“그것을 어찌 압니까?”


봉림대군이 묻는 말에 소현세자는 간단하게 대답했다.


“관아에 머무는 시간이 달라.”

“더 짧습니까?”

“아니. 시간은 합하면 비슷하지만, 규칙이 있어. 무작정 좋을 대로, 하던 대로 하는 게 아니라 효율을 추구한 방식이 있는 거다.”

“그 지방 사정도 모르는데 그런 게 의미가 있을까요?”


이는 소현세자도 비슷하게 생각한 바가 있었기에 고개를 끄덕였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조정에서 쥐고 있다고 모두 한양 사람 쓰는 게 아니었다. 오히려 영변부 사람이 더 많아. 대신 그들 역시 조정에서 녹봉을 받아 간다.”

“허, 그거 묵재 대감이 주장하던 일이 아닙니까.”

“잘 알고 있구나. 오래전 일이라 나도 이 일을 살피며 알았는데 말이다.”


봉림대군이 이제는 없는 공신 이귀가 전에 아전에게도 녹봉 지급하여야 한다고 하던 일을 들먹이자 소현세자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마 성상께서 그 일을 마음에 두셨던 모양이다. 그리고 이제 여유가 생기니 생전 묵재 대감에게 해주지 못한 일을 하시는 듯싶다.”


그렇게 말한 소현세자는 문득 이 일이 오래 기다리는 것과 별개로 마치 마지막을 준비함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이 과하다, 과해. 너는 세자다. 적당히 해라.’


억지로 생각을 머리에서 떨쳐낸 소현세자는 다시 입을 열었다.


“이야기가 너무 멀어져서 돌리자면, 이곳에 있는 사람들을 산둥에 보내는 건 나도 찬성이다. 그들은 유능하지. 하지만 그들로 끝내는 게 아니라 이를 제도화하면 어떨까 싶어서 말이다.”

“제도화라. 심양과 산둥에서 경험을 쌓아라, 그런 말씀이시군요.”

“그래. 괜찮은 거 같지 않으냐?”


소현세자가 눈을 빛내며 묻는 말에 봉림대군은 그럴듯하다고 여기며 고개를 끄덕였다.


“괜찮은 거 같습니다. 조정에서 수령이나 뭐니 하면서 신료들을 이리저리 보내는 것도 그런 연유지 않겠습니까.”

“지금에 와서는 조금 다르게도 생각하긴 하지만 여러 경험을 쌓고 전문적인 일을 하기 전에는 심양이며 산둥이 딱인 거 같다.”


소현세자는 지도를 가져와서 펼치고 말을 이었다.


“심양에서는 조선이 전부가 아님을 배우고 산둥에서는 조선에서 시행할 정책을 시험해 본다. 내가 보기에 아주 딱이 아닌가 싶다. 하물며 산둥은 이제 그 세를 어디에 쓸지 알리기만 하면 쓰는 일이 자유로우니 여러 사람이 제 생각을 시험해 보기에 적당하겠지.”

“그러면 좋은 일은 서두르라고, 한양에 바로 연락하시지요. 아버님께서 조정에서 의논하여 시행하시지 않겠습니까.”


봉림대군이 이르는 말에 소현세자는 잠시 고민하더니 천천히 입을 열어서 오늘 몇 번째인지 모를 놀람을 동생에게 주었다.


“이거, 네가 상신하는 건 어떠냐.”

“······잘 못 들었습니다?”


답지 않게 멍청한 얼굴로 되묻는 말에 소현세자는 더욱 확실하게 권했다.


“상신, 네가 해라. 내가 찬성하여 좋은 생각이라고 했다고 덧붙여서 말이다.”

“형님, 저는 대군입니다. 그런 짓을 하면 내일이라도 대간들이 제게 온갖 서신을 부치고 모레면 심양에 와서 저를 호시탐탐 살필 겁니다.”

“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네가 그만한 식견이 있음을 보여야 조정에서도 인정할 것이다. 네가 나 다음으로 외조 이끌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말입니다.”

“끄응.”


소현세자의 권유는 실로 달콤하나 그 달콤함이 너무 강하여 머리가 아프다 느낀 봉림대군은 크게 번민했다.


그러기를 얼마나 지났을까, 봉림대군은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후우-.”

“정했느냐?”

“예. 보내겠습니다. 대신 이거 하나만 약조해 주십쇼.”

“말해보거라.”


무엇이든 들어주겠다는 태도로 소현세자가 말하자 봉림대군은 목울대를 움직여 긴장을 해소하며 말을 이었다.


“버리지 마십쇼. 내일 대간들이, 아니 금부도사가 온다고 한들 말입니다.”

“그런 일이 있다면 내가 먼저 나서서 막을 것이며, 내 목과 입에 먼저 내려오는 것을 경험할 것이다.”


소현세자가 이렇게까지 말하니 봉림대군은 이제 물러날 수 없음을 느끼고 결연하게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제가 명필을 한 번 뽐내보지요,”


작가의말

[첨언 - 흥안군 이제]

조선 초 이인임의 조카로 왕자의 난 당시 죽은 흥안군 이제와 동명이인인 선조의 서자 흥안군 이제는 이괄의 난이 일어났을 때 추대된 인물입니다.

 

다만 보통 이럴 때에 추대된 인물들과 달리 이제는 본인이 왕을 할 작정으로 사전에 내통한 사람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이제는 인조가 피란 가던 당시 슬그머니 빠져나와 한양으로 귀환, 그리고는 왕위에 앉았습니다.

 

그러나 왕위에 앉기가 무섭게 이괄군은 바로 다음날 패배, 이제는 그대로 소천으로 도망가서 숨었다가 당시 소천 현감 안사성에 잡히게 됩니다.

 

이후 끌려온 이제는 창덕궁 돈화문에서 명령이 내려오지 않았음에도 처형되었는데, 이로 인해 인조는 크게 화를 내었고 처형을 주도한 심기원은 미운털이 박히게 됩니다.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kkatnip님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후원하여 주신 기대에 응해 더욱 좋은 글을 쓰도록 정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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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511화 민감한 일 +2 24.03.03 191 14 12쪽
511 510화 노인의 일 +3 24.03.02 199 18 13쪽
510 509화 고귀한 이름 +4 24.03.01 175 16 13쪽
509 508화 부모의 마음 +3 24.02.29 174 16 12쪽
508 507화 파멸이 기다린다고 하여도 +5 24.02.28 188 16 15쪽
507 506화 정사와 부사 +4 24.02.27 183 18 14쪽
506 505화 또 다른 자신 +1 24.02.26 180 14 12쪽
505 504화 천하의 사지(四肢) +3 24.02.25 187 19 15쪽
504 503화 맞는 않는 자리 +2 24.02.24 179 16 12쪽
503 502화 시왕 +2 24.02.23 183 13 14쪽
502 501화 불변 +4 24.02.22 179 17 13쪽
501 500화 살아있는 말 +4 24.02.21 183 22 13쪽
500 499화 삼국분봉 +7 24.02.20 203 15 12쪽
499 498화 귀국한담 +3 24.02.19 186 16 13쪽
498 497화 서방견문 +6 24.02.18 195 16 13쪽
497 496화 유종의 미 +1 24.02.17 191 15 13쪽
496 495화 불빛이 하나라면 아무리 작아도 중요하다 +2 24.02.16 195 15 12쪽
495 494화 포기할 수 없는 일 +2 24.02.15 210 14 12쪽
494 493화 여기에 조선이 있다 +4 24.02.14 230 17 15쪽
493 492화 경험 +3 24.02.13 191 13 13쪽
492 491화 충과 효는 일방향이 아니다 +4 24.02.12 208 15 15쪽
491 490화 예외는 없다 +2 24.02.11 202 14 14쪽
490 489화 고래의 움직임 +1 24.02.10 204 13 12쪽
489 488화 대신할 사람 +2 24.02.09 200 13 14쪽
488 487화 적임자 +3 24.02.08 208 13 13쪽
487 486화 바다를 향하여 +3 24.02.07 199 15 13쪽
486 485화 경쟁자 +4 24.02.06 198 14 12쪽
485 484화 정화의 꿈 +2 24.02.05 192 19 14쪽
484 483화 풍요로운 땅 24.02.04 207 14 14쪽
483 482화 산둥 아문 +1 24.02.03 210 1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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