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새글

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최근연재일 :
2024.09.12 21:00
연재수 :
685 회
조회수 :
367,364
추천수 :
17,204
글자수 :
4,030,415

작성
24.02.05 21:00
조회
190
추천
19
글자
14쪽

484화 정화의 꿈

DUMMY

484화 정화의 꿈


“신 내각 대학사 겸 병부상서 양사창, 부름에 따라 대령하였나이다.”

“오, 양 상서. 어서 오시오.”


사람을 부르는 호칭에서 그 심리가 드러난다고 하던가.


의흥제 주자랑이 평소처럼 반겼으나 그 호칭을 굳이 병부상서를 의미하는 상서로 하였음을 안 양사창은 산둥에서 보내온 일로 인해 군사적인 일을 논하여야 함을 알았다.


“오늘 부른 것은 다름이 아니요. 조선에서 알리길, 산둥에서 빈틈을 틈타 잡스러운 도적들이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보이오. 하여 그들이 이 일에 산둥 사람들을 단련하여 대처하고자 한다고 알려왔소.”


예상은 하였으나 그 내용까지는 짐작하지 못하였던 양사창은 저도 모르게 미간을 찌푸리며 불편한 기분을 느꼈다.


전화에서 가장 멀어져야 마땅한 땅이 그렇지 않음을 아니 마음이 여러모로 쑤시고 아픈 걸 느꼈기 때문이었다.


꼭 그렇다고는 할 수 없지만 결국 산둥에서 벌어지는 일은 그러한 상태가 되도록 협상한 양사창 본인에게 얼마간 책임이 있다고 여기면 이 마음은 한층 더 불편함이 들어섰다.


허나 그러한 불편함도 잠시, 양사창은 더 중요한 일을 생각하며 입을 열었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나 그 무장은 다소 제한함이 좋다고 여깁니다.”

“무장을 제한한다?”

“그런 일이 있을 거라고 믿지는 않지만 산둥에서 조선과 함께 하려고 크게 마음먹으면 그들은 모두 명나라 사람이 아니게 될 것입니다.”

“······계속하여 보시오.”


심기가 불편함을 주자랑이 드러내나 양사창은 주저하지 않고 말을 이었다.


“물론 그 땅은 언제고 대명의 품으로 돌아올 것이니, 그런 일은 없겠지요. 그러나 세상일이라는 게 좋아지고 나빠지는 게 꼭 누군가 뜻하여서 그런 것은 아니니 위험을 배제하는 의미에서 화기를 쓰는 일은 반대함이 낫다고 여깁니다.”

“으음, 조총이나 화포 등등 말이군.”

“그러합니다. 또한 조선 출신으로 이제 대명의 세 기둥, 크흠.”


임경업은 물론이고 한때 미워하여 몰아내었던 손전정도 기둥이라고 칭하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이자성은 아무래도 그 결이 너무나도 다른지라 잠시 헛기침한 양사창은 이내에 말을 이어갔다.


“송구합니다. 부끄럽게도 이제 소신도 나이가 많아 조금만 거동하여도 잔병이 드니 황상 앞에서 무례를 범하였습니다.”

“그대는 신하이기에 앞서서 내 스승이며 조언자고, 가장 친한 친우라 하기에 적당하오. 그러니 그런 것으로 괘념치 말고 마저 말하시오.”

“황상의 아량에 감사드립니다. 허면 다시 말씀드리니, 세 기둥 가운데 하나인 사천 총독 임경업이 전하여 제작한 비격진천뢰도 그 살상함이 대단함을 익히 아시리라 여깁니다.”


양사창이 이르는 말에 주자랑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장헌충이 이끄는 반란군 토벌하는 일도 그렇고 동관을 지키는 일도 크게 도움을 받은 도구라고 들은 바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렇듯 화기는 적은 양으로 크게 상하게 함에 뛰어납니다. 또한 이에서 그치지 않고 세월이 흐르면 점차 발달할 것이니 자칫 민간에 이러한 것이 흘러가면 곤란하다고 여깁니다.”


단순히 창칼에 비하면 그 효용과 위력이 여상하지 않음은 분명하고 주자랑도 당장 명나라 사정이 사정이니 이러한 이야기를 곧잘 듣고는 있었다.


이렇다 보니 잠시 고심한 주자랑의 생각이 곧장 양사창에게 찬동하는 쪽으로 기우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옳은 말이오. 허면 이 일은 그렇게 정하여 조선에 전하도록 하겠소.”

“폐하, 그것은 좋지만 소신은 한 가지 더 전함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더?”


무슨 말인가 싶어서 되묻는 주자랑을 향해 양사창은 고개를 숙이며 진중하게 말을 올렸다.


“산둥은 조선 땅이 아닙니다. 명나라에서 여력이 잠시 부족하여 그 땅 백성들을 위해 눈물을 머금고 청나라와 협약하여 서로 물러나기로 한 땅입니다. 하여 소신은 그곳이 명나라 땅이라고 생각합니다.”


양사창이 하는 말을 가만히 듣던 주자랑은 크게 공감하여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현실적인 문제를 생각한 주자랑은 곤란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


“나 역시 그곳이 명나라 땅이라고 생각하오. 허나 약조한 것을 함부로 깰 수는 없소. 그대도 말했듯, 지금은 잠시 쉬어가는 순간에 불과하오.”


개봉 전투 이후로 청나라는 대규모로 군사를 움직이고 있지 않았다.


그러나 그것이 청나라가 조용하여 아무런 일도 하지 않고 있다고 하는 것은 아니니 그들은 다음에 더 크게 몰아붙일 생각인지 아니면 지금 형세를 굳혀서 밀려나는 것을 방지하고자 함인지 여러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낙양과 개봉 일대에 여러 보를 쌓고 동관에 대해서는 아예 낙양을 기점으로 일종의 전진기지화를 꾀하고 있었다.


이러한 동태는 명나라도 알았으니 그들 또한 이를 기회로 삼았다.


아예 지지부진한 북방군 재건 및 산해관 군사들 편성 그리고 봉작 문제를 깔끔하게 매듭짓고자 한 것이다.


허니 지금 형세를 간단히 말하자면 명과 청 양국은 다시 서로에게 무기를 겨눌 날은 머지 않아 올 것을 인지하고 내실 다지기에 들어간 셈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명나라가 산둥을 제 땅으로 주장하고 나선다면 그 이유가 무엇이든 청나라에서 가만히 있을 리가 없었다.


“아직은 이르다. 그렇게 말한 것은 그대 역시 마찬가지가 아니던가?”

“그러합니다. 군사를 움직이는 것은 사천과 관중에서 뒤를 받치고 하남에서 앞에 서는 형세를, 그리고 이 남경에서 어디든 입맛대로 찌를 수 있게 된 후에야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 한 번 논하여진 말에 주자랑은 고개를 끄덕였다.


“안타깝지만 산둥 백성들에게 미안함을 표하여 사자를 따로 보내는 게 내가 할 수 전부겠지.”

“전부는 아닙니다.”

“그럼 무엇이 더 있는가?”


묻는 말은 평이하나 눈은 빛나고 있으니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겠다는 주자랑의 의지가 잘 드러나고 있었다.


이에 양사창은 조금 더 공손하게 말을 이었다.


“산둥 사람들에게 명나라가 여전히 그들을 신경 쓰고 있음을, 그들을 백성으로 여기고 있다는 걸 알려줄 수 있습니다.”

“그게 어떻게 가능하오? 모든 관리는 물러나게 하였고 병졸은 갈 수 없는데, 정말 그게 가능한 일인가?”

“예. 통행과 거래에 자유가 있다면 충분합니다.”


통행과 거래에 자유를 준다는 말에 주자랑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러나 주자랑이 제법 황제다운 태를 내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그 세월이 부족하니 이것이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바로 알기 어려웠다.


“이해하기 어려운데.”

“내국과 외국을 구별함은 여러 기준이 있습니다. 가장 큰 기준은 국경으로, 다른 나라 사람은 함부로 오가는 게 어렵거나 불가능합니다.”

“그것은 성들도 마찬가지지 않소? 북경이 명나라 땅이었을 때도 남경에서 북경 오가는 일은 쉽지 않았다고 알고 있는데.”

“쉽지 않지만 할 수 있다. 쉽지도 않고 할 수도 없다. 이 양자의 간극은 크게 차이가 있습니다.”


양사창이 힘을 주어 말하자 주자랑은 한층 더 고민이 깊어졌다.


말하는 것을 이해는 하지만 정말 이렇게 해도 되는지, 이것이 얼마나 효용이 있을지 의문이었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의문은 곧 살짝 돌린 표현으로 주자랑의 입에서 나왔다.


“조선에 말을 통하고 청나라에서 반응하는 일도 신경을 써야 하겠지. 그런데 그런 노고를 감당할 가치가 있는 일인가?”

“있습니다.”


단언하는 말에 주자랑은 고민을 그만두었다.


“그대가 그렇게 말한다면 믿도록 하지.”

“황상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



주자랑의 허락을 얻은 양사창은 곧장 사람을 부리고자 했다.


그런 그에게 불현듯 찾아온 사람이 있었다.


“대학사, 잠시 괜찮으시겠습니까.”

“그대가 찾아오다니, 별일이로군. 황상께서 보내셨나?”


다소 비꼼을 담아서 이르는 말에 환관 장화는 빙긋 웃으며 대답했다.


“아니라는 건 대인이 가장 잘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주제는 아니 다행이군.”

“제 무엇을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아 하시는지는 모르나, 괜한 감정은 불필요한 적을 만들 뿐입니다.”

“그래? 고작 이런 걸로 앙심을 품을 상대라면 일찌감치 적이 되는 게 낫겠지.”


장화가 하는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대꾸한 양사창은 자신이 이러는 이유를 확실하게 알려주겠다고 하듯 말을 덧붙였다.


“자네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 조화순이 같은 놈이라면 차라리 처음부터 바깥에 있는 게 낫다고 말이야.”

“실로 그렇습니다. 사례감 왕승은 대인의 절반이라도, 아니 그 반의 반이라도 있었다면 북경은 여전히 대명의 땅이었겠지요.”


흔들림 하나 없이 긍정하는 한편 그저 맞고만 있지는 않으니 장화의 말솜씨는 실로 훌륭하게 보였다.


그러나 오히려 그런 면이 마음에 더욱 거슬리는 걸 느낀 양사창은 불편함을 애써 억누르며 물었다.


“용건만 간단히 하게.”

“대단한 일은 아닙니다. 이번 일에 가능하면 저를 사신으로 보내어 주시지 않겠습니까?”

“가서 무엇을 하려고?”

“대인께서 이르신 일을, 아니 조정에서 명하는 일을 모두 하고 오지요.”


공무를 우선하겠다고 말하는 장화를 가만히 살핀 양사창은 짧게 물었다.


“그리고?”

“일이 다행스럽게 순탄히 풀린다면 잠시 조선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올까 합니다. 겸사겸사 위해위를 비롯한 해안선도 살피고 말입니다.”


장화의 말에서 무언가 알고 있다는 기색이 풍기니 양사창은 혹여 자신이 이번 일을 통해 하고자 하는 일을 아는가 물었다.


“······해안선이라. 내가 무얼 하고자 하는지 이해하고 있는 건가?”

“산둥 땅은 대명의 땅, 그곳 사람들은 대명 백성. 이것을 고하고자 하심이 아닙니까? 그러자면 그저 말이 아니라 왕래가 자유로워져야 한다고 하셨으니, 배로 오가는 일도 있겠지요.”


배가 오가는 일을 먼저 이른 장화는 의미심장하게 웃으면서 말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가끔 급히 구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산둥에서 구해볼 수도 있고 말입니다.”

“호오, 제법이구나.”


제법이라고 칭찬한 양사창은 장화를 잠시 살피더니 진중하게 물었다.


“그래서, 무얼 바라지?”

“슬슬 시기라고 생각하여서 말입니다.”

“시기?”


시기라는 말에 양사창은 미간에 주름을 잡았다.


장화가 말하는 시기가 무엇인지 그로서는 짐작도 하기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이에 장화는 사방을 살피더니 목소리를 낮추었다.


“저는 꿈이 있습니다. 하여 이제 슬슬 이루어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슨 꿈인가?”

“정화의 꿈입니다.”


정화의 꿈이라고 하는 말에 양사창은 눈살을 찌푸렸다.


간단히 이야기할 것이 아닌 일이었던 것도 있지만 가부를 놓고 따져도 명나라가 힘겨워하는 지금 시기에 할 일은 아니라고 여겼기 때문이었다.


“사감을 버리고 충고하지. 포기하게.”

“그럴 수야 없지요. 이는 제 생을 걸고 이루고자 하는 것이니, 그 무게는 남은 모든 것을 저울질 하게 하는 일입니다.”

“······환관이 하기에는 무겁고 두려운 말이라고 생각하지 않나?”

“하하, 그렇게 들릴 수도 있겠지요.”


양사창이 하는 말을 부정하지 않은 장화는 눈을 빛내며 말을 이었다.


“그런데 말입니다, 방금 대인께서도 저에게 그러지 않으셨습니까. 바깥에 있는 게 나았다고 말입니다.”

“그 말은 내가 조금만 바꾸어 전하면 자네 목을 날리기에 충분하다는 거, 알고 있겠지?”

“알고 있지요. 아주 잘 압니다.”


장화는 고개를 크게 끄덕이며 대답하고는 진중한 얼굴로 마저 말했다.


“그리고 지금이 제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마지막?”

“다음에 안정하는 것은 언제며 화북으로 돌아가는 건 언제일까요.”


장화가 꺼낸 이 말은 현재 남경 조정에 몸을 둔 이들이라면 한번은 생각해 보는 물음이며 저마다 비슷한 대답을 내는 물음이기도 했다.


장화 역시 비슷한 대답을 품고 있으니, 그는 그 대답을 겉으로 드러내는 걸 주저하지 않았다.


“과연 제가 살아서 그 모습을 보겠습니까?”

“그대는 아직 젊지.”


애매한 대답에 장화는 낮게 웃음을 흘렸다.


“후후, 고작 환관 하나입니다. 그리고 사람이, 뱃사람이 조금 사라지는 것이고요.”

“동물은 선두에 서는 것을 따라가나 뒤에 있는 것들은 저도 모르고 중간에 새어 나간 녀석을 따라가기도 하는 법.”

“똑똑한 무리는 따로 보내어 살피기도 하는 법입니다.”


따로 보내어 살핀다는 말에 양사창은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살핀다? 무엇을?”

“그야 당연히 하나지요.”


당연하다고 이른 장화는 자신만만하게 구실을 입에 담았다.


“새롭게 싸우는 방법 혹은 도구입니다.”

“호오. 그럴듯하구나. 허나 이전에 정화가 돌아와서 이르길, 세상에 문명한 나라는 오로지 명과 조선뿐이라고 하였다.”

“청나라 놈들이 언제부터 우리보다 문화가 뛰어나다고 하여 잘 싸웠습니까?”


이 일을 위해 장화가 각오를 다지고 제법 여러 말을 준비했다고 여긴 양사창은 가만히 그를 보았다.


말들이 모두 하나 같이 그럴듯하나 양사창이 보기에 아직 중요한 말이 빠져 있었다.


“그래서, 이 일이 이루어지면 무엇이 득이지?”

“대인께 말입니까, 아니면 명나라에 말입니까?”

“내게 득은 의미가 없다.”


잘라 말하여 원하는 대답을 확실히 하자 장화는 그럴 줄 알았다는 얼굴로 입을 열었다.


“명나라에 득이며 대인께 득인 것이 있으니, 대인께 그것을 드리고자 합니다.”

“그것이 무엇인가?”

“조선과의 연입니다.”


조선과의 연이라는 말을 듣는 순간 양사창은 어처구니없다는 얼굴로 이 제안을 물리려고 했다.


그러나 이어지는 말을 들은 순간, 양사창은 생각을 달리할 수밖에 없었다.


“비공식적이고 드러나지 않은 연으로 말이지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67 ageha19
    작성일
    24.02.05 21:27
    No. 1

    조선과의 비공식 핫라인? 청나라에서도 바다로 나아가고자 하는 일파가 있는걸 생각하면 어떻게 일이 돌아갈지...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24 정다비라네
    작성일
    24.06.05 17:54
    No. 2

    근데 일본은 잘 모르겠지만 명에서도 청에서도 바다로 가고자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러다 동아시아에서도 대항해시대가 열릴수도ㅋㅋ

    찬성: 1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09 508화 부모의 마음 +3 24.02.29 173 16 12쪽
508 507화 파멸이 기다린다고 하여도 +5 24.02.28 186 16 15쪽
507 506화 정사와 부사 +4 24.02.27 182 18 14쪽
506 505화 또 다른 자신 +1 24.02.26 180 14 12쪽
505 504화 천하의 사지(四肢) +3 24.02.25 185 19 15쪽
504 503화 맞는 않는 자리 +2 24.02.24 176 16 12쪽
503 502화 시왕 +2 24.02.23 182 13 14쪽
502 501화 불변 +4 24.02.22 178 17 13쪽
501 500화 살아있는 말 +4 24.02.21 183 22 13쪽
500 499화 삼국분봉 +7 24.02.20 202 15 12쪽
499 498화 귀국한담 +3 24.02.19 185 16 13쪽
498 497화 서방견문 +6 24.02.18 193 16 13쪽
497 496화 유종의 미 +1 24.02.17 190 15 13쪽
496 495화 불빛이 하나라면 아무리 작아도 중요하다 +2 24.02.16 194 15 12쪽
495 494화 포기할 수 없는 일 +2 24.02.15 207 14 12쪽
494 493화 여기에 조선이 있다 +4 24.02.14 230 17 15쪽
493 492화 경험 +3 24.02.13 190 13 13쪽
492 491화 충과 효는 일방향이 아니다 +4 24.02.12 207 15 15쪽
491 490화 예외는 없다 +2 24.02.11 200 14 14쪽
490 489화 고래의 움직임 +1 24.02.10 203 13 12쪽
489 488화 대신할 사람 +2 24.02.09 199 13 14쪽
488 487화 적임자 +3 24.02.08 207 13 13쪽
487 486화 바다를 향하여 +3 24.02.07 199 15 13쪽
486 485화 경쟁자 +4 24.02.06 197 14 12쪽
» 484화 정화의 꿈 +2 24.02.05 191 19 14쪽
484 483화 풍요로운 땅 24.02.04 206 14 14쪽
483 482화 산둥 아문 +1 24.02.03 209 17 12쪽
482 481화 일은 살아있는 한 이어진다 +5 24.02.02 214 14 13쪽
481 480화 잡탕군 +5 24.02.01 212 17 14쪽
480 479화 때로는 서로 간절하다 +2 24.01.31 194 16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