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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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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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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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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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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486화 바다를 향하여

DUMMY

486화 바다를 향하여


남경에서 북으로 방향을 잡은 이들, 남경 상인 수좌 모장욱이 부린 이들은 곧장 산둥을 향했다.


그리고 산둥에 도착한 그들은 일부러 목소리를 크게 내어 자신들이 하는 일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자자, 산둥에서 노는 사람들이라면 남경으로 가자!”

“남경에 크게 돈을 벌 일이 있다고!”

“위험하긴 한데, 먹고 사는 일은 문제가 없을 정도로 크게 벌 수 있어!”


남경에 일이 있다고 외치니 산둥에 기반이 있는 이들은 그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다.


그러나 기반이라고 할 것이 없이 그저 유민으로, 혹은 가난하여 그저 산둥에 있기만 하던 이들은 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무슨 일을 합니까?”

“배에 올라서 오가는 일이네. 멀리 갈 수도 있지만, 그럴 경우 오가는 동안 먹고 자는 건 장담하지. 거기에 돌아올 수만 있다면 한몫 단단히 잡을 수도 있어.”

“그렇게 좋으면 왜 당신들이 안 하고?”

“좋다고 안 했는데? 힘들고 어렵다니까? 대신 그만한 대가가 있을 뿐이야.”


낮에는 이렇게 사람들에게 외치고 가리는 일이 없이 솔직하게 일러준다.


그리고 밤에는 술을 사며 저마다 좋을 대로 떠들어대니, 그들이 술에 취해서 하는 말은 사실 누군가에게 불어 넣어진 말들이었다.


“산둥이 말이야, 명나라 땅이지.”

“명나라 관리가 하나도 없는 땅이 무슨 명나라 땅이람.”

“어허, 여기가 명나라니까 오가는 일이 더욱 쉬워질 거라는 이야기가 있다고. 그래서 우리도 자네들을 구하러 여기까지 온 거라니까?”

“그래?”


적당히 그럴듯한 말에 사람들은 하나둘 귀를 기울였다.


이에 이들은 들은 말을 더욱 입에서 꺼냈다.


“그리고 청나라가 당장은 기세가 승하다고 하지만 결국 동관 그리고 하남에서 실패를 맛보았다는 거, 아는 사람은 다 알지.”

“암, 그렇고말고. 이대로 시일이 흐르면 다시 명나라는 승할 것이고, 그 승함에 더해 저 멀리 바다 건너에서 도울 사람을 찾고 있으니 금세 다시 대명으로 당당하게 설 것이야.”

“그렇지그렇지. 원나라도 천하를 얻고도 백년을 가지 못했는데, 반절도 제대로 못 얻은 것들은 또 어떻겠어?”


술과 말이 늘어가고 듣는 귀며 보는 시선도 모이니 자신이 크게 붙었는지 이내에 이들은 가장 중요하다고 한 말을 당당하게 주장했다.


“명나라가 바다에 사람을 보내기만 하면 다시금 세를 얻을 것이니, 바다가 대명을 살릴 것이다!”



***



북경 자금성.


여느 때와 같이 이곳에서 여러 정무를 보던 예친왕 아이신기오로 도르곤은 한 보고에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도적이라. 명나라 놈들뿐인가, 아니면 우리 쪽 떨거지도 끼어있나?”

“조선에서 보낸 내용에 따르면 거진 한인들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북방군의 잔당이 아닐까 하고.”

“하, 부스러기 같은 것들이 제멋대로 굴다니.”


못마땅한 얼굴로 고개를 흔든 것도 잠시, 도르곤은 이 일을 나중에 어떻게 이용하면 좋을지 하나씩 살피기 시작했다.


‘산둥은 명나라도 우리도 군사행동을 일으키지 않고 중립으로 두기로 했었지. 그런 곳에서 한인들로 보이는 도적이라. 나중을 생각하면 적당히 덮어씌우고 명분 삼기 좋을지도 모르겠군.’


자신들의 땅이라고 주장하였으며, 그 관리를 위한 비용을 조선에 대기로 하였으나 실지로 그곳에서 청나라가 얻고 있는 것은 하나도 없었다.


그러니 사실상 청나라 땅이 아니었으니, 그런 곳에서 도적들이 날뛰어 사람이 얼마나 죽고 재물이 얼마나 타던 도르곤으로서는 아무래도 좋았다.


다만 나중을 위한 명분으로 삼기에는 적당하다고 여겼으니, 도르곤은 저들이 적당한 선에서 날뛰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여겼다.


“일단은 두고 본다. 대신 조선에 전해라. 아국 땅과 백성을 지켜준 것에 감사한다고 말이다.”

“예, 전하.”

“다른 일은 또 없나?”


그저 확인을 위해서 의례적으로 물은 말이었다.


그러니 돌아올 대답은 없다는 것이 정상적이라고 여겼지만 앞에서 말하던 학사는 머뭇거리며 이렇다 저렇다 말하지 않았으니 도르곤은 이상히 여기며 다시 물었다.


“무슨 일이지?”

“······산둥 쪽에서 소문이 흐르고 있습니다.”


학사가 주저한 끝에 소문이라는 말을 입에 담자 도르곤은 눈살을 찌푸렸다.


아무 소문이나 듣고서 이런 말을 할 정도로 모자란 자가 아니니, 무언가 심상치 않은 일이 소문이라는 형태로 드러나고 있다고 여겼기 때문이었다.


“자세히.”

“산둥에 명나라 사람이 오가며 이르길, 통행이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합니다.”

“통행이라.”


가만히 생각하던 도르곤은 이내에 그 의미를 깨닫고 웃었다.


“하, 제법이군.”


통제하여 오가기 어려운 곳과 별다른 허락이 없이 오갈 수 있는 곳.


이 양쪽 가운데 어디를 더 가깝게 여길지는 불 보듯 뻔한 일이었다.


문제는 청나라는 이러한 일을 알아도 시행하기 어렵다는 점에 있었다.


명나라는 본디 그들의 정체성이며 족속이 비슷하니 이런다고 하여 체제가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청나라는 그들이, 만주족이 우위에 있음을 공고히 한 후에야 그러한 것을 할 수 있을 것이니 알아도 따라 하기 어려웠다.


“쯧. 한 오 년만, 아니 삼 년만 지났다면 고민도 하지 않았을 것을.”

“소문은 이게 전부가 아닙니다.”

“전부가 아니라고?”


통행하는 일이 다가 아니라는 말에 도르곤은 눈빛을 가라앉혔다.


“무엇이 또 있지?”

“아직 확인된 것은 아니나, 산둥에서 배에 오를 사람을 구하는 이들이 있다고 합니다.”

“선원을 모으고 있다라. 수군을 키우기 위함인가?”

“단적으로 보면 그러하나, 그들이 말하길 조선으로 갈 것이라고 합니다.”


조선으로 간다는 말에 도르곤은 묘한 얼굴이 되었다.


“명나라 놈들이 미쳤나?”

“어쩌면 명나라는 상관이 없을지도 모릅니다.”

“뭐?”

“남경에서 올라온 상인이라는 자들이 그리 말하고 다닌다고 합니다.”


남경에서 상인들이 올라와서 사람을 구하고 있다는 말에 도르곤의 얼굴은 한층 더 묘하게 변했다.


남경이라고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갈 곳이 없는 유민들은 보통 그리로 향하기 마련이니, 이는 이자성이 도적일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가진 게 없어서 도적이라도 좋다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가진 게 없어도 도적은 싫다는 이들도 있는 것이다.


물론 이들이라고 명나라에 좋은 마음은 없지만 그래도 안전과 먹고살 일거리를 위해서 남경과 같은 대도시로 몰리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었다.


그런데 그곳에서 사람을 구하지 않고 굳이 산둥으로 와서 구해간다니, 이는 상리라고 하기 어려웠다.


“둘 중 하나겠군. 놈들이 벼륵의 간을 내어 먹고자 하는 사기꾼들이거나, 아니면 남경에서 사람이 부족할 정도로 큰일을 꾸미고 있거나.”


가만히 생각하여 양자를 저울질한 도르곤은 금세 결론을 내렸다.


“정보가 부족하군. 인원을 산둥 방향에 돌려라. 또한 조선에 사람을 보내며 산둥 시찰을 요청하라.”

“알겠습니다.”


학사가 공손히 대답하니 도르곤은 손짓으로 그를 물렸다.


이윽고 홀로 남은 도르곤은 가만히 생각하다가 중얼거렸다.


“그래, 무엇을 꾸미고 있지?”


들을 사람이 없는 질문은 허공으로 금세 흩어지나 도르곤의 의구심은 여전하였다.


그리고 그가 그 의구심을 조금이나마 해소한 것은 며칠이 지나지 않아서였다.



***



“아무래도 정황상 바다로 나가서 동맹을 구하고자 하는 거 같습니다.”

“바다로 나가서 동맹을 구한다고?”


학사가 소문을 종합하여 보고하니 도르곤은 의아한 얼굴로 지도를 살폈다.


“바다 건너에 있는 것은 조선, 유구, 일본이다. 이 가운데 조선은 어딘가에 편을 들 생각이 없음을 명백하게 보였다. 그것도 여러 사건을 거쳐서 말이지.”

“그러합니다.”

“그리고 일본은 이제 우리 청나라와 혼담이 오가고 있으니, 이는 곧 성사될 거라고 들었다. 혹시 내가 모르는 사이에 심양에 변화가 있었느냐?”

“없었습니다.”


학사가 하는 대답에 도르곤은 곤혹스러운 얼굴로 남은 후보를 입에 담았다.


“유구를 동맹으로? 거기도 사실상 우리가 손을 뻗었고 명나라보다는 우리에 가깝다.”

“그렇습니다. 또한 유구에 주둔한 이들은 여전히 잘 지내고 있다고 연락 온 것이 보름 전입니다.”

“오가는 시간을 생각해도 한 달. 그 사이에 어디서 무얼 움직였다면 우리가 모를 리가 없지.”


조선도 유구도 그리고 일본도 굳이 따지자면 명나라보다는 청나라와 더 돈독하게 보이는 게 지금 형세였다.


이러한 상황을 과연 명나라라고 모를까 하면 그건 아닐 거 같았기에 도르곤은 한층 더 이상함을 느꼈다.


“대체 어디서? 일본 너머에 가면 뭐가 또 있나?”


전에 보국친왕 아이신기오로 예부슈가 뜻한 바를 귀에 들은 바가 있던 도르곤은 혹여 명나라가 자신들보다 더 아는 것이 있었나 싶었다.


그런 도르곤에게 학사가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반대쪽을 생각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반대쪽? 서쪽을 이르는 것인가?”

“그렇습니다. 서쪽에 있을 천축이며 서역입니다.”

“흐음.”


학사가 이르는 말에 도르곤은 턱을 쓰다듬었다.


미처 고려하진 않았지만 확실히 가능성 자체는 있었다.


그렇게까지 할까 싶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궁지에 몰렸다면 무엇이든 해보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어렵군, 어려워.”


이게 사실이라면 무언가 하기는 해야 한다.


문제는 만약 정말 명나라가 이렇게 하면 청나라에서는 딱히 제지하기 어렵다는 점에 있었다.


아주 불가능하지는 않으나 그 일은 지극히 곤란할 것이 분명했다.


당장 그들을 막고자 하면 수군을 움직여야 하는데, 저들이 남경을 떠나 서쪽으로 가면 청나라 수군은 변변한 보급도 얻지 못하고 적지를 지나야 했다.


그렇다고 손 놓고 그저 보기만 해야 하나 생각하던 도르곤은 불현듯 다른 방식을 떠올렸다.


“······굳이 힘으로 막을 필요는 없지.”

“예?”

“결과로서 명나라의 시도가 헛일로 그치면 된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

“말씀은 옳습니다만 그저 그러길 바라서야 감나무 아래 누워서 감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학사가 걱정하여 하는 말에 도르곤은 고개를 끄덕였다.


“나도 알고 있다. 하지만 감을 먹기 위해 대립하는 이가 있고 상대가 먹지 못하게만 하면 족하다면 굳이 내가 다투어 막대기로 감이든 상대든 내리칠 필요는 없지 않나? 그저 다른 사람에게 저기 감이 있으니 한번 먹어보라고 권하면 그만이다.”

“주변에서 과연 그런 일에 나설 나라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회의적으로 말하는 학사를 보며 도르곤은 씩 웃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사실 그 감이 우리 것이 아니며, 명나라 것도 아니라는 점이지. 그 주인에게 넌지시 일러주고자 한다. 나중에 우리가 비싸게 사러 갈 거라고 말이다.”

“과연.”


도르곤이 뜻하는 말을 안 학사는 그럴듯하다고 여겼다.


그가 말한 것처럼 된다면 그보다 좋은 일이 없을 것이며, 비용이며 들이는 노고 역시 최소한으로 그칠 터였다.


하지만 여전히 남은 문제가 있었다.


“갈 사람이 있겠습니까?”

“적당한 인사를 알고 있다. 다만 당장 보내기에는 어려우니 조금 논의가 필요하겠지.”


도르곤은 이를 위해 해야 할 일들을 떠올리며 미간을 좁혔다.


생각한 사람을 보내고자 하면 그 빈자리 채우는 일부터 해서 안전이며 여러모로 살펴야 할 일이 많았다.


또한 이 일을 그가 주도하여 진행하면 자칫 심양에 있는 이들에게 잘못된 인상을 심어 줄 수 있으니 이 구상을 이해하고 대신할 사람을 구하는 것도 필요했다.


도르곤에게는 매우 다행스럽게도, 그는 이러한 일을 대신하고 제 생각과 뜻을 이해하여 줄 사람을 알고 있었다.


“대학사에게 서신을 보내어 이 일을 살펴줄 걸 청해야겠다. 당장 사람을 준비해, 쿨럭쿨럭.”

“전하!?”


돌연 심하게 기침하는 도르곤을 보며 학사는 기겁하며 그를 살폈다.


이에 도르곤은 손을 저었다.


“걱정하지 마라. 찬바람이 좀 들었을 뿐이다. 북경에서 할 일이 워낙 많다 보니 밤바람 맞는 일이 근래 잦았다.”

“조금 더 몸을 보중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후후, 그러냐.”


학사가 걱정하는 말을 들은 도르곤은 가벼이 대답한 후에 등을 꼿꼿이 펴며 일렀다.


“나는 아직 젊으니 문제없다. 가서 사람 보낼 채비를 서둘러라.”

“······예, 전하. 그리하겠습니다.”


걱정을 덜지 못하였으나 명령에 따르지 않을 수도 없으니 학사는 잠시 주저하다가 대답하고 물러났다.


그리고 오래지 않아서 북경에서 말이 심양을 향해 달리니, 그 말이며 위에 탄 자가 향하는 곳은 심양에 있는 대학사 범문정이 있는 곳이었다.


작가의말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낭인고양이님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후원하여 주신 기대에 응해 더욱 좋은 글을 쓰도록 정진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 작성자
    Lv.67 ageha19
    작성일
    24.02.07 21:17
    No. 1

    어제 우려가 헛다리 짚은 거라서 다행이긴 한데, 청과 명의 대결이 육지가 아닌 바다에서 벌어지는 건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비르지니
    작성일
    24.02.07 21:40
    No. 2

    '아직 젊으니 문제없다' 이거 나이 믿고 몸 막 쓰다가 훅 가는 사람들이 꼭 하는 말인데 도르곤도 건강상태가 양호하진 않을 수도 있겠네요. 입장상 아프다고 업무(=권한) 넘길 처지는 아니긴 하지만....

    3p 돌아롤
    9p 한인들이 보이는
    14p 볼보듯, 흔들릴지는 않을
    35p 꽂꽂이 오타 제보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8 금빛시계
    작성일
    24.02.07 21:55
    No. 3

    오타 수정되었습니다.
    관심과 도움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감상 되시고 평안한 밤 보내시길 바랍니다.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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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508화 부모의 마음 +3 24.02.29 173 16 12쪽
508 507화 파멸이 기다린다고 하여도 +5 24.02.28 186 16 15쪽
507 506화 정사와 부사 +4 24.02.27 182 18 14쪽
506 505화 또 다른 자신 +1 24.02.26 180 14 12쪽
505 504화 천하의 사지(四肢) +3 24.02.25 185 19 15쪽
504 503화 맞는 않는 자리 +2 24.02.24 176 16 12쪽
503 502화 시왕 +2 24.02.23 182 13 14쪽
502 501화 불변 +4 24.02.22 178 17 13쪽
501 500화 살아있는 말 +4 24.02.21 183 22 13쪽
500 499화 삼국분봉 +7 24.02.20 202 15 12쪽
499 498화 귀국한담 +3 24.02.19 185 16 13쪽
498 497화 서방견문 +6 24.02.18 193 16 13쪽
497 496화 유종의 미 +1 24.02.17 190 15 13쪽
496 495화 불빛이 하나라면 아무리 작아도 중요하다 +2 24.02.16 194 15 12쪽
495 494화 포기할 수 없는 일 +2 24.02.15 207 14 12쪽
494 493화 여기에 조선이 있다 +4 24.02.14 229 17 15쪽
493 492화 경험 +3 24.02.13 190 13 13쪽
492 491화 충과 효는 일방향이 아니다 +4 24.02.12 207 15 15쪽
491 490화 예외는 없다 +2 24.02.11 200 14 14쪽
490 489화 고래의 움직임 +1 24.02.10 202 13 12쪽
489 488화 대신할 사람 +2 24.02.09 199 13 14쪽
488 487화 적임자 +3 24.02.08 207 13 13쪽
» 486화 바다를 향하여 +3 24.02.07 199 15 13쪽
486 485화 경쟁자 +4 24.02.06 197 14 12쪽
485 484화 정화의 꿈 +2 24.02.05 190 19 14쪽
484 483화 풍요로운 땅 24.02.04 206 14 14쪽
483 482화 산둥 아문 +1 24.02.03 209 17 12쪽
482 481화 일은 살아있는 한 이어진다 +5 24.02.02 213 14 13쪽
481 480화 잡탕군 +5 24.02.01 212 17 14쪽
480 479화 때로는 서로 간절하다 +2 24.01.31 194 1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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