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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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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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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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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2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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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566화 잡을 수 없는 기회

DUMMY

566화 잡을 수 없는 기회


‘아니, 이게 대체 무슨 짓이야!?’


스스로 유구국 왕제 쇼시쓰의 심복을 자처하나 기소의 언행이며 생각은 그 자처함이 무색할 지경이었다.


그리고 이후에 보인 처신 역시 그 무색함을 한결 더했다.


“저하, 좋은 기회를 놓치셨습니다.”

“좋은 기회?”


청나라 버일러 시마 요스케가 웃는 얼굴로 다시 멀어진 후에 기소가 건넨 마에 쇼시쓰는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얼굴로 되물었다.


그에 기소는 여전히 쇼시쓰가 제대로 알지 못한다고 여기며 입을 열었다.


“지금 요스케님은 실로 떠오르는 이 가운데 하나로, 그분의 소개라면 어느 귀한 분이든 만나기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헌데 그것을 그저 물리시다니요. 그것도 개인적인 감정으로 그렇게 하심은 좋은 일이라 하기 어렵습니다.”


기소가 하는 말에 쇼시쓰는 잠시 생각하더니 천천히 입을 열었다.


“그에 대한 가르침은 내 나중에, 구체적으로는 오늘 저녁에 따로 보면서 듣도록 하겠소이다. 지금은 때가 좋지 않소이다.”

쇼시쓰가 이렇게 말하며 눈짓으로 요스케가 간 방향을 가리키자 기소는 아직 사방에 눈과 귀가 많음을 뒤늦게 깨닫고 입을 다물었다.


‘쯧, 아쉬움에 너무 섣불리 나섰구나.’


심복이라고 하나 모시는 이에 대한 존중은 없고 그저 자신이 높은 사람들을 만나기 위한 초대장 정도로 여기는 기소에게 있어서 반성할 것은 오로지 그것 하나뿐이라고 여겼다.


‘멋모르고 나섰다가 대어가 걸렸다고 두려워서 낚싯대를 놓으면 쓰나.’


이번 일을 이렇게 단정한 기소는 반드시 저녁에 쇼시쓰를 다시 만나서 따지고 가르칠 생각을 품었으니, 그 마음은 해가 지고 달이 떠오른 시각까지 변치 않았다.



***



“저하, 저입니다.”


실례하겠다는 말은 둘째치고 어련히 알아서 깨달으라고 하는 듯한 말에 대답은 좀처럼 돌아오지 않았다.


이에 기소는 안에서 쇼시쓰가 잘 알아듣지 못했다고 여기고 다시 입을 열어 소리를 높였다.


“저하, 저 기소입니다.”


이번에는 이름을 말하였음에도 여전히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이에 부아가 치민 기소는 못마땅함을 가득 담아서 소리를 높였다.


“왕제 저하, 저 기소입니다. 이르신대로 다시 말씀을 나누고자 찾아왔나이다.”

“들어오시오.”


세 번에 걸친 알림 끝에야 들어온 대답에 기소는 안으로 들어설 수 있었다.


‘둔하기는. 그러니까 낮에 있던 그런 좋은 기회를 놓치는 거다.’


지금의 일과 낮에 놓친 기회를 결부 지어 비웃은 기소는 안으로 들어서서 바로 본론을 입에 담았다.


“저하, 낮의 일은 실로 좋은 기회였습니다.”

“정친왕이나 황궁에 연을 댈 기회였다고?”

“그렇습니다.”


쇼시쓰가 한 대답에 기소는 그가 지금까지 나름대로 생각하며 대답을, 옳은 일이 무엇이었는지 깨달았다고 여겼다.


그러나 이어진 말은 그 생각을 여지없이 깨부쉈다.


“그건 제대로 된 기회가 아니지.”

“예?”

“그래, 버일러 요스케의 제안대로 어느 쪽이든 연을 이어서 만남을 가졌다고 칩시다.”


말을 꺼내며 기소를 빤히 바라본 쇼시쓰는 그대로 말을 멈추고 그가 말하기를 기다리는 것처럼 입을 다물었다.


이에 기소는 자신이 무언가 말해야 하나 싶었지만 그건 아니라는 생각에 마찬가지로 입을 다물었다.


두 사람이 거의 동시에 입을 다무니 방 안은 기묘한 침묵에 감싸였는데, 이걸 깬 것은 먼지 시작했다고 할 수 있는 쇼시쓰였다.


“모르오?”


의문으로 대화를 재개한 쇼시쓰는 이내에 알겠다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정말 모르는군. 하긴, 그러니 지금까지 내 이름으로 나서고도 성과가 없다시피 한 것이겠지.”

“저하, 말씀이 과하십니다. 마치 제가 아무런 일도 하지 못한 것처럼 말씀하시는데, 누구보다도 저하께서는 잘 아시지 않습니까?”


자신이 그간 한 일들을 폄하하는 말에 기소는 열이 머리끝까지 오르는 걸 느끼며 눈과 말에 힘을 주었다.


그러나 쇼시쓰는 이제 그런 것에 휘둘릴 나이는 지났다고 하듯 굴하지 않고 말을 이었다.


“그러면 무슨 성과를 내셨소?”

“여러 유력자를 만났고, 심양 돌아가는 사정을 살폈습니다.”

“그래서 뭐가 남았소?”

“유구국에서 이 기소보다 심양이며 청나라에 자세한 사람은 없게 되었지요. 그리고 청나라에서는 저 기소를 유구국 사절로 여깁니다.”


기소가 대꾸하는 말들을 가만히 곱씹은 쇼시쓰는 이내에 피식 웃고는 고개릏 흔들었다.


“심양이며 청나라에 대해서는 나도 그대만큼, 아니 그대 이상으로 알고 있소. 그리고 유구국을 대표하는 사절은 그대가 아니라 나요.”


냉랭하게 말한 쇼시쓰는 그 냉랭함을 말만이 아니라 얼굴에도 깃들이며 말을 이었다.


“아니면 내가 아니라 그대가 왕제였던가?”

“책임자와 실무자는 얼마든지 다를 수 있습니다.”

“책임자는 책임을 지고 실무자는 실무를 한다? 좋은 말이지. 하지만 착각하면 곤란하외다.”


착각하지 말라고 한 쇼시쓰는 기소에게 또박또박 말했다.


“실무자라고 하여 책임을 아예 지지 않는 것은 아니오.”

“아랫사람의 도리와 윗사람의 도리는 다릅니다.”

“다르지. 하지만 함께 한 일에 책임은 위아래를 가리지 않고 져야 하는 법이오. 물론 위에서 더욱 크게 져야 하겠지.”


완전히 부정한 것은 아니지만 기소에게 확실하게 책임이 있다는 걸 이른 쇼시쓰는 쓴웃음과 함께 말을 이었다.


“계속해서 실패한 실무자를 언제까지고 일하게 한 것은 분명 내 잘못이 크고, 책임도 크지. 하지만 이만하면 그대도 생각이든 방법이든 바꾸어서 적당히 성과를 낼 생각을 했어야 했소이다.”


이는 기소가 지난 몇 년간 한 일들을 깡그리 부정하는 말이었다.


이렇게 자신이 열심히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한 일을 부정하는 말은 그게 누가 되었건 가만히 있기 힘든 말이었고 기소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말이 심하십니다.”


경칭도 잊고 말한 기소는 그 감정을 가리지 않고 드러내니 얼굴은 붉고 목소리는 조금 떨리며 화가 터지기 직전이나 다름이 없었다.


여기서 조금만 더 찌르면 그게 무엇이든 누구든 상관하지 않고 그대로 폭발할 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


허나 기소는 이어진 쇼시쓰의 말에 그대로 얼어붙었다.


“그래? 허면 지금 그대가 그 쌓은 연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이 말에 기소는 다른 의미로 얼굴을 붉히게 되었다.


“못 하겠지. 언제고 가서 저들을 금칠하고 왔지만 그대가 저들에게 할 수 있는 말은 그저 ‘잠시 뵙고자 합니다’와 ‘다시 뵙겠습니다’가 전부겠지. 아닌가?”

“그, 그렇지 않습니다!”

“허면 당장 돌아가서 그대가 만든 연줄로 하나만 이루어오시오. 그래, 유구국에 서신 전하는 일은 어떻소? 청나라 사람들이든 조선 사람들이든 도움을 얻어서 유구국의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 내용을 들키지 않고 바로 내 형님께 전할 수 있는가?”

“그, 그것은 위험합니다. 그리고 의미도 대단하지 않습니다.”


날카로운 말에 기소는 흐르는 식은땀을 연신 닦아내며 대답했다.


그 모습에 쇼시쓰는 안쓰럽다는 얼굴로 고개를 흔들었다.


“가능할 리가 없겠지. 청나라 사람들이나 열심히 보고 조선 사람들 보는 일은 등한시 한 걸 잘 알고 있소. 하지만 서신을 전하는 일은 반드시 조선 사람들의 눈과 귀 그리고 손길을 거치고 숨기는 일도 없지. 공정함을 위해서 말이오. 그러니 그들을 통하여 보내면 착오 없이 전달되나 반드시 사츠마도 알겠지.”

“저하, 알면서 왜 그런 위험한 일을 하십니까? 내용도 대단치 않다면 그저 저들을 자극할 뿐입니다.”


이미 한물간 취급인 사츠마지만 그렇다고 해도 아직 유구국 단독으로는 너무나 버거운 상대였다.


그러니 기소는 이런 행위가 의미가 없다고 열심히 주장했으나 사실 이는 자신의 부족함을 가리기 위한 술수에 불과했다.


“그런 간단한 일도 하지 못할 정도로 그대는 일을 잘 하지 못했어. 그저 만나고, 또 만났을 뿐이지. 그런 만남에, 연줄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지?”

“지금은 부족하지만 여러 번 자리를 마주했습니다. 그저 진득하게 시일을 기다리면 언제고 제대로 된 연줄이 될 것입니다.”

“그런 것은 천년이고 만년이고 지나고 면식에 그칠 뿐이오.”


딱 잘라서 기소의 주장을 물린 쇼시쓰는 맑은 눈으로 그를 보며 물었다.


“아까 말했듯, 그런 건 제대로 된 기회가 아니오. 제대로 된 만남이며 연을 이어가지 못하는 데 어찌 정상적이라 하겠소?”

“그렇다고 하여 물리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여전히 주장을 굽히지 않은 기소를 보며 쇼시쓰는 다시금 물었다.


“만나면 무엇을 하겠소?”

“대화를 하고 제시할 것이며, 재물과 이득을 논할 것입니다.”


지난 몇 년간 쇼시쓰에게 직전이나마 허가를 받았으니 이는 이미 가릴 것도 아니라 여긴 기소는 당당하게 하던 대로 할 거라고 말했다.


그런 기소를 보며 쇼시쓰는 이제 안쓰러움마저 느꼈다.


“그대는 참 가여운 사람이오.”

“가엽다? 제가 말입니까?”

“그렇소이다. 감나무 아래서 떨어지기를 기다린다면 차라리 바람이나 새가 건드려서 떨어트릴지도 모르지. 하지만 남의 집 감나무에 달린 열매를 얻고자 침을 삼키며 그 집 마당을 쓸면 대체 어느 누가 그 감을 주겠소?”


비유로 기소의 행위를 말한 쇼시쓰는 쓴웃음을 지으며 말을 덧붙였다.


“누군가 선한 이는 그리할 수도 있겠지. 하지만 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말하지도 않았는데 제 이득을 놓는 사람은 거의 보지 못했소이다.”

“저는 빗질을 대가로 감을 달라고 약속한 바가 있습니다!”


자리며 지위 차이도 잊고 기소가 목소리를 높이자 쇼시쓰는 고개를 저었다.


“그렇게 했다면 더욱 안타까운 일이지. 상대가 그대를 정녕 하인으로 보지도 않는다는 소리니 말이오.”

“하인이라니요!”

“그거 아오? 하인이 종일토록 빗질하고 노동하면 아무리 모진 주인이라도 밥 한 덩이와 잠잘 쪽방은 내어주는 법이오.”


쇼시쓰는 이렇게 말한 후에 자세를 바로 하며 눈에 힘을 주었다.


“인정하시오. 그대의 방법이며 재주 그리고 처신은 너무나도 부족하였소. 허니 이제는 내 식대로 할 것이오.”

“왕제 저하께서는 뭐 대단한 성과라도 내실 수 있습니까?”


비웃듯 말한 기소는 알겠다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며 비꼬는 말을 덧붙였다.


“아아, 그렇군요. 제가 눈치 보며 빗질하였으니 저하께서는 감나무 밑에 누우실 모양입니다.”


기소의 한껏 비뚤어진 말에도 쇼시쓰는 흔들리지 않고 말을 이었다.


“감나무 밑에 눕진 않았소이다.”

“그러면 무엇을 하셨습니까?”

이 말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당신보다 무어라도 해본 자신이 낫다는 속뜻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쇼시쓰는 흔들리지 않았으니, 이는 이미 그가 기소보다도 나은 일을 하나 달성했기 때문이었다.


“버일러 하나에게 빚을 지워 반드시 만날 기회를 얻었소.”

“!”

“친왕에게 만난다면 그것으로 좋겠지. 하지만 그러한다고 하여 무엇으로 그에게 마음을 사지? 황비를 만난다면 또 무엇으로 마음을 사고?”


평이한 어조의 말들이나 그 말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기소에게 박혀들었다.


그런 기소에게 쇼시쓰는 쐐기를 박듯 말을 이었다.


“그럴 바에야 버일러 하나를 작은 일에라도 움직이게 할 기회가 나은 법이지.”


쇼시쓰는 이를 마지막으로 더 말하고 싶지 않다고 하듯 등을 돌렸다.


“이야기는 이만 하십시다. 그대도 나도 오늘도 지쳤을 터, 이제 쉬는 것이 좋겠소.”


명백한 축객령에 기소는 저도 모르게 아랫입술을 지그시 깨물었다.


그러나 쇼시쓰에게 할 말이 무엇하나 떠오르지 않으니 그는 이곳에서 패배감에 빠져있느니 나가서 화풀이할 생각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살펴 가시오.”

쇼시쓰의 배웅에 몸을 돌려서 바깥으로 향하던 기소는 문을 연 순간 들려오는 말에 걸음을 멈추었다.


“아, 그렇지.”

“말씀은 끝이신 줄 알았습니다만.”

몸 전체를 돌리지 않고 그저 고개만 힐끗 돌려서 쇼시쓰를 보는 기소의 태도는 누가 보았다면 무례하다고 할 태도였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쇼시쓰는 여전히 등을 돌리고 있기에 기소의 부적절한 행동을 본 이는 아무도 없었다.


“산둥 일을 마치고 가기 전에 정하시오.”


정하라는 말에 기소는 의아함을 얼굴에 보였다.


그런 기소의 반응을 안다고 하듯 쇼시쓰는 나직하게 말을 덧붙였다.


“농단한 자로 귀국할 건지, 아니면 나와 함께 진실로 함께할 자가 되 건지 말이오.”

“저하!”


이는 차마 간과할 수 없어 기소는 몸을 돌리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쇼시쓰는 여전히 등만 보인 상태로 말을 이을 따름이었다.


“이제 나도 다 컸소이다. 이제 나가서 그대와 내가 다른 말을 하면 누구의 말을 듣겠소?”

“······후회하실 겁니다.”


으르렁거리듯 말한 기소는 더 듣지 않겠다고 하듯 성큼성큼 걸어서 방을 나갔다.


이에 홀로 남게 된 쇼시쓰는 한참을 있다가 슬그머니 기소가 어디에도 없음을 확인한 후에 씁쓸한 어조로 중얼거렸다.


“후회라. 그거야 이미 많이 하고 있지.”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 작성자
    Lv.65 ageha19
    작성일
    24.04.28 21:41
    No. 1

    그러한 얕은 생각 때문에 조선인들에게도 경멸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너희라고 별수 있을 줄 아느냐" 하는 기소... 앙심을 품고 급발진하다 제풀에 명줄이 끊어질 것 같은 느낌.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63 g9******..
    작성일
    24.04.29 07:28
    No. 2

    기소는..스스로 죽으려고 하는걸까요..ㄷㄷ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22 정다비라네
    작성일
    24.06.10 00:06
    No. 3

    이야 속 시원하다! 기소 쟤는 사고방식 자체가 불쾌하기 그지 없어 보기 역했는데 쇼시쓰 대견하구먼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26 wa******..
    작성일
    24.06.26 13:24
    No. 4

    가만 생각하면 기소가 하는 행동은 이승만이 독립운동 한답시고 했던 행위들과 다를게 하나도 없군요.
    유력자들 만나고 다니면서 성과는 하나도 없고, 그걸 외교 활동이라고 포장하고...
    그러면서 실제로 독립운동에는 하나도 도움을 주지 않고 오히려 방해만 했으니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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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70 569화 사소함에 숨겨진 진실 +1 24.05.04 103 14 13쪽
569 568화 가운데 나라 +5 24.05.03 105 14 15쪽
568 567화 성공은 열기를 지핀다 +4 24.05.02 108 15 13쪽
» 566화 잡을 수 없는 기회 +4 24.04.28 120 16 13쪽
566 565화 갖다 붙이기 +2 24.04.27 116 15 11쪽
565 564화 배움의 완성 +3 24.04.26 119 14 12쪽
564 563화 누구나 가진 것은 +1 24.04.25 116 16 12쪽
563 562화 외지 +3 24.04.24 107 11 12쪽
562 561화 말이 품은 가치 +2 24.04.23 120 12 12쪽
561 560화 달콤한 독 +3 24.04.21 115 12 12쪽
560 559화 한번 엮인 인연은 끊기 어렵다 +1 24.04.20 117 14 12쪽
559 558화 누구나 자신이 옳다고 말한다 +5 24.04.19 116 14 11쪽
558 557화 번왕의 조건 +3 24.04.18 133 14 12쪽
557 556화 죽은 말 +2 24.04.17 130 14 13쪽
556 555화 없으면 만든다 +1 24.04.16 121 14 13쪽
555 554화 경쟁은 예정을 뒤튼다 +1 24.04.15 129 14 12쪽
554 553화 선택할 자유 +2 24.04.14 119 14 12쪽
553 552화 진위는 때때로 필요에 따라 정해진다 +2 24.04.13 125 12 13쪽
552 551화 사성 +2 24.04.12 122 15 13쪽
551 550화 무엇을 잇고자 하는가 +1 24.04.11 119 13 12쪽
550 549화 그들은 가지고 있다 +2 24.04.10 127 15 14쪽
549 548화 사람을 보는 순서 +1 24.04.09 132 16 13쪽
548 547화 알아서 골치 아픈 일 +3 24.04.08 126 15 11쪽
547 546화 부탁하는 방식은 가지가지다 +2 24.04.07 126 13 12쪽
546 545화 끝없는 궁리 +1 24.04.06 136 14 13쪽
545 544화 족적을 남기는 것은 대의만이 아니다 +2 24.04.05 138 13 14쪽
544 543화 꾸며낸 형상 +2 24.04.04 127 13 12쪽
543 542화 후일을 준비하는 사람들 +3 24.04.03 128 14 11쪽
542 541화 원로 +1 24.04.02 132 14 12쪽
541 540화 세 경쟁자 +2 24.04.01 140 1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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