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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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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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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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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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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글자
15쪽

332화 승부의 계절

DUMMY

332화 승부의 계절


“찾아오는 게 아니라 부르다니, 별일이로세.”


이조에 들어서며 예조판서 김상헌이 농을 던졌다.


이제 정온은 쓴웃음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


“그만큼 긴한 이야기니 그런 것입니다. 이조 관리들 가운데서도 일부밖에 모르나 아무래도 대감께는 미리 말을 하여야 뒷말이 그나마 적겠지요.”

“허어, 사소한 것으로 이리 불렀다면 찾아오는 것에 비해 면박을 한 배는 주었을 생각이었는데 그리 말하니 기대가 되는걸.”


기대가 된다는 말과 별개로 김상헌은 표정을 진중하게 바꾸어 자리하더니 대뜸 물었다.


“그래, 이번 과거로 얼마나 벼슬이 내려지나?”

“······알고 계셨습니까?”


자신이 상께 말을 듣고 온 것이 방금 전이오, 아직 이조 사람들에게도 말하지 않은 일이건만 김상헌이 마치 같이 들었다는 듯 대하니 정온은 당황하여 그를 보았다.


이에 김상헌은 무에 대수냐는 태도로 대답했다.


“근자에 호판이 기분이 나쁜 날이 없을 정도로 재정이 튼실하여졌음은 분명하지. 그리고 상께서는 전부터 사람다움과 마땅히 할 도리를 잊지 않으시는 분이시오.”


무슨 말을 할까 싶어서 가만히 보니 김상헌은 재지 않고 말을 이었다.


“허면 당연히 그간 권도나 다름이 없던 일들을 하나씩 고치심이 마땅하지 않겠소?”

“허어.”


말을 들으니 이건 미처 정온이 생각하지 못하였을 뿐 지극히 당연한 흐름이었다.


오히려 왜 이런 생각을 진즉에 하지 못하였나 이상할 지경이었다.


“그래, 과거는 언제인가?”


그러나 그도 잠시, 김상헌이 대수롭지 않게 묻는 말에 정온은 위화감을 느꼈다.


“내년 봄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내년 봄이라? 생각보다 여유가 있군. 아니, 전국에 조보 보내어 알림을 생각하면 빠듯한가?”


이상하다,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대답하니 김상헌은 나름대로 계산하여 미간을 찌푸렸다.


이내에 그가 하는 말을 들은 순간 정온은 제가 느낀 위화감이 어디서 기원하였는지 그제야 알 수 있었다.


“흐음, 이거 과거 당일에 엄청나게 혼란하겠는데. 병조에도 언질을 두어서 훈련도감 사람들을 좀 빌려달라고 해야 하나?”

“혼란하다라. 그것은 부정하지 않으나 조금 다를 것입니다. 그리고 열기 또한 전에 비하여 유례가 없을 것입니다.”

“그래? 허면 직이 한 백은 나올 모양이군. 이 사람이며 예조야 하루 고생하면 그만이나 이조는 참 고단하시겠소.”

“고생하는 것이 그런 것에 그치면 유례가 없다고 하겠습니까.”


분명 작은 일이 아닌데 그런 것이라고 치부하니 김상헌은 무언가 이상함을 느꼈다.


이에 정온은 입을 열어 대전에서 있었던 일을 늘어놓았다.


“일단 일이 어떻게 되었는지 들어보시지요. 그러니까 상께서 이르시길······.”


한동안 정온이 임금과 주고받은 말을 입에서 내고 김상헌은 귀에 담는 시간이 이어졌다.


간간히 ‘허어’나 ‘과연’과 같은 추임새가 있기는 했으나 무언가 뜻이 있는 말이며 긴 대답은 김상헌의 입에서 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일이 정해졌습니다. 하여 본디 이 일을 맡음이 마땅하던 대감을 청한 것입니다.”


이윽고 있었던 일을 모두 이른 정온은 조심스럽게 말을 맺었다.


이에 김상헌은 말없이 곰곰이 생각하는 듯싶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열었다.


“진정 옳은 말이군.”

“예?”

“상께서 이르신 말이 옳다는 말일세. 기실 예조라는 이름하에 모인 일이 너무 많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일이네.”

“그, 그렇습니까?”


예상과 다소 동떨어진 반응에 정온은 무어라 말을 이어가는 것이 좋은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


오히려 그가 말을 찾는 동안 김상헌이 그를 이상하게 보며 말을 이었다.


“그렇지. 사실 생각하여 보면 예조에서 외교에 대한 일을 외조로 뚝 떼어서 분리하였는데 지금 위상이며 일할 거리가 육조가 아니라 칠조임을 자연스레 받아들이게 되었지 않나. 심지어 그마저 명나라에 대한 건 외조에 넘어가지 않았는데도 말이야.”

“허허, 예판께서는 참 욕심도 없으십니다. 업무가 덜어지면 좋으나 한편으로 그것은 권한이 덜어지는 일이기도 하지 않습니까.”


정온이 감탄 반, 의문 반으로 물으니 김상헌은 무언가 민망한지 헛기침했다.


“험험, 전에 한 번 더 깨닫지 않았던가. 반찬 투정을 하루걸러 반복하면 그도 부끄럽고 부족한 일일세.”

“그거참.”


문득 정온은 전에 자신이 김상헌에게 자연한 일이며 이렇게 일을 덜어도 이상히 여기지 말라고 충고한 바가 있었던 걸 떠올렸다.


그것을 이제 와서 이렇게 반대로, 그것도 가져가면서 하는 말이니 이상하며 기이하다는 말이 참으로 잘 어울렸다.


그러나 그도 잠시, 김상헌이 나직이 중얼거린 말에 정온은 안색을 굳혔다.


“허나 이리되면 겸직을 줄이는 게 아니라 과거가 주가 되겠군. 줄이고자 하면 응당 사람이 필요하니 과거가 따르는 것은 당연지사라 생각하나 설마 주와 부가 역전될 줄은 미처 몰랐어.”

“역전되었다는 말 정도로 끝이 아닙니다. 시제도 미리 알린다고 하셨는데, 그것을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좋게 여길지 의문입니다.”


정온이 걱정을 표하니 김상헌은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열었다.


“누구나 말이 많겠지. 당장 한양에 있는 사대부 백 명을 붙잡고 물어보면 그 모두가 조금씩 말이 다를 것이니.”

“이것을 듣고 사람들이 더 날뛰어 종국에는 엄한 일이 생길까 두렵습니다.”

“그것까지야 하겠는가.”

“이제 본인 일이 아니라고 너무 편히 말씀하시는 거 아닙니까?”


너무 무성의하게 들리는 대답에 정온은 눈살을 찌푸리며 야박함을 탓했다.


이에 김상헌은 가벼이 웃으며 말을 이었다.


“글쎄, 바깥에서 암만 외쳐도 그것이 과거로 붙은 사람들의 말보다 설득력이 있을까? 내가 보기에 신독 선생 정도 되시지 않는 한 그럴 일이 없을 거 같은데.”


일리 있는 말에 정온은 고개를 끄덕이는 한편 머릿속에 퍼뜩 스치는 것이 있어 눈을 빛냈다.


“신독 선생이라? 아주 좋은 생각입니다.”

“좋은 생각이라고?”

“이럴 것이 아니라 이것을 당장 상께 알려서 허락을 받아야겠습니다!”



***



“삼남 사람들은 참 너무하지 않습니까!”

“저들은 나중이라 이거지.”

“나참, 사대부라는 것들이 저들만 안전한 곳에 있다고 뻗대는 꼴이라니!”


옆에서 분을 이기지 못하고 서로 앞다투어 내는 험담하니 정연은 내심 동감하며 이를 악물었다.


그간 온갖 말로서 설득하고 함부로 청을 대적하는 것은 득이 없다고 외쳤건만 소 귀에 경 읽기가 나을 지경이었다.


물론 삼남 사람 모두가 그렇지는 않았다.


그들 가운데 일부는 오히려 그들과 비슷한 말을 입에 담기도 했다.


허나 그들은 아쉽게도 다수가 아니었고, 다수인 이들은 참으로 북방 사람들이 듣기에 말을 함부로 한다 싶을 정도로 과격한 언사가 이어졌다.


그들이 벼슬했던 이가 적어 배움이 적다고 하는가 하면 북방은 험준하여 배우기 부족하다는 말로 그들을 조롱하기도 했다.


심지어 오늘은 북방 얼마간을 내어주면 그것으로 청나라의 전력을 붙잡아 명나라 도울 수 있으니 좋다는 말까지 들었다.


과연 그것은 너무 극단적이었는지 같이 주장하던 사람들도 그 말한 사람과 잠시 거리를 벌리며 경악하긴 했다.


말을 꺼낸 삼남 사대부 또한 눈치는 있어서 말이 과하였음을 사과하기도 했다.


허나 말들은 이미 정연의 마음에 박히니 없던 일로 할 수 없었다.


친명을 주장하는 이들이 모두 그렇게 생각한다고 내심 생각하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에 북방에서 왔다고 학문 무시하는 이들도 있으니 정연은 아무리 보아도 저들 내심이며 그 속에 품은 것들이 저열하다고 느끼기 시작했다.


물론 모두가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하기도 했다.


허나 아무리 보아도 여기 한양에 모인 것들은, 특히나 친명을 과하게 주장하는 것들은 북방 내어주라는 놈과 피차일반이요 오십보백보였다.


‘이대로는 안 돼. 무엇을 말하여도 저마다 하고 싶은 말만 한다. 아예 확실하게 이길 방법이, 전에 신풍 부원군 시절 일과 같은 일이 필요해.’


정연은 화가 나고 못마땅하긴 하나 한편으로 이러한 감정이 위험함을 인지하고 있었다.


이대로 두면 나중에는 그저 잘잘못이 정해지는 것으로는 부족할 듯싶으니 정연은 차라리 전처럼 임금께서 나서셔서 무언가 자리를 깔아주기를 기대했다.


그러한 기대가 통하였음인가, 다음날 일찍 다시 사대부들이 저마다 목소리 높이는 곳에 당도하니 전날과는 무언가 다름을 알게 되었다.


“어째 그간이랑 분위기가 다릅니다?”

“그러게 말이오? 무슨 일이라도 있었나?”

“그 시끄럽던 이들이 하나 같이 속삭이기만 하여 소리가 적군요.”

“허어, 이런 게 가능하다는 게 진정 놀랍소이다.”


한양에 온 후 이런 날이 있었나 싶어 사방을 둘러보던 중 그들은 멀리서 이쪽으로 다가오는 한 무리를 보았다.


누군가 싶으나 심상치 않은 것은 확실하니 주변에 염치 불고하고 물으려던 찰나 그럴 필요가 없이 누군가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선전관이다!”

“어제 늦게 돈 소문이 진짜였다니!”


선전관이라는 말에 정연을 비롯한 북방 사대부들도 상황을 알 수 있었다.


마침내 나랏님이 나서서 판을 깔아주기로 결정했다는 것을 말이다.


“저번과 같이 처결하시려 하는가?”

“좋다, 이번에 내 판만 깔리면 북방 사람 우습게 보는 것들을 내리 꺾어주갔어!”


몇몇이 흥분하여 외치는 말도 잠시, 선전관이 단을 만들고 올라 자리를 만드니 입을 닫고 그가 외칠 말이 무엇인가 하여 눈과 귀를 집중했다.


“여러 사대부는 들으시오!”


쩌렁쩌렁하게 울리는 목소리에 사람들은 숨 쉬는 것도 잊은 것처럼 조용하게 말에 귀를 기울였다.


“상께서 여러 사대부가 이렇게 나라 걱정하여 모이심을 듣고 실로 기뻐하셨소이다! 허나 그 뜻이 아무리 지나도 모이지 않으니, 안타까워 그 뜻을 각각 보일 자리를 마련하고자 하시니-.”

‘여기서 하려나?’

‘흐음, 전처럼 한다고 하면 대표로 나설 자가 중요한데.’

‘이번에는 어디 왕자사부 같은 이가 끼지 않으니 나도······.’


말을 들으며 사대부들은 그 출신이며 생각하는 바와 별개로 비슷비슷한 생각을 품었다.


그런 와중에 들린 말은 그들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내년 봄에 그 자리를 마련하고자 하셨소이다!”

“내, 내년 봄!?”

“그것은 아무리 그래도 너무 늦지 않은가!”

“그래서야 그저 골만 깊어질 뿐이어늘!”


몇몇 사람들이 당황하며 외치나 선전관은 개의치 않고 목소리를 높였다.


“내년 봄에 과거를 치를 것이니, 그 시제 논하는 것으로 옳고 그름을 가리도록 하라는 명이시오! 또한 봄에 치러질 과거에는 기존 합격자와 달리 무조건 실직이 주어질 것이니, 논한 것을 본인들이 직접 행하여야 할 것이외다!”


실직이라는 말과 논한 것을 직접 행한다는 말이 함께 들리니 사대부들은 당황하는 한편 이것이 다시 없을 기회라는 걸 짐작했다.


‘실직이라니, 기다리지 않고 바로 기용하겠다는 말인가?’

‘이번 일은 기실 나라와 나라 관계에 대한 것이다. 허면 그 자리는 예조, 아니 외조일 수도 있다.’

‘외조라고 하면 세자저하께서 이끄시는 곳이지 않은가.’


사람들이 저마다 손득을 계산하나 그렇지 않은 자도 있었다.


“논한을 행함은 사대부로서 마땅한 것, 표리일체와 언행일치는 기본 중의 기본이오! 허나 이것이 정녕 정당한가 하면 나는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소이다!”

“나 역시 그러하오! 작금 조정에서 기류가 적어도 친명이 아님은 지나가는 아이도 알거늘, 어찌 그런 편파적인 결정법을 따를 수 있겠소!”


다소 무례한 말이나 이번 일이 과거로 정해지면 그 입맛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경고하는 말이었다.


정연 또한 이것이 아주 그른 말은 아니라고 여겼다.


“상께서 사대부들이 그 뜻하는 바며 생각하는 바를 이해하셨소. 그러니 이르시길, 이번 과거는 전처럼 즉일방방하지 않고 날을 들여 모든 답안을 살필 것이오! 그리고 그 답안들 선별함은 그저 조정 신료들만이 아닐 것이니, 저 이름 높은 신독 선생께 부탁하여 채점을 받을 것이오!”


신독 김집이 채점한다.


이 말에 불만이 있던 사대부들은 일제히 입을 다물었다.


전에 제자에게 한 수 내어주고 패배를 인정하였다고 하나 그의 명성은 오히려 올랐다.


아집으로 상대하기 쉬운 제자마저 논박하여 그 패배를 받아들이니 참된 유학자라며 명성이 오른 것이다.


또한 이로 인해 설령 신독 선생이라면 생각이 다르다고 하여 배척하지 않을 것임을 아니 입을 다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 일은 이곳에 모인 분들이 아닌 조선 팔도에 알리고 기회를 얻음이 마땅하니, 시제와 함께 조보로 이 일들이 퍼질 것이오!”


시제라는 말에 사람들은 아직 듣지 못하였음에 더해 시제가 먼저 공표된다는 유별난 일을 뒤늦게 깨달았다.


그리로 선전관이 외치는 말에 사람들은 이렇게 하는 이유를 깨닫게 되었다.


“시제는 이것이오! ‘작금 천하가 혼란한데, 이것을 천자와 황제에 대하여 관련지어 논하라’요! 다시 말하겠소! ‘작금 천하가 혼란한데, 이것을 천자와 황제에 대하여 관련지어 논하라’, 이것이 내년 봄 과거 시제니 여러 사대부는 숙고하여 참여토록 하시오!”


이는 신하에게 군주에 대하여 논하라는 말과 다르지 않게 들리니, 사람들은 저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놀람을 드러내지 않는 자는 드물었다.


“뭐, 뭐라고!?”

“그것은 논하기에 부적절한 일이오!”

“어찌 사람이 감히 그런 망발, 크흠!”


개중에는 당황하여 말실수도 하여 급히 입을 다무나 이곳에 있는 귀며 입은 적지 않다는 말이 모자르니 않으니 곧장 질타가 쏟아졌다.


“망발이라니! 선전관이 전하는 것은 옥음이어늘, 감히 그런 말을!”

“그대는 성상께서 하시는 말을 함부로 대하는가!”

“아, 아니 그게 아니라······.”


우물거리나 마땅한 말이 나오지 않으니 크게 말실수하였던 사대부는 재빨리 군중을 빠져나갔다.


그러나 그가 빠졌다고 하여 이 일이 작아지는 것이나 없던 것이 되진 않으며 여전히 이곳에 있는 이들의 열기를 가라앉게 하지도 못했다.


“오히려 전하께서 우리를 살펴 속 시원히 한번 말하라고 자리를 주셨으니 감사하며 글로 자신들의 뜻을 알림이 마땅하오!”

“충과 효가 어디 그저 두고만 보는 것인가! 잘못되었다면 간언하여 고치는 것이 마땅하니 그간 중얼거린 말이 그저 형세에 야합한 것이 아니면 자신 있게 과거로 상언함이 옳소!”

“암암, 그렇고말고. 또한 그 논한 일을 직접 하게 될 터이니 이보다 나은 방식은 없지.”


그렇게 사람들이 제각각 목소리를 높이는 가운데 정연은 눈에 열기를 담으며 그 각오를 드러내듯 주먹을 세게 쥐었다.


꾸욱


‘좋다, 좋아. 북방 출신이라고 무시하던데, 이 과거에 붙어도 네놈들이 그리 대하는지 한번 보자.’


과거에 붙으면 그것으로 내가 옳음이 증명된다, 정연이 품은 생각은 이에 닮아있었다.


또한 그러한 생각을 품은 것은 그만이 아니며 다수가 그리 생각하니, 사람들의 생각이며 결론은 하나로 귀결되었다.


내년 봄, 그때가 자웅을 결할 때라고 말이다.


작가의말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kkatnip님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후원하여 주신 기대에 응해 더욱 좋은 글을 쓰도록 정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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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372화 저열한 보신 +2 23.10.12 219 19 13쪽
372 371화 사람은 믿고 싶은 대로 믿는다 +3 23.10.11 240 18 14쪽
371 370화 근거 없는 희망 +1 23.10.10 232 17 12쪽
370 369화 엇갈린 운명 +1 23.10.09 228 19 15쪽
369 368화 기로 +2 23.10.08 225 18 12쪽
368 367화 함정 +1 23.10.07 220 17 14쪽
367 366화 승리로 이어질 패배 +2 23.10.06 246 17 14쪽
366 365화 선점 23.10.05 237 18 12쪽
365 364화 가야 할 곳은 +1 23.10.04 253 16 14쪽
364 363화 맞아떨어진 이해 +1 23.10.03 255 16 16쪽
363 362화 살기 위한 궁리 +2 23.10.02 247 18 12쪽
362 361화 버림돌 +1 23.10.01 241 18 13쪽
361 360화 지펴진 불길 +3 23.09.30 262 18 13쪽
360 359화 끌려가는 심리 +3 23.09.29 260 17 15쪽
359 358화 지식과 체감 +3 23.09.28 257 16 15쪽
358 357화 말은 언제나 쉽다 +1 23.09.27 269 21 14쪽
357 356화 북경 공방전 23.09.26 281 19 13쪽
356 355화 다시 오지 않을 지금 +2 23.09.25 301 19 12쪽
355 354화 때로는 알기에 괴롭다 +3 23.09.24 272 17 16쪽
354 353화 이리와 호랑이 +1 23.09.23 266 15 12쪽
353 352화 우물 안 개구리 +1 23.09.22 276 20 12쪽
352 351화 부족한 현실 +2 23.09.21 277 18 12쪽
351 350화 까마귀가 난다고 하니 +2 23.09.20 270 18 13쪽
350 349화 혀는 칼보다 위험하다 23.09.19 279 17 13쪽
349 348화 맡겨진 선택 +3 23.09.18 294 20 13쪽
348 347화 천하를 갈망하는 자들 +2 23.09.17 288 20 12쪽
347 346화 전쟁의 도리 +1 23.09.16 285 20 12쪽
346 345화 세상에서 가장 큰 전쟁 +4 23.09.15 312 22 12쪽
345 344화 훗날을 그리는 사람들 +1 23.09.14 287 20 12쪽
344 343화 이어받을 사람 +3 23.09.13 297 1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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