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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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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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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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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2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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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328화 나누어 퍼진다

DUMMY

328화 나누어 퍼진다


더는 미련이 없다고 주장하듯 양사창은 며칠이 지나지 않아 다시금 제물포를 통해서 떠났다.


그리고 그가 간 직후에 이번에는 자신들 차례라고 하듯 유구국 사람들이 내 앞에 찾아왔다.


“조, 조선왕을 뵙습니다.”


첫날부터 여전한 모습, 여전히 자신이 없으며 움츠린 모습은 딱하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대동한 유구국 사람들의 눈치를 연신 살피는 모습은 이제 안쓰럽다는 말도 떠오르게 한다.


“심양으로 가고자 한다고.”

“그, 그러합니다.”

“가는 길을 안내하는 일이며 숙식은 우리 조선에서 책임질 것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소. 아마도 그대에게 좋은 경험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니, 영변부에 가면 그곳 부사 임상백이 그대를 국경까지 살필 것이오.”

“시, 신경 써, 크흠, 크흠.”


말을 하다가 목이 메였는지 쇼시쓰는 목을 가다듬더니 말하는 것에서 떨림이 조금 사그라들었다.


“신경 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유구국은 조선이 베푼 우애와 선의를 잊지 않겠습니다.”

“유구국에서 요청한 것은 수용될 것이나, 그에 따라 조선 사람들이 얼마고 유구국에 가서 머물 것이오. 숫자는 2천 남짓이 될 것이니, 이를 위한 자리며 땅을 미리 준비함이 좋을 것이오.”

“무, 물론입니다!”


이런, 설마 내 말을 협박으로 들은 건가?


“준비가 되었다고 하면 사람을 보내시오. 그전에는 관원 열 대엇명을 보내어 연락만 취할 것이니 부담가질 필요는 없소이다.”

“조선왕께서 유구국 사정을 살펴 주심은 심히 감사한 일입니다. 그러나 교류함이 중요하니 속히 이루어질 것입니다.”


대답이 쇼시쓰가 아니라 옆에 있는 이들 가운데 훤칠하다고 하는 표현이 어울리는 유구국 관료에게서 나왔다.


가만히 그를 보던 나는 그에게 물었다.


“무엄하다. 나는 지금 유구국 왕제에게 말하고 있거늘, 그대는 어찌하여 함부로 나서는가?”

“무례를 용서하소서. 허나 왕제께서는 너무 어리셔서 말을 하시기도 버거움을 느끼시니 나서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가 나서서 단박에 대화가 진행되기는 했지만 무례는 무례며 그 행위는 지금 유구국 내부 사정을 생각하면 그리 좋게 보이지 않았다.


“그대의 이름은 무엇인가?”

“······기소라고 합니다.”

“누가 그대에게 그 직무를 주었는가?”

“유구국에서 높은 분들이 맡겨주셨습니다. 이에 응하고자 여러 말을 준비하였으며 목숨을 걸 각오 역시 다졌으니 부디 조선왕께서는 제 무례를 벌하고자 하시면 뜻하는 대로 하사 다른 사람들은 아량으로 너그러이 봐주시길 바랍니다.”


유구국에서 높은 분들이라.


조선에서 왕이 명령을 내려 그 명령을 받았다면 상께 명령을 받았다고 이른다.


혹은 그 말을 감추어야 한다면 높은 분에게 받았다고 돌려 이르는 법이다.


헌데 이자는 지금 단수가 아닌 복수로 칭하니 내 안에 있던 의구심이 한층 강하게 굳었다.


한편으로는 다른 생각도 슬쩍 들었다.


“그대는 내가 타국인이라고 하여 벌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그 생각을 버려라. 조선은 그런 나라가 아니니, 일전에 죄를 지은 청나라 사람조차 조선에서 죄를 지었기에 조선의 법도로 벌을 받고 그 목이 달아난 바가 있다.”

“······그저 아량이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정명수의 일을 들어 압박하니 얼굴에서 핏기가 가신다.


과연, 죽을 생각이 있는 건 아니나 제 위신은 올리고 싶다?


마음에 들지 않는 자다.


허나 이것으로 죄를 물기에는 부족한 것도 사실.


지금은 넘긴다.


그렇지만 두고만 보기도 그러니 아무래도 심양에 보낼 서신을 하나 늘여야 할 듯싶다.


“허나 이 일이 그러한 일에 이르는가 하면 그렇지 않다. 그러니 이번 무례함은 한 번이며 실수라 여겨 넘길 것이다. 그렇지만 다음은 없다.”

“조선왕께서 아량 보이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왕제 역시 이 일을 어렵게 생각지 마시오.”

“가, 감사합니다.”


쇼시쓰에게 일러 문제가 있지 않으리라 한 번 더 말한 후 나는 배웅하는 말을 입에 담았다.


“심양까지 안내가 있다고 하나 짧은 길이 아닐 것이니 부디 그대들이 향하는 일들이 무난하여 평안하길 기원하리이다.”



***



궁에서 오가는 일은 비밀하나 비밀하지 않다.


다시 말해, 모르는 사람들은 죽어도 모르나 아는 사람들은 무엇 하나 빠지지 않고 속속들이 알고 있다는 말이다.


이 기준은 때로는 사람이 되기도 하며 때로는 일 그 자체가 되기도 한다.


사람을 기준으로 하면 그 사람이 과연 얼마나 요직에 있는가, 사람이 얼마나 믿을만하여 비밀한 이야기를 나눌 법한지를 따져 알게 된다.


일을 기준으로 하면 요직이 아니라 그 일에 밀접한 연관이 있는가를 기준으로 이야기가 퍼진다.


가령 왕실에서 일이 있다고 하면 나인들이며 내시들은 자세한 것을 들을지 몰라도 신료들은 잘 알지 못하듯 말이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이번에 두 나라에서 방문한 일이며 그 사람들이 오간 일 그리고 임금과 무엇을 이야기했는지 대신들이라면 누구나 알았다.



***



“예판 대감, 들으셨습니까.”

“듣지 않아도 항상 들려주러 오니 모른체 하는 게 맞는가 싶어서 가만히 있네.”


이조판서 정온이 찾아와서 물으니 예조판서 김상헌은 농을 담아서 대꾸했다.


이 말에 정온은 잠시 황당한 얼굴을 하더니 곧 못 당하겠다는 얼굴로 고개를 흔들었다.


“예조참판이니 예조참의니 하는 직 맡은 이들은 고생이 참 많겠습니다그려.”

“뭐, 그치들 팔자소관이 아닌가.”


적당히 말하여 넘긴 김상헌은 이내에 얼굴을 진지하게 바꾸어 물었다.


“그래, 어느 말? 명나라? 아니면 유구국인가?”

“어느 쪽도 할 말이 많지만 위험한 일과 안타까운 일을 고르라고 하면 위험한 일이 지당하지 않겠습니까.”

“그것 또한 옳은 말이군. 허나 우선함이 버림으로 이어지면 곤란하지.”

“여러 나라 모두 신경 쓰심을 보니 참으로 예조판서 같으십니다.”


예조판서 같다는 말에 김상헌은 묘한 얼굴이 되었다.


그에 정온이 의아하게 보니 김상헌은 곧 속으로 느낀 것을 입에 담았다.


“대단한 일은 아닐세. 그저, 나중에도 과연 이렇게 들을까 싶어서 그랬지.”

“나중에? 그야 나중에는 달리 듣겠지요. 설마하니 예조판서만 천년이고 만년이고 하실 생각이십니까?”

“그건 덕담이신가, 아니면 악담이신가?”


좋은지 나쁜지 다소 아리송한 말에 김상헌이 뚱하여 되물으니 정온은 번번히 제가 당하던 것을 갚아주었다는 생각인지 기분 좋게 웃으며 대답했다.


“영의정도 한번 해보시라고 드리는 말이니 덕담으로 들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내 진정 어떠하여 그런 말을 하였는지 모르는가? 정녕 그렇다면 덕담이라고 하여도 덕담 같지 않군그래.”


이에 평소처럼 하고자 함인지 김상헌이 눈살을 찌푸리며 이르니 정온은 슬쩍 주변을 보고 목소리를 낮추었다.


“끌끌, 외조 때문이라는 건 이 사람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무슨 상관입니까?”

“무슨 상관이냐고?”


다소 무신경하게 들리는 말에 김상헌은 눈썹을 휘게 하며 엄한 표정을 지었다.


근래 바깥으로 나가고자 하는 일이나 바깥에서 들어오고자 하는 일은 이 나라에서 세 곳을 거치기 마련이니, 제물포에 영변부 그리고 동래가 그러했다.


이 가운데 두 곳, 제물포와 영변부는 외조 소관이나 다름이 없으니 근래 바깥 대하는 일은 외조에서 맡는 것이 당연하다는 인식이 차츰 퍼지고 있었다.


또한 동래에서 일어나는 일 역시 상께서 명하여 외조 사람으로 적을 두고 있는 김충선이 수어통행감찰 제조로 얼마 전에 내려갔으니 사실상 지금은 나라에서 외부와 소통하는 지역 전부를 외조가 관할하고 있는 꼴이었다.


이런 와중에 정온이 이리 무심하게 대하니 김상헌은 뿔이 아니 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정온이라고 이러한 사정을 몰라서 그렇게 말하지 않았고, 또한 이는 진심이기도 했다.


“나라가 옛 요순시절이라면 모를까, 이미 세월이 장구하여 변하지 않았습니까. 밭일하고 소 치며 집을 지어 살면 끝이 아니니, 기구 만드는 일도 해야 하고 쓸 것은 얼마며 다음 해 종자는 얼마고 만일에 대비하여 비축하는 것 계산합니다. 그뿐입니까? 나라에서 이 일은 저기에 가하지 않다, 또 이 일은 이곳에 가하지 않다 이르는 것이 어디 한 해나 두 해 일이었습니까?”


들은 순간 이해하였으나 기이하게도 그 말 이해함을 드러내고 싶지 않으니 김상헌은 모르쇠로 물었다.


“······하고 싶은 말이 무언가?”

“자연한 흐름이니 걱정할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로 훈련도감이 있지 않습니까. 늘릴 일이 없고 변할 필요가 없다면 훈련도감은 그 이름이며 존재 자체가 이상한 곳이 되지요.”


정온은 그렇게 말하며 한결 말을 부드럽게 하여 김상헌을 달랬다.


“예조의 일이 어디 소통하는 일이 전부였습니까? 그것은 일부에 지나지 않으며 비대하여 덜어낸 것에 불과합니다. 그렇다고 하여 예조가 중하게 되지 않는가 하면 그것은 아닙니다. 예(禮)라는 것이 어디 나라와 나라 사이에만 한정되는 말이 아니지 않습니까.”

“예(禮)라.”


정온이 한 말을 잠시 곱씹은 김상헌은 부끄러움을 느꼈다.


“한때 의기를 보인다고 말했던 자가 반찬 투정을 부끄럽게 여겨 변했다고 여겼건만, 여전히 거기서 나아지지 않았구나.”

“사람이 그렇지요. 잘못하고 뉘우치고, 다시 잘못하고 뉘우칩니다. 그러면서 죽을 때에 조금은 나아졌다고 자긍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좋아고 생각합니다.”


말은 매끄러워 김상헌의 귀에 쏙쏙 들어오나 정작 말을 낸 정온은 무언가 미진하다고 여겼는지 눈살을 찌푸렸다.


그러던 중 그는 그 미진함이 무엇인지 그 끄트머리를 잡고 입에 담았다.


“다만 그 와중에 중심을 잃지 않으면 될 일입니다. 근본을 잃으면 어느 순간 그 본래 목적을 잃지 않겠습니까.”

“옳은 말이야. 그런 면에서 심술은 그만 부리고 내 이판께서 듣고자 하던 말을 해드리이다.”


듣고자 하던 말을 해주겠다는 말에 정온은 잠시 두 눈을 깜박거리더니 이내에 이마를 가볍게 쳤다.


“어이쿠, 그러고 보니 이곳에 온 게 이런 말들을 나누기 위함이 아니었지요.”

“덕분에 도움이 되었다고 할 수도 있으니 쓸데없는 건 아니지. 특히나 전보다 조금 나아진다면 그걸로 좋다, 근본을 잃지 말아야 한다. 이 두 가지는 기실 나로서는 이번에 오간 이야기며 일들에 대한 답으로 보아도 좋다고 생각하네.”

“예?”


좋은 말이라고 자부할 순 있으나 그것이 어찌 명나라 일과 이어지는지 정온은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여 당황했다.


이에 김상헌은 웃으며 말을 이었다.


“허허, 간단한 이치일세. 조선이 나아지고자 하며 그 근본이 어디에 있는가 따지면 되는 일이지.”

“근본이라고 하면 유학이며 그 유학이 나아지기 위해 이는 합당하다, 그리 이르심입니까?”

“그렇네. 명나라를 이웃으로 여기는 사람들이든, 아니면 지금 산골짝에서 세상 바뀐 줄 모르고 재조지은 타령하는 이들이든 상관없으니 누구든 붙잡고 물어보게.”

“물어보라니, 무엇을 말입니까?”


정온이 묻는 말에 김상헌은 지극히 당연하다는 투로 대답했다.


“당연히 상께서 이르신 말이 옳고 그름을 논하라고 물으라는 것일세.”


옳고 그름을 논하라.


이 말에 정온은 차분히 생각하더니 쓰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사대부라면 응당 옳다고 할 것입니다.”


이것으로 결론이 지어지면 좋으련만, 나온 말은 쓴웃음에 어울리지 않았다.


또한 먼저 말을 꺼낸 만큼 이후에 있을 일을 짐작하기는 오히려 김상헌이 먼저라, 그는 아직 나오지 않은 말을 재촉했다.


“그뿐인가?”

“아쉽게도 아닙니다.”


진심으로 아쉬움을 토로한 정온은 이어서 우려되는 일들을 생각하여 입에 담았다.


“이웃에게 말하는 것으로 생각하여도, 반대로 번국이라는 처지에서 생각하여도 그르지 않습니다. 듣는 이는 비방이라 여길 수도 있으나 언제나 그렇듯 충고며 충언은 달콤하기보다는 쓰고 뱉고 싶은 맛이지요.”

“고금을 막론하고 그러한 것을 듣고 바로 주워섬길 수 있는 이가 있다면 성현의 심성이라 할 수 있지.”


성현의 심성이라는 말에 정온은 그 말이 옳다고 여겼다.


한편으로 현실에서 그러한 심성인 자가 적음을 익히 아는 정온은 남은 말을 내어놓았다.


“그러나 그러한 자는 적지요. 그 쓰고 뱉고 싶음을 견디는 자는 적으니 받지 못함이 다수요, 그 다수 가운데 한 반절은 화살을 잘못 돌려 원한 품을 수도 있으니 어렵고 안타까운 일이라 하겠습니다.”


충분히 있을 법한 일에 김상헌 역시 동의했다.


“명나라가 아직 버티고 있으니 더욱 그렇게 생각하여 과하다고 여기는 이들이 적지 않겠지. 그 또한 아주 틀린 것은 아니야. 물론······.”


그러면서 문득 지금까지 전혀 전제로 삼지 않았던 사실을 머릿속에 떠올리니 김상헌은 그 말을 삼키듯 그대로 입을 닫았다.


아무리 세상이 혼란하다고 하나 여전히 그 말은 입에 담기 어려우며 현실성이 있어 보이지 않았던 탓이었다.


허나 한편으로는 다른 생각도 들었다.


‘설마 상께서는 그리 생각하고 계신 건가? 그렇다면 정녕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없어지리라 여기는 대상을 향해 의기를 보이다니, 지난날 남한산성에서 있었던 일들을 기억하면 이는 이치에 맞지 않았다.


그리하여 잠시 고민하던 중 김상헌은 문득 이 일은 조정이며 한양에 한정될 일이 아니라고 여겼다.


알 사람은 안다는 말은 시간이 흐르면 그 아는 사람과 아는 사람이 가까이 지내는 사람들을 통해서 퍼지기 마련이었으니 말이다.


“크흠. 아마도 시간이 흐름에 따라 상께서는 전국에서 이러한 일이 있음을 알고 상신하며 달려오고자 하는 이들이 늘겠지.”

“······어째 좋은 말로는 아니 들립니다만.”


정온이 일거리가 늘 거 같다는 얼굴로 말하니 김상헌은 빙그레 웃었다.


“대응이며 해결법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마도 그대가 할 일이 늘어날 해결법이지 않을까 싶긴 하네.”

“끄응, 그건 그렇다치죠.”


김상헌이 보고 있는 앞날이 어떤지 정온으로서는 알 도리가 없으며 알고 싶지도 않았다.


사람은 부정적인 미래보다 긍정적인 미래를 알기 원하니 정온 역시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던 탓이었다.


“허면 유구국 일은 어찌 생각하십니까?”

“글쎄, 그것은 우리 소관이 아닌 듯싶은데.”

“소관이 아니다?”


여기서 김상헌이 이르는 ‘우리’와 정온이 이해한 ‘우리’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어느 쪽으로 이해하여도 말이 이상하지 않고 남의 나라 일에 과히 간섭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하기 어려우니 정온은 더 논하지 않았다.


김상헌 역시 그 차이를 굳이 깨우치려고 하지 않았으니, 두 사람은 이후 몇몇 담소를 더 나누다가 퇴청하였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정온은 김상헌에게 들었던 말, ‘일이 늘어날 거 같다’는 말을 실감하게 되었다.


작가의말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kkatnip님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후원하여 주신 기대에 응해 더욱 좋은 글을 쓰도록 정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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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372화 저열한 보신 +2 23.10.12 219 19 13쪽
372 371화 사람은 믿고 싶은 대로 믿는다 +3 23.10.11 240 18 14쪽
371 370화 근거 없는 희망 +1 23.10.10 231 17 12쪽
370 369화 엇갈린 운명 +1 23.10.09 227 19 15쪽
369 368화 기로 +2 23.10.08 224 18 12쪽
368 367화 함정 +1 23.10.07 219 17 14쪽
367 366화 승리로 이어질 패배 +2 23.10.06 246 17 14쪽
366 365화 선점 23.10.05 237 18 12쪽
365 364화 가야 할 곳은 +1 23.10.04 253 16 14쪽
364 363화 맞아떨어진 이해 +1 23.10.03 255 16 16쪽
363 362화 살기 위한 궁리 +2 23.10.02 247 18 12쪽
362 361화 버림돌 +1 23.10.01 241 18 13쪽
361 360화 지펴진 불길 +3 23.09.30 262 18 13쪽
360 359화 끌려가는 심리 +3 23.09.29 260 17 15쪽
359 358화 지식과 체감 +3 23.09.28 257 16 15쪽
358 357화 말은 언제나 쉽다 +1 23.09.27 269 21 14쪽
357 356화 북경 공방전 23.09.26 281 19 13쪽
356 355화 다시 오지 않을 지금 +2 23.09.25 301 19 12쪽
355 354화 때로는 알기에 괴롭다 +3 23.09.24 272 17 16쪽
354 353화 이리와 호랑이 +1 23.09.23 266 15 12쪽
353 352화 우물 안 개구리 +1 23.09.22 276 20 12쪽
352 351화 부족한 현실 +2 23.09.21 277 18 12쪽
351 350화 까마귀가 난다고 하니 +2 23.09.20 270 18 13쪽
350 349화 혀는 칼보다 위험하다 23.09.19 279 17 13쪽
349 348화 맡겨진 선택 +3 23.09.18 294 20 13쪽
348 347화 천하를 갈망하는 자들 +2 23.09.17 288 20 12쪽
347 346화 전쟁의 도리 +1 23.09.16 284 20 12쪽
346 345화 세상에서 가장 큰 전쟁 +4 23.09.15 311 22 12쪽
345 344화 훗날을 그리는 사람들 +1 23.09.14 286 20 12쪽
344 343화 이어받을 사람 +3 23.09.13 296 1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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