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새글

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최근연재일 :
2024.09.12 21:00
연재수 :
685 회
조회수 :
367,386
추천수 :
17,204
글자수 :
4,030,415

작성
23.08.14 21:00
조회
327
추천
24
글자
15쪽

313화 삼인성호

DUMMY

313화 삼인성호


“으, 으으, 으으으······.”

“주군, 정신이 드십니까?”


자신을 부르는 소리가 익숙하다는 것도 잠시, 고리키 타다후사는 눈을 뜬 순간 익숙하지 않은 천장을 보며 당황했다.


“여, 여긴 어디지?”

“조선 관청입니다.”


조선 관청이라는 말에 정신을 차린 타다후사는 어리둥절한 얼굴로 사방을 둘러보았다.


들은 말처럼 보이는 양식들이 전에 보았던 조선의 것들이니 거짓이 아님은 아나 자신이 왜 여기에 있는지 알기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내에 머릿속에 그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 떠오르니 타다후사는 안색이 금세 창백해졌다.


“어, 얼마나 지났느냐!”

“예?”

“내가 정신을 잃고, 아니 우리가 조선인들을 찾아오고 얼마나 지났냐고 묻고 있다!”


하루가 지났다면 낭패, 혹시 이틀 이상이 지났다면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될 것이 뻔했다.


맑은 하늘을 통해서 본 환영, 참수당한 마츠쿠라 카츠이에가 고리키 타다후사 본인이 되는 그 광경이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농해진다.


아니, 사실상 확정이라고 해도 좋을지 모른다.


그러한 생각에 타다후사는 간절한 심정을 담아 대답을 기다렸다.


마치 영겁과도 같은 순간이 지나 가신의 입에 천천히 열리더니 거기서 나온 말은 하늘은 아직 그를 버리지 않았다고 하듯 천만다행인 말이었다.


“아직 정오도 되지 않았습니다.”


정신을 잃고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다는 말에 타다후사는 얼굴에 희색을 띄며 급히 외쳤다.


“검상을 보아야 한다! 검상은 어디에 계신가!”

“이 사람은 여기에 있으니 그만 진정하시구려.”


찾는 말에 응하여 기다렸다는 듯이 문이 열리며 의정부 검상 이만영이 안으로 들어서니 타다후사는 곧장 자세를 다시 잡고 고개를 숙였다.


“검상, 이번 일은 정말 면목이 없습니다!”

“고리키 공, 진정하시고 고개를 드십쇼. 공께서 잘못하지 않았음을 우리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만영이 부드러운 말로 달래보나 타다후사는 좀처럼 고개를 들지 않고 말을 이었다.


“근방 치안이며 객이 오셨을 때 편히 있도록 돕는 것이 쇼군께 받은 내 임무입니다. 그런데 잠시 방심하여 풀어져 있던 탓에 이런 일이 생겼으니 이는 제가 져야 할 책임입니다.”


말은 자신이 책임져야 할 일이라고 하나 그 내용을 찬찬히 살피면 책임은 지나 자신과는 관련이 없는 일이라고 피력하고 있었다.


일견 책임을 논하는 척 회피하는 모습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으나 이번 일이 얼마나 크며 타다후사가 책임은 지되 그 정도에 따라 나중이 달라짐을 이만영은 아주 잘 알고 있었다.


하여 이만영은 다시금 부드럽게 말을 건넸다.


“우리가 그간 함께한 세월이 있는데 내 어찌 고리키 공의 진심을 의심하겠습니까? 또한 이미 도적들을 이끈 이들은 잡혔으니, 그들에게 사정을 들어 관련이 없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감사, 감사합니다!”

“다만 조금 곤란한 일이 있으니, 고리키 공과 이야기를 조금 깊게 나눌 일이 생겼습니다. 정말 긴한 일이니 사람을 물리고 고개를 들어주십쇼.”


사람을 물리고 고개를 들어달라는 말에 타다후사는 고개를 들며 침을 꿀꺽 삼켰다.


“다들 나가게.”

“하!”


타다후사가 조용히 명하니 안에 있던 가신 몇몇이 그대로 자리에서 일어나 바깥으로 나갔다.


그들이 나간 후 인기척이 사그라드니 이만영은 천천히 입을 열었다.


“이 일의 단초가 된 것은 저 무도한 자들이 함부로 날뛴 이유가 큽니다. 헌데 들으니 이번 일을 일으킨 이유가 전에 이 땅을 다스리던 이가 금한 것을 믿는 이를 죽이겠다고 쫓아온 모양입니다.”

“금한 것? 그거 설마······.”


짐작 가는 것이 있어서 말끝을 흐리니 이만영이 재지 않고 말을 이었다.


“이 나라에서 이르길, 키리시탄이라고 하는 자였던 모양입니다.”


무언가 정황을 듣기는 들었는데 맞지 않고 선뜻 이해가 되지 않으니 타다후사는 당황하며 물었다.


“······왜 그런 자가 이곳으로?”

“청나라에서 모르고 그 사람을 일본인이라고 하여 안내역으로 고용하였던 모양입니다.”

“아하.”


그제야 상황을 이해한 타다후사는 고개를 끄덕이다가 한 가지 무서운 생각이 들어 새파랗게 되어 물었다.


“어, 어느 분이 어떠한 이유로 고용하였습니까?”

“친왕 전하께서 일본 토산물에 관심이 많으시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조선에 오가던 일본인을 발견하여 그에게 이것저것 사 오라고 시키셨는데, 그간 별문제가 없길래 대단히 걱정하지 않고 먼저 이곳으로 보내신 모양입니다. 그리고 화를 당했지요.”


이만영이 자세히 풀어서 이르니 말은 타다후사의 귀에 들리나 머릿속에 남은 것은 오로지 하나뿐이었다.


-친왕 전하가 부리는 자다.


‘미치겠네.’


다시금 정신을 잃지 않고 버틴 것이 용할 정도로 타다후사는 정말 돌아버릴 거 같은 기분이었다.


이 시대에 아랫사람을 함부로 함은 그 윗사람을 업신여긴다는 뜻으로 볼 수도 있다.


그러니 귀한 사람이 더 낮은 사람이며 그가 부리는 이를 함부로 대한다고 한들 문제는 없다.


당한 사람은 욕할지언정 그럴 법한 일인 것이다.


하지만 귀한 사람이 부리는 이를 귀한 이보다 더 낮은 사람이 함부로 대하면, 그것도 이유가 정당하지 않다면 그것은 귀한 사람을 무시하는 일로 여겨진다.


타다후사가 보기에 이 일이 딱 그러한 일이었다.


만약 청나라가 키리시탄을 앞세워서 교세를 늘리고자 하면 또 이야기가 다르겠으나 그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함을 타다후사는 아주 잘 알고 있었다.


“저, 청나라에서는 혹시 키리시탄이 대세입니까?”


그래도 혹시 모른다는 생각으로 입을 열어 조심스럽게 물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여지 없이 그 희망을 부수었다.


“아닐 겁니다. 이 사람이 알기로는 불교가, 그러니까 불씨나 부처들이 대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만영이 제가 들은 것을 토대로 이야기해 주니 타다후사는 핼쑥해진 얼굴로 힘없이 물었다.


“치, 친왕 전하께서는 이 일에 무어라고 하셨습니까?”

“처음에는 화내셨습니다.”


화냈다는 말에 덜컥 심장이 내려앉는 거 같은 기분도 잠시, 이내에 타다후사는 지금 말에 ‘처음에는’이라는 말이 붙었음을 기억하며 기대감을 품었다.


“다만 저간 사정을 들으시고는 모르고 한 일이나 생각지도 못한 일을 유도한 셈이라며 이 일을 적당히 넘기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그, 그렇습니까? 허면 제가 무엇을 도와드리면 될까요?”


무엇이든 내주면 괜찮을 거라 들은 타다후사는 곧장 바라는 것을 물었다.


이에 이만영은 천천히 입을 열어 말했다.


“청나라에서 바라는 것은 막부에 직접 전달될 겁니다.”

“그, 그것은 곤란합니다.”


타다후사가 곤란함을 입에 담으나 이만영은 개의치 않았다.


“또한 조선에서 입은 해에 대한 것 역시 막부에 전달될 것입니다. 그저 친왕 전하를 위해 사람을 보호했을 뿐인데 이렇게 일이 흘렀고 적지 않은 피해가 따랐습니다.”


이만영이 청나라만 할 말이 있는 것이 아님을 이르니 타다후사는 이 일이 어느 한 나라에 엮인 것이 아님을 새삼스럽게 깨달으며 간절히 청했다.


“그것은······정말 송구한 일입니다. 하지만 막부에 일을 전하지 말고 이곳에서 제가 어떻게든 해결하고 보답이든 보상이든 할 기회를 주시면 성심을 다해 하겠습니다.”


“그것은 어려운 일이며 이룰 수 없는 일입니다. 청나라는 전에 막부와 약조한 것을 확대하고 싶어 하며, 우리 조선은 이곳에서 조금 더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땅과 권한을 받고 싶습니다.”

“그, 그것은······.”


두 나라가 바라는 것을 들은 타다후사는 모두 그의 손으로는 이루기 힘든 일이라는 걸 알고 얼굴이 잿빛으로 변했다.


그러나 이만영은 그것으로 끝낼 생각이 없었는지 슬쩍 준비한 말을 건넸다.


“여기에 고리키 공이 몇 가지만 도와주시면 막부에 이야기를 전할 때 이리 전하겠습니다. ‘도적들이 습격했으나 고리키 공께서 도와주신 덕에 큰일이 되지 않고 넘겼다’, 이렇게 말입니다.”


이만영이 건네는 말에 타다후사는 눈이 번쩍 뜨이는 기분이었다.


그렇게 된다면 타다후사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책임이며 손을 놓고 멍청하게 구경했다는 책임에서 벗어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막부에서 그를 기특하게 여겨 상을 내릴 정도로 처지가 바뀌니 타다후사는 솔깃함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저, 정말로 그렇게 해주시겠습니까?”

“어려운 일은 아니며 그간 정이며 보아 온 것이 있지 않습니까. 또한 이번에 조선에서 오신 외조 참의께서는 고리키 공과도 안면이 있는 분입니다.”

“안면이 있다?”

“통신사로서 오셨던 부사 심기원 영감이십니다.”


통신사와 심기원이라는 말에 그제야 조선에서 왔다는 높은 사람이 누군지 안 고리키는 한층 더 밝은 얼굴이 되었다.


전에 통신사 일행이 이곳을 한번 둘러보고 간 일이 있었는데 그때 서로 좋은 얼굴로 만나 좋은 얼굴로 헤어졌다.


“오오, 그분이 오셨던 겁니까?”

“그렇습니다. 안면도 있고 그간 잘해준 이웃을 위해서 작은 양보를 하고자 하니 대신 한 가지만 들어주십쇼.”

“크흠, 말씀하시지요.”


이미 타다후사는 어지간한 일이면 들어줄 요량으로 귀를 기울였다.


그리고 들려온 일은 그리 대단한 일이 아니라 오히려 그가 그렇게 하고 싶은 일이었다.


“잘못한 것을 도적들로 한정하고 싶습니다. 하여 이번 일, 키리시탄이 끼어 있는 일이라고 하나 그를 최대한 옹호하는 형태로 보고하여 주시지 않겠습니까?”

“그 정도라면 상관없습니다.”


아무리 금한다고는 하지만 그것을 사사로이 처벌해도 좋을 리가 없으며, 하물며 그 주체가 도적들이라면 말할 것도 없었다.


지금 쇼군 도쿠가와 이에미츠는 권위를 세우는 일이며 치세를 자랑하는 걸 좋아하는 성미라는 걸 잘 알고 있는 타다후사는 머릿속에서 분명하게 올릴 말들이 떠올랐다.


“참, 그리고 하나 더.”

“하나 더?”

“이 일과 별개로 부탁할 일이 있습니다.”

“말씀하시지요.”


별개라는 말에 타다후사는 마음을 편히 하며 물었다.


“일본인 수십이 진화하는 일을 도왔는데, 이들이 도적들과 같이 왔다는 증언이 있어서 말입니다. 함께 심문하였으면 합니다.”

“직접 하셔도 될 일인듯 합니다만?”

“도적들은 위로 보내어 막부에 처분을 맡길 것입니다. 헌데 다소 정황이 이상한 이들이라면 마땅히 서로 함께하여 사정을 알아보아야 억울함이 없지 않겠습니까.”

“그건······그렇습니다만.”


정당함이라고 하면 듣기 좋으나 이 일을 자세히 따지면 귀찮은 일이 아닌가 싶어서 타다후사는 다소 떨떠름하게 대답했다.


다만 마냥 귀찮음에 그런 것은 아니었는데, 혹여 이자들이 잘못하고 발뺌하는 중이며 그 일에 자신을 끌어들일까 하는 걱정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기껏 사지에 한 발, 아니 목까지 담그고 있다가 간신히 빠져나왔다.


그러니 당분간은 비슷한 곳조차 얼씬도 하고 싶지 않은 게 사람 마음이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었다.


허나 딱히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오히려 거절하면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수상하게 여길지도 모르고 도적이라는 것들이 어떤 허튼소리를 할지 모르니 가지 않을 수도 없다고 여긴 타다후사는 찜찜함을 애써 참았다.


“알겠습니다. 지금부터 바로 합니까?”

“쇠뿔도 단김에라, 늦출 이유가 없지요. 저들이 정녕 억울한 이들이라면 풀어줌도 빠름이 좋습니다.”

“알겠습니다. 바로 가시지요.”



***



“고리키 공! 소인 쿠로다입니다!”


나와서 잡힌 이들을 보자 어딘가 익숙하다고 여긴 것도 잠시, 타다후사는 개중에 한 사람이 다급히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이들이 누군지 깨닫고 아연한 얼굴이 되었다.


“이, 이놈들은 설마······.”

“아는 자들이십니까? 허면 이야기가 빠르겠습니다.”


이만영이 묻는 말에 타다후사는 주저하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전에 이곳을 다스리던 이인 마츠쿠라 카츠이에 휘하에 있던 이들입니다. 죄를 물어 모두 쫓겨나고 강등당했습니다.”

“호오. 헌데 이들에게 들으니 도련님이라는 자가 자신들을 불러서 왔는데 휘말렸다고 주장하더군요.”


도련님이라는 말에 타다후사는 뒤늦게 자신이 이곳에 오기 전에 들은 말을 기억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하아, 어리석은 것들이 선동당한 모양입니다.”

“선동?”

“저들이 말하는 도련님은 둘이 해당하는데 두 사람 다 이곳에 없습니다. 저 위에, 멀리 다른 지방에 있지요.”


사정을 간결하게 이른 타다후사는 이자들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했다.


“친왕 전하의 재물을 탐하다 잡힌 이가 이른 것이 그들이군요. 사칭하여 사람을 모았다고 들었습니다.”


이만영이 넌지시 건네는 말에 타다후사는 눈살을 찌푸리며 사실들이 조합되는 걸 알고 고개를 끄덕였다.


“머저리들임은 다르지 않으나 그나마 낫군요. 허나 안타깝게도 이들은 살기 어렵습니다.”

“살기 어렵다? 우리 조선은 이들이 그저 속았을 뿐이라면 더 어떻게 할 생각은 없습니다. 저들은 실제로 불 끄는 일을 도왔으니 원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미 한번 선동당한 것이 문제입니다. 막부에서는 같은 것으로 보고 씨앗까지 제거하려고 들 수도 있습니다.”

“허어.”


생판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하나 이만영이 안타까움을 느끼며 소리를 내니 타다후사는 못마땅한 얼굴로 쿠로다를 비롯한 낭인들을 보며 말을 이었다.


“구할 방도는 있지만 그러자면 막부에 연락을 보내기 전에 정하셔야 합니다. 아니면 같이 죽게 될 것입니다.”

“구할 방도가 있다면 왜 우리에게 정하라고 하시는 겁니까?”

“······가장 좋은 방법은 이들이 본래 이곳에서 밥벌이하던 이들이라고 하는 것이니 그렇습니다.”


타다후사가 돌려서 말하니 이만영은 금세 알아듣고 고심했다.


그러나 이들이 옛 주인을 위해 이렇게 달려왔다면 그 심성이 아주 나쁜 이들로 보이진 않았고 불 끄는 일을 돕기도 했으니 이대로 못 본 체함도 영 마음에 걸렸다.


그렇게 고민하던 이만영은 어쩔 수 없다는 얼굴로 입을 열었다.


“논하여 합하다면 이들을 구하도록 하겠습니다. 유학의 기본은 교화, 이들이 아주 잘못한 것도 아닌데 버릴 수야 없지요.”

“검상께서 그렇게 하고 싶으시다면 그렇게 하십쇼. 저는 상관하지 않고 이들에 대해서도 적당히 전하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별달리 심문할 것도 없이 이들의 사정이며 처우를 결정한 이만영은 곧장 심기원과 논한 후 그대로 행하기로 정했다.


그리하여 낭인들에 대한 것들까지 정해진 후에 조선과 청나라 그리고 타다후사가 서로 합을 맞춘 말을 담은 서신들이 에도로 향하니 그 속도는 이 일이 중함을 드러내듯 유례없이 빨랐다.


그리고 서신들이 도착한 그날, 에도 막부는 한 사람의 격노로 인해 불타올랐다.


작가의말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Ssoon, kkatnip님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후원하여 주신 기대에 응해 더욱 좋은 글을 쓰도록 정진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89 388화 필요하면 만든다 +5 23.10.28 310 21 14쪽
388 387화 모으고 나누고 +6 23.10.27 304 20 14쪽
387 386화 하나보다 여럿이 낫다 +7 23.10.26 307 21 12쪽
386 385화 급제 +4 23.10.25 304 23 15쪽
385 384화 면대 +5 23.10.24 302 21 12쪽
384 383화 완벽한 오답 +2 23.10.23 294 25 12쪽
383 382화 천자와 황제 +3 23.10.22 288 21 14쪽
382 381화 과거 +3 23.10.21 275 19 15쪽
381 380화 떨치기 어려운 생각 +2 23.10.20 261 20 15쪽
380 379화 흐른다고 하여 옳은 게 아니다 +2 23.10.19 270 20 12쪽
379 378화 이웃 +1 23.10.18 261 21 12쪽
378 377화 도움이 필요한 사람 +1 23.10.17 257 19 14쪽
377 376화 고하를 가리지 않는 마음 +2 23.10.16 248 20 15쪽
376 375화 다음 한 수 +2 23.10.15 258 18 15쪽
375 374화 북경 함락 +6 23.10.14 282 21 15쪽
374 373화 고칠 수 없는 것 +4 23.10.13 227 18 15쪽
373 372화 저열한 보신 +2 23.10.12 222 19 13쪽
372 371화 사람은 믿고 싶은 대로 믿는다 +3 23.10.11 246 18 14쪽
371 370화 근거 없는 희망 +1 23.10.10 235 17 12쪽
370 369화 엇갈린 운명 +1 23.10.09 232 19 15쪽
369 368화 기로 +2 23.10.08 227 18 12쪽
368 367화 함정 +1 23.10.07 224 17 14쪽
367 366화 승리로 이어질 패배 +2 23.10.06 248 17 14쪽
366 365화 선점 23.10.05 239 19 12쪽
365 364화 가야 할 곳은 +1 23.10.04 256 17 14쪽
364 363화 맞아떨어진 이해 +1 23.10.03 258 16 16쪽
363 362화 살기 위한 궁리 +2 23.10.02 249 18 12쪽
362 361화 버림돌 +1 23.10.01 244 18 13쪽
361 360화 지펴진 불길 +3 23.09.30 265 18 13쪽
360 359화 끌려가는 심리 +3 23.09.29 265 17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