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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룡 님의 서재입니다.

화인(火印), 사랑은 다시 만난다!!

웹소설 > 자유연재 > 로맨스

중룡
작품등록일 :
2021.05.12 12:00
최근연재일 :
2021.05.25 14:55
연재수 :
30 회
조회수 :
812
추천수 :
11
글자수 :
127,766

작성
21.05.23 11:43
조회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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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7쪽

26. 가족

DUMMY

“아니, 저게 무슨 난리야?”


미국에서 한국뉴스를 보고 있던 배신영은

화면에 나타난 박성칠을 보면서

현인주에게 말했다.


“엄마! 아빠가 흉악범이라니 무서워,

빨리 한국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어!”


“그래! 네 아빠는 분명히 미국으로 송환 될 거야,

오기 전에 한국으로 돌아가야겠어!”


배신영은 자신과 닮은 현인주를 보면서 방으로

들어갔다.


‘아무리 날 닮았다고 하지만 저 얘는 무서울 정도야!

그나저나 한국으로 가려면 돈이 있어야하는데

어떡하지?’


다음날, 혼자서 전학 신청을 한 현인주가

집으로 들어왔다.


“엄마! 이것 좀 봐!”


“어머! 이게 다 뭐니?”


어디서 났는지 현인주가 가져온 가방 속에는

현금과 고가의 시계, 그리고 보석류가 들어있었다.


“아니, 너 이것들 모두 어디서 난거야?

빨리 말해!”


“.........”


“제발 좀 빨리 말해!”


현인주가 망설이며 말을 하지 않자 덜컥 겁이

난 배신영은 현인주가 어디서

훔치기라도 했는가 싶어서 더욱 겁이 났다.


“아빠! 아빠 집에서 가져왔어!”


“어떻게? 집안으로 어떻게 들어갔니?”


“예전에 아빠가 현관문을 열 때 비밀번호를

외워두었어!”


“휴-우 어쩌면 아빠나 딸이나 똑같니?”


배신영은 자신의 딸이지만 현인주가 무서워졌다.


탁!


“알았어! 다시 가져다 둘게!”


현인주는 배신영의 손에서 가방을 낚아챘다.


“아냐! 이거라도 있어야 한국으로 가지.

엄마가 겁이 나서 그랬으니 그냥 둬!”


배신영은 현인주에게 다시 가방을 받아

방으로 들어가 외출준비를 했다.


‘팔아서 현금으로 만들어야지,

맞아! 박성후가 은행가는 것을 한 번도 보지 못했지!

그래서 이것들을 모아둔거야!’


배신영은 현인주를 데리고 나가서 시계와 귀금속을

모두 처분했다.


엄청난 많은 금액이 되었다.


배신영은 미국에 진출한 한국국적의 은행에

입금을 했다.


“인선이니?”


“응! 그런데 어쩐 일이야?”


현인주는 미국을 떠나기 하루 전 현인선에게

전화를 했다.


“응! 나랑 엄마랑 내일 한국으로 들어가!”


“왜?”


“아빠가 한국에서 사고를 쳐서 경찰에 잡혔어!

너 모르고 있었니?”


“응! 무슨 사고를 쳤는데?”


“너의 한국아빠의 여자를 납치했대!

그리고 어렸을 때 사람도 죽이고,

그래서 나도

그렇지만 엄마도 아빠가 무서워서 더 이상

미국에서 살수가 없대!”


“알았어!”


전화를 끊은 현인선은 명준에게 또다시 죄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김설희가 납치된 후 명준은 한동안 다리를

절뚝이며 다녔었다.


‘미국아저씨가 아빠에게 상처를 입혔을 거야!’


밖으로 나온 현인선은 명준을 찾았다.


명준은 김설희와 함께 된장과 간장을 생산하는

발효공장에 있었다.


“냄새가 고약하다고 하더니 네가 여기까지

웬일이니?”


공장안으로 들어오는 현인선을 발견한 미소 띤

명준이 말했다.


“아빠! 아니에요, 이젠 이 냄새가 구수하고 좋아요!”


“그래? 하하하!”


“인선아! 어서와!”


김설희는 현인선의 곁으로 가서 현인선의 손을 잡았다.


‘휴-우! 정말 좋은 사람들이야!’


현인선은 명준과 김설희의 얼굴을 번갈아 보았다.


나이를 먹었어도 두 사람은 정말 잘생긴 얼굴이었다.


“왜? 이상해?”


김설희는 자신을 쳐다보는 현인선의 눈길을

의식하고 현인선에게 물었다.


“아니요, 두 분이 너무 잘 어울려서요.”


“풋! 뭐야? 호호호”


“갑자기 왜 웃어?”


한쪽에서 일을 하고 온 명준이 갑자기 김설희가

웃자 물었다.


“우리 딸이 하도 예쁜 말만 골라서 해서요.”


“응?.......”


“예?........”


김설희의 말을 들은 명준과 현인선 동시에

의문을 표시했다.


“맞잖아요! 오빠 딸이면 나에게도 딸이지 뭐!”


“하하! 맞네!”


명준이 맞장구를 치자,


“흐흐흑! 고마워요, 엄마 아빠!”


현인선은 두 사람 사이로 달려가서 두 사람을

안았다.


“오빠! 오늘은 나에게 딸이 생긴 기념으로

외식해요.”


“그래, 그러자!”


세 사람이 읍내에 있는 중식당에 도착해서 식사를

하고 있는데, 조용환회장에게서 전화가 왔다.


“현본부장! 내가 내일 내려갈 테니 어디가지 말게!”


“예, 회장님! 그런데 무슨 일이신지요?”


“하하하! 내일 만나서 이야기하지!”


조용환회장의 목소리로 보아 뭔가는 모르지만

좋은 일 같았다.


다음날,


명준의 가게 앞에 버스가 멈췄다.


‘응? 장사가 잘되고 있지만 단체손님은 없었는데.....,’


가게 안에서 오후장사준비를 하던 명준은

의아한 눈으로 버스를 바라보았다.


버스에서 사람들이 내리고 가게 문이 열렸다.


“현본부장!”


가게 안으로 들어서면서 큰 목소리로 명준을

부른 사람은 조용환회장이었다.


조용환회장 뒤에는 조용환회장의 처 박미순이

뒤따라 들어왔다.


명준의 가게는 웅성거리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자자, 조용! 순애보사랑과 인류애를 보인

현명준본부장을 모시고 현명준본부장의

삶의 철학과 정신적 사상을 들어보겠습니다.

자, 박수로 모시겠습니다! 박수!!”


명준을 소개한 사람은 기획실의 김종환부장이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현명준입니다.

저의 사랑과 생각을 듣기위해서........,

이것으로 저의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짝-짝-짝-짝!!


명준의 말이 끝나고 박수소리가 들리는 동안

조용환회장이 급하게 손을 들고 앞으로 나왔다.


“이곳에 모인 체인점주님들은 현명준본부장의

인격과 사랑에 반하여 우리 회사를 선택한

현명준, 아니 현명한 분들입니다.

나도 여러분께 한 말씀 올리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나는 나의 안사람과 함께 결혼기념여행을

이 곳을 지나치다가..............!”


조용환회장의 말이 끝나자 사람들은 또다시

명준의 행동에 감탄을 했다.


특히 생면부지의 조용환회장 부부에게 무상으로

식사를 대접하고 방까지 내준 뒤 아침이 되자

식사를 대접하고 반찬까지 싸주었다는 말에

사람들은 감동의 표현을 박수로 대신했다.


“어?”


명준은 식당에 있는 체인점주들 사이에서 낯익은

얼굴을 발견했다.


그들은 바로 카메라를 들고 있는 오세균피디와

권유정이었다.


“아이고! 미리 허락을 받지 않고 촬영을

해서 죄송합니다.”


어색한 미소를 띠며 목례만 하는 권유정과 달리

오세균피디는 걸걸한 목소리로 명준에게

당당하게(?) 말했다.


“그런데 어쩐 일이십니까?”


“내 친구가 이번에 체인점을 신청했는데,

소식을 알게 된 제가 가만히 있을 수가

있어야지요.

그래서 미리 전화를 드리지 못하고 이렇게

왔습니다. 하하!”


“예! 잘 오셨습니다.”


“거봐! 내가 뭐랬어!”


오세균피디는 권유정을 보며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우며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식사가 시작되었다.


체인점 장어탕의 원형, 즉 냉동장어이지만

자연산 장어로 끓인 장어탕은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야-아!”


“우-아!”


그러나 그 누구보다도 장어탕을 먹으면서

미소를 띠고 있는 사람은 박미순이었다.


“저기!”


박미순은 써빙을 마치고 한쪽에 앉아있는

김설희를 불렀다.


“부르셨어요?”


“잠깐 앉아보세요.”


“예,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김설희가 자신의 곁에 앉자 박미순은 김설희의

손을 잡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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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30. 죽음과 탄생 21.05.25 25 0 13쪽
29 29. 배신 21.05.24 18 0 7쪽
28 28. 2세 21.05.24 14 0 7쪽
27 27. 현인선 21.05.23 16 0 7쪽
» 26. 가족 21.05.23 16 0 7쪽
25 25. 구출 21.05.22 17 1 8쪽
24 24. 납치 21.05.22 16 0 7쪽
23 23. 박성후 21.05.21 17 0 7쪽
22 22. 오세균피디와 권유정 21.05.21 16 0 7쪽
21 21. 촬영 21.05.20 17 0 8쪽
20 20. 김설희 21.05.20 26 0 7쪽
19 19. 변화 21.05.19 15 0 7쪽
18 18. 품안으로 찾아온 딸 21.05.19 16 1 8쪽
17 17. 변화 21.05.18 18 0 12쪽
16 16. 체인본부장 21.05.18 17 0 9쪽
15 15. 인연 21.05.17 18 0 11쪽
14 14. 유전자 21.05.17 14 0 12쪽
13 13. 추악한 인간 21.05.16 20 0 10쪽
12 12. 갈증 21.05.16 15 0 13쪽
11 11. 기숙학원 21.05.15 18 1 10쪽
10 10. 첫딸 21.05.15 20 0 11쪽
9 9. 결혼 21.05.14 20 0 8쪽
8 8.이별의 이유 21.05.14 22 0 14쪽
7 7. 높은 곳을 향하여 +2 21.05.13 35 1 11쪽
6 6.악인 박성후 21.05.13 32 0 11쪽
5 5. 제자 신영 21.05.12 50 0 9쪽
4 4.수석입학과 유학 21.05.12 47 0 13쪽
3 3.모델 설희 21.05.12 48 1 10쪽
2 2.설희 21.05.12 58 2 9쪽
1 1. 회상 21.05.12 132 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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