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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카 님의 서재입니다.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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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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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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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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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 마법사 재벌의 비밀 (4)

DUMMY

차원 마법사 재벌의 비밀 (4)


게임 속에 있는 인벤토리가 열렸다.

나는 눈을 크게 떴다.


그리고, 생각해 보니 내가 꿈속에서 헌터로 각성한 것이 혹시 진짜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내가 각성? 단지 꿈이었는데?”


나는 헌터로 각성했다.

인벤토리가 그 증거였다.


하지만, 게임 속 아이템이 현실로 나온 것은 다른 문제다.

이것도 곰곰이 생각해 본 결과 게이트 온라인에서 만났던 뿔토끼가 원인이라고 생각되었다.


“그때 뿔토끼가 가방을 주었지. 차원 가방이라고 했지. 아마...... 음. 그래. 그랬었어.”


단지 게임 속에서 생긴 일이라고 알았는데 그게 진짜였다!!

나는 이 같은 사실을 다른 사람들에게는 말하지 않기로 했다.


이야기했다가 보상금을 받은 것에 안 좋은 영향이 갈지 봐서다.

이번 공사판에서 다치고서 보상이라고는 치료비와 보상금이 전부였다.

그것을 다시 반납하는 상황은 없어야 했다.


“이 포션은 게임 속에서 봤던 체력 포션인데......?”


나는 눈을 크게 뜨고 인벤토리 안에서 튀어나온 포션을 바라보았다.

다시 봤지만, 분명히 게임 아이템이었다.


“확실히 게임 체험관에서 플레이한 게임 속에서 봤던 게임 아이템이다. 그렇다면...... 흐흐흐!!”


횡재했다!!!

정말 행운의 여신이 있기는 있구나!! 하하하!!


나는 체력 포션을 만지작거리며 자세히 살폈다.

게임 아이템으로만 봐서인지 실제 모양이 신기했다.


“신기하다!”


이 말이 저절로 내 입에서 나왔다.

그리고서 마개를 열었다.

마셔 볼 생각이 든 것이다.


“꿀꺽. 꿀꺽...... 아~!! 좋다~!!”


맛이 좋았다.

포션은 처음 마셔 본다.


헌터들의 물건은 방송에서 소개하는 것을 본 적은 있다.

그렇지만, 실제 사용은 지금은 처음이다.


맛이 괜찮은 포션을 마시고 나니 기분이 좋아졌다.


“아직 포션이 남아있군. 아. 화장실 가야지.”


나는 침대를 손으로 짚고 일어났다.

이미 병원에서 입원하고 있을 때, 철심을 박은 다리로 일어나기 위해 하던 동작이다.


그런데, 이변이 생겼다.

나는 침대를 손으로 짚고서 다시 벽과 문손잡이를 잡으려고 했다.


“뭐야?! 똑바로 설 수 있잖아?!”


두 다리로 똑바로 설 수 있었다.

약간씩은 절거나 떨리던 다리였는데 말이다.


“아! 된다. 다리로 걸을 수 있어. 아하하! 흐흐흐흑!!”


다시 내 다리로 걸을 수 있게 된 것을 알자, 눈물이 나왔다.

그리고서 침대 위에 있는 포션 병으로 눈길이 갔다.


“이거 혹시 포션을 마셔서 그런 건가?”


아무래도 체력 포션이다 보니 치료 효과가 있는 것 같았다.

그런 것을 느끼자, 인벤토리에서 체력 포션 하나를 더 꺼내어 마셨다.


“꿀꺽. 꿀꺽...... 아~!!”


맛있는 액체가 목 안으로 흘러 들어가 뱃속으로 들어간다.

그 향기와 맛이 머릿속에서 요동친다.


“하나 더 마시자. 꿀꺽. 꿀꺽!!”


포션의 맛이 좋아서 망설이지 않고 하나를 더 마셨다.


“카아~!!”


3개의 체력 포션을 마시고 나니 몸에 활력이 솟는 것 같았다.

이러니 각성한 헌터들이 포션이 모자란다고 외치는 것이겠지.


원기가 회복되었다.

그리고, 벽에 기대지 않고도 서 있을 수 있다.


정말 포션의 효과가 좋다.

이렇게 효과가 좋으니, 헌터들이 부상을 당했을 때 원상회복을 위해 마시려고 미리 잔뜩 구매해 두는 것이겠지.


“잘 움직인다. 하하!!”


몸이 다 나은 것 같았다.

원래는 욱신거리는 위치가 몸 군데군데 있었는데, 지금은 모두 사라져 있다.


나는 원상회복한 몸을 움직이며 웃음 지었다.


“포션이 남았네. 체력 포션하고 마력 포션이. 이거 상점에 판매할 수 있을까? 게임 속에서 가지고 나온 건데 가짜라고 하는 것 아니야?”


이런 생각이 들자 궁금해졌다.

과연 헌터 상점에서는 내가 게임 속에서 가지고 나온 포션들을 어떻게 판정할지.


그때 집 근처 멀지 않은 곳에 헌터 상점이 있다는 것이 생각났다.

나는 옷을 입고 밖으로 나갔다.


++++++


어둑한 달밤에 헌터 상점으로 들어갔다.

헌터들이 몇 명 있었다.


가게 주인이 나를 보고 어서 오라고 한다.


“어서 오세요. 무엇이 필요하신가요?”


나는 주인장의 말에 인벤토리를 열고 그 안에서 포션을 꺼냈다.

내가 허공에서 포션을 꺼내자, 주인장이 웃음 짓는다.


“헌터셨군요. 그래 이 포션을 판매하러 오셨나요?”


계산대 위에 놓인 포션들을 보더니 주인장이 그렇게 말했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다고 했다.


“네. 그렇습니다. 이 포션들을 판매하려구요. 얼마쯤 될까요?”

“으음. 그것은 조사를 해봐야 압니다. 품질에 따라 가격이 다르거든요. 잠시만 계시면 품질 확인 후에 계산해 드리겠습니다.”


내가 기다리기 위해 가게 소파에 앉자, 주인장이 포션들의 마개를 열고 포션을 확인하기 시작했다.

면봉을 안에 넣어서 샘플을 검사 기계에 넣어서 확인하는 것은 처음 보는 장면이다.


잠시 기다리니 주인장이 나를 보고 손짓한다.


“이리 오세요.”


나는 주인장의 손짓을 보고 계산대 가까이 갔다.

헌터 상점 주인장이 말했다.


“보기와 달리 품질이 좋습니다. 이 정도 가격이 나옵니다.”


나는 주인장이 휴대용 계산기에 찍은 가격을 보았다.

체력 포션들과 마력 포션들을 합한 총가격은 85만 원.


“85만 원? 정말 이런 가격이 나옵니까?”

“네. 품질이 좋아서 가격을 높게 드린 겁니다. 어쩌시겠습니까? 이 금액을 드릴까요?”


이때 내 머릿속을 스치는 생각.


‘이거 돈 된다!!!’


당연히 돈이 된다.

이 포션들은 일반 헌터들처럼 실제 던전에 들어가서 모은 것이 아니니까 말이다.


전부 게임 속에서 받거나 모은 것이다.

그러니 아무런 위험 부담 없이 포션들을 가지고 나올 수 있는 것이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좋습니다. 그 가격에 포션을 팔지요. 하하!”

“좋은 거래였습니다. 여기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는 게임 속 포션을 팔고서 돈을 받아 나왔다.

그리고는 얼른 빠른 속도로 집으로 돌아왔다.


++++++


“와아~!! 돈이 생겼어~!! 하하하!!!”


한밤중이라 잠이 든 식구들 몰래 내 방에서 자축의 환호성을 올렸다.

이렇게 좋은 일이 생길 줄은 몰랐다.


공사장에서의 사고 후에 몸을 많이 다쳐서 그야말로 절망 속에 빠지기 일보 직전이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단 하루라도 더 있었다가는 절망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나는 돈을 꺼내 세었다.

지금 세어보는 횟수가 3번째다.


85만 원까지 세어보고 또 세었다.

좋은 기분을 느끼니 세상이 달라 보인다.


창문 밖의 흐린 달빛이 그렇게도 밝아 보인다.

그것을 보면서 나는 빙긋 웃었다.


++++++


잠을 자고 일어났다.

세수를 하고 엄마가 만든 아침을 먹고서 곧장 외출했다.


엄마가 내가 외출하는 것을 보고는 말했다.


“몸도 다쳐서 불편할 텐데 집에 있지 그러냐?”

“몸이요? 저 괜찮아요. 보세요.”


내가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상태를 엄마에게 보여주었다.

그것을 보고는 엄마가 말했다.


“너 다리에 철심 박았잖아? 그건 괜찮아?”

“아! 다리에 철심 박은 거요? 보세요. 다리도 괜찮아요.”


엄마가 내가 다친 다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들었다가 움직이는 것을 보고 놀라신다.


“다리가 나았다?! 철심까지 박지 않았었냐?!”

“그게 나았어요. 하하!!”


나는 살짝 웃으면서 그 자리를 빠져나왔다.

포션을 마시고 나았다고 하면 그 포션은 어디서 얻었냐고 질문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집에서 나와서 곧장 전철을 타고 게임 체험장으로 향했다.

게이트 온라인 게임 체험장에 도착하니 한산했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가 보다.

아무도 없기에 열린 캡슐 게임기 안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작동 스위치가 보이지 않는다.

어디에 있나 하고 찾아보고 있는데, 어디선가 안내원이 다가와 나에게 인사한다.


“안녕하세요. 일찍 오셨네요. 호호호!!”

“네. 안녕하세요. 일찍 왔습니다. 기다리는 줄을 설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아서 다행입니다. 하하하!!”


나는 안내원에게 웃으면서 인사했다.

안내원은 나를 보더니 물었다.


“무엇을 찾으시나요?”

“네. 이 캡슐 게임기의 작동 스위치를 찾고 있습니다. 어쩐지 보이지를 않는군요.”


“아! 캡슐 게임기의 작동 스위치요? 그건 캡슐 안에는 없어요.”

“네? 그럼 어디에 있지요?”


“게임 안내원을 맡고 있는 제가 리모컨으로 조종하고 있지요. 혹시나 유저들이 캡슐에서 게임을 더 하겠다고 하거나 시간을 넘기면서 안 나오는 경우가 있거든요.”

“아! 그렇구나.”


나는 마음속으로 놀랐다.

게임사가 그런 것까지 예상해서 준비를 해놓고 있었다니 말이다.


안내원이 캡슐 작동 리모컨을 가지고 있다면 정말 그런 경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었다.

나는 안내원에게 말했다.


“제가 지금 이 게임 게이트 온라인을 하고 싶은데요. 어떻게 안 될까요?”

“으음~! 일찍 오셨으니, 게임을 해드리게 해야 인지상정이겠지요?”


“크~! 그렇지요. 인지상정! 서로 좋은 것이 좋은 거죠. 하하하!!”


나는 잘 모르는 사자성어를 말하면서 안내원의 멘트에 맞장구를 쳐주었다.

그러고 나니 안내원이 살짝 웃으며 가슴 주머니에서 리모컨을 꺼낸다.


“일찍 오셨으니 특별히 게임을 하게 해드립니다.”

“앗!! 감사합니다!!”


나는 얼굴 가득히 웃음 지으며 안내원에게 고맙다고 했다.

그것을 본 안내원도 얼굴 가득 웃음을 짓더니 리모컨으로 캡슐 게임기를 작동시켰다.


[삑! 위이잉~!]


캡슐 게임기가 작동하면서 캡슐 게임기 안이 환해지기 시작했다.


“자. 이제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캡슐 문을 닫습니다. 즐겁게 플레이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안내원이 캡슐 문을 닫았다.

나는 장비를 착용하고 게임 속으로 들어갔다.


일단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넣고 기다리니 어제의 장소가 나왔다.

바로 교회 앞이었다.


++++++


로그인해서 교회 앞인 것을 확인하자마자 곧바로 상점가로 달렸다.

지금 필요한 것은 포션이다.


NPC 상점에서 포션을 구입하려는데 문제가 생겼다.

그 문제는 게임 골드다.


바로 이 게임, 게이트 온라인에서 사용하는 게임 화폐인 골드가 모자라는 것이다.

나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


게임 골드가 모자랄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지금 포션을 구입하느라 가지고 있던 골드를 모두 사용해서 남아있는 게임 골드는 ‘0골드’다.


나는 눈을 크게 뜨고 어떻게 할지 고민했다.

하지만, 방법이 없었다.


다시 사냥터로 가서 사냥을 하는 것 외에는 말이다.

나는 빨리 달려서 마을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는 어제 사냥했던 뿔토끼들을 찾아 사냥을 시작했다.


[뿔토끼를 잡았습니다.]

[경험치......]

[골드......]


일단 뿔토끼를 사냥해서 골드가 모이니 할 만했다.

점점 모이는 골드에 내 표정이 환해져 간다.


나는 그렇게 저렙 몬스터인 뿔토끼를 사냥해서 골드를 모았다.

다른 유저들이 없는 시간대라서 다행히도 사냥에 방해는 없었고, 골드도 빨리 모았다.


어제의 퀘스트에서 받은 장비 아이템들이 큰 도움이 된 것이다.

1시간 정도 사냥해서 다시 마을로 들어가 NPC 상점을 찾아갔다.


그리고서 포션을 구입했다.


“포션을 드디어 구입했네. 응? 이건 뭐야? 빵? 회복이 된다고? 이것도 구입해 보자. 술도 있네. 이것도 구입해 보자.”


포션이 효과가 있어서 다른 아이템은 어떤 효과가 있는지 내심 궁금했다.

그래서, 이렇게 이것저것 구입했더니 어느새 사냥으로 번 골드를 모두 사용했다.


“이 정도면 되겠지? 포션은 헌터 상점에 가서 팔자.”


나는 만면에 웃음기를 숨길 수가 없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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