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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자 출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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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파
작품등록일 :
2023.05.10 23:13
최근연재일 :
2024.09.1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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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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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51화 고뇌(苦腦)하는 사람들

DUMMY

시운학과 묵운 사마의는 조금만 더 머물라는 요청에도 남은 일이 있다 하고 무림맹을 나왔다. 특히 묵운 사마의에게는, 군사 장서유와 총대주 태우선이 거의 하루 종일 붙어 지내며 남기를 권했지만, 아직은 규모가 크지 않은 무림맹에, 화경의 고수가 둘이나 있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묵운 사마의는 완곡한 말로 거절했다.


시운학과 묵운 사마의는 경사 교가장으로 돌아왔다. 교가장의 자운전장은 만금전장이 몰락하고, 몰려드는 상인들로 정신을 차리지 못할 만큼 바쁘게 움직여야 했다. 물론 그렇다고 자운전장이 만금전장의 뒤를 이어, 천하제일 전장으로 커졌다는 말은 아니었다.


자운전장의 일은 총관 임자관이 거의 모든 일을 해 나가고 있었지만, 만검 교운도 전장주로서 조정 고관들과의 교류가 이어져, 하루가 멀다 하고 불러 대니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었다.


시운학과 묵운 사마의가 돌아왔다는 전언을 듣고도 바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새벽이 다 돼서야 돌아온 만검 교운은 묵운 사마의도 화경에 들었다는 말에 크게 반기면서도, 자신은 수련할 시간을 내지 못해 그대로 머물러 있는 것에 아쉬움을 보였다.


"이리 늦도록 소제를 기다리신 겁니까?"


묵운 사마의는 저녁을 먹으며 축하도 받았지만, 설봉봉의 눈길도 많이 받았다. 아직까지 교가장에 머물고 있을 줄은 생각지 못했기에, 영주 설가장에서의 일을 되돌아보고 있었다.


"생각할 것이 있어 겸사겸사."


"소문주님께서는?"


"마음이 편치 않으신 모양이야, 다른 곳은 벌을 내릴 놈들만 치셨는데, 이번에는 그렇지 못했거든. 살수라는 것도 있고 오며 여쭈어보니, 방주 놈이 살수들의 몸에 폭멸공을 심어 놓아 살려 놓기 어려웠다 하시더군."


만검 교운은 묵운 사마의도 그 때문에 부담되는 것 같아 보이자 얼른 말을 돌렸다.


"이 사형,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묵운 사마의는 보는 사람마다 첫인사로 하는 말이었기에 머쓱해하며 대답했다.


"사제도 머지않아 대성하지 않겠느냐?"


"하하하

포기한 지 오래됐습니다. 요즘은 언제 운기조식을 했는지도 가물거리는군요."


"무인이 아니신가?

산문을 나와 사제의 생각을 알고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말을 들으니 요사이 더 바빠졌다 들었지만, 머지않아 시간이 날 것이야."


"그런 날이 올지 모르겠습니다."


"사제가 무인이라는 것을 잊지 않으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네."


"말씀만이라도 감사드립니다."


"하긴 화경이 무슨 대수라고, 소문주님을 바라보면 다시 아득해지기만 하더군."


"하하하

그 말씀 진정이십니까?"


"하하하

아닐세, 그저 해 본 말이네."


"이 사형 말씀대로 무인의 숙명이니 어쩌겠습니까만, 소문주님을 바라보는 건 아니라 여겨집니다."


"그저 해 본 말이라 하지 않는가?"


"주화입마에 들지 않으시려면 지금 그 말씀에 진실을 담으셔야 할 것입니다."


"우형도 잘 알고 있네."


"설 낭자께서 이 사형을 생각하는 마음에 진심을 담고 있는 것은 아시지요?"


"갑작스럽게···."


"설가는 비록 작은 곳이나 진심을 가진 사람은 쉽게 나타나지 않습니다."


"우형이 아무리 어리석은 사람이라 하지만 그걸 모르겠는가?"


"이제 대공을 이루셨으니 받아들이시지요? 운화의 말을 들어보면 설 낭자는 여전히 설가주가 벌인 일 자책하고 있다 하더군요. 이 사형의 마음에서 지우셨다면 더는 말씀드리지 않겠으나, 그렇지 않으시다면 머무시는 동안 가까이해 보시면 어떻겠습니까?"


"알겠네."


"대답하셨으니 운화에게 슬그머니 언질을 해 두겠습니다."


"뭘 그렇게까지···."


"그래야 서로 불편함이 줄어들고 설 낭자도 마음을 정하지 않겠습니까?"


"알아서 하시게나."


"하하하

화경의 고수가 되시고도 여인에게는 이리 약하시다니, 다른 사람들은 믿지 못할 것입니다."


부끄러움에 묵운 사마의가 화제를 돌렸다.


"만금전장은 이제 경사에서 사라진 것인가?"


"경사뿐이겠습니까? 천하 어디에도 남아 있지 못합니다. 조정의 중재가 있어 해결되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받아야 할 은자를 절반이나 못 받은 게 아닙니까? 살아남은 자식들 모두가 갖고 있던 패물들을 처분해 깊이 숨어들었다 하더군요."


"만금전장이 사라졌으니 자운전장에 변화가 있을 것 아닌가?"


"만금전장과 거래하던 상인들의 출입이 늘긴 했습니다. 아직은 조정 권신들의 주목을 받는 것도 그렇고 해서, 모두 받아들이지는 않고 이문이 큰 곳만 골라 받고 있습니다."


"그러다 고리대금업자가 되시는 건 아니신가?"


"그래도 천하에서 한 손에 꼽을 정도는 됩니다. 고리대금업자라니요?"


"천하제일인 줄 알았더니 그 정도밖에 안 된다는 말씀이신가?"


"하하하

자운전장의 은자도 꺼내 놓으면 산을 이루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요사이 조정 고관들과 자주 자리한다 들었네."


"거금은 그들이 아니면 움직이지 못합니다. 척지고 사업을 영위하지 못하니 부르면 가야지요. 그들이 바라는 것도 많지만, 그들 때문에 벌어들이는 것도 많습니다."


"또 조정이 술렁인다 하던데?"


"그 말씀은 어디서 들으셨습니까?"


"잠시 나가 돌아다니다 보니 들리더군."


"요동 한왕의 움직임 수상하다는 장계가 날마다 이어진다더군요."


"또다시 전쟁을 해야 하는 것인가?"


"한왕의 군세가 작지 않으니 움직이면 전쟁이지요."


"도무지 태평성대는 언제 오려는지 모르겠네."


"요순시대가 다시 오겠습니까?"


"하긴 갈수록 욕심들만 커지니 조용할 날이 없는 것도 당연하지."





요즈음 조정의 동태를 보고받은 사례 태감 하륜은, 눈에 띄게 줄어든 살수들의 동향에 관심이 갔다. 한왕이 발호하고 있는 시기였으니, 오히려 늘었어야 할 살수와 간자들의 움직임이 생각 외로 크게 줄어들었던 것이다.


사례 태감 하륜은 탁자 위에 올려진 장계 하나를 손가락으로 툭툭 치며 생각을 이어 갔다. 그 장계는 섬서성 보구현 지현이 올린 장계였는데, 보구현에 속해 있던 마을 하나가 몰살을 당했고, 이백이 넘는 불탄 시신을 찾았다고 했다.


보구현 지현이 책임지는 일을 우려하였는지, 알게 된 경위와 처리 과정을 자세히도 적어 올렸다. 산불이 크게 피어올라 놀란 백성들이 불을 끄려고 찾았더니, 산불로 마을이 불탄 것이 아니라, 마을을 누군가 불 질러 산으로 옮겨 간 것이라 여긴, 백성들의 고발로 조사가 시작되었다고 했다.


조사 결과 한 무리의 사람들이 한 집 안에서 불타 죽었는데, 그 수가 이백이었다고 전하고, 그럼에도 모두가 남자들이고 여인은 한 명도 없었다고 했다. 말미에 도검에 상한 것으로 보인다는 검시 결과도 적어 넣었다.


보구현 지현은 마지막에 적당들의 짓이라 판단하고, 조정에 토벌을 하려면 포교들만으로는 어려울 것 같다며 지원을 청하고 있었다. 사례 태감 하륜은 다시 한번 장계를 톡톡 치며 읊조렸다.


'어리석은 놈이로다.'


육부에서 논의해 처리하는 것이 맞는 일이지만, 사례 태감 하륜은 그동안 갖고 있던 의문이 있었기에, 동창에 조사를 명했었다. 사례 태감 하륜의 명으로 조사를 나갔다 와서 올린 보고서를 보고야 사례 태감 하륜은 고개를 끄덕였다.


불탄 마을이 살수들의 마을로 보인다며 주위를 둘러싸고 있던 산에서 수집한 증거들과 마을에서 수거한 증거물들, 죽은 자들의 상처가 검과 권, 장에 당한 상처라는 것, 거기에 시신에 남아 있는 검과 권장의 흔적이, 시신 하나에 하나뿐이라는 것도 적혀 있었다.


보구현 지현은 적당들이 몰려 와 벌인 일이라 장계에 적고 지원을 청했지만, 동창의 보고서에는 검을 쓰는 자와 권이나 장을 쓰는 무인 한둘, 많아야 셋이 벌인 일이라는 것이었다. 더구나 그 마을은 살수들의 근거지였다고 확신하는 말도 적혀 있었다.


'그래 그러니 빈번하던 시해 사건들이 그리 현저하게 줄어들은 게지.'


사례 태감 하륜은 이번 일을 벌인 범인이 누구인지 고민하지 않고 바로 알 수 있었다. 수천문이 어찌 되었는지는 이미 조사가 있었고, 회천맹의 개파대전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자세한 보고가 있었다.


그뿐인가? 동창과 금의위, 도찰원이 항상 주시하고 있던, 절강성 항주 염방주 호염대와 호씨세가의 멸문에 누가 있었는지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드러난 증거는 없어도 만금전장을 그렇게 만든 놈도 그놈일 게 분명했다.


시운학은 동창의 요주 관찰 대상들 가운데서도, 특급으로 분류돼 잠시만 모습을 보여도 모두 보고되고 있었기에, 시운학이 언제 경사에 들고 나갔는지도 즉시 전해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나마 상선이 불타고 일촉즉발(一觸卽發) 같았던 당문과 화해하고, 구파일방과 오대세가를 건드리지 않는 것을, 다행이라 여기고 있었다.


'이제 세 곳인가?'


'화화방 놈들이야 중원으로 들지 않는 놈들이고, 하오문이야 어느 놈이라 특정하지 못하니, 안 건드린 것일 게고?'


'곁가지는 모두 친 것인가?'


'만화선자라는 계집은 세가 없는 것 같기도 하고, 남은 것이 천룡표국인가?'


'천하제일의 표국이라 큰소리치고, 평판이 대협이고 의협이란 말이지. 하는 짓을 봐서는 오늘이라도 달려가 목을 베 낼 것 같긴 한데, 이놈이 또 명분에는 약한 모습을 보이니···, 지켜보는 것도 재미가 있겠구나.'


'스승이라는 놈들도 한결같이 놀라운 놈들이긴 한데, 약관에 이립을 넘긴 놈들이 벌써 화경이 셋이라니···.'


'금의위에 있는 놈도 다시 살펴야 하는 건가?'


'교가장 놈은 요사이 중신들과 자주 어울린다 하니 불가할 것이고.'


'써먹을 수만 있다면야 천하제일의 보검일 것이나, 역수(逆手) 하면 너무 위험하니 어쩐다.'


사례 태감 하륜은 오랜만에 금의위 통령 남백율을 찾았다.


"태감께서 여기까지 웬일이시오?"


"그놈은 어찌 지내는지 궁금해 찾았소이다."


"그놈이라시면?"


"절강에서 일을 벌인 놈을 아실 것 아니시오?"


"그놈과 무슨 연관이라도 찾으신 것이오? 그렇지 않아도 내보내기가 꺼려져 임무도 주지 않고 있어, 거처에서 수련만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소이다만?"


"그야 왜 모르겠소이까? 그놈들 사형제들이 화경에 셋이나 올랐다니 혹시나 해서 여쭌 것이지요."


"노력은 하는 것 같습니다만, 그게 어디 마음대로 되는 일입니까?"


"아직은 아니라는 말씀이시로군요?"


"그렇소이다."


"한왕 진영을 살피는 데 놈을 쓰시는 것은 어떻겠소이까?"


"한왕입니까?"


"화경의 고수 셋이 도우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닌 듯싶소이다만?"


"아직은 아닌 듯싶소이다. 한왕이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공연한 빌미만 주지 않겠소이까? 친왕이 한왕뿐인 것도 아니고요."


"그도 그렇소이다만 놈들이 경사에 들어왔으니, 넌지시 언질만 주시고 만나 보라 하시지요."


"어려운 일도 아니고 그리하겠소이다."


"언제고 쓰이게 될 놈들이니 잘 말씀해 주십시오."


"잘 지켜보겠소이다."


금의위 통령 남백율은 현무 대주 섬도 진걸을 불러, 너무 수련만 하는 것도 몸이 상한다며 보름간의 휴가를 내주고 말했다.


"진 대주의 사형제들이 경사에 들었다고 들었다. 그렇게 수련에 몰두하기보다는 만나 의견을 나눠 보거라. 진 대주도 알 것이나 요동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구나. 휴가를 마치면 임무가 내릴지 모르니 그 점도 염두에 두고 다녀오거라."


"충.

통령 대인의 살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돌아오면 바빠질 것이니 모처럼 나가 회포도 풀고."


"예, 대인."


섬도 진걸은 생각지도 못했던 보름간의 휴가에, 현무 대원들 모두를 끌고 나와, 그동안 임무가 주어지지 않아 수련만 하느라 지쳐 있던 대원들을 위로하고자, 주루를 통째로 빌려 질펀하고 먹고 즐겼다.


밤이 늦어서야 만취해 혀 꼬부라진 소리로 하는 대원들의 감사 인사를 받고, 대원들이 금의위로 돌아가는 것을 보고서야 교가장을 찾았다. 섬도 진걸이 왔다는 말에 교가장 대전이 밝혀지고 은창 유성이 빠졌지만 모처럼 만에 사형제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묵운 사마의가 새벽이 다 돼서야 들어 온 섬도 진걸을 나무라듯 말했다.


"나왔으면 바로 올 것이지 어디서 이리 진탕 마시고 온 것이냐?"


"하하하

이 사형께서는 모르실 것이외다. 아랫놈들을 챙기지 않으면 다스리는 것이 쉽지 않소이다."


만검 교운이 다시 물었다.


"좋은 일이라도 있어 포상으로 나오신 것이오?"


"그건 우형은 모르겠고 갑작스럽게 통령 대인의 호출을 받고 가니, 너무 수련만 하지 말라시며 보름이나 휴가를 주시지 뭔가."


시운학은 섬도 진걸의 말에 계획된 휴가가 아니라 하자, 잠시 생각하고 물었다.


"나올 때 다른 말은 없었습니까?"


"특별한 말씀은 계시지 않았습니다. 다만 요동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하시며, 휴가를 마치면 바빠질 것이라 하긴 했습니다."


사형제들이 묵운 사마의가 화경에 든 것을 다시 거론하며 축하의 말이 이어지고, 섬도 진걸은 금의위가 분주한 가운데서도 유독 자신이 맡고 있는 현무대에게는 임무가 주어지지 않아 수련만 하고 있자니, 답답해 미칠 것 같았다고 했고, 그래서 오늘 휴가를 받고 나오며 대원들 모두를 끌고 나와 술 한잔 샀다고 했다.


시운학은 대화에 껴들지 않고 생각에 잠겼다.


'요동이면 한왕의 일일 것이고, 삼 사형을 요동으로 보내겠다는 말인데?'


'황실의 일에 도움을 청하려는 것인가?'


'사형들께서 화경에 드신 것이야 알고들 있을 것이니, 충분히 가능한 일이기는 하겠구나.'


시운학은 만취해 있으면서도 취기를 떨쳐 내지 않고 대화를 끌어가는 섬도 진걸을 가만히 살펴봤다. 임무도 주어지지 않아 수련만 했다더니, 원래도 내공은 넘쳐났던 삼 사형이지만, 유심히 살펴보니 벽을 넘어설 날이 멀어 보이진 않았다.


'조금 도와드려야 하나.'


'억지로 생사현관을 뚫어도 깨달음이 없으면, 내공 화후만 늘 뿐이고 차이를 보이긴 힘들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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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244화 신 무림맹 +3 24.09.14 341 8 12쪽
243 243화 세가주들의 한담(閑談) +3 24.09.13 315 9 12쪽
242 242화 떠나는 사람들 +2 24.09.12 347 10 13쪽
241 241화 되살아난 악몽 +2 24.09.11 362 12 12쪽
240 240화 갑론을박(甲論乙駁) +1 24.09.10 359 11 11쪽
239 239화 되돌아온 사해방 +3 24.09.09 369 11 12쪽
238 238화 대조기(大潮期) +2 24.09.08 366 10 13쪽
237 237화 계책난무(計策亂舞) +2 24.09.07 405 10 12쪽
236 236화 깨달음을 얻은 설호 +2 24.09.06 397 11 12쪽
235 235화 설호 +2 24.09.05 426 9 14쪽
234 234화 새 식구들 +2 24.09.04 425 10 13쪽
233 233화 명불허전(名不虛傳) +2 24.09.03 417 10 12쪽
232 232화 주객전도(主客顚倒) +2 24.09.02 418 10 14쪽
231 231화 풍운의 강호 +2 24.09.01 447 9 12쪽
230 230화 태풍 전의 고요함 +2 24.08.31 458 8 12쪽
229 229화 오대 세가의 패퇴 (2) +2 24.08.30 435 11 13쪽
228 228화 오대 세가의 패퇴 (1) +2 24.08.29 442 11 12쪽
227 227화 비서에 담긴 영약 +2 24.08.28 464 12 12쪽
226 226화 상가의 한계 +3 24.08.24 568 11 13쪽
225 225화 혈루(血淚) +2 24.08.23 533 12 12쪽
224 224화 남궁 세가의 패퇴 +2 24.08.22 543 11 13쪽
223 223화 귀령단 +2 24.08.21 516 11 13쪽
222 222화 하오문 +2 24.08.20 531 11 11쪽
221 221화 고집이 불러온 참화 +1 24.08.19 561 11 12쪽
220 220화 귀령대 +2 24.08.18 549 12 11쪽
219 219화 팽가의 결단 +2 24.08.17 542 11 12쪽
218 218화 몸에 새겨진 비서(秘書) +2 24.08.16 480 11 12쪽
217 217화 몸에 새겨진 비서(秘書) +2 24.08.15 463 9 12쪽
216 216화 몸에 새겨진 비서(秘書) +1 24.08.14 476 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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