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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님의 서재입니다.

다크니스 나이츠 (Darkness Knights)

웹소설 > 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판타지

완결

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7.11.18 15:23
최근연재일 :
2018.05.26 14:35
연재수 :
72 회
조회수 :
7,933
추천수 :
6
글자수 :
248,415

작성
17.11.19 07:48
조회
281
추천
1
글자
8쪽

전혀 다른 역사가 흐른 이 세계.

DUMMY

“......”


“안녕? 최유진?”


“그래. 한예림. 좋은 아침이야.”


“유진이 넌 언제나 그렇게 차갑다니까? 좀 웃으면 안 돼?”


“웃는다고. 그게 무슨 말이지.”


“너 정말 괜찮기는 한 거야? ‘그 사건’ 이후로 몇 년이 지났는데, 여전하잖아.”


“......”


“미... 미안해!”



최유진이 항상 함께 하는 친구가 있다면, 그건 바로 ‘한예림’ 이라고 한다.



최유진과 같은 학교를 다니고 있는 재학생이자 같은 전공을 배우고 있는데, 당연한 것이지만 두 사람은 고등학생이 아니다. 대학생이다. ‘그 사건’ 이 있고 몇 년이 지났는지 기억도 하지 못하고 있는 유진. 최유진과 한예림은 ‘서울종합음악 여자대학교’ 라는 이름의 그 학교를 다니고 있다. 대한제국의 수도인 ‘서울’ 이라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 학교. 그곳에 종합예술 여자대학교가 위치하고 있는데 당연한 것이지만, 서울은 대한제국의 수도이며 그와 동시에 대한제국의 모든 산업기반이 모여 있다.



현재 이 동아시아는 러시아 연방, 중화민국, 몽골, 대한제국, 그리고 일본, 대만공화국. 이렇게 되어 있다. 물론 동투르키스탄, 티베트도 있지만? 홍콩과 마카오도 독립된 국가이자 도시국가의 형태로서 있다. 내몽골 지역은 몽골이 가진 상태이고, 소위 ‘동북3성’ 이라 불리는 곳은 대한제국이 실효지배하고 있다. 결국 중화민국은 만리장성의 이남 지역을 지배하고 있다는 것이 되는데 결국 중화민국은 과거 시절의 영토만을 현재까지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해도 될까? 또한 과거 ‘러일전쟁’ 당시에 미국이 예상외로 중립을 선언하는 바람에 일본이 힘을 쓰지 못하고서 러시아와 적당히 협상해서 물러났다. 결국 대한제국은 일본에 합병되는 일을 피했고, 중립국으로서 있어왔다.



또한, 과거 중화민국에서 ‘국공내전’ 이라는 전쟁이 일어났었다.



옌안을 수도로 공산당의 인민해방군, 그리고 난징을 수도로 국민당의 중화민국 국군. 그들이 서로 싸웠는데 중일전쟁이 없었기에 인민해방군은 국군을 상대로 패퇴만을 반복했다. 국공내전 당시 소비에트 연방이 공산당에 무기지원을 했으나 국민당의 승리를 원했던 터라 지원이 매우 소극적이었던 것이 사실. 결국 국민당군의 포위망을 뚫고 남하할 수밖에 없던 공산당군. 소련에서마저 이들을 받아들이는 것을 거부했기에 결국 은밀하게 이동하고 또 이동해 결국은 국민당군의 남부 해군기지를 습격해 군함들을 모두 탈취하고서 대만으로 떠나고서는 ‘중화인민공화국’ 건국을 선포했다.



진먼 섬, 마쭈 열도, 타이완 섬을 묶어서 인민공화국을 선포했으나 공산주의의 정치로 인해 타이완 국민들의 강한 반발과 무장독립투쟁, 그리고 사회주의권의 붕괴로 이어지면서 중화인민공화국은 존폐의 위기에 빠지게 되었고 결국 타이완 국민들에 의해 수도 타이베이의 주석궁이 함락되며 멸망하게 되었다. 결국 ‘대만공화국(Republic of Taiwan)’ 으로 국호가 바뀌게 되고, 주석궁은 대통령궁으로 바뀌게 되었다. 현재도 중화민국은 진먼 섬. 그러니까 금문도와 마쭈 열도를 자기 영토라 주장하고 있지만, 과거 ‘중화민국 VS 중화인민공화국’ 시절부터 대치했던 시절부터 지배했던 곳이라......



“......”


“어? 유진아!”


“왜 그러지. 한예림.”


“너 요즘은 학교에 잘 오고 있지를 않던데, 무슨 일이라도 있어?”


“......학교 말인가.”


“응. 어디가 많이 아픈 거야?”


“그럴 리가. 단지 많이 바쁜 것일 뿐이야.”


“바쁘다고?”


“그래. 많이 바쁘기에 학교에 오지 못하는 때가 많아.”


“그렇구나.”


“개인 프라이버시 차원이니 이 이상은 묻지 말아줘.”



최유진은 언제나 냉정함을 유지하는 그런 여자로 알려져 있다.



그녀와 한예림이 다니는 학교가 문화예술인을 육성하는 전문학교가 맞는데, 다만 그녀들이 다니는 학과가 ‘음악학과’ 그쪽 부류라고 한다. 그러니까 음악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그런 전공인 것. 유진이 학교에 출석을 잘 하고 있지를 못하지만 학교 측에서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으며, 동시에 출석체크에 관해서도 꽤나 관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예림이는 유진이 뭔가가 더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으면서도 친구를 의심해서야 되겠냐는 식으로 말하고서는 한발 뒤로 물러선다.



“저기 유진아!”


“......”


“유진아. 네가 지금은 말하지를 못하지만, 언젠가 허락하면 꼭 알려줘.”


“......”


“나는 네 친구잖아? 친구가 곤란한 상황에 처할 때에 도와주는 것이 친구잖아!”


“......”


“내가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내가 어떻게든 도울게!”


“농담이라도 기쁘다. 그렇다면 내가 나중에 부탁할 일이 있을 때에 부탁하지.”


“응! 고마워, 유진아!”



예림이의 제안을 수락하는 유진. 유진은 본인이 나중에 따로 부탁하고자 하는 일이 발생할 때에 부탁하겠다고 하고, 예림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좋다는 반응을 보인다. 물론 최유진은 속으로 녀석도 많이 바쁜 게 사실인데 농담이라도 왠지 모르게 고맙다는 입장. 유진은 일단은 그런 식으로 답해 예림이의 비위도 적당히 맞춰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었던 터라 본인이 느끼기에 이 정도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는 모양. 어쨌든 강의가 다 끝나고 집에 가는데, 원래는 휴학신청을 쓰고자 했지만 끝내 하지는 않는다. 어차피 잠시 동안일 걸로 보이니까.



그녀는 어디까지나 ‘잠시 동안만’ 쉬는 것에 불과하니 교수님에게 적당히 말했을 거다.



------------------------------------------------------------------



그 무렵, 일본에서는 뭔가 불안한 전운이 감지된다.



과거 러일전쟁 당시 러시아 측과의 협상 이후로는 좀처럼 전쟁을 하지 못한 일본. 그런 일본에서 극우세력들의 시위가 잇따른다. ‘아시아의 모든 민족을 해방시키자!’ 라는 명분을 내세우며 극우단체들의 시위가 연일 발생하게 되고, 그들의 적극적인 행동은 일본 군부를 자극하기에 아주 좋은 것. 결국에는 일본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키게 되고, 군부가 정권을 잡게 되는 군사정권의 시대가 도래 하게 된다. 과거 ‘제3제국’ 측과 적극적 협력을 통해 기술이전을 받아온 터라 유럽제 무기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일본. 지금도 일본은 유럽합중국 측에 무기와 기술을 전수받고 있다.



이 무렵, 대한제국은 ‘대한민국(Republic of Korea)’ 으로 국호가 바뀌게 된다. 그렇다면 대한제국의 왕족은 모두 폐지가 될까? 그렇지 않다. 왕족들은 그대로 유지하되, 사실상 그냥 경복궁 내에서만 생활하는 게 되는 것이고, 그 외의 여러 분야는 대통령이 맡는다. 대통령제의 공화국에 왠 왕족이 그대로 유지? 이게 좀 애매모호한 사안이긴 한데 왕족들도 그냥 명분상으로 존속되어 있을 뿐이지 사실상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그냥 왕족의 핏줄을 유지한다는 그 명목으로 형식상 있을 뿐.



대한민국의 어느 중앙행정기관. 그곳에서 무슨 대화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군사정권을 수립했다.]


“네. 소식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일본 군부는 ‘아시아 민족해방’ 이라는 구호를 내세우고 있어. 무슨 의민지는 알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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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이 세계에서 협상은 절대로 없지. 17.11.21 100 0 8쪽
6 최유진. 그녀는 혹시 감정이 없는 인형? 17.11.21 143 0 7쪽
5 유진이에 대해서 정말 궁금해!! 17.11.20 135 0 8쪽
4 Remember... 국제공항 테러사건. 17.11.20 157 1 8쪽
3 모든 것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이 세계. 17.11.19 179 1 8쪽
» 전혀 다른 역사가 흐른 이 세계. 17.11.19 282 1 8쪽
1 프롤로그. 17.11.18 495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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