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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54

초능력자는 가족이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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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54
그림/삽화
종로
작품등록일 :
2024.07.31 13:17
최근연재일 :
2024.09.12 07:00
연재수 :
44 회
조회수 :
3,848
추천수 :
204
글자수 :
226,582

작성
24.09.12 07:00
조회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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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1쪽

중동 왕족 1

DUMMY

44. 중동 왕족 1




이때를 위하여 두바이 도착하자, 길주에게 전화한 내용을 회상하면.


“길주야! 중동에서 오행 마사지하는데, 진행을 맡아줘.”

<펜션도 바쁜데 한가롭게 그곳까지 어떻게 가냐! 시간 없어!>


“흐흐흐 결혼자금이 충분한가 봐! 한길그룹에서 전화가 오면 니 몸값을 알아서 받아내!”

<무슨 몸값?>


중동 왕족 관련 이야기를 해주고 최소한 진행 수고비 천만 원 이상, 왕복 퍼스트클래스 항공권 아니면 못 오겠다고 하라고 코치했다.


“한 가지만 말해주면 앞으로 이런 왕족이나 세계적인 재벌급을 상대해야 할 것인데, 처음 받는 몸값이 앞으로도 영향이 있다. 가능한 한 많이 받아 봐!”

<내가 많이 받아도 너는 상관이 없다는 것이네!>


“수단껏 받아!”


두바이에서 임과장이 다음 주 쿠웨이트에서 만나자고 연락이 오기 전까지 일과가.


새벽에 일어나서 〔개꿈의 위력〕으로 스킬 수련하고, 아침 식사 후 헬스장에서 체력 단련하고, 점심 이후에 아랍어 개인 교습으로 배우고, 저녁에 바닷가를 뛰거나 해양 스포츠를 하는 것이 일과다.


초능력자라서 스킬이 중요하지만, 또 필요한 것이 육체 단련과 외국어라서 집중적으로 투자하다 보니 Ex등급 〔언어 마스터〕로 하다 보니 ‘아랍어’가 일상 회화 정도는 무난하다.


그 사이 미국에 있는 류샤는 ‘왜! 빨리 미국에 안 오느냐고 독촉하지만’ 내가 급한 것도 아니기에 이쪽 일이 우선이고, ‘정 급하면 만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오라고’ 했다.


쿠웨이트는 입헌군주제 국가이며, 국왕은 무바라크 대제의 후손 중에서만 선택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는 나라다.


세계 제7위의 산유국으로 국가 경제와 산업 대부분이 원유(原油) 생산과 석유화학 산업에 의존하지만, 점차 대규모 자유무역지대 설치 및 국제무역항 건설 추진이다.


임과장 전화를 받고 쿠웨이트로 이동해서 바다가 잘 보이는 ‘홀리데이 인 쿠웨이트’ 호텔에서 기다리니.


길주와 함께 도착한 본부장 일행이 ‘스위트룸’에 들어오니 넓었던 공간이 꽉 찬다.


“본부장님도 같이 오셨습니까? 인원이 많네요.”

“하하하 원장님! 두 팀입니다. 소개부터 할까요?”


“제가 소개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임과장이 한 사람씩 소개하는데,


통역 겸 수행원은 중동과 인도에서 외교관 생활을 20년 한 부장급으로 중동 풍습과 왕실 예법에 능하다고 7개 외국어 능통자라고 한다.


“나광수입니다.”


경호원 겸 안전·보안 담당 역시 중동과 유럽에서 대사관 무관을 15년을 지내고 한길그룹 경호 5팀장이고 3개 외국어 능통자라고 한다.


“최민기입니다.”


그리고 이번 프로젝트 진행과 일정 조율 담당으로 ‘임미나 과장’이 이 기간에 파견 근무하며 5개 외국어 능통자라고 한다.


‘대기업답게 스펙이 빵빵 하네!’


3명은 이번 왕족 ‘오행 마사지’를 나와 길주를 위하여 수행할 예정이고, 남은 10명은 본부장을 수행하면서 쿠웨이트에 진출한 한길그룹 산하에 있는 건설과 종합상사를 돌아보고, 필요에 따라서는 왕족과 같이 만나서 관계 형성과 회의할 예정이라고 한다.


“왕실에서 요구한 실험 대상자는 원장님을 필두로 다섯 분이 맡으시고, 결과가 나온 후 왕족과 처음 만날 때는 아버님과 제가 동행할 예정입니다.”

“총수님은 언제 오시는데요?”


“지금 유럽에 계시고 접견 당일에 오십니다.”

“제 생각으로는 첫날보다 마지막 날이 더 좋은 듯합니다.”


“그래도 시작할 때 인사하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마지막 날 결과가 확실해지면, 왕실 분위기가 좋아지니, 그때 총수님이 오시는 것이 더 좋을 것입니다.”


“듣고 보니 맞는 말씀이네요. 그렇게 일정 조절하도록 하겠습니다.”

“본부장님은 일정이 어떻게 되시는데요?”


“저는 지금부터 끝나고 마무리까지 해야 하기에 출장 기간을 석 달쯤 보고 있고, 여기 수행원들도 같습니다.”


‘금맥인데, 팍팍 캐어야 나도 수입이 좋아지지.’


“모두 인사드리고 안면을 익혔으니, 앞으로 실수하지 말고, 피곤할 것이니 각자의 방에서 짐을 풀도록 하지요.”


내일 오후에 첫 일정이 잡혔으니 쉬고 준비하라고 하고 흩어졌다.


“하하하 광식아, 본부장과 두 명만 퍼스트클래스를 탔는데 정말 좋더라.”

“아주 신이 났네! 진행비는 두둑이 챙겼냐?”


“한참 밀당해서 일당 5백만 원으로 출국부터 입국까지 날짜 계산하기로 했어, 숙식은 친구이기에 함께한다고 했고.”

“나름 선방했네! 부지런히 결혼자금을 모아라.”


“그러지 않아도 이런 일로 목돈을 벌려고 간다니깐, 부모님과 ‘혜리’가 좋아해!”

“하하하 다행이네. ‘약초 물’은 충분히 가져왔지?”


“10명분은 가져왔고, 부족하면 부모님이 보내주면 돼!”

“그동안 45기를 진행하면서 노하우가 있어서 잘하겠지만, 왕족들은 자존심이 세고, 거만하다. 말할 때 조심해!”


“그러지 않아도 함께 온 ‘나광수’씨가 여러 가지 조언을 해주더라. 내일 출발 전에 너에게도 할걸.”


다음 날 아침 식사하고 나광수 씨가 조언하려고 할 때, 이미 아랍어가 일상 회화 수준은 되지만, 시치미 뚝 떼고.


‘귀찮게 내가 왜 해! 이럴 때 사용하라고 수행원이 있는 거지.’


중동의 대부분 상류층은 자국어뿐만 아니라 영어도 수준급이라서 서로 의사소통에 문제없다.


“저는 인사 이외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제 역할인 오행 마시지만 할 예정입니다. 나머지는 ‘나부장님’과 ‘임과장님’이 예법에 맞도록 진행하시면 됩니다.”

“알겠습니다. 그 방법도 실수를 줄이는 방법이기는 하지요.”


나를 포함한 일행 다섯 명이 해안가에 있는 왕가 별장에 도착해서 시종의 안내를 받으며 들어가니, 유럽인으로 보이는 의사 3명과 왕가에서 나온 2명 그리고 치료해야 할 민머리 1명이 우리를 맞이한다.


서로 간단한 인사와 소개가 오고 가고, ‘길주’가 발모 치료 과정과 약초 물의 효능을 설명하니, ‘나부장’이 통역한다.


“그 약초 물을 저희가 성분 분석해도 되겠습니까?”


길주가 내 눈치를 보더니.


“그렇게 하시지요. 대신에 성분 분석된 자료가 상업적으로 사용될 시에는 손해 배상과 법적 조치할 것인데 동의하십니까?”

“동의합니다. 유해 성분이 나오면 왕족에게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당연하지요. 오늘은요?”

“성분 분석할 시간이 없으니, 예정대로 그대로 진행하시지요.”


바로 임과장인 동의서와 그 과정을 영상 자료로 만들고 시작되었다.


약초 물은 처음 ‘오행 마사지’를 시작할 때 길주 아버님이 말씀하시기를 퍼포먼스가 필요하다고 해서 만든 것으로 들어가는 약재가 당귀, 대추, 구기자나무 어린잎을 약한 불(火)로 질그릇 약탕기에서 오래 다린 것이라서 유해 성분이 나올 리가 없다.


이번엔 내 차례로 ‘확실하게 처음부터 나간다.’


사실은 5분도 필요 없지만, ‘발모 스킬’을 숨기려고 ‘오행 마사지’로 둔갑(遁甲)했기에 학원에서 배운 두피 마사지를 해서 하루 한 번에 1cm씩, 3일 동안 3cm까지 자라게 하고 왕실 의사들의 검증을 끝냈다.


***


“하하하 광식아, 의사들이 놀라는 표정이 압권이더라! 속이 시원하네!”

“원장님! 국내는 2cm이었는데, 이번엔 3cm이네요.”

“듣기는 했지만 설마 했는데, 정말 눈앞에서 보고도 믿기지 않습니다.”

“와! 정말 뛰어나신 능력이십니다.”


실험 대상자 발모 성공하고 호텔로 와서 축하 겸 회식하는데 기분들이 좋은지 웃음과 텐션이 높아진다.


“벌써 2년이 넘도록 오행을 수련하다 보니 비법이 상승한 것 같습니다.”

“그러면 앞으로 왕족들도 같은 결과가 나올까요?”


“사람마다 체질이 달라서 오행을 받아들이는 차이가 있어 획일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유사할 것입니다.”

“알겠습니다. 그런 내용을 왕실에 전하고 일정을 잡도록 하겠습니다.”


중동인들 특징이 느긋해서 그런지 아니면 왕족이 바빠서 그런지 약속은 다시 1달 후에 잡혔다.


그로 인하여 나를 제외하고 길주와 수행원 3명은 귀국했고, 약속 날짜 전에 다시 오기로.


“원장님은 같이 안 가세요?”

“만날 사람이 이곳으로 온다고 했어요.”


미국에서 류샤와 본부 고위층이 쿠웨이트로 온다는 이유도 있지만, 국내에 들어가면 귀찮게 할 정치인들 때문에 가기가 싫다.


***


“류샤, 오랜만이네.”

“인사부터 해!, 이쪽은 본부 작전국장 ‘리차드’고, 이쪽은 분석국장 ‘로버트’이셔!”

“K3입니다.”


나 역시 영어가 자유로워서 간단한 소개와 인사가 끝나고.


“미국은 K3을 용병이 아니라 전속 계약을 원합니다. 조건을 제시하면 최대한 맞추어 드리겠습니다.”

“전 어디에 소속되는 것은 체질에 안 맞아서 지금처럼 자유롭게 활동합니다.”


“팀으로 움직여야 해결할 정도로 큰일들이 있어서 영입을 원하는 것입니다.”

“그 일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제가 관여해야 할 일 아닌 듯하고, 전 현재 생활에 만족합니다.”


미국은 K3에게 비밀로 하고 있지만, 로키산맥 작전이 2번 실패로 초능력자가 5명 사망과 초능력 도구도 분실했고 부상자도 7명이 생겨서 활용 인력이 부족한 상태다.


“처음 상하이에서 제시한 조건 5배로 계약할 때 5억 달러(한화 6,000억원), 연봉 5백만 달러(60억원), 그리고 나머지는 최상의 예우입니다.”

“돈이 문제가 아니고, 소속되면 제 정보와 활동 내용을 본부에서 통제하거나 알게 되는 것이 싫습니다.”


K3은 지금까지 11개 초능력 도구를 흡수해서 생긴 스킬 종류만 22개와 특전 5개가 있다.


‘미쳤냐! 팀원들과 같이 행동하면 이동 속도가 느리고, 더 불편할 것인데, 그리고 너희를 어떻게 믿냐! 절대 안 돼!’ 속으로 외치면서 겉으로는 태연하게.


“그런 면도 있지만, 전속 지원팀이 있어서 활동하기가 더 편하고, 특히 가족 보호는 미국으로 모셔서 철저하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도 가족 경호해 주시는 것에 감사드리지만, 부모님은 한국을 좋아하십니다. 저 역시 현재 국적은 애매하지만, 한국 핏줄인 것은 분명하고요.”


작전국장과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팽팽한 답변이 오가고 있으니, 분석국장이.


“리차드! 너무 영입을 강조하지 말고 다른 문제부터 풀어가지.”

“미안합니다. K3의 능력이 너무 탐나서 흥분했습니다.”


본명인지 가명인지 모르지만 ‘리차드’, ‘로버트’란 이름은 미국에서 가장 흔한 이름들이다. 그리고 직책이라는 것은 미국 필요에 따라서 다른 사람으로 교체하면 나만 ‘낙동강 오리알’이 된다.


‘서로 역할을 짜고 왔네! 리차드는 강공(強攻) 역할이고, 로버트는 당근 역할인가! 공수(攻守) 교대를 잘하네.’


“좋은 와인이 있네, 한잔씩 하지요.”


‘류샤도 철저한 미국 측으로 감초와 윤활유 역할이구나. 3대 1이네!’


그렇다고 할지라도 K3의 스킬 중에 〔언어 마스터〕가 있어서 저들의 입술 색깔로 진실과 거짓을 보고 있기에 휘말리기보다는 여유롭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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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 왕족 1 24.09.12 24 3 11쪽
43 홍콩 3 24.09.11 29 3 11쪽
42 홍콩 2 24.09.10 35 3 11쪽
41 홍콩 1 24.09.09 43 3 11쪽
40 귀국과 바쁜 일정 2 24.09.08 55 4 11쪽
39 귀국과 바쁜 일정 1 24.09.07 54 4 12쪽
38 두바이 국제공항 2 24.09.06 53 3 11쪽
37 두바이 국제공항 1 24.09.05 59 4 11쪽
36 탄자니아 24.09.04 67 4 11쪽
35 첫 의뢰 4 24.09.03 57 4 12쪽
34 첫 의뢰 3 24.09.02 61 4 12쪽
33 첫 의뢰 2 24.09.01 67 4 11쪽
32 첫 의뢰 1 24.08.31 69 4 12쪽
31 의문의 게이트 비밀 24.08.30 72 4 11쪽
30 젊어진 부모님 1 24.08.29 74 4 12쪽
29 가족을 보호해 5 24.08.28 77 5 12쪽
28 가족을 보호해 4 24.08.27 79 6 12쪽
27 가족을 보호해 3 24.08.26 82 5 11쪽
26 가족을 보호해 2 24.08.25 81 4 11쪽
25 가족을 보호해 1 24.08.24 85 6 11쪽
24 Shining Bald Fury 24.08.23 84 6 11쪽
23 탈출 레이스 4 24.08.22 79 5 11쪽
22 탈출 레이스 3 24.08.21 84 5 12쪽
21 탈출 레이스 2 24.08.20 85 5 11쪽
20 탈출 레이스 1 24.08.19 92 5 11쪽
19 협상 3 24.08.18 95 6 12쪽
18 협상 2 24.08.17 104 5 12쪽
17 협상 1 24.08.16 98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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