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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54

초능력자는 가족이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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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54
그림/삽화
종로
작품등록일 :
2024.07.31 13:17
최근연재일 :
2024.09.12 07:00
연재수 :
44 회
조회수 :
3,843
추천수 :
204
글자수 :
226,582

작성
24.09.11 07:00
조회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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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1쪽

홍콩 3

DUMMY

43. 홍콩 3




지난번 중국 탈출과는 비교할 수 없게 순조롭게 탈출에 성공해서 베트남 ‘몽까이 시’에서 가장 좋다는 호텔에 또 다른 모습으로 변장하고 미국 여권으로 투숙했다.


홍콩에서 아침에 깽판을 치고, 15시간 만에 탈출과 도강(渡江)에 성공했으니, 빠른 속도다.


‘피곤하지만, 그래도 여권을 빨리 해결해야 하니······.’


“류샤! 중국 탈출 성공, 하하하”

<하여간 사고는 있는 대로 치고 다녀, 꼭 물가에 내어 논 아이 같아~>


“관광하러 갔을 뿐인데, 죽이자고 덤비는데 어떻게, 난 진짜 억울해!”

<말이나 못 하면, 다친 데는 없고?>


“다친 곳은 없지만, 위조 여권 2개를 중국 공안에서 알고 있어서 폐기하고 다른 여권이 필요해!”

<지금까지고 있는 여권 중에 남은 것은?>


“미국과 한국 외교관 여권이고, 이것은 최후 수단이라서 정상적인 입국 이외는 사용하면 안 됐잖아.”

<미국으로 와! 몇 개 더 만들어 줄게, 본부 사람들과 인사도 하고 여권 사진도 찍게, 입국심사는 처리해 줄게!>


“안돼! 중동에 1~2달 정도 개인적인 약속으로 가야 해! 두바이에서 받으면 안 될까?”

<사진은 어떻게 하려고?>


“피부 색깔은 백인, 흑인, 동양인, 라틴 계열 등등으로 다양하게 여권을 만들어 줘!”

<변장술이 뛰어나도 그렇게 하면 활동하기 힘들 것인데······.>


‘류샤’는 「얼굴변형」 스킬을 특수분장으로 알고 있다.


“내가 피부색과 머리카락 그리고 약간의 체형 변화는 커버할 수 있으니, 그렇게 해주면 돼.”

<그럼, 행방불명된 사람 중에서 나이만 비슷하게 맞추면 되니 만들기 쉽지. 사용할 언어는?>


“한국어는 모국어이고,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는 수준급이고, 독일어, 일어는 초급 정도.”

<언어 수준에 맞도록 만들어서 두바이 요원에게 전달하라고 할게, 그리고 본부에서 만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어, 빨리 와!>


“중동 일을 마치면 미국으로 갈게!”

<더 이상 사고 치지 말고, 조용히 두바이에 가서 체크인하고 연락해!>


다음 날 아침, 호텔에서 뉴스를 보니.


홍콩 유명 호텔에서 불이 났다고 스프링클러와 주방에 가스 자동소화기가 있어서 큰 화재로 번질 것을 막았다고 하는 단막 소식이 전부다.


“사람이 최소한 30명 이상이 죽었는데, 그것을 언론 통제하네, 역시 중국이야!”


***


그러나 중국 북경 모처.


“리완창국장! @#$ 새끼야, 국가 전력인 초능력자가 지난번에 3명, 이번엔 6명이 죽었어, 그 외도 몇 년씩 훈련한 암살특임대 20명이 죽었고, @#$ 놈아!”

“죄송합니다.”


“저 새끼 얼굴도 보기 싫으니, 당장 구속하고 평생 감옥에서 못 나오게 해! 부국장이 임시로 맡아!”

“네! 상무위원님.”


“화재 현장에 초능력자들 시체가 없다니 무슨 소리야?”

“CCTV가 화재로 인하여 스프링클러와 연기 때문에 화질이 안 좋습니다. 싸움하는 장면이 흐릿하게 나오기는 하는데, 확실하게 죽는 장면은 없습니다.”


“그러면?”

“죽었는지 살아 있는지 확실하지 않고, 죽었다고 해도 초능력자 시체 6구와 암살특임대 10구까지 16구 시체가 없어질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45층으로 통하는 모든 비상계단과 엘리베이터는 완벽하게 통제했고, 시체를 가지고 나가는 것을 본 사람도 없습니다.”


“말이 안 되잖아! 부국장, 너도 평생 감옥에서 썩기 싫으면 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조사해 와!”

“네!”


“당장! 증거가 불충분해서 그놈의 나라인 남조선에 무력시위도 못 하잖아. 되는 일이 없네!”

“상무위원님! 그대로 넘어갈 수는 없으니, 북조선을 이용하시면 어떻겠습니까?”


“방법을 만들어 봐!”


북한을 이용하려는 중국의 잔꾀로 인하여 새로운 파장이 예상된다.


***


미국 버지니아주 랭글러 모처.


“아무리 영상 분석해도 모르겠어!”

“내가 봐도 모르겠다.”


“식사하느냐고 좌석에 앉아서 서로 이야기하는 것까지는 멀지만 보여, 싸움이 시작되고부터는 분석이 힘들어,”

“식당에 다른 CCTV는 없고?”


“복도, 출입구, 주방, 구석에 있기는 하지만, 앉은 자리가 오묘해! 깊숙한 자리이고, CCTV와 거리가 먼 곳이야.”

“의도 한 것일까?”


“해킹을 요구할 정도면 촬영에 대하여 신경을 쓰고 있었을 거라서 의도한 거지.”

“그렇겠지!”


“그게 문제가 아니야, 복도와 로비 CCTV와 위성사진으로 우리가 이미 파악한 중국 초능력자 6명이 들어갔어, 그리고 특수요원으로 보이는 자들도 몇십 명이고, 주변에 공안 특수부대까지 포함하면 수백 명이야, 그런데 K3이 사건이 일어난 그날 저녁에 RS(류샤)에게 베트남에서 전화했어.”

“나도 보고서를 봤는데, 결론은 K3이 지금까지 사용하지 않은 새로운 방식인 ‘독’(毒)으로 45층 특수요원을 전멸시키고, 20시간 안에 중국 탈출한 거잖아!”


“속도와 실력도 그렇지만 더 의문은 6명의 초능력자 시체가 없어! 이것은 중국에 있는 요원들이 확인했어.”

“그럼, 모야?”


“이번에 사용한 ‘독’ 관련도 그렇고,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초능력 종류보다 더 많다는 거지. 갈수록 능력이 추가되는 느낌이야!”

“용역 계약이 아니라, 완전히 영입하려고 이미 RS에게 만나자고 해두었어.”


“만나는 것은 좋은데, K3의 성격이 더러워서 수틀리면 뒤집어엎는다. 기억해!”

“미국에 오면 확실하게 예우하면서 꼬셔야지, K3만 합류해 준다면 America First 만드는데, 한 걸음 나가는 거야. 특히 로키산맥!”


“로키산맥 작전은 언제 할 예정이야?”

“초능력자 대부분을 소집했으니 이번 주에 들어가야지!”


“2차 진입인데, 이번엔 성과가 좋아야 할 텐데!”

“그래도 진입 방법과 초기 대응 매뉴얼을 만들었으니 나아지겠지.”


***


중국과 미국에서 머리를 싸매고 조사하는데, K3은 ‘부르즈 알 아랍 주메이라 호텔’ 스위트룸에서 고민에 빠졌다.


『승자독식의 최대 개수라서 더 이상 흡수를 할 수 없습니다.』


“맞다. 특전으로 승자독식을 받을 때 ‘10개 흡수 가능’이란 단어가 있었지!”


『최대 개수 이내에서 교체는 가능하지만, P등급부터 시작합니다.』


『또는 3개 성좌 초능력 도구를 random으로 Special Skill 1개와 교환할 수 있습니다.』


“처음 받은 것 이외 10개와 교환 또는 3대 1 교환이라? 그러고 보니 Special Skill는 흡수 개수에 포함되지 않네!”


상태창을 열면 늘 보이던 단어.


〔승자독식〕 S등급 : 10개 흡수 가능.


식당에서 앉아서 이야기하던 자에게서 나온 것은 「사자 자리」이고, 죽일 때 칼이 안 들어가던 자는 「장군 자리」이고, 또 하나 옆에 서 있던 자는 「페르세우스 자리」로 3명이었다.


그리고 입구에서 변신한 자는 「고릴라 자리」와 창을 들고 뛰어오던 자는 「창(槍) 자리」, 암기를 던지던 자는 「암살자 자리」다.


그런데 더 이상 별자리(星座)를 흡수하지 못하게 된 K3이다.


“다른 사람에게 줘! 그것은 아닌데.”


믿을 사람이라곤 절친인 ‘이길주’와 ‘한기강’ 그리고 동생인 ‘권광철’인데.


“아니야, 나와 같이 손에 피를 묻히며 언제 죽을지 모르는 삶을 살게 하면 안 돼!”


지난 2년 넘게 초능력자의 삶을 살아 본 경험으로는 돈이 넘쳐나서, 가족들이 원하는 것을 해주고, 최고급 스위트룸에 투숙하고, 페스트클라스를 타고, 원하는 음식과 물건을 마음대로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것은 있으면 편하고 좋지만, 없어도 살 수 있다.


“돈이라면 내가 주거나 일자리 만들어 주면 되지, 절친까지 죽음을 담보(擔保)로 돈을 벌 필요가 없어,”


그렇다고 태어난 조국인 ‘한국’에 주자니 제대로 된 가격도 안 주면서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어떻게 변할지 불안하고.


“이번에도 약속을 어기고 능구렁이처럼 접근하는 VIP를 보니, 절대 정치인은 믿으면 안 돼!”


‘미국’에 1억 달러를 받고 팔자니, 자국의 이득 앞에서는 냉정한 존재라서 싫고, 줄 곳이 없다.


“사용하잖니, 지금 가지고 있는 스킬보다 특출난 것도 없고, 교체해서 다시 수련하자니 귀찮아.”


K3이 가지고 있는 스킬은 최소 G등급이고, 다시 수련하려면 집중적으로 몇 개월을 몰두해야 한다. 그리고 돈도 이제는 넉넉해서 굳이 미국에 팔 이유도 없다.


“에이 몰라! 팍 질러!”


지금 6개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별자리인 초능력 도구가 생기면 특별한 것이 아니면 랜덤 1:3 교환하면 최소한 강력한 경쟁자는 안 생긴다는 결론이고, 또한 특전으로 받은 Special Skill 3개는 다른 스킬보다 전부 좋았다.


『random 교환합니다. 승낙하십니까?』


“예!” 그러자 초능력 도구 6개가 사라지고 Special 등급 2개나 나타난다.


추가 〔시간 뒤틀림〕 S등급 : 1~30배율 조절 가능.

추가 〔공간 뒤틀림〕 S등급 : 10개 위치 지정.


“뭐야! 시간과 공간 뒤틀림이란?”


설명이 불친절한 시스템이다.


“그래도 공간 뒤틀림은 위치 10개를 지정하는 것으로 예상되네!”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론은 Special 등급은 조건 성립할 때 발동하는 패시브이기에 나타나겠지.


〔시간 뒤틀림〕은 모르겠으니 그대로 두고, 〔공간 뒤틀림〕을 발동하니.


밑으로 10개의 지점을 지정할 수 있는 하부 메뉴가 나온다.


1지점 (미지정)

2지점 (미지정)

3지점 (미지정)

.

.

10지점 (미지정)


“이 방부터 지정해 볼까? 아니지 혹시라도 위치 삭제 없이 딱 10개만 지정이면 곤란해! 꼭 필요할 때 하자.”


다시 고민하다가.


“에이 몰라! 머리를 너무 썼더니, 배고프네, 식사하고 전화해 볼까?”


‘류샤’와 한길그룹 비서인 ‘임과장’에게 호텔 룸 번호를 알려주고, 그리고 음흉한 미소를 띠고 친구 ‘길주’에게 통화했다.


“이제 연락할 곳은 다 했나.”


이제 여유롭게 관광하지만, 두바이는 지난번에 이미 관광했고, 혼자라서 심심하고 결국, 수련과 훈련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지난번 만났던 미국 요원 ‘샘슨’이 여권 5개를 가지고 왔다.


프랑스 여권은 모로코 출신 흑인.

필리핀 여권은 중국 출신 동양인.

영국 여권은 전형적인 유럽인으로 백인.

스위스 여권은 미국 출신 백인.

뉴질랜드 여권은 한국 출신 이민자.


그리고 임과장에게 전화가 와서.


<원장님, 왕족 일정이 빡빡해서 일정 잡기가 어렵습니다. 앞으로 2달 이내는 어렵다고 합니다.>

“두바이에서 쉬고 있으니, 저는 상관이 없습니다.”


<또한 왕가에서 지정한 한 사람을 왕실 의사가 보는 앞에서 먼저 ‘오행 마사지’로 결과가 나타나야 만나주겠다고 합니다.>

“그 정도 요구는 들어주어야겠지요. 실험할 장소와 시간을 잡으세요. 그리고 과장님도 아시는 것처럼 오행 마사지를 하려면 1명이 더 필요합니다.”


<아! 친구분이시면서 진행하시는 이길주님을 말씀하시는 것인가요?>

“그 친구가 합류하면 왕족들에게 자세한 발모 관련 설명과 발모에 효과가 좋은 ‘약초 물’을 가지고 올 것입니다.”


<친구분 섭외해서 같이 가도록 하겠습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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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3 24.09.11 29 3 11쪽
42 홍콩 2 24.09.10 35 3 11쪽
41 홍콩 1 24.09.09 43 3 11쪽
40 귀국과 바쁜 일정 2 24.09.08 55 4 11쪽
39 귀국과 바쁜 일정 1 24.09.07 53 4 12쪽
38 두바이 국제공항 2 24.09.06 53 3 11쪽
37 두바이 국제공항 1 24.09.05 59 4 11쪽
36 탄자니아 24.09.04 67 4 11쪽
35 첫 의뢰 4 24.09.03 57 4 12쪽
34 첫 의뢰 3 24.09.02 60 4 12쪽
33 첫 의뢰 2 24.09.01 66 4 11쪽
32 첫 의뢰 1 24.08.31 69 4 12쪽
31 의문의 게이트 비밀 24.08.30 72 4 11쪽
30 젊어진 부모님 1 24.08.29 74 4 12쪽
29 가족을 보호해 5 24.08.28 77 5 12쪽
28 가족을 보호해 4 24.08.27 79 6 12쪽
27 가족을 보호해 3 24.08.26 82 5 11쪽
26 가족을 보호해 2 24.08.25 81 4 11쪽
25 가족을 보호해 1 24.08.24 85 6 11쪽
24 Shining Bald Fury 24.08.23 84 6 11쪽
23 탈출 레이스 4 24.08.22 79 5 11쪽
22 탈출 레이스 3 24.08.21 84 5 12쪽
21 탈출 레이스 2 24.08.20 85 5 11쪽
20 탈출 레이스 1 24.08.19 91 5 11쪽
19 협상 3 24.08.18 95 6 12쪽
18 협상 2 24.08.17 104 5 12쪽
17 협상 1 24.08.16 98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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