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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54

SSS급 최강 차원용사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완결

종로54
작품등록일 :
2022.10.28 07:18
최근연재일 :
2023.05.30 06:00
연재수 :
182 회
조회수 :
214,561
추천수 :
4,977
글자수 :
929,321

작성
23.01.25 09:30
조회
1,073
추천
24
글자
11쪽

쓰리포맨 2

DUMMY

76. 쓰리포맨 2




“마지막 장면은 내가 언제 결승점에 들어와 저렇게 환하게 웃었나!? 분명 화면은 내가 맞지만, 기억에는 없는데! 동석이가 왔다 응급요원에게 쫓겨 갈 때인가?”


“맞다! 의사가 아무 이상 없다고 가도 된다고 해서 인사하고 나왔지. 집에 가도 좋다는 말에 웃은 것 같은데 그런데 그 장면이 왜! 클로즈업되어 결승선을 넘자마자 나와? 결승점에 들어오자마자 일부러 쓰러지고 응급처치받아, 시간대가 서로 차이가 나는데! 전후가 바뀐 거잖아.”


2분도 안 되는 영상인데 완전 극적인 모습으로 한 편의 드라마다. 와~!! 내 연기이지만 내가 봐도 정말 감동적이고 연말 연기대상 후보감이다.


누가 편집했는지 완전 프로야! 사이사이 몇 개 없는 자막도 기가 막히게 치고 들어오고 숨소리와 음악도 장면과 일치되고 확대된 화면은 괴로워하는 모습과 땀과 땀구멍까지 리얼하고 저 정도면 영화에서 클라이맥스 급 장면이다.


카메라도 저런 고화질이면 일반인들이 가지고 있지 않을 듯한데! 완전 프로들이 촬영과 작업을 했네.


“미치겠네! 본인은 알지만, 진실이 왜곡되는 악마의 편집이라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영상 사이사이 자막을 보면.


「끝까지 고통을 참아내는 불굴의 의지! 투혼!」

「고통스러워도 일어난다. 나는 나를 이긴다.」

「쓰리포맨은 고통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뛴다.」


“저 자막이 별명을 만들었구나. 그러면 어제 열심히 사진과 촬영하던 사람들인 듯한데! 왜? 나를······”


“내가 봐도 검색 1위 할 만하네! 와~! 댓글도 엄청나고 언제 다 읽어! 포기하자.”


인터넷에 링크로 퍼지고 있고, 사방에 쓰리포맨으로 쫙 깔렸다.

이 영상을 보실 어머니 얼굴을 생각하니, 집으로 가는 발걸음이 도살장으로 들어가는 소걸음처럼 느리지만.


“오빠! 학교에서 전부 오빠 이야기만 해! 아직 친오빠인지는 모르지만, 쓰리포맨이라고 엄청나게 이야기하고 많은 아이가 울면서 보았데! 궁금해서 친구 휴대폰으로 봤는데, 정말 오빠 맞아? 나도 보고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

“············”


“아들! 훌쩍~! 삼촌에게 전화가 와서 검색해보았다. 뉴스는 별거 아니더라! 훌쩍~! 그것을 보고 엄마가 얼마나 울었는지 아냐? 힘들면 포기하지. 훌쩍~! 이런 미련 곰탱아! 훌쩍~!”

“엄마, 울지마! 잘못했어.”


“자꾸 그 장면이 생각나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엄마! 저기 TV에 오빠 또 나와!!”


“소리 크게 해봐라! 훌쩍~!”

“············”


TV 뉴스.


“오늘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영상이 있습니다. 먼저 영상을 보시겠습니다.”


“다시 봐도 정말 감동적인 영상입니다. 1분 37초 영상이지만, 국민 마음을 울린 감동의 드라마입니다. 어제 마라톤에서 3전4기로 일반부에서 우승한 주인공 김준희 군으로 ‘쓰리포맨’이란 별칭으로 불리고 있다고 합니다.”


“기자회견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직접 인터뷰 장면을 보시겠습니다.”


「고통은 참을 수 있지만, 포기하면 끝까지 갈 수 없습니다.」


‘뭔가 이상한데 저 말은 알바와 노가다를 설명할 때 한 말 같은데! 와! 편집이 저렇게 되나?’


“3번 쓰러지고 4번째 일어나면서 무엇을 생각하셨습니까? 라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합니다.”


「고통스럽고 힘들 때면 뒤에서 응원하는 가족을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어머니와 동생을 생각하면 멈출 수가 없습니다.」


‘저 말도 지방에서 외로울 때 무엇이 가장 생각나냐고 해서 한 말인데! 그리고 뒷부분은 무슨 이유로 막노동을 하느냐는 질문에 답을 한 것을 정말 교묘하게 부분 편집이 되며 말이 만들어지네! 분명히 내가 한 말이지만 편집되니 다른 상황이야! 편집 기술이 장난 아니야.’


“다리 경련 속에서도 가족을 생각하며 3번 쓰러지고 4번 일어나 끝까지 뛴 쓰리포맨 인터뷰이었습니다. 이런 쓰리포맨은 실제로 아버지를 여의고 어려운 가정을 이끌어 가고 있는 20세 어린 가장입니다.”


“괴로운 고통 속에서 가족을 생각하며 일어나 끝까지 뛰는 모습이 가정이란 짐을 어깨에 짊어지고 가는 아버지들의 모습을 연상케 합니다. 외환위기 속에서 이런 아버지들이 있었기에 지금 대한민국이 있습니다. 다음 뉴스입니다.”


***


“준희야! 미안하다. 훌쩍~훌쩍~ 그런 마음으로 뛰는지도 모르고 엄마가 잘못했다. 훌쩍~~”

“오빠 미안해 늘 짐만 되고, 앙~! 앙~~”


“훌쩍~! 훌쩍~!”

“앙~! 앙~!”


‘와!! 미치겠네! 이건 완전 조작이야. 악마의 편집이다.’


“괜찮아! 엄마 울지 마세요. 서희야 울지마! 오빠는 이렇게 씩씩하고 그렇게 뛰고 와서도 건강하잖아. 우리 세 식구 행복하게 살면 되잖아. 울지마!”

“미안하다! 준희야~~ 훌쩍~! 훌쩍~!”

“미안해! 오빠~! 앙~~! 앙~!!”


그날 이후.


“이제 전화 소리만 나도 겁나네! 뭐, 이렇게 전화가 며칠 동안 끊임없이 오나.”


“여보세요. 네! 김준희 맞습니다. 어디시라고요? 한유제약에서 무슨 일로··· 만나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용건이 무엇인지요? TV 광고 계약을 원하신다고요?”


“서울시청 육상 감독님이시라고요. 무슨 일로······.”


“성칠회사라면 사이다로 유명한 곳이니 알고 있지요. 무슨 일로 홍보부에서 저를 만나려고 하시는지요?”


“코코롱그룹인데 당연히 알고 있지요, 광고 계약으로 만나시기를 원하신다고요.”


“오성 스포츠 단장님께서 뵙기를 원하신다고요? 죄송합니다.”


전문 육상선수가 되면 합숙해야 하고 감독, 코치가 생활 및 시간 관리와 간섭하는데 용사 임무에 지장 있다.

훈련하다가 며칠씩 참석 안 하면, 감독이 이해 못 하고 하루씩 다녀와도 문제다.


동생 서희를 위하여 빨리 소드 마스터 임무를 완수해 엘릭서를 받아야 하는데 전문선수는 절대 안 된다.


또 다른 측면으로 생각하면 특성 능력 개방으로 일반인 신체보다 많이 강화되어 우승하게 되어도 그동안 땀 흘려 고생한 선수들 앞길을 막는 것이고, 용사 규칙으로 볼 때 규정 위반의 소지가 다분하다.

특히 연구 대상이 되면 정말 곤란하다.


‘반칙이야! 혹시라도 주요 역사적 인물의 앞길을 막으면 규정도 문제가 될 수 있어! 절대 할 수 없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아야 해! 보상받은 골드바로 조용하게 살아야 해!’


마라톤 전문선수 육성과 광고 등등으로 문의가 많지만, 어떻게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까를 고민하다가.


“안녕하셨습니까?”

“앉으시지요. 승소가 우세한 가운데 고발사건은 아직 진행 중인데···.”


“변호사님! 오늘은 다른 일로 찾아뵈었습니다. 세 가지 일에 대하여 자문받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광고 계약 제의가 몇 곳에서 들어오고 있어서 자문하려고요.”

“아! 쓰리포맨 때문이시군요.”


“변호사님도 아시고 계시네요.”

“당연하지요. 지난 1주일 내내 방송과 신문을 도배하고 있는데 모르겠습니까? 인터넷에서 며칠째 검색 1위이고, 전 국민이 알고 이제는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

“김준희씨가 마라톤에서 우승하는 것부터 거의 모든 기사를 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고객이라 관심을 가졌지만, 너무 감동적이라 저 역시 쓰리포맨의 팬입니다.”


“그 여파로 광고 문의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광고 계약 제의라면 어디에서 들어 온 것인가요?”


“제약회사. 음료회사, 스포츠의류, 전자회사, 유명한 그룹 등등 지금까지 12곳입니다. 제가 이런 계약을 잘 몰라서 변호사님께 자문합니다.”

“알겠습니다. 당연히 맡아서 김준희씨께 유리하도록 처리해 계약과 세금까지 일괄처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세무사는 이 건물 4층에 있는데 일을 같이하는 곳입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많은 계약과 큰 금액이 아닙니다. 2~3개만 선별하고 제 이미지와 맞는 것만 하려고 합니다.”

“광고 제안을 들어보고 선별하도록 하겠습니다.”


“영상광고 같은 경우 대사가 가능하면 없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수익의 절반은 아마추어 마라톤을 위하여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생각하고 계신 기부 단체가 있습니까?”


“없습니다. 수고스럽지만 기부할만한 건전한 아마추어 단체도 찾아 주시기 바랍니다.”

“기부할 단체 조사와 기부액에 대한 세금공제도 같이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세금 관련입니다. 방송국과 신문사에서 아직 격려금과 격려 물품 문제로 연락이 왔습니다.”

“어느 정도인가요?”


“전화 내용으로 보면 금액이 많습니다.”

“격려금도 누가 주느냐에 따라 세율이 틀립니다. 국가가 주는 것은 세금이 없지만, 법인이 주는 것과 개인이 주는 것도 세율이 다릅니다. 개인과 개인 사이에는 증여세 항목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증여세 세율은 1억원까지 10%, 1억~5억원까지 20%, 5억~10억원까지 30%의 세율이 책정됩니다.”


“세금이 복잡하네요.”

“격려 물품도 금액이 적은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역시 시가로 매겨 세금 징수 대상입니다. 그런 부분도 잡음이 없도록 세무사와 협력해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받을 때 근거자료만 정확히 해서 전달해주시면 됩니다. 아니시면 출장비용 주고 세무사 사무직원과 동행해 받으시면 확실합니다.”


“세 번째는 여러 육상부와 스포츠단에서 영입을 원하지만 저는 순수하게 뛰는 것을 좋아하지 어디 소속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마라톤으로 나가셔도 세계적인 선수가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예측하던데요! 포기하시려고요?”


“예! 순수 아마추어로 남고 싶습니다. 어디 소속되는 것도 싫고요.”

“뜻이 분명하시면 그 문제도 위임하시면 됩니다. 분명한 거절 의사를 정중하게 우편 내용증명으로 보내고 김준희씨 뜻을 만나서 관계자들에게 전달하면 됩니다. 무조건 거절과 법적으로 나가면 반감이 생깁니다. 즉 확실한 의사 전달과 설득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그냥 거절하려고 했는데······”

“잘못 처리하면 잡음이 나옵니다. 현재 인터넷이나 국민 정서상 김준희씨는 많은 관심을 받고 있기에 신중하게 처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위임받아 대리인으로 뜻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몇 곳이나 되는지요.”


“많습니다. 전화 받은 곳만 해도 10곳은 됩니다.”

“명단 주시고 앞에서 말씀하신 아마추어 육성 기부와 순수하게 아마추어로 뛰는 것을 연결하면 더욱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내용을 기자들과 의논하면 좋은 기삿거리가 되니 바로 만나 줄 것입니다. 아시는 기자분이 있으시면 연락해보시지요.”


“알겠습니다. 이번에 몇 분의 기자 분들 명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은 전화 소리만 들어도 겁이 납니다.”

“그 문제도 확실히 하겠습니다. 뜻이 분명하게 전달된 상태에서 변호사가 있다는 것을 알면 사생활 침해가 되어 고소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 것이기에 전화도 함부로 못 합니다. 섭외 전화가 오면 무조건 저에게 위임했다고 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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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한방과 고서 1 23.02.16 996 26 11쪽
92 여자 사람 친구 23.02.15 980 25 11쪽
91 광고촬영 2 23.02.14 978 26 11쪽
90 광고촬영 1 23.02.13 981 24 11쪽
89 방송 후폭풍 2 23.02.10 1,028 25 11쪽
88 방송 후폭풍 1 23.02.09 1,023 24 11쪽
87 방송 출연 3 23.02.08 1,030 25 11쪽
86 방송 출연 2 23.02.07 1,027 25 11쪽
85 방송 출연 1 23.02.06 1,064 25 11쪽
84 3일간 토벌 23.02.03 1,045 28 12쪽
83 해적본부 23.02.02 1,041 25 11쪽
82 흑색 조각 2 23.02.01 1,027 25 11쪽
81 흑색조각 1 23.01.31 1,050 25 12쪽
80 종족관 심사 23.01.30 1,090 25 11쪽
79 쓰리포맨 4 23.01.27 1,069 23 11쪽
78 쓰리포맨 3 23.01.26 1,075 25 11쪽
» 쓰리포맨 2 23.01.25 1,074 24 11쪽
76 쓰리포맨 1 23.01.24 1,087 25 11쪽
75 어쩌다 스타 23.01.23 1,100 26 11쪽
74 마라톤 2 +2 23.01.20 1,101 25 11쪽
73 마라톤 1 23.01.19 1,105 27 11쪽
72 현대가 중요해 2 23.01.18 1,105 27 11쪽
71 현대가 중요해 1 23.01.17 1,120 27 11쪽
70 변화하는 도시 3 23.01.16 1,084 24 11쪽
69 변화하는 도시 2 23.01.13 1,093 23 11쪽
68 변화하는 도시 1 23.01.12 1,130 26 11쪽
67 1차 토벌 23.01.11 1,122 26 11쪽
66 레어 득탬 2 23.01.10 1,143 26 11쪽
65 레어 득탬 1 23.01.09 1,170 24 11쪽
64 모여드는 사람들 2 23.01.06 1,172 2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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