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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5393_rhkraltnr 13 님의 서재입니다.

육아는 어려워

웹소설 > 자유연재 > 로맨스, 드라마

별사
작품등록일 :
2019.04.14 01:39
최근연재일 :
2019.04.24 06:12
연재수 :
20 회
조회수 :
1,057
추천수 :
4
글자수 :
36,780

작성
19.04.20 08:21
조회
35
추천
0
글자
5쪽

16. 10년 후

DUMMY

10년이 지나자 우리 가족은 월세에서 전세로 이사를 갔다.


승준이는 정말 우리 가족만 바라보며 열심히 일을 하며 살았다.


나는 더 이상 승준이를 의심하지 않았고 행복하게 살았다.


우리 집을 마련한 것은 아니지만 월세에서 전세로 옮겼다는 사실에 너무 기쁘기도 했다.


지우는 이제 15세가 되었고 점점 승준이를 닮아가고 있었다.


"우리 지우 아빠 닮아서 아주 잘생겼네?"


"헤헤, 난 어른이 되면 아빠처럼 멋진 사람이 될 거야."


"지우는 10년 전에도 그 말 하지 않았어?"


"글쎄? 기억이 가물가물 한데....?"


난 지우와 승준이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엄마 아빠 저 학교 다녀올게요~"


지우는 빵 한조각을 들며 학교로 뛰어갔다.


"지우야 단추는 잘 채우고 가야지!"


나는 달려가는 지우를 크게 불렀지만 지우는 이미 학교로 가버린 지 오래였다.


지우는 학교생활은 잘하고 있나? 난 조금 걱정이 되었지만 지우는 잘 해낼 거라고 믿었다.


**


나는 지우와 승준이가 나가는 동안 집안일을 하였다.


시장에 가서 장을 보며 어느 것이 더 싸고 좋은 품질이 있는지 장을 봤다.


집에 가서 가계부를 적어가며 오늘 샀던 물건 목록을 적었다.


"콩나물이 1000원, 두부 890원, 양파 980원, 소시지 3500원....."


나는 혼자 중얼거리며 오늘 장본 물건들을 가계부에다가 쭉 적었다.


시간이 지나자 지우는 친구들을 데리고 집으로 왔다.


"엄마 나 왔어. 오늘 친구들 데리고 왔는데, 괜찮아?"


"그럼 친구들이랑 재밌게 놀다 가렴. 친구들이랑 먹고 싶은 거 없니?"


"엄마 그럼 통닭이랑 피자 시켜줘~"


지우는 친구들과 게임을 하며 얘기를 하며 놀았다.


그때 한 친구가 지우의 휴대폰을 만지작거리 더니 말을 했다.


"야 김지우 너 이런 사진도 찍냐?"


"내 핸드폰 만지지 마, 너 정말 죽을래?"


"너 요술 소녀 이런 거 좋아하냐? 진짜 오덕후네. 무슨 여자아이도 아니고 그런 애니를 좋아하냐?"


"야 설마 집안에 요술 소녀에 대한 마술 봉도 있는 거 아니야?"


친구들은 지우의 방을 뒤지기 시작했다.


방을 뒤지다 요술 소녀의 마술 봉을 찾았다.


"야. 너 진짜 이런 거 좋아하냐? 진짜 대박인데?"


"좋아할 수도 있지. 왜 남의 방을 뒤지냐?"


"너 이 마술 봉 들고 인증 사진 찍자."


"꺼져. 그딴 짓 하지도 않아. 빨리 게임이나 하자."


"싫어. 너 같은 오덕후랑 게임하며 나까지 오덕후 될거 같다."


그때 지우가 화가 났는지 게임기를 집어던지며 다른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친구들은 지우의 행동의 조금 미안했는지 따라가려 하자 다른 친구들이 말을 했다.


"그냥 내버려 두는 편이 좋을 거 같다. 우리가 장난이 너무 심했나봐. 내일 학교 가서 사과하자."


지우는 방에서 눈물을 흘리며 눈물을 닦고 있었다.


내가 지우에게 다가가려 하자 지우는 나를 보았는지 눈물을 닦으며 바로 미소를 지으며 말을 하였다.


"엄마 피자랑 통닭은 언제 와? 친구들이랑 빨리 먹고 싶어."


'지우가 친구들이랑 무슨 일이 있나?'


나는 조금 의심이 되었지만 지우가 혼자 해결하길 빌었다.


-띵동-


그때 피자와 통닭이 왔다.


지우와 친구들은 맛있게 먹었다.


그런 후 친구 중에 한 명이 지우에게 눈치를 살피며 말을 했다.


"지우야 아까 장난 친 거 정말 미안해. 앞으로 장난 안 칠게."


"괜찮아. 내가 별일도 아닌 걸로 화난 것이 잘못이지."


그러자 한 명 한 명씩 지우에게 사과를 하기 시작했다.


"지우야 정말 미안해. "


"괜찮아. 우리 밥 먹고 게임하자. 중간에 끊겨서 또 하고 싶네?"


"맞아, 너랑 나랑 붙고 있었잖아? 아~ 내가 이길 뻔 했는데... 정말 아까워."


지우는 친구들과 피자와 통닭을 다 먹은 후 게임을 했다.


나는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지우야 내일 학교에서 만나자."


"그래~ 내일 학교에서 보자."


친구들은 각자 집으로 헤어졌다.


난 지우에게 말을 했다.


"우리 지우 언제 이렇게 많이 큰 거야? 정말 어릴 때만 해도 3살 아니면 5살이었는데....."


"엄마 3살 때는 기억하기도 싫어."


"왜?"


"그땐 엄마랑 아빠랑 자주 싸우고 둘이 같이 살지도 못했잖아."


"그럼 지우는 지금이 좋겠네?"


"응, 난 지금이 좋아. 엄마 나를 버리지 않고 계속 키워주셔서 정말 고마워."


"우리 지우 많이 컸네. 그런 애기도 할 줄 알고."


"나도 이제 15살이야. 엄마 절대 어린아이가 아니라고."


지우랑 얘기를 하며 뭔가 마음속이 따뜻한 느낌이 들어서 정말 좋았다.


지우도 나랑 똑같은 느낌이 들었나?


나는 어릴 때는 정말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지만 10년이 지난 후 이렇게 자란 지우를 보며 마음이 뿌듯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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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 (완결) 우리 가족 19.04.24 44 0 5쪽
19 19. 우리부부가 서툴은날 19.04.23 38 0 4쪽
18 18. 마지막 모습 19.04.22 30 0 3쪽
17 17. 반갑지 않는 손님 19.04.21 52 0 4쪽
» 16. 10년 후 19.04.20 36 0 5쪽
15 15. 자살시도 19.04.19 44 0 6쪽
14 14. 한달만 채워야 하는데 19.04.18 48 0 6쪽
13 13. 지우의 버릇 19.04.18 38 0 6쪽
12 12. 신혼집으로 가다 19.04.17 34 0 5쪽
11 11. 친구사이 19.04.17 31 0 5쪽
10 10. 배신자 19.04.16 35 0 5쪽
9 09. 헤어지자고? 19.04.16 55 0 4쪽
8 08. 믿고 싶지 않아. 19.04.15 36 0 5쪽
7 07. 눈물 19.04.15 39 0 4쪽
6 06. 핸드폰 19.04.14 33 0 4쪽
5 05. 그놈을 믿고 싶어. +1 19.04.14 62 1 5쪽
4 04. 그녀석 나타나다. +1 19.04.14 50 0 5쪽
3 03. 새로운 마음으로 +1 19.04.14 73 1 4쪽
2 02. 나를 버린 그녀석 +1 19.04.14 81 0 2쪽
1 01. 어린 엄마 +2 19.04.14 199 2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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