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별별 판타지아

던전을 개업했습니다

웹소설 > 자유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권별스타
작품등록일 :
2021.07.28 19:34
최근연재일 :
2021.09.04 06:00
연재수 :
30 회
조회수 :
1,440
추천수 :
209
글자수 :
176,967

작성
21.08.11 00:38
조회
28
추천
3
글자
14쪽

14화 고블린 슈나이더는 회귀 특성 #5

DUMMY

눈앞이 캄캄하다. 또 다시 회귀인가.


아니다. 아직 죽지 않았다. 느껴지는가? 이 감각이, 이 고통이.


「황금사자. 슈나이더, 잡아먹히지, 않는다. 더 이상.」


시야가 뿌옜다. 텁텁한 흙먼지의 장막. 이 속을 벗어나면, 해방될 수 있을까? 여기 밖에는 정답이 있을까?


슈나이더는 잔해에 파묻힌 몸을 일으켰다. 돌덩이들 사이를 헤치고 한 발, 한 발 엉금엉금 내딛었다.


-츠르릉, 콰쾅!


바람이 불어온다. 폭풍의 바람, 사막의 모래폭풍. 한 번도 경험해 본 적 없지만, 아니 경험해봤던가? 황무지에서...이것은 누구의 기억이지? 자신의 것인가? 잊었던 그곳의 기억?


아무렴 어떤가. 슈나이더는 더는 생각지 않기로 했다. 고블린의 머리론 스스로 심상을 구체화하는 건 무리였다. 그저 지금의 생존에 온 힘을 쏟을 때였다. 앞으로 한 걸음, 한 걸음.


이미 체력은 바닥이다. 숟가락으로 이마를 때려도 사망할 각이다.


이제 손에 든 무기도 없다.


‘단도.’


허리춤을 더듬어 보지만 바지와 벨트 말고는 아무것도 잡히는 게 없다. 절벽에 부딪힐 때 떨어져 나간 걸까. 슈나이더는 뒤돌아봤지만 발걸음을 돌리진 않았다. 뒤로 가는 게 맞는지 그곳이 진정 뒤인지도 확신이 서지 않았다. 아니면 더는 뒤로 가고 싶지 않은 걸지도 모른다.


다시 앞만 바라봤다. 그리고 그곳에 빛나고 짜릿짜릿한 무엇가를 만날 수 있었다.


「?」


고개를 갸웃했다. 이 번쩍이고 길쭉한 이것은 무엇인가.


「슈나이더, 불렀어? 네가?」


『전설급 몬스터 전용무기 : 선더버드의 창』

그는 그것을 손에 쥐어 뽑아들었다. 날카로운 부리를 연상케 하는 창날, 창날 밑동에 마치 날개처럼 바람에 나부끼는 푸른 술(마, 기(旗), 끈, 띠, 창 따위에 장식으로 다는 여러 가닥의 실). 전설의 몬스터 선더버드의 힘이 깃든 전설급 무기 ‘선더버드의 창’이었다.


푸른 술은 선더버드의 깃털로 만들어져 나부낄 때마다 스파크가 일었다. 창에 담긴 전격의 기운이 슈나이더에게 옮아갔다.


“크압!”


흙바닥에 전류가 퍼졌다. 슈나이더의 온몸이 타들어가듯 새까매졌다.


“크아아악!”


고통에 찬 비명. 그리고 그는 그것을 들고 달려 나갔다. 온몸에서 스파크가 튀며 살갗을 태웠다. 허리춤의 바지도, 벨트도 모두 불타 없어졌다.


까맣게 탄 피부가 이내 굳은 각질처럼 떨어져 나간다. 마치 탈피를 하듯이 새하얗게.


그는 진화하고 있었다.


『발현 : 종족값 진화

고블린 → 알비노 고블린』


『발현 : 칭호 변화

도살자 → 전격의 창술사(희귀)』


『발현 : 서사 진화

인간을 참살하는 → 소용사에 대적하는(희귀)』


『발현 : 특성

챔피언, 대적자, 언어능력』


『출현 : 네임드

소용사에 대적하는 전격의 창술사 슈나이더』


굽은 허리와 다리를 펴고 다부진 근육질의 고블린 챔피언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것도 온몸이 새하얀 알비노의 모습으로 말이다.


모래폭풍을 뚫고 소용사와 무기를 맞댔다.


-투쾅!


스파크가 사방으로 튀었다. 검날과 창날이 맞부딪히며 금속음이 터져 나왔다.


“나는, 슈나이더! 전격의 창술사!”


슈나이더는 창법을 전개했다.


“뇌룡창법!”


운룡의 창술은 번개를 발하는 뇌룡으로 진화하여 창술에 전격의 기운을 담았다.


사람들은 전율했다. 흙안개로 인해 부분 부분 모자이크된 듯 가려진 틈새 속에서 드러나는 아찔한 일격들을 보고, 웅장한 천둥의 소리를 듣고 말이다.


“뭐, 뭐야 저게?”


“진보스가 나타난 건가?”


“고블린킹이야?”


슈나이더가 사라졌다.


일행들은 거듭 의문문을 던지며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파악하기 위해 애썼다. 그러나 그들의 실력에선 앞선 상황을 이해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 눈으로 따라가기도 버거웠다.


“이, 이게 무슨. 너 따위가···.”


릴리는 슈나이더의 갑작스런 돌진과 창 찌르기 공격을 본능적인 감각으로 아슬아슬하게 피하고 있었다. 폭풍의 장막이 아직은 덜 걷힌 좁은 시야 탓에 더욱 창로를 분간하기 힘들었다.


그녀는 치미는 무언가를 느꼈다. 내가 고블린 따위에게 밀리고 있어? 움직임을 쫒느라 바쁘다고? 이 느낌은 그녀로 하여금 강한 분노와 도전의식을 불태우게 만들었다.


“[인피니티 악셀]!”


무한의 회전참으로 슈나이더를 갈아버릴 셈이었다. 어느 방향에서 공격해오든 대검의 회전참을 뚫지 못하리라 생각했다. 릴리의 주변으로 흙먼지가 회오리처럼 감겨왔다. 거기에 더해 회전참에서는 스플래시파를 발출했다. 접근은 곧 죽음이었다. 예전보다 기술이 더욱 위력적이다.


하지만 회전하는 대검의 간격이 이젠 너무나 헐거워 보였다. 적어도 슈나이더에겐.


“뇌룡창파.”


창에서 뻗어나간 뇌룡의 기운이 수평의 낙뢰처럼 릴리를 관통했다. 인피니티 악셀을 가볍게 파훼한 것이다. 슈나이더는 틈을 주지 않았다. 경직된 릴리를 향해 번개의 변위보로 접근해 쾌속의 창을 찔러 넣었다.


“용사님!!”


“릴리!”


창이 릴리를 관통했다. 온몸이 번개에 감전된 듯 스파크가 튀었다.


“끄아아악!”


릴리는 입에서 피를 토해냈다.


“끄헙. 제, 제법이군요. 아주 흥미로운 고블린 씨예요.”


일행이 릴리를 돕기 위해 무기를 뽑아들었다.


“멈춰! 이건 이 릴리가 잡습니다.”


그녀는 위기의 순간에도 흥분된 미소를 띠었다. 심장을 관통하리라 조준했던 찌르기는 릴리의 반사적인 움직임으로 가슴께를 관통한 상태. 간당간당한 체력으로 겨우 버티고 있는 것만 같아 보였다.


하지만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지속적인 전류 데미지를 입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창을 붙잡고 반격하려하자 곧바로 창을 회수하며 뒤로 한 발 물러났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창이 뽑힌 자리에서 시뻘건 피가 나오기는커녕 상처가 아물고 있었다.


슈나이더는 자신의 눈을 의심하며 연타로 창격을 꽂아 넣었다. 그것을 그대로 받아내도 릴리의 몸엔 생채기 하나 나지 않았다.


한별은 나직이 중얼거렸다.


“이제 시작이군.”


『‘불굴’ 특성이 활성화됩니다. 부상 및 체력 100초에 걸쳐 완전 회복, 회복되는 순간 동안 물리 방어력 및 마법 저항력, 속성 저항력 무제한 증가, 회복 종료 후 600초간 20%의 능력치 상승 버프 부여합니다.』


궁사 일권이 주먹을 꽉 쥐며 외쳤다.


“용사의 특성 불굴이 발동됐어. 이제 끝났어 게임은.”


용사의 특성 패시브 ‘불굴’.


빈사상태에 이를 때 발동되는 용사의 고유 특성이었다. 한별은 그래서 용사가 사기도 이런 사기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불굴에 부활의 성물까지 합하면 사실상 그녀는 불사의 몸이다.


“본 게임을 시작해볼까요?”


불굴의 소용사와 전격의 창술사 사이에서 본격적인 혈투가 시작되었다. 대검의 참격과 뇌룡의 전격이 맞붙는 치열한 접전이 계속되었다.


무적에 가까운 100초의 회복시간 동안 그녀는 슈나이더를 신나게 압박했다.


“즐거워. 아주 즐거워! 이제야 합이 맞아 고블린 씨!”


“내 이름은 슈나이더! 전격창격!”


슈나이더가 창격를 찔러 들어갔다. 그 모습이 마치 번개를 손에 쥔 제우스 같았다.


“소닉붐 크러시!”


릴리도 그것을 받아쳤다. 날카로운 창의 속도와 육중한 대검의 힘이 서로의 약점을 노리고 서로의 강점을 살리는, 공격과 방어의 일진일퇴 공방전이 펼쳤다. 가히 용호상박의 형세였다.


“그래 슈나이더 씨. 이 릴리가 본 몬스터 중 가장 인상 깊어. 이기는 맛이 있겠는 걸!”


“슈나이더 더 빠르게 공격한다!”


주변의 사람들은 이 전투를 관전하며 눈이 휘둥그레지기 일쑤였다.


“이 정도 수준, 이 정도 박진감이 D급 던전에서 나오는 거라고? 이건···.”


더는 말문이 막혀 평할 수조차 없었다.


합을 거듭할수록 둘은 더욱 강해졌다. 아니 성장하고 있었다.


성장기의 슈나이더와 소용사의 릴리는 아직 자신의 한계에 다다르지 못했고 그 깊이를 알지도 못했다. 언젠가 그 한계에 닿는다면 그들은 만족할까? 좌절할까?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지금은 단지 눈앞의 적을 베기 위해, 상대를 이기기 위해, 보다 한 걸음이라도 더 나아가기 위해 무아지경의 합을 주고받을 뿐이었다.


“이아아아악!”


릴리는 전투의 흥분감에 전율하며 포효했다. 그것은 마치 절정의 신음 같았다. 차오르는 아드레날린과 고조되는 심장박동에 그녀는 온몸이 짜릿하고 머리가 새하얬다.


슈나이더 또한 전투에 매우 고양되어 있었다. 근육의 움직임, 바람을 가르는 속도감에 취하지 않을 수 없었다. 무엇보다 내지르는 창의 충격, 그것에 적절히 반작용하며 받아치는 대검과 맞닿을 때마다 슈나이더는 등골이 짜릿짜릿했다.


100초의 회복이 끝나고 회복과 방어의 버프가 사그라들었다. 그리고 능력치를 상승하는 버프가 이윽고 시작된다. 릴리는 완벽한 컨디션에서 이 결투의 승부를 보려고 했다.


최후의 일격을 위해 모든 에너지를 집중했다.


“인피니티 악셀!”


릴리는 몸에 착검을 한 상태에서 인피니티 악셀을 시전했다. 이전의 패배를 교훈 삼아 그녀는 시너지 콤보 스킬을 발동했다.


“인피니티 소닉붐!”


강한 원심력과 더해진 언시드 소닉붐의 충격파가 슈나이더를 덮쳐들어왔다. 그것은 마치 사자의 형상이었다. 그녀의 머리칼도 사자의 갈기처럼 나부꼈다.


슈나이더도 이에 반응하며 그가 가진 최고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대적자’ 특성이 활성화됩니다. 서사에 의해 지정된 대상에게 50%의 추가 공격력, 50%의 피해감소, 치명률 증가와 피치명률 감소 효과를 획득합니다. (지속시간 100초)』


온몸에 스파크가 맹렬히 타오르며 전격을 쥐어짜 한 점 창끝에 모았다. 마치 용접봉의 끝처럼 눈 시리게 타올랐다. 그에게선 용의 형상이 떠올랐다.


“뇌룡섬창(雷龍閃槍)!”


한순간 슈나이더가 사라졌다. 소닉붐에서 발산되는 거대한 충격파를 한 점 돌파하고 릴리의 대검 앞에서 어느새 창을 맞대고 있었다. 회전격이 실린 대검과 그것을 뚫으려는 돌진의 쾌속창이 맞부딪혔다.


-퍼어엉


강력한 두 에너지가 맞부딪혀 폭발했다.


거대한 후폭풍이 일대를 휩쓸었다. 일행은 중심을 잡지 못한 채 협곡의 절벽에 처박혔다.


협곡 아래는 짙은 먼지 구름과 번개로 가득해 그 깊이를 헤아릴 수 없게 만들었다. 마치 폭풍의 하늘 위에 떠있는 공중 절벽 같은 느낌이 들었다,


“어떻게 된 거야?”


드베나가 보는 크리스탈캠에는 희뿌연 갈색의 화면밖에 나오지 않았다.


“콜록 콜록.”


“우웩, 입에 흙 들어갔어. 웩.”


릴리의 수행 파티원들이 흙더미를 뚫고 올라왔다. 후폭풍에 휘말린 것만으로도 너덜너덜해진 상태다.


입 안의 흙을 마저 뱉어낸 카슈밀이 [윈드]를 시전했다. 떠오른 먼지들이 바람에 씻겨나가며 시야가 차츰 맑아졌다.


“슈나이더는 어떻게 된 거지? 당한 건가.”


“이건···.”


드문드문 걷히는 흙먼지의 시야 속에서 소용사 릴리가 두 발 굳건히 서있는 것이 보였다.


“오! 역시 용사님!”


“젠엔장! 믿고 있었다구우!”


“릴리님!”


일행들이 그녀를 향해 소리쳤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시야에 가려져 있던 부분들이 드러나자 그들은 경악했다.


“크로스 카운터···.”


한별이 나직이 읊조렸다.


용사의 심장에 창을 꽂아 넣은 슈나이더가 가까스로 그것을 잡고 있던 손을 놓았다. 철퍼덕 바닥에 스러졌다. 몸이 두 동강난 채로 말이다.


릴리 또한 마찬가지. 즉살기를 맞은 그녀는 부활의 성물의 효과 덕에 목숨은 보전했지만 [귀환]효과가 발동되어 이내 사라졌다.


“이럴 수가, 어떻게 이런 일이. 릴리가, 용사가 고블린에게 당했다고?”


“이거 빅뉴스로군.”


일행 중 한 명이 들뜬 표정을 지으며 입맛을 다셨다.



**


넷어스(NETEARTH)


실시간 급상승 영상


모험계 유망주의 몰락, 소용사 릴리 초급 던전서 고블린에 충격 패

렉카어스TV 조회수 72만회 3시간 전


소용사 VS 고블린 결과, 이게 말이 되냐? 릴리 실력 논란

ISSUE TMT - 이슈티엠티 조회수 27만회 2시간 전


릴리 실력 논란에 이어 인성 논란까지?!

시크릿코드KOREA 102만회 3시간 전


└릴리 유망주에서 사실상 초단기 퇴물행.

└얼굴만 믿고 깝치다가 실력 논란 바로 터졌쥬? 유망주는 무슨. 그거 다 언플이지.

└나 얘 처음 볼 때부터 뭔가 좀 싸하더라. 역시 이럴 줄 알았어. 실력도 모험가 매니지먼트사에서 언플한 거고 인성은 뭐 이제 다 뽀록났으니...멀리 안 나갑니다^^

└님들 영상은 보고 댓글 다시나요? 저 고블린 도저히 D급 실력 아닙니다. 알비노 고블린에 말도 하는 거 보니깐 챔피언급 이상의 네임드 몬스터인 것 같은데 저 정도면 어지간한 골드도 씹어 먹어요.

└네 다음 브론즈 티어. 알지 못하는 새싹 어린이

└여기 던전 요즘 핫한 곳인데 구성이랑 난이도랑 점점 퀄리티 높아지고 있었음. 저 정도 몬스터면 좀 질만도 한데 뭘 또 논란까지야. 릴리 아직 실버야 얘들아.

└ㅉㅉ저티어 애들이 영상도 안 보고 그냥 까대는 거 역겹네. 아니지 저티어만 있겠냐 여기? 모험에 ‘모’자도 모를 일반인들 훈수질 좀 그만 둬라.

└응 너보다 잘 알아. 릴리 팬들 실드 치는 거 역겹죠? 이래서 팬이 까를 만드는 거임.

└길드 언플 ㄲㅈ


“뭐야 이거! 누가 영상 유출한 거야?”


릴리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빅토리 클랜의 대표 박우승이 분노의 일갈을 직원들에게 터트렸다. 사무실은 킹콩을 닮은 우승의 씩씩대는 숨소리만이 가득했다.


“대외협력부서는 뭐하고 있는 거야? 이토록 이슈가 커질 때까지 손가락만 빨고 있었나? 빨리 나가서 수습해! 그리고 유출자 색출해서 내 눈 앞에 데려와. 손수 씹어 먹어 줄 테니깐.”


박대표가 눈알을 희번뜩거리며 말했다. 직원들은 그의 광기에 덜덜 떨며 해산했다. 대표의 사무실에 이내 릴리와 세 명의 수행 파티원이 들어왔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던전을 개업했습니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휴재 안내 (현생 크리) 21.09.12 9 0 -
30 29화 던전 머더러(A dungeon murderer) +2 21.09.04 13 1 13쪽
29 28화 운명의 교차점 21.09.04 11 1 12쪽
28 27화 최강 던전 끝장전 #6 21.08.26 14 1 13쪽
27 26화 최강 던전 끝장전 #5 21.08.25 14 1 12쪽
26 25화 최강 던전 끝장전 #4 21.08.24 18 1 11쪽
25 24화 최강 던전 끝장전 #3 21.08.23 18 1 12쪽
24 23화 최강 던전 끝장전 #2 21.08.21 17 1 11쪽
23 22화 최강 던전 끝장전 #1 21.08.20 20 2 11쪽
22 21화 포용력과 리더십 (+에필로그 추가) +2 21.08.19 24 1 17쪽
21 20화 게임 체인저 21.08.18 22 1 12쪽
20 19화 던전에서의 난투 21.08.17 31 3 15쪽
19 18화 아이덴티티 카오스(identity chaos) #3 21.08.16 29 2 12쪽
18 17화 아이덴티티 카오스(identity chaos) #2 21.08.14 30 2 13쪽
17 16화 아이덴티티 카오스(identity chaos) #1 21.08.13 27 1 12쪽
16 15화 실시간 인기 던전 +2 21.08.12 32 2 13쪽
» 14화 고블린 슈나이더는 회귀 특성 #5 21.08.11 29 3 14쪽
14 13화 고블린 슈나이더는 회귀 특성 #4 21.08.10 33 2 11쪽
13 12화 고블린 슈나이더는 회귀 특성 #3 +2 21.08.09 33 3 15쪽
12 11화 고블린 슈나이더는 회귀 특성 #2 21.08.09 38 3 12쪽
11 10화 고블린 슈나이더는 회귀 특성 #1 +2 21.08.07 47 6 15쪽
10 9화 정식 오픈인데 용사가 양학 +1 21.08.06 44 4 12쪽
9 8화 불문곡직 무용문답 일단승차 프로모션 #2 +4 21.08.05 44 4 16쪽
8 7화 불문곡직 무용문답 일단승차 프로모션 #1 21.08.04 51 6 13쪽
7 6화 던전 리메이크 #2 21.08.03 53 4 13쪽
6 5화 던전 리메이크 #1 +2 21.08.02 59 4 13쪽
5 4화 치맥결의 21.08.02 67 3 15쪽
4 3화 연회장에서의 소동 +1 21.07.31 77 7 17쪽
3 2화 피할 수 없는 인연 21.07.30 134 42 14쪽
2 1화 던전을 개업했습니다 21.07.29 171 42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