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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월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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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9.1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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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2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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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248. 두 가지 의뢰

DUMMY

“ 끄으으으으으~!!!!! 드디어 이 지겨운 토론이 끝났다!!!! “

-콰지직...!!!

춘향이 신나게 손을 내질러 속 시원하게 원탁을 반으로 갈라버렸다.

“ 그렇다고 부술 필요는 없잖아.. “

3일간의 아주 기나긴 토론 끝에

케이아의 말 한마디로 모두의 생각을 정리하고 드디어 이 행성의 이름을 정했다.

오시리스.

아리나의 요청대로 ‘ㅏ ‘ 발음은 없는,

힘든 여정 속에서 한번 쉬어갈 수 있는 사막의 오아시스와 비슷한 느낌이면서도

전혀 뜻을 알 수 없는 새로운 단어를 만들었다.

이제부터 네이렌이,

이곳 행성.. 오시리스인들이 살아가면서 뜻을 새롭게 만들어나갈 것이다.

“ 자 이제 필요한 건 끝냈고! 밥이나 먹고 잠이나 잘까?! “

“ 으으.. 난 그냥 잘래.. 마나를 쓴 것도 아닌데 너무 피곤해.. 피렌 너는? “

“ 난 아직 할 일이 많아서 지상에 잠시 내려갔다 와야 해. 이미 3일이나 지나버렸지만 말이지.. “

아무리 네이렌이 지상의 일에서 손을 뗐다고 한들 아직은 도움이 필요한 부분들이 분명히 있었으며,

그중에서 가장 필요한 부분은 경찰서에 관련해 모험가들을 춘향이 밀어붙인 이름인 경찰관이라는 이름을 붙여 새롭게 교육을 하는 과정과 범죄자들을 제압하는 데는 아직까지 네이렌의 힘이 필요했다.

“ 어.. 우리 그전에 아디나의 말을 들어보는 건 어때? “

“ 응?? “

“ 아디나의 말? “

역시나 모두 토론에 정신이 팔렸는지 아디나가 왔다는 것을 그냥 그 의미 그대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인 모양이다.

아리나는 그런 동료들에게 아낌없이 한숨을 내뱉고, 아디나를 바라보았다.

“ 에휴.. 그럴 줄 알았다.. 그래서? 아디나 너는 쉬러 온 거야? 아니면 다른 이유야? “

아리나의 배려에 아디나는 살며시 미소를 짓고서는 원탁이 없어진 바람에 뻘쭘해진 의자에서 일어나 네이렌을 바라본다.

“ 고마워 아리나. 너 아니었으면 그냥 가버릴 뻔했네. 뭐.. 너희들이 아니면 안 되는 건 아니지만 말이야.. 몇 가지 의뢰가 있는데 받아볼래? 싶어서 와봤지. “

은하의 중심부에서 길드를 향해 보내는 의뢰.

물론 가능한 범위 내에서 보상도 지급해준다고 하며, 은하계에서 골치 아픈 문제도 의뢰를 통해 처리해준 길드에는 명성도 높아져 함부로 건드리지 못하는 길드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만큼 위험이 따르는 일들인 만큼 쉽사리 의뢰를 받아들이는 것은 좋지 않았다.

“ 흐음... 역시 그냥 쉬러 온 건 아닌가 보네.. 일단 어떤 의뢰인지 들어만 봐도 될까? “

아디나는 씁쓸한 웃음을 내보이며 두 손가락을 펴서 보여준다.

“ 자 그럼.. 크흠..! 은하의 중심부에서 네이렌 길드에 의뢰할 내용은 두 가지입니다. 기간은... 에.. 음... 어라.. 오시리스의 시계로 환산해놨었는데.. 까먹었네.. 아무튼..! 그리 오랜 시간은 안 걸릴 일입니다. “

“ 다 좋은데.. 왜 갑자기 존댓말이야? “

라티안이 살짝 눈을 찌푸리자 아디나는 새하얀 볼을 살짝 긁적인다.

“ 에.. 역시 그냥 편하게 말하는 게 나으려나..? 의뢰 내용을 전할 때는 항상 존댓말로 해왔었거든. 그런데 너희한테 하려니 뭔가 쑥스럽네.. 헤헤.. 아무튼! ...... “


아디나가 가져온 두 개의 의뢰는 상당히 흥미로운 의뢰들이었다.

일단 첫 번째로 이곳 오시리스와 가까운 위치에 검은 마나가 행성을 전부 집어 삼켜버려 죽어버린 행성이 하나 있는데

그 행성에서 조금씩 망령들이 우주로 나가기 위한 움직임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래서 아디나가 미리 제거하려고 했으나..

이들의 지적 수준과 언어가 통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곳에 춘향을 보낸다면 검은 마나에 대한 지식을 조금 더 깊게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가지고 온 의뢰였다.


“ 물론 내가 파괴해버려도 상관없어서 거절해도 아무런 문제 없는 이야기야. 지식을 충분히 얻었다고 생각하면 행성 자체를 부숴버려도 돼. 아 그런데 네가 가서 판단해서 은하계에 해가 되지 않는 녀석들이라고 생각한다면 내버려 둬도 상관없어. 뭐 아직 피해를 준 것도 아니고, 혹시나 해서 제거해두려고 했던 거니까.. 어떻게 할래? “

행성 하나를 파괴하라는 내용 자체는 굉장히 심각한 내용이었지만 아디나가 너무나도 가볍게 말하는 느낌이 어딘가 맞지 않는 기분이 들었다.

“ 아.. 음.. 때에 따라서는 파괴하지 않아도 되는 거지? “

“ 그래. 그건 뭐 너희의 판단이지. 그런데 조금은 문제 되는 부분이... 아무래도 평범한 마나를 지닌 너희가 가면 공격당할지도 모르니 그 행성에는 춘향 혼자만 가줬으면 좋겠어. “

아디나가 가지고 온 의뢰는 길드에 속해있는 개인에게 하는 의뢰였나보다.

뭐 조금만 생각해보면 그것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검은 마나가 득실거리는 곳에 평범한 마나는 먹잇감이 될 테니까 바로 전투가 펼쳐져 버릴 것이다.

“ 그렇다면 그건 내가 아니라 춘향이 결정할 문제겠네.. “

“ 에~ 다들 노는데 나 혼자 일하는 건 싫은데! “

보통의 길드라면 길드장이 정해서 인원을 파견 보내는 식인데 아리나는 자신의 길드원에게만 해당하는 일이라면 그 길드원의 의견을 100% 반영하는 느낌이었다.

참 친절한 길드장이다.

“ 아마 그런 건 걱정 안 해도 될걸? 두 번째 의뢰도 동시에 진행하는 거라서 두 의뢰를 다 하겠다면 혼자서 일하는 것도 아닐 거야. “


두 번째 의뢰 내용은 첫 번째보다 훨씬 안전하다.

아니 죽을 가능성은 아예 없는 의뢰에 살짝 의외라고 생각됐다.

내용은 어느 한 행성의 전력증진을 위한 외부 강사 모집으로 어느 한 행성에 학생들을 상대로 간단한 시범 및 몇 번의 결투만 하면 되는 간단한 내용이다.


어찌 보면 은하에서 목숨이 오가는 일들이 넘쳐나는데 이런 일을 아디나가 전달하는 이유는

이 행성에서 의뢰를 신청한 사람이 네이렌을.

네이렌의 라티안을 지목했다는 점이었다.


“ 나????? “

“ 그래. 이건 은하 중심부를 통해서 하는 의뢰라기보다... 나도 네이렌이다 보니까 은하 중심부로 의뢰를 요청했지만 사실상 네이렌인 나에게 제안하는 의뢰야. 상당히 영리한 아이지.. “

어느 한 행성에서 한 사람을 향해 의뢰하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다.

애초에 어느 행성에 살고 있는지도 모를뿐더러, 우주에 나가 있는 사람들은 언제 돌아올지 모르기에 만나기가 매우 까다롭다.

하지만 상대는 영리하게도 같은 네이렌 소속인 아디나가 신의 대리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공식적인 의뢰로 작성해 아디나에게 보냈으며,

아디나는 물론 목숨이 관련된 일도 아니기에 넘기려다가 의뢰인을 확인하고는 첫 번째 의뢰와 함께 오시리스로 돌아온 것이다.

“ 의뢰자는 라라케니아 페인레리트. 한번 만났었지? 중심부에서 라티안이랑 한번 붙었었으니까. “

라티안은 은하의 중심부에서 라라케니아와 한번 맞붙었던 때를 기억하며 얼굴을 찌푸렸다.

“ 으음.. 그거 왠지 복수한다거나.. 그런 건 아니겠지? “

“ 킥.. 물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라라는 그런 애가 아니야. 페인레리트를 만든 엘레케아에게 영감을 강하게 받은 아이일수록 꽤 믿음직스러워서 나랑 친한 애들도 몇 명 있어. 그중 하나가 라라야. 믿어도 돼. “

라라케니아가 아닌 라라라고 부르는 것을 보면 정말 친하기는 한가보다.

뭐..

의뢰 내용 자체로 보면 교육이 중심이니까..

엘레케아 페인레리트를 죽인 라티안의 입장에서는 조금 책임을 질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었다.

라티안은 의뢰를 받아들이는 쪽으로 마음이 굳어진 가운데

춘향은 여전히 불만스러운 얼굴을 하고 있다.

아마..

가장 중요한 부분을 말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 그래서? 보상은????? 난 이게 제일 중요한데! “

역시 춘향에게는 이 부분이 가장 구미가 당기는 부분인가보다.

후후.. 새롭게 만든 행성에는 반드시 갖고 싶을 만한 것을 가져왔으니 충분히 의뢰를 받아들이고 싶을 것이다.

“ 보상은~ 짠! “

아디나는 한 손에 아주 조그마한 검은 구슬을 보여준다.

“ 이게 뭐야? “

“ 멜랑 이라고 부르는 씨앗이야. 우주에서는 굉장히 유명한 건데 맛이 상당히 좋고 요리방법도 다양한 데다가 다른 마나에 적응을 굉장히 잘해서 어느 행성에 심어도 잘 자라거든. 특히나 시원한 맛이 있어서 이런 여름에는 딱 맞을걸? “

오시리스에 새로운 식물을 심고 새로운 음식을 만들고 생활을 조금 더 다채롭게 만들 수 있는 씨앗인데도 춘향은 왠지 만족스럽지 못한 눈빛이었다.

“ 흐음... 꼭 필요한가..? “

“ 필요할걸? 맛이 워낙 괜찮다 보니 축제를 벌이는 행성도 있을 정도니까. “

“ 할래! 축제할래!! “

역시

바로 걸려들었다.

검은 마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연구자료와 함께 축제를 벌일 수 있을 만큼 맛이 좋은 작물의 씨앗.

춘향은 사실 씨앗이 없다고 하더라도 받았을 테지만 아마 축제라는 말까지 더해지자 훨씬 더 기분이 좋아졌다.

물론 아디나도 멜랑 씨앗은 보상이 아니라 그냥 아리나에게 건네주러 가져온 것이기에 보수 없이 의뢰를 받아준 것과 마찬가지지만 진실을 알 필요는 없겠지.

“ 후훗. 좋아. 일단, 이 씨앗은 미리 아리나에게 줄게. 우선 춘향 먼저 데려다주고 그다음에 라티안을 데리러 다시 돌아올까 하는데. 괜찮지? “

아디나의 제안을 거절할 이유는 없다.

그녀의 마차를 생각하면 그 어떤 우주선보다도 빠르니까 금방 다녀올 수 있겠지.

“ 춘향. 음... 너에게 이런 말이 어울릴진 모르겠지만.. 조심해라. “

“ 그래. 너 혼자서 위험한 곳에 가는 거니까. 아무리 같은 검은 마나라고 해도 방심할.. 리는 없긴 하겠지만 그래도 조심해. “

모두가..

춘향을 걱정한다.

앨리스는 심지어 꽃잎을 한 장 만들어 춘향에게 건넨다.

“ 위험하면.. 써. “

참..

이런 날이 올 줄이야..

언제는 죽으라고 악담까지 퍼붓던 녀석들이 걱정을 해주다니 참 신기한 느낌이다.

아니 진짜 가족인 느낌이다.

“ ...킥... “

춘향은 받은 꽃잎을 하늘 높이 던져버린다.

그러자 꽃잎이 터지면서 춘향의 마나와 함께 새하얀 꽃이 검은 꽃과 함께 하늘에 흩날린다.

“ 예쁘네~ 킥킥.. 이 녀석들아. 걱정할 사람을 걱정해야 하는 거 아니냐? 짐덩이들 집에 두고 가벼운 몸으로 가는 거니까 금방 끝내고 돌아와 줄 테니 울지 말고 집이나 지키고 있어! “

당당하게 앨리스의 지원도 공중으로 날려버리고 해맑게 웃고 있는 춘향을 보니 아리나의 머리가 아파진다.

“ 하아... 그래.. 이래야 너답지. 잘 갔다 와. “

“ 후훗.. 자. 준비됐지? 그럼 간다? [VII. 전차(The Chariot) - 세상 그 어디로든] “

그렇게 허공에 별자리가 그려지고

이제는 익숙해진 마차가 만들어진다.

“ 갔다 올게에에~~~~~~ “

마치 원래 없었던 것처럼

마지막 인사를 남기고 한순간 없어진다.

“ 흐음.. 한 명 없어졌다고 고요해지네. “

“ 뭐. 그만큼 시끄러운 녀석이었으니까.. “

라티안은 그대로 기지개를 켜고 얼마나 기다려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아디나가 도착하는 대로 떠나야 하기에 잠시 쉬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선다.

그런 라티안의 의도를 읽은 피렌이 잠시 불러 세운다.

“ 잠깐 라티안. “

“ 응? 난 죽을 일 없다니까 걱정 안 해도 돼. “

춘향을 보낼 때와 같은 이유라 생각한 라티안이 태연하게 말하자 피렌이 살짝 난감한 듯이 머리를 긁적인다.

“ 아니 그게 아니라.. 혹시 괜찮다면 나도 갈 수 있나 해서 말이지. “

“ 응? 너도? “

피렌은 자신의 손가락 사이사이로 바람을 흘려보내며 말한다.

“ 듣자 하니 교육기관 같은 느낌인데 나도 무언가 얻을 수 있는 게 있지 않을까 해서 말이야.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훈련해두고 싶어. “

물론 지금도 피렌은 충분히 강하지만..

은하계 전체로 본다면 피렌보다도.. 아니.. 춘향이나 앨리스보다도 훨씬 강한 사람은 많다.

그렇기에 제자리에 멈추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 좋아. 같이 가자 피렌! 나도 네가 있으면 든든할 것 같아! 아리나. 너는 어쩔래? “

“ 나~.. 는.. 음.. “

솔직히 아리나도 같이 가고 싶기는 한데..

훈련이라고 한다면 번개를 사용하는 아리나는 적합하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함께 다닌 시간이 많아서 그런지 앨리스는 아리나의 표정을 보자마자 그 의도를 파악했다.

“ 아리나는.. 나랑 같이 여기서 연습하자. “

세상 그 모든 평화를 다 담은듯한 아름다운 미소.

그 미소 속에서 자신이 있다면 과하게 힘을 휘둘러도 상관없다고 말하는듯했다.

“ 앨리스의 개인 교습이라.. 그건 조금 부럽네. “

오시리스에 남아있는 여섯 명의 네이렌 중에 세 명이 빠지고 나면 상당히 허전한 기분이 들 것 같지만..

다들 멈춰있지 않고 성장해가려고 하니 아마 오시리스에 남아있어도 바빠지지 않을까 싶은 느낌이 들었다.

“ 자. 그럼.. 라티안. 피렌. 너희 둘은 아디나가 올 때까지 쉬어. “

“ 그래. 난 집에 들어간다? “

“ 난 모험가 조합에 잠깐 들렀다가 거기서 쉬도록 하.. “

-지지지직....

그때 라티안과 피렌의 앞에서 공간이 찢어지더니 별자리로 만들어진 마차와 함께 새하얀 아디나가 튀어나왔다.

“ 가자 얘들아. 너희들 차례야. “

“” ...벌써..?! “”


작가의말

쓸거 없던 찰나에 고맙다 아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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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284. 고래 사냥 23.09.04 255 0 14쪽
291 283. 우주의 길잡이 23.09.03 253 0 14쪽
290 282. 들어올땐 마음대로지만 23.09.02 254 0 14쪽
289 281. 여행자 23.09.01 252 0 14쪽
288 280. 다른 은하 23.08.31 256 0 12쪽
287 279. 끊어진 미래의 시작 23.08.30 255 0 13쪽
286 278. 발명가와 창조자 그리고 과학자 23.08.29 250 0 12쪽
285 277. 진짜 성녀님은 23.08.28 253 0 13쪽
284 276. 또 바뀐 계획 23.08.27 253 0 15쪽
283 275. 무에서 유를, 발명에서 창조를 23.08.26 255 0 14쪽
282 274. 세계 최고의.. 아니 은하 최고의 발명가 23.08.25 252 0 13쪽
281 273. 임무를 250% 완수하는 방법 23.08.24 255 0 14쪽
280 272. 미야의 기묘한 관광 23.08.23 254 0 13쪽
279 271. 외계인이라는 것 23.08.22 253 0 13쪽
278 270. 놀러 왔는데요 23.08.21 254 0 13쪽
277 269. 두고 온 별 하나 23.08.20 252 0 12쪽
276 268. 사고를 치지 않으면 죽는 사람 23.08.19 254 0 14쪽
275 267. 우주의 성녀님 23.08.18 254 0 12쪽
274 266. 떨어진 별 하나 23.08.17 258 0 14쪽
273 265. 스승의 자격 23.08.16 253 0 17쪽
272 264. 오랜만이야. 그리고 처음뵙겠습니다. 23.08.15 255 0 14쪽
271 263. 불안한 기분을 떨쳐낼 만큼의 속도 23.08.14 255 0 14쪽
270 262. 오시리스로 귀환 23.08.13 254 0 15쪽
269 261. 강한 사람은 알 수 없는 것 23.08.12 255 0 15쪽
268 260. 꺾이지 않는 각오 23.08.11 253 0 15쪽
267 259. 궁극의 필살기를 만들어보자 23.08.10 253 0 13쪽
266 258. 생사를 넘나든 남매는 23.08.09 253 0 15쪽
265 257. 솔직한 사과 23.08.08 256 1 13쪽
264 256. 이런 곳인 줄은 몰랐는데 23.08.07 256 1 14쪽
263 255. 어설프게 빛나는 원석 23.08.06 258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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