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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직구

회귀없이 야구만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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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직구
그림/삽화
k-young
작품등록일 :
2020.09.29 14:25
최근연재일 :
2020.11.13 09:59
연재수 :
40 회
조회수 :
50,247
추천수 :
895
글자수 :
206,768

작성
20.09.29 17:11
조회
2,431
추천
29
글자
2쪽

프롤로그

DUMMY

진정한 노력은 배신했다.

나는 분명히 남들보다 몇 배 노력했다.


스스로 과대평가하는 거 아니냐고?

그래, 그러면 최소한 평균보다 더 노력했다고 해두지.


어쨌든 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했다.

나름대로 성과도 있었다.


제구력은 우리 팀 선발투수보다 낫다.

변화구도 세 가지 이상 던질 수 있게 됐다.

프로 입단 후 6년째 이어지고 있는 내 노력의 결과다.


그런데?

그게 뭐?

난 그저 그런 투수다.


일단 공이 빠르지 않다.

자랑할 만한 주 무기도 없다.


한때는 나도 유망주로 불렸다.

그로부터 불과 몇 년이 지났을 뿐인데, 지금은 언제 잘릴지 모르는 처지다.


노력했다.

그럴수록 아팠다.


더 노력했다.

그럴수록 더 아팠다.


강속구 투수도 아닌 주제에 나는 어깨와 팔꿈치 통증을 달고 살았다.

스물다섯 살, 내 야구의 끝이 머지않았다는 걸 안다.


그 끝이 두렵다.

이 길에서 돌아나갈 곳은 없다.

그렇다고 옆으로 샐 곳도 없다.

그저 내 무거운 걸음을 앞으로 내딛는 수밖에.


그러던 어느 날 야구가 너무 쉬워졌다.


작가의말

공 하나를 던졌습니다.

겨우 시구(first pitch)일 뿐입니다.

완투를 향해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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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노력의 끝(1) +6 20.09.29 2,327 3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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