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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숲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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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숲
작품등록일 :
2018.01.23 17:03
최근연재일 :
2018.03.08 16:31
연재수 :
5 회
조회수 :
328
추천수 :
0
글자수 :
7,156

작성
18.01.26 17:38
조회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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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
3쪽

변화

DUMMY

3.변화


꿈이 아니였다.


새벽에 정말 심장이 몇 번이나 쿵쿵해서 인지 몰라도

거울을 보고 충격을 받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침대 옆 바닥에서 잠이 들어버렸다.


나에게 말을 걸었던 미지의 인물은 나에게 고통을 안겨준 이후

사라졌고 고양이 피규어도 바닥에 댕굴댕굴 굴러서

떨어져 있었다.


중요한 것은 나의 모습이다.


새벽에 거울을 보고 충격을 받은 이유는 내 눈이 푸른색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눈 색깔은 진한 푸른빛으로 바뀌면서 반짝이는 모습을 거울로

보았을 때 정말 귀신이라도 본 것마냥 기절할뻔했다.


지금 다시 거울을 보았지만, 눈은 그대로이다.


원래의 모습인 것이다. 푸른빛도 아니였다.


다만 한 가지···.


어색하고 놀랍지만···. 나의 몸이 아름다워졌다.


얼굴은 갸름해지고 수험생의 스트레스 핑계로 폭식으로 쌓인

각종 군살은 사라졌다.


그리고 완벽한 몸매와 비율로 미묘하게 바뀌었다.


몸에는 힘이 넘쳐나고 컨디션도 좋았으며


나를 모르는 사람이 보면 헬스 좀 다니는 스타일리쉬한

여자처럼 보였다.


뭔가 맘에 들었다.


나자신을 완전히 바꾸지 않는 상태에서 최상의 조건으로

끌어올린 듯한 외모와 몸을 가지게 된 것이다.


나의 변화와 다르게 주변 환경은 그대로였다.


다른 세계도 없었고 전쟁 속으로 빨려 들어간 것도 아니다.


거실에서는 엄마가 설거지하는 소리가 들렸고 모든것이

그대로이다.



“이것은 축복이야 !”


몰라보게 바뀐 나의 모습에 꿈이든 환상이든 복잡한 생각은

접어두고 행복에 취하기 시작했다.


간단하게 씻고 바로 학교로 등교할 준비를 했다.



“엄마 학교 다녀올께!”


“아침 먹고 가!”


“배 안 고파! 다녀오겠습니다!”



최상의 컨디션이었다.


학교에 도착하고 수업 전에 조금 예민한 친구들은 미묘하게

바뀐 나의 모습에 놀라는 표정이었고 성형외과에서 시술이라

도 받았냐며 묻고 난리도 아니였다.


변화는 그것만이 아니였다.


너무 즐거운 나머지 한가지 의식하지 못한 변화가 있었다.


바로 귀와 시력이 너무나 좋아진 것이다.


매주 보는 쪽지시험에서 시험 도중에 대각선에 앉은 친구의

시험지의 글씨가 바로 앞에 있는 것처럼 선명하게 보이길래

결국 의도하지 않은 컨닝까지 하게 되었다.



[“ 이번 성적은 문제없겠구나···.”]



물론 그 친구가 공부를 잘하는 친구이기 때문에···.


그렇게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하굣길.


벌써 해가 지고 어둠이 내리고 있었다.


힘이 넘쳐서 버스를 타지 않고 걷고 싶었다.


집까지 걸어서는 40분 거리지만 왠지 상관없었다.


그렇게 집으로 가는 와중에 완전한 밤이 되고

어두워졌다.


어두워지자 조금씩 주변이 변화되는 느낌이 들었다.


“ 뭐지? 이 느낌은?”


어제와 같은 찌릿한 느낌의 기억..


점점 눈 주변이 전기 통하는 찌릿함과 함께 내눈은

푸른색으로 반짝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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