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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리님의 서재입니다.

몬스터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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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인데버
작품등록일 :
2020.12.28 20:25
최근연재일 :
2021.01.12 15:00
연재수 :
1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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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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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3,749

작성
20.12.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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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주인공3

DUMMY

"아이야,목 아파.노랑 생선,릴랙스!넌 생긴 건 곱상하게 생겨가지고 말을 왜 이렇게 살벌하게 하냐?이 형님은 그냥 억울하게  쫓기는 몸이시다.아하,순간 빡치네."



"내가 300년 넘게 살면서 너 같은 인간은  처음 본다.자세히 너 정체부터  말해라."



"300살이 넘는다고! 와 존나 할배네."



"무례하다.빨리 자세히 말해라.말 안 한다면 너 안구부터 적출해주지."




 문성이 깜짝 놀라서 양 손을 들었다.




"알았다고.알았다고요.휴...어디서부터 얘기해야하나?길을 걷다가 바이러스로 사람들이 쓰러져 죽었어.다잉메시지로  '동충'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난 '동충'이 사람 이름인지 물건 이름인지 모르겠어.내가 무슨 말하려고 했지?응!생각났다. 난 그 후로 현상금이 10억으로 살인누명을 쓰고 또 어떤 놈이 총 쏴서 아저씨들이 죽고 그 아저씨들은 그나저나 어떻게 된걸까?설마,죽지는 않았겠지.또, 바다 괴물에 끌려와서 감옥에 갇힌거야.아니 그런데,내 현상금 10억이 생존시 10억이야.어째서 살아있을 때냐고?"



미카엘이 문성의 옷에서 나온 털뭉치를 문성에게 보여주었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우선,이 털에 대해 말해라."



"오!이 털!사람들이 쓰러지고 나도 쓰러졌거든.그런데,내 손에 피와 털이 있었고 몸에도 묻어 있었어.그리고 말야.뭐지?응.차 안을 들여다 봤는데 이 털로 된 괴물을 봤어.또 뭐지?또 있는데.잠깐만 기다려봐.내가 생각 좀 해 보고." 



미카엘이 조개 껍데기를 한 손에 꽉 쥐었다.



"알리바이,차 안의 괴물 목격.음...인간,이제야 니 정체가 뭔지 알았다.아무튼,넌 죄 없다. "



"역시,금발의 미소년 인어.너 이름이 뭐 였더라?미자?미자야,그러면 범인은 누구냐?"



"범인은 니 안의 괴물.너는 알리바이가 없고 차 안의 괴물은 바로 니 모습이 보여진거야."




 미카엘이 문성의 목을 조르자 문성이 고함을 질렀다.




"아악!"




 이 때,데빌이 감옥으로 헤엄쳐 내려왔다.




"미카엘!내 펫한테 무슨 짓이냐?"




 데빌이 자신의 문어발을 들어올리자 미카엘이 문성의 목을 놓았다.




"쳇···"



"역시,미카엘!너는 학습능력이 있구나.저번에 나한테 호되게 당했으면 말을 잘 들어야지.호호호홍."




 미카엘이 문성의 옆으로 다가가 속삭였다.



"들어라.인간.나는 니 저 정체가 뭔지 문제 삼지 않겠다.지금  우리는 운명 공동체이다.나와 힘을 합쳐 여기서 탈출하자."



문성이 한  손은 들고 다른 한 손은 미카엘을 집게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데빌을 쳐다보았다.



"문어야!얘가 같이 탈출하자고 그러네."



"데빌!데빌!내 이름은 데빌이다.어이,미카엘  그게  사실이냐?탈출하려고?"



"데빌,당연히 사실이 아니다."



"아냐,문어야.얘가 탈···"



 미카엘이 문성의 입을 틀어막았다.



"데빌,이 인간의  뇌가 바닷물에 녹았다."



"왜...그···"



 데빌이  자신의 문어발에서 먹물을 미카엘을 향해 쏘았다.



"미카엘,경고다.호호호홍."



"으악!"



미카엘은 온 몸이 먹물로 범벅이 되었으며 그의 어깨위에 손을 올려놓은 후 귀에 대고 속삭였다.



"바보 인간!데빌한테 탈출한다는  말은 왜 하냐?"



"왕바보  생선!인과응고다.메롱."



"인과응보!바보!뭘 응고시켜?"



"우씨,나도 알거든!"



"인간,빨리 탈출해야한다.저 문어마녀가 수 틀리면 또 어떻게 변할지 나도 모른다."



"나한테 명령하지마.생선."



 데빌이 그들이 갇혀있는 감옥 앞으로 가까이 다가왔다.



"너희들 사이가  좋구나?호호호홍.인간,니가 오늘 나의 펫이 된 기념으로  내가  나쁜 소식과 좋은소식을 들려주겠다.호호호홍.나쁜 소식은 니가 식인상어와 싸워야 한다는  것이고 좋은 소식은 인간, 니가 이기면 상으로 미카엘 꼬리부분을 잘라 사시미로  만들어  줄 것이다.호호호홍."




 문성이 데빌 앞에 다가가 환하게 웃었다.




"홍치킨!와!맛 나겠다!문어야,잘 먹을게.이히히히···"



"데빌!데빌!내 이름은 데빌이라고!왜 내 말을 무시하는 것이냐?"



"잉?문어야,'문어 대가리'라는 말보다는 낫잖아. 니 말은 너무 길어서 그냥 패스했어.문어야,넌 말도 제대로 못 하냐.니 말  너무 복잡해.뭔 말이야?한 줄 요약 좀 해봐."



 미카엘이 문성의 머리에 꿀밤을 때렸다.



"인간,넌 지금 치킨이 먼저냐?탈출이 먼저지."



"아오,내 머리! 니가 미성년자 꼬마니깐 참는다.꼬마라서 때릴 수도 없고.아오...내가 무슨 말 하려고 했지?아참!치킨!난 당연히 치킨이 먼저야.펫이면 먹여주고 재워주고 입혀주고 해서  걱정이 없을 텐데말야 먼저 치킨부터 달라고 해야지.내가 힘들게 탈출 같은 거 왜 하냐?"



문성은 데빌을 올려다 보며 말했다.



"문어야!내가 펫이 될 운명이면 진작에 바다에 데려오지.휴...나 육지에서 무지하게 힘들었다.그러니까,치킨이나 빨리 줘!난 참고로 허니치킨!"



"난 데빌!데빌이라고!몇 번을 말해야 알아듣겠냐?건방진 인간.호호호홍.치킨은 아니지만 고기는 이미 내가 주지 않았느냐?호호호홍."



"어디?"



"니 옆에 미카엘이 니 식사다.미카엘의 꼬리부분을 잘라서 사시미로 먹으면 된다.니가 상어와 싸워 이길 수 있다는 가정하에 말이다.호호호홍."



"타코야키,일어 쓰지마!사시미가 아니라 회!"



"데빌!데빌!데빌!인간주제에 감히 이 데빌님께 가르치려 하다니...지금이 국어 시간이냐?타코야키도 일본어다.으이그.타코야키가 아니라 문어빵이다.나 이 데빌님은 고귀하신 바다의 여신님,머지않아 육지까지 정복하실 여신님이시다.조심해라.호호호홍."



"네.할머니."



"시건방진···"



 데빌은 자신의 문어발로  지나가던 상어를 꽉 붙잡았다. 



"인간,이 식인상어 보이지?당장,이 상어와 싸워라.힘내라!호호호홍."



 미카엘이 문성의 귀를 잡아당겨 그의 귀에 속삭였고 문성은 미카엘의 말을 듣자마자 자신의 귀를 비벼댔다.



"으악!생선,닭살 돋아.귀에 대고 뭐라는 거야.아까는 내가 착해서 참았..."



 미카엘이 데빌을 바라보며 손을 흔들었다.



"데빌!이 인간이  상어와 싸우고 싶다고 한다.이 인간은 보기와 다르게 S급 몬스터다."



"생선,왜 내 말을 끊어?니가 뭔데 나한테 이래라저래야!내가 니가 시키는 대로 할 것 같냐?"



"그럼 이대로 죽을 거냐?음...곧,피바다가 되겠군"



"으악!잔인한 말  좀 하지마!"



 데빌이 감옥 문을 열어 문성을 자신의 문어발로 그를 휘감았다.



"문어년,이거 놔."



"데빌!데빌!데빌!이 데빌님께  욕지거리하는 생물체는 너 하나다.건방진 인간...아니, 너는 인간이 아닌 괴물이야.난 이미 니가 반인간 반몬스터인걸 알고 있었다.내가 널 여기까지 끌고 오느냐고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아느냐?자,이 상어와 싸워서 니 능력을 이 데빌님께 보여주어라.니  능력이 마음에 들면 펫이 아닌 내 부하로 삼아주겠다.호호호홍..."



 상어가 문성을 향해 빠르게 헤엄쳐 다가왔다.



'반인간 반몬스터?저 문어가 뭐라는 거야?아씨,내가 이럴 때가 아니지.저 생선이 상어는 코와 눈이 약점이니까 나보고 코를 때리라고 했는데. 코가 도대체 어디냐고?'



 문성의 바로 앞에까지 상어가 다가오자, 문성은 도망치려고 발버둥을 쳤다.



"악!무서워!오지마!"



 상어가 문성의 팔을 물어뜯어 먹었고 문성은 바닥으로 가라앉았다.



"악!살려줘!"



상어는 아래로 떨어지는 문성을 쫓아갔고  데빌은 팔짱을 낀 채 이러한 상황을 지켜봤다.



"시시해.반인간 반몬스터인 줄 알고 이용하려고 했는데 그냥 약해빠진 인간이잖아.인간,넌 오늘 상어밥이나 되라.난 오랜만에 재미있는 구경이나 해야겠다.호호호홍."



 미카엘이 바닥에 있던 돈을 던져 상어의 왼쪽눈에 맞혔다.상어의 눈에서 피가 나서 괴로워해서 더 이상 문성에게 다가가지 않았다.



"내가 왜 저 인간을 도와주지?그나저나,저 인간 S급몬스터가 아닌가?"



"미카엘,소용없다.상어는 많다.호호호홍."



점차 문성의 피로 바다가  붉게 물들어가 피바다가 되었다.


잠시후,데빌은 잠수복 차림의 인간들이 한 손에는 창,다른 한 손에는 다 함께 큰 상자를 들고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을 발견했다.



"아니,저 인간들은 뭐지?이 인간을 회수하려고 온 건가?하여튼, 인간들은 더러운 위선자들.바다에 온갖 폐기물을 버리고  오염시켜서 우리들을 변형시키더니 저 인간 한 마리 살리려고 저렇게 많은 인간이 온 건가?인간,너희들에게는 어떠한 쓰레기들보다는 더욱 추악한 냄새가 난다.하지만, 소용없다.너희들 모두 상어밥이다.호호호홍."



 데빌이 문어발을 올려 다른 상어들을 부르려 할 때,잠수부들이 큰 상자를 던졌다.


데빌은 그 큰 상자 안으로 들어갔다.



"박스다!박스!호호호홍."



 잠수부들은 상자에 있는 자물쇠를 열쇠로 잠갔으나 데빌은 상자안에서 나오려고 발버둥쳤다.



"이 교활한 인간!이거 당장 열어!나 같은 문어가 박스 좋아하는 것은 어떻게 알았지?너네들이 날 가두고도 내 나와바리에서 무사히 나가기를 바라는 것이냐?너희들은 물고기밥이 될 것이다.호호호홍."



잠수부들은 문성을 들고 바다 위로 헤엄쳐갔다.


문성은 의식이 흐려져가면서도 검지손가락을 미카엘 방향으로 가리켰다.



'내가 미쳤나?내가 저 노랑 생선을 왜···'



 잠수부들이 문성의 손짓을 무시하고 그대로 바다 위로 올라가려고 했다.그 때,문성은 잠수부의 손에 있던 창을 자신의 목에 대었다. 잠수부들은 잠시 당황해서 멈칫 했다.그러던 중, 잠수부들 중,한 명이 잭나이프로 감옥 자물쇠를 열어 미카엘을 감옥에서 나오게 했다.

 미카엘이 바다 위로 헤엄쳐 올라왔다.



"휴,드디어 탈출.인간은 아직인가?"



 잠수부들은 문성을 부축이고 바다 위로 나왔고 미카엘은 모두를 살펴보았다.



"다들 무사히  탈출했군.하지만, 데빌이 이대로 보내···"



 미카엘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바다 아래에서 해파리들이 미카엘,문성과 잠수부들쪽으로 몰려오기 시작했다.


잠수부들은 헬멧을 벗었고 그들 중, 한 명이 리더를 바라보았다.



"리더,독이 있는 해파리들이다.천문성을 버리자.천문성까지 끌고가다가는 우리  모두 죽는다."



"안돼!천문성을 버리면 동충한테 죽는다.나에게 아이디어가 있다."



미카엘이 리더의 손을 잡았다.



"다행이다.인간,잘 생각했다.그나저나,빨리 탈출해야 한다.탈출방법을 아느냐?"



 리더는 미카엘을 창으로 그의 가슴부분을 찔렀다.



"당연히 알지.생선,니가 우리들을 위해 미끼가 되는 것이다.하하하."



"아악!"



 문성이 창에 찔린 채 바다 밑으로 가라앉고  있는 미카엘의 모습을 보고 리더의 어깨를 잡았다.



"무슨 짓이야!아직 꼬마야!"



"천문성,방해마라."



 리더는 해파리들쪽으로 미카엘을 던지자 해파리들이 피흘리는 미카엘의 몸에 달라붙었다.


 미카엘은 피를 흘리며 해파리들과 함께 더 깊은 바닷 속으로 가라앉고 있었다.



 "철수!천문성을  차 안으로 옮긴다."



잠수부들은 문성을 끌고 해안가로 향해 헤엄쳐갔고 문성은 미카엘이 사라진 바다를 향해 뒤돌아보았다.



"미자야!"



 문성이 고함을 지르면서 순식간에 몬스터의 모습으로 변하였다.



"아악!으으흐흐!미자야!"



 잠수부들은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 모두 헤엄쳐서 도망갔다.



"괴...괴물이다!" 



"몬스터!몬...몬스터다!"



"으악!바다괴물이다!"




  문성은 바다밑으로 헤엄쳐 해파리들을 모두 죽이고 바다속으로 가라앉고 있는 미카엘을 안아서 해안가까지 이동했다.


그들은 해안가에 눈을 감은 채 쓰러져 있다가 미카엘이 마침내 눈을 떴다.



"인간,살아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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