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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리님의 서재입니다.

몬스터 시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인데버
작품등록일 :
2020.12.28 20:25
최근연재일 :
2021.01.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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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12.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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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2

DUMMY

  문성이 브레이크 페달을 밟자마자,뒤따라오던 차들이 앞차와 부딪쳐 교통 사고가 발생하였다.그러던 중, 어떤 사내가 차에 불이 나서 차 밖으로 피한 후,전화를 걸었다.



"119죠?"



"네,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자동차 연쇄 추돌요. 빨리 도와주세요."



"사고나신 장소가 어디인가요?"



"임천···"



"악!임천!바이러스 도시!"



'뚝.삐삐삐삐삐···'



"전화가 끊겨졌네.밧데리가 다 되었나?"



 그 사내는 다시 119에 전화를 걸었다.



'뚝.삐삐삐삐삐···'



"으악!전화 좀 받아라!"



 그는 112와 보험회사 등에 전화를 걸어도 마찬가지로  '임천'이라는 단어를 상대방이 듣자마자 전화를 끊었다.



"아악!내 차!36개월 할부로 산 내 여친!으악!이게 다 천문성 때문이야!"



그는 계속해서 화를 내다가 갑자기 주먹을 쥔 채,멈칫 하였다.



"내가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지.폰으로 천문성 동영상을 찍어서 너튜브에 올리면 나도 보럼TV에 나오는 그 아기처럼 강남에 빌딩 살  수 있어.백날 개미처럼 일만 하면 뭐해?아기가 나와서 짜장면 먹기만 해도 수백억을 챙기잖아.나도 인기 너튜버로 돈 좀 벌자.가즈아!창문도 없는 고시원에서 탈출해서 강남 빌딩사자!"



그는 다른 인간들과 함께 문성을 찾아다녔고 그 시각, 문성은 운전대에 머리를 대고 있는 채, 차 창문 밖을 내다보았다.



"우리 할머니가 강 건너 편에서 손을 흔드시네."



그가 애써 손을 들려고 하지만 손가락조차 움직일 수 없었다.



"할머니,저에요.할머니 손자 문성이에요.할머니,저도 같이 가요.잉.오잉.할머니는 몇 년 전에 돌아가셨지."



 문성의 눈이 스르르 감겼다.


그를  추격해 오던 인간들 중, 한 사내가 차 안에 있는 그를 발견하였다.



"와!10억은 내꺼다!"



  그는 문성의 차로 달려가 쓰러져 있는 문성을 끌어내려고 하였다.  



"어휴,힘들어.왜 이렇게 무거워."



이를 지켜보던 헬리콥터 안 저격수는  총을 내려놓았다.



"타먼 스 샤구어.(쟤네 바보군.)"



 헬리콥터 안의 또 다른 남자는  휴대폰을 꺼내어 문자를 확인하였다.



[안전부]바이러스 감염자이자  살인 용의자 천문성 


생포시 15억


오늘 밤 12시이후로 임천시 봉쇄



"안지후안진싱."(계획대로 되고 있다.)"



"스,중웨이("네,소령님.")



" 카이슈 프로젝트."(프로젝트를 시작하라.")



"스,중웨이.("네,소령님.")



저격수가 자루를 꺼내어 아래에 던지자마자 헬리콥터는 유유히 사라졌다.




*** 




 임천 바닷가




'꼬르륵...꼬르륵꼬르륵···'



"으...배고프다.어저께 한 끼밖에 못 먹었어.갑자기 치킨이 먹고 싶어라."




 문성은 일어나서 차 안을 들여다보았을 때,차 창문에 괴물의 모습이 보였다.



"으악!괴...괴물!"



 그는 도망가다가 자신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 그의 눈물이 도로 위를 적셨다.



"엉엉...이게 뭐야.내가 살면서 무슨 죄를 졌다고 그래.엉엉.그래. 잡아 먹어라!나도 살기 싫다고!"



 한참을 울다가 지친 그는 눈을 크게 뜨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괴물은 사라졌고 쓰러진 인간들과 사고 난 자동차들만  남아 있었다.



"왜 또 비슷한 일이···"



 그는 자신의 몸에서 나는 냄새에 자기자신을 살펴보았다.



"킁킁.아니 ,이게 무슨 냄새야?또!내 손에 피가!이건 또 뭐야?이 짐승의 털뭉치는 뭐고?아까 그 괴물 털인가? 임하대 후문에서도 본 털인 것 같다."



 이 때,바다에서 커다란 괴생물이 그의 몸을  휘감고 바닷 속으로 끌려 들어갔다. 바닷물이 기도 안으로 들어와 그는 점점 숨쉬기 힘들어져 갔다.



'전개가 무슨 웹소설 주인공 느낌 같냐.헤헤.나 이제 과거 회귀하고 초능력도 얻고 친구도 생기고.헤헤!"



  그는  괴물에게 바다속으로  끌려가면서도 호탕하게 웃는 진정한 수퍼 미라클 긍정남이었다.




***





 문성은 서서히 눈을 떴다.



"여기가 어디지?천국인가?"



 그는 일어났지만  금세 넘어진 후 손으로 지면을 더듬으며 주변을 살펴보았다.



"아야.뭐 이런 데가 다 있냐? 바닥이 미끌거리지만  탄력이 있어.여기가 도대체 어디야?바다 속으로 빠진 기억까지는 나는데...위에 커다란 하얀 산이  보이네.앞에는 분지인가?아래는 또 모래가 있고.참 희한한 곳이야.먼저, 저  산부터  올라가서 아래를  내려다 봐야겠다.그래야 여기가 어디인 줄 알지."



  그는 걸어가면서 생각에 잠겼다.



'어릴 때,내 나이 39살이면 한강뷰 아파트에서 이쁜 색시,귀여운 아들,딸도 있고  강아지,고양이도 키우면서  사는게 당연한 줄 알았어,현실은 공시 장수생에 여친도 없고.그런데, 어디서 좋은 냄새가 나지?해물 냄새 같은데.으윽...존나 배고프고 졸려.'



 그는 그 자리에서 철퍼덕 누웠다.



"바닥이 침대같아.그냥 이렇게 조용히 잠 들어서 다음 날,눈을 안 떴으면···"



  그는 침을 흘리며 잠이 들었지만 지면이 흔들려 잠을 깼다.



"지...지진이다!"



 이번에는 지면이 위로 솟구쳐서 그는 모래로 뒤덮여 있는 지면으로 떨어졌다.



"아씨,내 팔,다리,어깨,무릎이야.  그래도,지진이 금방 끝나서 다행이다."



 그의 눈 앞에  거대한 괴생물체가 나타났다.


그 괴생물체  모습은 상반신은 은발의 인간이고 하체는 문어 다리를 한 여인이었다.



"으악!문어녀!"



"원숭이!너는 미안하다는 말도 못 하냐!내 다리 위에서 민폐를 끼쳤으면 죄송하다는 말부터 해야지! 또,난 문어녀가 아니고 데빌님이시다.데.빌.님!"



"타코야키!"



  그는 데빌을 향해 계속 말을 이어가려는 것을 멈추고 생각을 했다.



'아싸!나 진짜 웹소설 주인공이잖아.이 타코야키가 나한테 초능력도 주고 과거 회귀시켜 주고.나도 초능력  생기면 한강뷰 아파트,이쁜 여자,귀여운 아들과 딸,강아지,고양이.헤헤.'



"이봐!원숭이!징그럽게 침을 질질 흘리면서 웃냐?"



"문어야,내 놔!"



 데빌은 자신의 문어발로 문성을 내리쳤다.




"건방진 원숭이 새끼!호호호홍"



 그는 문어 다리에 맞아 바닥에 내동댕이  쳐졌지만 다시 일어났다.



"한강뷰 아파트!이쁜 여자!귀여운 아들,딸!강아지!고양이!"



 데빌은 자신의 문어 다리로 그를 감았다.



"호호호홍!뭔 개쌉소리냐!"



 그는 데빌의 문어 다리에서 빠져 나오려고 데빌의 다리를 주먹으로 때렸다.



"이거 놔!문어!"



 데빌은  감옥  문을 열어 그를 가두었다.



"원숭이! 너는 여기서 남은 인생을  살게 될거다.호호호홍...너는 내 펫 이다.호호호홍..."



 데빌은 헤엄쳐서 사라졌고 문성은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어라.이런 전개가 아니잖아.저 문어 아줌마가 회귀도 시켜주고 초능력도  주는 단계인데 뭔가 이상하다.그나저나,너무 졸려."



 그가 누워서 눈을 감은 채, 향기에 취해있었다.



"아...꽃향기 좋다.아까는 이런 향기가 안 났어."



 긴 머리카락이 그의 눈꺼풀과 볼에 닿았고 누군가가 그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넌 뭐냐?"



"헤헤.이쁜 여자 목소리다.내 말 좀 들어보세요.꿈에  내가 살인 용의자가 되었어요.더 웃긴 게 뭔 지 아세요?꿈에 털 많은 괴물도 나오고 바다 속으로 끌려 들어가  말하는 문어 괴물도 만났어요.헤헤.내가 무슨 판타지 소설, 주인공 같았어요.헤헤."



"이제 괜찮다.나는 인어님이시다."



"네,네,인어."



"나는 인어님이시다."



"엥!에에에에에에!인어!"



  그는 벌떡 일어나 눈을 크게 뜨고  비벼서  앞에 나타난 인어를 자세히 봤다. 그의 눈앞에는  긴 금발과 파란 눈을 가진  인어가 웃고 있었다.




"인어공주!"



"형이다."



"거짓말!"



"너 나한테 말버릇이 너무 없다."



"신입!니가 여기 언제 들어왔는지는 몰라도 내가 너보다 일찍 들어왔으니까 내가 너 선배야.그리고 내가 너보다 나이도 많아.너  딱 봐도 중딩 꼬마네.어서 형님이라고 불러라."



" 21세기인데도 조선인들은 처음부터 인간을 보자마자 서열부터 정하지.3백년 전이나 지금이나 조선인들은 변하지를 않아.유교 조선,노론 조선.서열 조선."



"서열은 니가 먼저 정했잖아."




 인어가 앞에 늘어뜨린 금발을 뒤로 넘기자 문성은 고개를 뒤로 돌렸다.



"이러지마!"



"같은 남자끼리 왜 그래?우리가 같은 남자니까 같은 방을 쓰는거다.그러니까,봐도 된다."



"진짜 봐도 되는 거지.나는 니가 보라고 해서 본 거야."



 문성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돌려 인어를 바라보았다.



"빈유!"



 인어가 문성에게 꿀밤을  때렸다.



"성희롱이다.말을 조심해라.나는 미카엘님이시다."



"이제 내 차례임.넌 이제 뒤졌다."



 그가 미카엘의 얼굴을 주먹으로 치려다가 미카엘의 얼굴을 보고 잠시 머뭇거렸다. 



'진짜 개예쁘다.진짜 남자인가?목소리도 여자같아.확인해 보고 싶어.그런데,인어는 남녀를 어떻게 구별하지?'



 미카엘이 웃으며 그의 손목을 한 손으로 잡았다.



"인간,내가 남자인지 여자인지 궁금하지?"



"이 손 놔!너같은  물고기따위가 남자건 여자건 내가 알게 뭐야!"



 미카엘이 문성의 팔을 뒤로 꺾었다.



"인간,너 정체가 뭐냐?정체가 뭔데,인간주제에 바다 속에서 죽지도 않고 나와 동등하게 데빌의 펫이야!"



"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그러게!난 인간인데 바다 속에서 오래 있을 수 있지?나 초능력자야?"



문성이 바다를 좀 더 자세히 보려고 안경다리를 올리려 하자 깜짝 놀랬다.



"잠깐,안경!안경이 어딨지?안경이 없는데도 갑자기 잘 보여!시력도 갑자기 좋아졌어.헤헤."



"이상한 인간,화 냈다가 웃었다가.감정 기복이 왜 이렇게 심해.너 정체가 그냥 기복 인간이냐?



"너 같은 생선 인간한테 들을 소리는 아냐.일단,이 손부터 놓지.난 초능력자야.조심해."



"인간,정 그렇다면 이 손을 놓아주겠다."



 미카엘이 문성을 잡았던 손을 놓아주었고 다른 한 손으로는 그의 목 뒤를 쳐서 그를 기절시켰다.



"나약한 인간."



 미카엘이 문성의 여기저기를 뒤적여보았고  지갑,담배를  꺼내어 바닥에 놓았다.



"오랜만이다.담배!육지에서는 담배 자주 폈었지."



 이번에는 그가 지갑 안을 살펴보았다.지갑 안에 있는 신분증과 천원짜리 지폐  한 장을 꺼내었다.



"이름 천문성,82년생,주소는 임천.나보다 거의 300살 어리네.마계 임천 출신이라...아놔.돈  천원이 뭐야.너 정체가 육지와 바다에서 생존 가능한 양서류 몬스터?레벨이 하급 몬스터네.괜히,시간 낭비만 했군." 



 미카엘이 담배와 지갑을 다시 문성의 주머니 속에 넣으려 하였다.그 때,그의 옷에서 털들이 묻어있는 것을 발견하여 면밀히 관찰했다.



"허걱...이 털은...이 털은..."



 문성은 대자로 뻗어 자면서 잠꼬대를 하였다.



"음냐.예쁜 여자.한강뷰."



 미카엘은 손을 덜덜 떨면서 문성을 바라보았다.



"너 정체가 도대체 뭐냐?"




***





 문성이 기지개를 펴고 일어났다.




"아휴.잘 잤다.난 바다 체질인가.여기 왜 이렇게 편해.헤헤."



'꼬르륵...꼬르륵꼬르륵···'



"으윽...배고파.여기는 왜 밥도 안 주나."



 그는 철창을 양손으로 잡아 당기며 소리쳤다.



"문어야!밥 줘!"



미카엘이 그의 멱살을 잡았다.



"너 정체가 뭐냐?"



"아!아!이거 안 놔?"



"질문은 나만 한다.너 정체가 뭐야?"



"이거 놔!생선!넌 무슨 물고기가 힘만 세냐?"



 미카엘이 문성의 눈앞에 털뭉치를 내밀었다.



"다른 질문을 하지.이 털은  뭐야?왜 너같은 하찮은 인간이 S급 몬스터털이 있나고?"



미카엘이 문성의 목을 조르며 다그쳤다.



"너는 적이냐?아군이냐?"



"이...러면...말을 할···"



 미카엘이 문성의 목을 조르는 걸 멈추고 바닥에 있던 조개껍데기를 주웠다.



"인간,허튼 수작하면 이 조개날이 너의 안구부터 적출할 것이다.니 정체부터 사실대로 말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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