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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투수는 언제나 성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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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자남
작품등록일 :
2024.02.28 15:12
최근연재일 :
2024.06.0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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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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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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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라면을 쏟았다. (3)

DUMMY

쉬이익!!

빠악!!!


성태의 손에서 떠난 공이 사토가 요구한 좌타자 몸쪽에 정확하게 꽂혔고 타석에 서 있던 시미즈가 펄쩍 뛰며 소리를 질렀다.


“미쳤다!!!”


마치 시간이 멈춘 듯 공을 받은 상태로 굳어있던 사토 또한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났다.


“돌아왔구나.”

“괜찮았어?” 성태가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말했고 사토는 공을 파울 라인으로 던지며 말했다.

“괜찮았냐고? 야 씨! 이 공 치려면 베이브루스나 베리본즈 A루드정나 돼야 건드리지 미쳤다니까?”


최고의 찬사를 받은 성태는 살짝 쑥스러운지 머리를 긁적였다.


“야 오버가 너무 심해.”

“아니야 정말이라니까?”

“슨배님 저는 몸에 맞는 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피했는데 공이 도착한 곳은 스트라이크존에 진짜 진짜로 공이 3분의 1만 걸쳐있었다니까요?”


시미즈의 칭찬을 뒤로 다른 선수들도 성태에게 칭찬 한마디씩 건넸고 성태는 그제야 어깨를 가볍게 돌리며 미소를 지었다.

한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100개를 던지며 20개나 원하는 곳에 들어갈까 말까였는데 지금은 100개를 던지면 70개는 원하는 곳에 꽂아 넣을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들었다.

투구 자세가 드라마틱하게 바뀐 것도 아니었다.

그저 박영호 선수가 잡아준 자세를 기억하고 아무리 제구력이 흔들려도 그 자세를 고정하려 노력했고 그 결과가 나온 덕분이었다.

처음 박영호 선수가 자신을 찾아왔을 때는 적대적으로 대했던 성태였지만 자신에게 호감을 표하는 아저씨에게 모질게 굴기는 힘들었다.

심지어 현역 프로선수가 원포인트 레슨까지 해준다는데 자존심 때문에 거절할 순 없었다.


“감사합니다!”

“그래, 열심히 하고 잘하겠더라.”


금요일에 도착한 박영호는 그날 저녁 그리고 토요일 일요일 저녁까지 계속해서 성태의 자세를 고쳐주었다.

잘못 던질 때마다 호되게 호통쳤지만, 성태는 전혀 기분 나쁜 내색 없이 그의 코칭에 감사하다고 표현했다.

박영호 역시 아들에게 똑같이 해줬을 때는 자신의 스타일과 안 맞다며 불평하는 모습이 아닌 ‘아 그렇습니까?’, ‘감사합니다!’라고 표현하는 성태의 모습을 보며 아들에게서 얻지 못했던 부자의 정을 느꼈다.

심지어는 자기 아들이었으면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내친김에 타격까지 손봐주었지만, 타격에서는 자기 아들이 한층 뛰어난 레벨이란 걸 느꼈다.


“나무배트로 해보는 게 어때?”


일본 고교야구는 알루미늄배트를 사용했기에 프로에 가면 적응하는 데 힘이 들 거라는 판단이었다.

만약 1학년이었다면 박영호의 의견을 따랐을 테지만 지금은 고시엔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컸기에 정중하게 거절했다.

박영호는 그런 모습까지 남자답다며 성태를 칭찬했다.

그리고 박영호의 개인 레슨은 한 달이 지나서 그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성태는 언젠가 프로선수가 된다면 박영호 선수에 대해 언급을 하며 은혜를 갚겠다고 다짐했다.


“은퇴하신다고요?”

“응 올해가 마지막이야.”


어렸을 때부터 폴라베어즈 팬이었고 메이저리그까지는 못 갔지만, 일본에서도 좋은 활약을 했던 박영호 선수의 은퇴에 성태의 마음은 싱숭생숭해졌다.


“더 해보시는 건 어때요? 몇 년 후면 정일이도 프로에 가잖아요.”


잠시 한숨을 내쉰 박영호가 성태의 머리에 손을 얹었다.


“너도 야구선수가 되면 언젠가 느낄 테지만 기량이. 나이가 들면서 기량이 하락하게 되면 그게 마음처럼 되지 않더라고. 그러니까 너도 최대한 기량을 올려서 메이저에 도전해라 나는 못했지만, 너희라면 가능할 테니까.”


아빠가 있었다면 이런 느낌이었을까.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며 미래에 대한 길을 제시해주고 응원해주는 박영호를 보며 성태는 왠지 뭉클함을 느꼈다.

머리에서 손을 뗀 박영호가 택시에 올랐고 성태는 그가 가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본 뒤 기숙사로 돌아왔다.



***



시간이 조금 흐르고 고시엔 예선전 마지막 연습경기 일정이 결정되었다.

감독은 자신의 독단이 아닌 사토와 성태를 불러 엔트리를 결정한 뒤 선수들을 불러모아 발표했다.

신입생 중 당연히 눈에 띄는 건 시미즈 유키, 스즈키 토오루, 와타나베 하루토 이 세 명이었다.

스즈키와 와타나베는 결국 선배들을 밀어내며 주전을 차지.

와타나베는 수비력에는 문제가 있었지만, 타격 면에서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내며 1루수 6번 타자 자리를 차지.

스즈키는 외야 내야 가리지 않고 어느 포지션에서든 평균 이상을 했기에 2루수 2번 타자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선배들에게 민폐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언제나 진중했던 와타나베가 선배들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말수가 적었던 스즈키 또한 자리에서 일어나 ‘실수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그에 반해 시미즈는 ‘선배님들 저만 믿어주십쇼.’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시미즈가 그런 말을 했을 때 선배들 대부분 실수하면 죽인다고 외쳤지만, 시미즈는 오히려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팀 엔트리가 결정되고 난 뒤 죠스이칸과 마지막 연습경기를 가졌다.

죠스이칸은 불곰 타카쿠라 마사키가 졸업한 뒤 내리막길을 걸었다.

물론 블랙불렛이라 불리며 명성을 크게 얻는 루카스와 오오타케 쌍둥이는 건재했지만, 투수의 부재가 큰 문제로 다가왔다.


“오! 성태!”

“검은 총알!”

“아, 그런 별명으로 부르지 말라니까!”


검은 총알이란 별명은 폼의 절정인 무라타를 상대로 연습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홈런을 때려낸 루카스에게 붙여진 별명이었다.

본인은 싫어했지만, 사람들은 그를 블랙불렛(검은 총알)이라고 불렀다.

성태는 블랙불렛이 뭔가 성적인 용어를 떠올리는 거 같아 웃었기에 루카스는 자신을 별명으로 부를 때마다 웃는 성태를 보며 화를 냈다.


“오늘 전력으로 쳐줘.”

“왜? 컨디션이 좋나 봐.”

“최고야.”


성태의 자신감에 루카스의 눈빛 또한 변했다.


“기대할게.”


짧지만 함축적인 내용이 담긴 루카스의 뒤로 오오타케 쌍둥이가 손을 벌리며 달려왔다.


“유성! 오랜만이야.”

“유성찡!”


성태가 손을 뻗자 먼저 손을 잡은 건 오오타케 사부로였다.


“사부로 반갑다.”

“나 지론데?”


성태의 눈빛에서 당황함이 서리자 크게 웃는 오오타케 쌍둥이.


“아핰핰 나 사부로 맞아 애 당황한 거 보이냐?”

“깜짝이야.”


성태가 씩 웃으며 오오타케 쌍둥이의 얼굴을 번갈아 보고 있을 때 뒤편에 덩치 큰 선수 하나가 우물쭈물하며 다가왔다.


“안녕하세요.”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다가온 녀석이 고개를 숙였고 성태는 처음 보는 얼굴이었기에 따라서 고개를 숙였다.


“얘는 타카쿠라 겐죠야.”


오오타케 사부로가 타카쿠라 겐죠의 등을 두들겼다.


“타카쿠라?”

“응 그 타카쿠라 선배의 동생.”


전 죠스이칸의 에이스 현 한신 타이거스의 프로선수인 타카쿠라 마사키와는 다르게 쑥스러움이 많았다.

타카쿠라 마사키는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무려 6개의 팀에서 1차 지명을 받고 한신이 뽑기에서 타카쿠라를 뽑음으로써 한신 타이거스 선수가 되었다.

고시엔에서 얻었던 갈비뼈 부상으로 경기 초반에는 나오지 못했지만, 현재까지 2승 1패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유성 선배님 팬입니다. 형한테 얘기 많이 들었어요. 굉장한 공을 던지신다고.”


한번 말문이 터지자 타카쿠라는 조잘조잘 떠들어댔다.


“그래? 고마워. 넌 투수야?”

“네!”


타카쿠라가 밝게 웃고 옆에 있던 지로가 앞으로 나섰다.


“올해 우리 팀 기대해봐도 좋을걸? 형만큼 잘던지는 애니까 말이야.”

“기대할게. 작은 타카쿠라.”


성태의 응원에 타카쿠라는 눈을 번뜩였다.


“슨배님!”


오늘 선발 투수라 몸을 풀고 있어야 하는 시미즈가 뜬금없이 달려와 얼굴을 들이밀었다.


“너 선발 투수잖아, 인마.”

“몸 다 풀었습니다!”


당차게 말하는 시미즈를 보며 성태는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흔들었다.


“근데 슨배님 이분은 누구?”


경계의 눈빛으로 타카쿠라를 노려보는 시미즈.

몸을 풀던 시미즈는 자신이 모르는 투수가 성태 선배님과 즐겁게 웃는 모습이 맘에 들지 않아 이곳으로 달려왔다.


“아. 애는 죠스이칸의 타카쿠라, 타카쿠라 켄지?”

“겐죠입니다. 유성 선배님!”

“응 겐죠 1학년이고 타카쿠라 마사키 알지? 그 선배님의 동생이야.”

“호오. 타카쿠라.”


시미즈가 눈동자를 굴려 타카쿠라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훑었다.


“너 시미즈지? 홋카이도에서 유명하다고 들어본 적 있어.”


먼저 악수를 청하는 건 타카쿠라였다.

그 형의 그 동생인 듯 타카쿠라 또한 선배 앞에서의 모습과는 다르게 동급생을 대할 때는 당당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시미즈는 타카쿠라의 손을 잡지 않았다.


“난 널 들어본 적 없는데? 유명해?”


민망한 듯 손을 뒤로 빼는 타카쿠라.


“오늘 보면 알겠지 나도 오늘 선발 투수거든.”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한 긴장감이 흐르자 성태는 미소를 지었다.

마치 과거의 자신을 보는듯한 묘한 기분이었다.


“야 시미즈 너랑 동갑이잖아. 친하게 지내.”

“슨배님 저는 유성 슨배님을 제외하곤 다 제 아래라고 생각합니다.”

“뭐? 사토나 츠마부키, 아이우라는?”

“우리 학교 선배님들이잖아요. 다 존경하지만, 저 시미즈란 벽은 높습니다. 저 앞에 있는 타카쿠라 또한 저라는 벽을 만날 테고요.”

“진짜 너는 그 주둥아리 때문에 어디 가서 맞아 죽기 딱이다.”


성태가 웃으며 시미즈의 옷깃을 잡아끌고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동갑내기 선수에게 라이벌의식을 가지는 건 야구선수로서 당연했으니까.



***



경기가 시작되고 시미즈는 마운드로 향했다.

타석에 들어선 죠스이칸의 1번 타자를 상대로 커브를 던져 삼진으로 처리하고 타카쿠라에게 보란 듯이 고함을 질렀다.


“아즈아!!!”

“저거 또 오버한다.”


한두 번 있던 일이 아닌지 더그아웃에 선수들은 미소를 지었고 웃고 있던 성태의 곁으로 메구미가 다가왔다.


“뭐 좀 마실래?”

“어? 아니 괜찮아.”


당황하며 손을 절레절레 흔드는 성태.

그는 아직도 메구미와 어색한 사이가 계속됐다.

오죽하면 얼굴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고 있었다.

반면 메구미는 어떻게든 이 상황을 해결해보려 했지만, 생각처럼 풀리지는 않았다.


2번 타자 오오타케 지로를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몰린 시미즈는 사토와 사인을 주고받으며 커브를 던지고 싶다고 어필했다.

사토는 한번 보여준 커브를 다시 던졌다간 맞을 거라고 판단 차라리 빠지더라도 직구를 던지기를 원했지만, 시미즈의 고집을 꺾을 순 없었다.

결국.

카앙!!


2루와 1루수 사이로 빠지는 안타로 가볍게 출루하는 오오타케 지로.

아쉬워하는 시미즈를 보며 성태가 다시 한번 고개를 저었다.


“사토의 리드만 믿어도 반은 갈 텐데 욕심이 많네.”

“너 보라고 하는 거지.”

“내가 아니라 저쪽인 거 같은데?”


성태가 턱짓으로 가리킨 곳에는 죠스이칸의 더그아웃에서 상체를 앞으로 기울인 타카쿠라가 있었다.

메구미가 피식 웃었다.


“너랑 무라타도 저랬으려나?”

“뭐. 그럴지도.”


무라타와 제대로 된 대결을 펼쳐보진 않았지만, 그가 던지는 경기를 빼놓지 않고 유심히 관찰했던 성태였기에 하는 말이었다.


3번 타자는 오오타케 사부로.

시미즈는 그를 상대로 강력한 직구를 앞세워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 갔으나 지로가 도루할 것처럼 유도하며 시미즈의 시선을 끌었고 결국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만들어냈다.

타석에 들어서는 루카스.

성태는 이번엔 자신이 타카쿠라처럼 더그아웃 앞 철망에 상체를 기울여 루카스의 타격을 지켜봤다.

그 무라타를 상대로 홈런을 때려낸 루카스.

카앙!!!


시미즈의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좌익수 뒤로 빠지는 안타를 만들어낸 루카스.

주자는 전부 홈으로 들어왔고 루카스는 2루에서 멈추며 경기는 순식간에 2-0.

하지만 다음 타자들을 잘 처리해내며 2실점만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아.”


한숨을 내쉬며 더그아웃으로 돌아오는 시미즈의 엉덩이를 성태가 발로 찼다.


“야 인마 욕심부리지 마. 넌 아직 1학년이잖아.”

“아 슨배님. 저도 슨배님처럼 깊은 인상을 주고 싶었어요!”


정말 솔직한 말에 당황하는 성태.

이곳에 와서 많은 일본인을 만났지만, 시미즈만큼 솔직한 성격의 일본인은 처음이었다.

다들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를 때가 많다고 느꼈지만, 시미즈만큼은 아니었다.

시미즈의 모습을 보던 성태는 과거의 자신을 시미즈에 투영했다.

무리한 직구 승부를 고집했던 게 시미즈처럼 깊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함이었는지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그래도 인마 팀이 우선이잖아.”


자기가 이 말을 하는 것 자체가 웃겼지만, 선배로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을 순 없었다.

그리고 마운드에 오르는 타카쿠라.

빠악!!


미트가 터지는 소리가 야구장 전체에 울려 퍼졌다.

한소리 듣고 토라져 있던 시미즈 또한 미트 소리를 듣자마자 고개를 돌려 마운드에 서 있던 타카쿠라를 노려봤다.


“그 형에 그 동생 맞네.”


성태가 조용히 읊조렸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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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전국세대 (1) +1 24.04.02 444 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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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불꽃놀이가 터져서 깜짝 놀라 삐끼약 소리를 냈다. (4) +1 24.03.31 399 4 16쪽
38 불꽃놀이가 터져서 깜짝 놀라 삐끼약 소리를 냈다. (3) +1 24.03.30 414 4 14쪽
37 불꽃놀이가 터져서 깜짝 놀라 삐끼약 소리를 냈다. (2) +1 24.03.29 440 4 14쪽
36 불꽃놀이가 터져서 깜짝 놀라 삐끼약 소리를 냈다. (1)+ +1 24.03.28 453 5 12쪽
35 옆 직원이 개똥 냄새가 난다고 하길래 누가 개똥 밟았냐고 미리 선수 쳤다,하지만 걸렸다. +1 24.03.27 442 6 13쪽
34 옆 직원이 개똥 냄새가 난다고 하길래 누가 개똥 밟았냐고 미리 선수 쳤다. (4) +1 24.03.27 451 8 12쪽
33 옆 직원이 개똥 냄새가 난다고 하길래 누가 개똥 밟았냐고 미리 선수 쳤다. (3) + +1 24.03.26 470 8 12쪽
32 옆 직원이 개똥 냄새가 난다고 하길래 누가 개똥 밟았냐고 미리 선수 쳤다. (2) +1 24.03.26 462 8 13쪽
31 옆 직원이 개똥 냄새가 난다고 하길래 누가 개똥 밟았냐고 미리 선수 쳤다. (1) +1 24.03.25 506 7 13쪽
30 여름감기가 겨울감기보다 아픈 이유가 뭘까? +1 24.03.24 523 6 13쪽
29 여름감기 (4)+ +1 24.03.24 538 9 13쪽
28 여름감기 (3) +2 24.03.24 538 11 15쪽
27 여름감기 (2) +1 24.03.23 562 8 15쪽
26 여름감기 (1) +2 24.03.23 594 9 14쪽
25 누가 엄마 지갑에서 돈 가져갔냐고 화냈고 난 아니라고 했다, 사실은 나 맞다. +1 24.03.22 597 14 14쪽
24 누가 엄마 지갑에서 돈 가져갔냐고 화냈고 난 아니라고 했다. (4)+ +1 24.03.21 604 1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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