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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팅 님의 서재입니다.

도그 대디의 슬기로운 반려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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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팅
그림/삽화
준팅
작품등록일 :
2024.02.19 03:13
최근연재일 :
2024.02.25 09:00
연재수 :
9 회
조회수 :
335
추천수 :
5
글자수 :
53,316

작성
24.02.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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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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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견공으로 살아야 하는 이유

DUMMY

단지내부를 보여주는 CCTV 모니터가 한쪽 벽면을 차지한 관리사무소에 장년의 사내와 작은 강아지를 품에 안은 여자가 대화를 주고받았다.


“소장님도 장례식장 다녀오셨어요?”

“그럼요. 돌아가신 한 변호사님은 입주자대표회의 임원이셨는데요.”

“아, 참, 그랬죠. 내가 그걸 깜박했네.”


소장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오십 대 중년여인은 소율이네가 사는 102동 입주자 대표였다.

품에 안은 강아지를 보행기에 살포시 내려 놓은 그녀가 말을 이었다.


“1805호 여자는 어때요? 애기 아빠가 그렇게 사고로 돌아가셨는데, 더 이상 문제삼지는 않겠죠?’

“글쎄요. 그분도 사고내용을 아시는지 지난 며칠동안 별말씀 없으시지만 좀더 지켜봐야 알겠네요.”


생전 한동훈은 변호사라는 직업특성상 안밖으로 왕성하게 활동했다.

입주자대표회 감사직을 맡아 아파트주민들과 유대관계도 좋았다.


“어유, 그 집 딸을 생각하면 강아지를 쉽게 없앨 수도 없으니, 참 난감하네요.”

“그러게요. 논의대로 중성화수술 약속 받는 걸로 끝내면 좋을 텐데, 문제는 여사님 화가 아직 풀리지 않았다는 거죠.”


관리소장도 이번일로 알게 되었지만 1805호의 노부부 둘 모두 이름난 대학의 교수로 재직하다 은퇴했다고 했다.

문제는 이웃과 교류없이 사는 꼬장꼬장한 성격의 여사가 쉽게 마음을 풀지 않는 다는 것이었다.


“에휴. 반려견을 키우는 분 같으면 조금이나마 이해를 할 텐데, 그것도 아니고.”

“네. 두 분만 조용하게 산다고 자식들까지 다 분가를 시켰다고 하더군요.”


소장의 대답에 나지막이 한숨을 내쉰 중년여자가 말했다.


“여러모로 참, 쉬운 문제가 아니네요. 그런데 문제의 그 집 개는 데려왔대요?”

“네. 어제 집으로···. 앗, 저.”


어제 데려오는 걸 CCTV로 봐서 아는 소장은 무심코 벽면 모니터로 눈길을 주다 뭘 봤는지 화들짝 놀란 얼굴이었다.

102동 5~6라인 엘리베이터 내부가 보이는 화면에는 1805호 여사와 문제의 개가 나란히 타고 있었다.


“엇, 저걸 어떡해. 아직은 저렇게 마주치면 안되는데···.”


중년여성 음성에는 놀람이 섞였지만 모니터를 보는 표정은 흥미진진한 아침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얼굴이었다.


“이번엔 별일 없겠죠, 소장님?”

“어유, 또다시 일이 생기면 안되죠. 그러면 진짜 큰일납니다.”


두 사람의 호들갑에 옆에 있던 경리와 관리사무실에 상주하는 경비 몇 사람도 다가와 모니터를 주시했다.

지난번과 같은 불상사가 재차 벌어지지 않을까 노심초사 지켜보는 가운데 문제의 개가 이상한 행동을 보였다.


한쪽 구석에 가만히 앉아 있던 진돗개가 돌연 바닥으로 넙죽 엎드리는 것이 아닌가?

여사를 마주보고 앉아, 양쪽 앞 발을 다소곳이 모아 엎드려 절하는 모양세다.

얼핏 보면 그냥 바닥에 엎드린 것 같고, 어찌 보면 공손하게 절을 하는 것 같은 묘한 자세였다.

뚫어져라 모니터를 보던 사람들의 고개가 갸웃했고 중년여성의 흥분된 말투가 들렸다.


“저, 저건 내가 보기에 꼭 절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아닌가요?”

“어라, 듣고 보니 그런 것 같아 보이기도 하네요.”

“에이, 그건 너무 나갔다. 개가 어떻게 사람처럼 절을 해요.”


사무실 경리의 반론에 몇 사람이 고개를 끄덕이는 걸 본 중년여성이 말했다.


“그럼 김 양이 보기에 저건 뭐 하는 것 같아?”

“글쎄요. 모니터로만 봐서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그냥 엎드린 거 아닐까요?”


개를 워낙 좋아해서 오랫동안 여러 종류를 키워본 중년여성은 요즘 반려견 관련 동영상에 푹 빠져 살았다.

그리고 마침 어제, 개가 제사상에 절하는 동영상과 부처님께 불공드리는 방송을 시청했기에 반론하는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물론 그런 걸 수도 있지. 하지만 앞서 사건을 연결 짓고 생각하면 저렇게 엎드려 사죄한다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에이, 그건 아니죠. 나도 방송으로 절하는 개를 봤는데, 대게 사람과 같이 산지 수년이상 지난 개들이었어요.”

“그래요. 방송에 나온 개들은 옆에서 절하는 사람을 따라 한 거였죠. 그러니 저건 여사님이 생각하는 그런 행동은 아닐 겁니다.”


소장까지 말을 보태자 더이상 대꾸없이 모니터만 바라보는 중년 여성이었다.


*


이렇게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른 해석을 하게 만든 문제의 진돗개는 엎드려 사죄하고 다시 얌전하게 앉아 1805호 여사를 바라보고 있다.

이제 그만 노여움을 풀고 용서해달라는 표정이었다.


“대, 댁의 개가 왜 이러는 거죠?”

“어, 그게···. 저도 잘 모르겠네요.”


이렇게 질문하는 사람도 대답하는 사람도, 개가 보인 행동의 의미를 몰라 그러는 것이 아니었다.

단지 눈으로 본 걸 믿거나 인정하고 싶지 않을 뿐이었다.


하지만 전후사정을 아는 사람이 봤다면 누구나 지금 얘가 엎드려 사죄하는 구나라고 생각들 정도로 예의 바른 행동을 보여주었다.

지금도 보라.

얌전하게 앉아 여사를 바라보는 녀석의 큰 눈망울은 용서 안 하면 바로 눈물을 왈칵 쏟아 낼 것 같지 않은가?


띵!


애달픈 내 눈을 말없이 바라보던 1805호 여사는 엘리베이터가 1층에 도착하자 매정하게 바로 몸을 돌려 나갔다.


월! (이렇게 그냥 가세요?)


바로 뒤따라 내린 내가 짧은 짖음으로 불렀지만 그대로 등을 보이며 멀어져가는 여자를 본 처형이 말했다.


“우와, 저 아줌마. 진짜, 찬바람이 쌩쌩 부는구나. 그나저나 윤희 얘도 쉽지 않겠구나.”

월! (그러게요.)


마치 자신의 말에 맞장구를 치듯 대꾸하는 내 모습을 본 처형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는 걸음을 옮겼다.


우리 두사람은 아니, 사람 하나와 개 한 마리가 따사로운 오전 햇살을 받으며 나란히 걸었다.

그렇게 말없이 걷고 있는데 누군가 처형을 불렀다.


“영훈 엄마.”

“어, 진우 엄마. 개 데리고 산책 나왔어?”


똑 소리나는 일처리와 구김살 없는 성격의 우리 처형은 단지내 부녀회에서도 인싸였다.

새하얀 치와와 목줄을 잡은 처형 또래의 중년여성이 나를 힐끗 보더니 대답했다.


“오늘 햇볕도 좋고, 얘가 어찌 나가자고 보채는지. 근데, 누구 개야? 한 마리 샀어?”

“아니, 동생네 개야.”

“아, 이번에 사고 난···.”


처형의 눈치를 본 여자가 말을 끝내지 못하고 날 이러 저리 뜯어본다.

표정을 보아하니 이 아줌마도 뉴스나 동영상을 본 모양이었다.

그러는 사이 치와와가 내 똥꼬 쪽으로 훅 다가와 코를 벌름거리며 냄새를 맡는다.


‘아, 자식아, 난 인사 싫어. 나한테 가까이 오지 마! 가, 저리가!’


산책을 나올 때부터 어느 정도 예상했던 문제였지만 난 이런 상황이 너무 싫었다.

이전 소생이라면 좋아라 같이 붙어서 스피닝을 하겠지만 난 몸을 돌리며 싫은 티를 팍팍 풍겼다.

그럼에도 행위를 멈추지 않는 녀석에게 짜증을 냈다.


‘저리 가, 개새끼야!’

끼잉!


이는 드러내지 않았지만 약간의 으르렁거림에 놀란 치와와는 바로 꼬리를 말고 제 주인 뒤로 몸을 숨겼다.


“소생이 너, 왜 그래?”


내 행동에 놀란 처형이 하네스 줄을 당기며 제지했다.

덩치 큰 내 행동에 놀란 여자는 치와와를 자기 품에 안아들고 말했다.


“어유, 입질하는 줄 알고 놀랐네. 얘, 사회화 교육 안됐어?”

“어, 우리 개가 아니어서, 그건 몰라. 개 키우면 그런 교육도 받아야 해?”

“그럼. 강아지 사회화 교육은 보통 생후 3주에서···.”


처형과 지인은 강아지 사회성에 관한 내용을 얘기하며 단지내 공원으로 걸음을 옮겨갔다.

강아지에 관한 지식이 많은 듯한 지인은 쉴 새 없이 처형에게 입을 열었고.

난 처형의 바로 곁에서 처형 발걸음에 맞춰 나란히 걸음을 내디디고 있다.


“다른 건 몰라도 얘, 걷는 훈련은 잘 시킨 모양이네.”

“그래?”

“어. 보통 개들은 자기 주인 보다, 앞서 나가거든. 근데, 얘는 지금 자기 곁에서 나란히 걷고 있잖아.”


지인의 말에 나를 내려다보는 처형이었다. 난 이렇게 대답해주고 싶었다.


‘처형, 내가 아니고 이전 소생이와 나왔다면 처형은 지금 목줄에 질질 끌려가고 있을 걸요.”


덩치가 커지면서 부쩍 힘이 좋아진 소생이 녀석과의 산책은 내가 아니면 감당이 안될 정도였다.


그나저나 개를 무척 싫어하는 우리 처형이 지인이 하는 말에 무척이나 관심을 가지고 귀를 기울이고 있다.

갑자기 내가 좋아진 건 아닐 거고 홀로 큰 짐을 진 동생을 도울 생각에 그런 거겠지.


처형의 손에 이끌린 나는 발걸음 가볍게 단지내 자리한 공원으로 갔다.

주인과 함께 산책 나온 여려 종류의 개들이 풀 냄새를 맡으며 발발거리고 돌아다녔다.

다행히 처형과 지인은 개들이 있는 곳으로 가지 않고 적당한 거리를 두고 않았다.


멍! 멍!

“그래, 내려 줄게.”


두사람이 나무 벤치에 앉자 지인의 품에 안긴 치와와가 어서 내려 달라는 듯 발버둥치며 짖었다.

바닥에 내려 놓자 바로 벤치 끝으로 가서 코를 킁킁거린다. 이어 제자리를 빙글빙글 돌더니 작은 덩어리 몇 개를 쏟아 냈다.


“와! 잘했다, 우리 송이.”


마치 본인이 쾌변 한 것 마냥 손뼉까지 치며 좋아하는 지인을 본 처형이 고개를 갸웃했다.


“그렇게 좋아할 일이야?”

“응. 집에서 누는 것보다, 이렇게 산책 나왔을 때 보면 난 좋지.”


그러고는 주머니에서 휴지와 비닐을 꺼내 바닥에 있는 변을 주워담고 물 티슈로 손을 닦았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처형이 고개를 돌려 가만히 앉아 있는 나를 본다.


“너도 밖에 나왔을 때 볼일 보지?”

‘아뇨, 처형. 저 개와 달리 난 겉모습만 이렇지 내용물은 사람이거든요.’


개들은 노상 방뇨 자유이용권을 가졌다고 해도 많은 사람들이 보는 이런 곳은 아니었다.

불과 며칠전까지 사람으로 살았던 내가 더욱이 처형이 지켜보는 여기서는 생각도 하기 싫었다.

난 싫다는 듯 앉아서 도리도리를 시전했지만 처형과 지인은 보지 못했다.


“송이, 이리와 앉아. 손.”


밖에서 변을 본 게 기특한 모양인지 여자가 육포를 손에 쥐고 자기 강아지를 불렀다.

육포향에 이끌려 조로로 달려온 치와와는 주인의 뜻대로 앞에 앉아 앞 발을 내밀었다.


“아이, 잘했네, 우리 송이.”


쓰다듬고 내민 육포 조각을 물고 오물거리는 강아지를 흐뭇한 모습으로 보던 여자가 나를 본다.

이어 결단코 내가 듣고 싶지 않은 단어를 불쑥 뱉는다.


“소생이? 소생이 너도 이리와, 앉아.”

‘아우, 이 아줌마가 진짜!’


여자의 손에는 큼지막한 육포조각이 들려 있지만 난 가만 앉은 채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았다.

그러자 내 코앞으로 육포조각을 가져와 흔들며 말한다.


“너, 이거 싫어? 안 먹고 싶어?”

‘응. 생각 없고, 아줌마 앞에서 재롱 떨고 싶은 마음은 더더욱 없어.’


육포를 보고도 심드렁한 내 모습에 고개를 갸웃한 아줌마가 말했다.


“어, 이상하네. 다른 개들은 이거 주면 다들 환장하는데. 혹시 얘, 기본교육도 안된 거 아니야?”

“앉아, 엎드려, 손 줘. 이런 거 말하는 거야?”

“그래. 아님 내가 주인이 아니어서 이러는 건가?”


내가 아니라 소생이었다면 육포조각에 환장하고 달려들어 앞발을 내밀 것이다.

이전 소생이 녀석도 내가 간식을 들고 시키면 기본적인 것들은 곧잘 했었다.

그러한 사실을 모르는 처형은 대꾸를 못하자 지인이 말을 이었다.


“참, 115동 사는 아저씨도 진돗개를 키우는데, 보통 진돗개는 주인이 주는 음식이 아니면 잘 안 먹는다고 얘기한 것 같아.”

“진돗개가 원래 그래?”

“응. 여기서 몇 번 만났을 때, 들은 기억이 나네.”


개 알 못인 처형이 지인의 말에 대답하고는 잠시 전의 일을 떠올렸다.


장애를 가진 조카가 표현하는 수어도 알아본다고 하고, 자신의 말도 정확히 이해하는 것 같지 않았던가.

그런 영리한 개가 아주 기본적인 것도 못한다는 게 말이 되지 않아 쥐고 있는 하네스 줄을 살짝 당기고 말했다.


“소생! 이쪽으로 와서 앉아!”


갑자기 나를 부르는 처형의 목소리에 힘이 실려 있다.

옆쪽에 등지고 앉았던 내 고개가 자연스럽게 돌아가 처형의 눈과 마주쳤다.


“어서, 이리로 와서 앉아!”

‘넵, 처형.’


훈련병시절 조교와 같은 강렬한 눈빛으로 말하는 처형의 명령을 거부할 수 없었던 난 재깍 움직였다.


“손.”

“손.”


먼저 왼쪽 발을 내밀자 재차 손을 원하는 처형에게 바로 반대쪽 발을 주었다.

처형이 명령한 대로 막힘없이 양쪽 발을 주자 처형의 입꼬리가 슬며시 올라가는 게 보였다.

옆에 앉은 지인이 지켜보는데 안됐다면 엄청 무안했을 것이다.


“송아. 여기, 여기.”


처형의 지인은 나보다 자신의 강아지가 더 나은 모습을 보이고 싶은 모양인지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브이 모양을 만들어 앞으로 내밀었다.

그러면 자신의 강아지가 조로로 달려와 벌린 손가락 사이로 머리를 올려주는 게 원하는 그림이었다.

하지만 치와와는 지나가는 다른 강아지에게 정신이 팔려 지 주인의 명령 따위에는 관심이 없었다.


“야, 송아. 너, 어디 봐. 빨리 이쪽으로 와.”

멍! 멍!


그럼에도 치와와는 멀리 있는 견공들에게 정신이 팔려 짖고 있다.

그 모습을 보는 처형의 얼굴에는 묘한 미소가 지어졌다. 거울을 안 봐, 알 수 없지만 내 표정도 처형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아이, 집에서는 잘하는 애가 오늘은 왜 이러지?”

“여기는 밖이고 다른 강아지도 있어 산만해서 그럴 수 있지, 뭐.”


무안한 표정인 지인에게 웃음 띤 얼굴로 말한 처형이 또 나를 바라본다.


“우리 소생이는 이거 할 수 있어?”

‘아이고, 간지럽게 우리 소생이라니. 하, 처형이 오늘 왜 이러시나.’


어느 개가 주인 앞에서 재롱 잘 부리는지 경쟁하는 것도 아니고 이번엔 처형이 엄지와 검지를 벌려 브이 모양을 만들었다.


으아, 난 이런 거 오글거려서 죽어라 하기 싫지만 어쩌겠나? 처형도 우리 가족 아닌가.

내가 반려견이 된 이상 가족이 시키면 따르는 게 도리이자 미덕 아니겠나?


“와, 평소 집에서 연습 많이 하는 가 보다. 얘는 한번에 얼굴을 들이미네.”

“호호, 그런 가 보네. 다들 이런 재미로 개 키우는 모양이지?”

“그럼. 시키면 바로바로 따라하는 이런 개들보면 얼마나 예쁜지 몰라.”


입꼬리가 올라간 처형은 연신 싱글벙글한 얼굴로 한동안 지인과 수다를 떨고, 난 옆에 와서 추근대는 치와와를 앞 발로 밀어내고 견제하느라 바빴다.

그런 가운데 처형의 전화가 울렸다.


“어, 도착했어? 난, 소생이 데리고 공원에 있어. 뭐? 정호랑 같이 왔다고?”


소율이를 등교시킨 아내가 집으로 돌아온 모양이었다.

정호라면 막내 처남인데 직장에 출근했을 처남이 이 시간에 무슨 일로 집으로 찾아온 것일까?

어, 처남이 혹시 날?


‘아, 그런 거면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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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얘들아 나 누구 개? 24.02.20 34 0 11쪽
2 얘들아 나 누구 개? 24.02.19 47 1 12쪽
1 인생 끝 견생 시작. 24.02.19 90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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