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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막

나 혼자 두 세계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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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막
작품등록일 :
2020.10.28 10:03
최근연재일 :
2020.12.19 08:00
연재수 :
5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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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460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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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68,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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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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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39. 올바른 사용법

DUMMY

39. 올바른 사용법




그가 도착했을 때, 현관에 남은 사람은 이하진과 통신병 이일후 둘 뿐이었다.


‘나머진 다 죽은 건가?’


한성은 더 깊게 생각하지 않고 그들에게 다가갔다.

다행히 바람의 정령이 더러워진 공기를 차단하고 있어 둘은 그나마 무사했다.

아니, 이하진이 웅크린 이일후를 감싸며 보호해 이일후만 무사했다.

그런 이하진의 등과 팔에는 누더기 시체 골렘의 살점이 덕지덕지 붙어 있었다.


“소대장님!”

“그러게 소대원들과 같이 물러나라고 했잖습니까!”


이하진은 등이 타는 듯한 고통에 인내의 한계를 느꼈다.

솔직히 자신을 돕겠다고 고집을 부려 남은 이일후가 원망스러웠던 것이다.

그녀는 그만 아니었다면 골렘의 파편 정도는 충분히 피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젠장, 나만 없었어도.’


이일후도 자신만 없었어도 이하진이 이런 부상당하지 않을 거란 걸 알았다.

이런 이하진의 원망에 괜히 남았다고 후회했다.

하지만 후회도 원망도 일단은 상처를 치료한 후에 해도 늦지 않았다.

이일후는 급히 치유스킬을 이하진에게 펼쳤다.

그때 한성이 둘에게 다가갔다.


“이하진 씨.”

“크윽···누구? 강···한성 씨?”


부패독이 스며들수록 더욱 고통스러운 이하진이었다.


“살아 있었군요. 늦지 않아 다행입니다.”

“...”


이하진은 대답할 기력도 없었다.

간신히 유지하고 있던 이성도 한성이 나타나자 흔들리고 있었다.


“저기 이일후씨.”

“네?”

“부상의 원인은 제거하지 않고 무작정 치유력만 퍼붓는다고 치료가 되는 게 아닙니다.”


그렇게 말한 한성은 먼저 이하진의 신체에 눌어붙은 누더기 시체 골렘의 살점을 걷어냈다.

살점이 사라진 자리에 흉측하게 눌어붙은 상처가 드러났다.

상태가 심각했다.


‘이런데도 참고 있었다니.’


새삼 이하진의 참을성에 감탄했다.

같은 사람으로서 존경심도 살짝 생겼다.


“일단 자리 좀 옮길게요. 아프더라도 조금만 참으세요.”

“네.”


현관 가득 들어찬 연기에는 부패독이 녹아 있었다.

지금이야 이하진의 바람의 정령이 막아주고 있지만, 그녀는 언제 정신을 잃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였다.

한성은 이하진을 둘러업고 자신이 들어온 복도를 따라 달렸다.

그 뒤를 이일후가 급히 따랐다.

연기가 들어오지 않은 공간에 도착한 후 넓은 책상을 붙이고 그 위에 이하진을 눕혔다.

이동하는 사이 그녀는 정신을 잃고 말았다.


“거기 힐러분은 하진씨 치료할 만큼 마정석 사용할 줄 압니까?”

“네? 아뇨.”


이일후의 대답을 들으며 한성은 차분히 움직였다.

먼저 속성부를 만들었다.

일단 네 개, 늦기 전에 이하진을 치료하기 위해서였다.

부패독 뿐만 아니라 모든 독이 지금처럼 약한 치유력으로 찔끔 치료해 봤자 소용없었다.

강한 마력으로 한 번에 독을 태운 후에 상처를 치료하는 게 그나마 나은 치료 방법이었다.

헌터들이 마력 사용에 능숙해져 마정석을 이용한 증폭을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아직 그렇지 못한 헌터들이 더 많았다.


“거기에 힐러분의 마력을 주입하면 되는데 할 수 있겠습니까?”

“네? 네.”

“마정석에서 빛이 날 때까지 마력을 꾹꾹 눌러 담아 보세요.”

“네.”


솔직히 이일후는 마정석에 마력을 꾹꾹 눌러 담으라는 소리를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마정석을 쥐고 마력을 주입하다 보니 한성이 무슨 말을 했는지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이일후가 작업에 빠지자 한성이 이하진의 등에 손을 올렸다.

솔직히 한성의 상태도 그리 좋은 건 아니었다.

하지만 해야만 했다.

왼손에 마정석 세 개를 쥔 상태로 오른손 장심을 통해 강하게 화기를 일으켜 이하진의 등에 쏟아졌다.

그리고 그녀의 몸에 침투하는 독기를 태워 나가기 시작했다.

독기가 타며 동시에 등도 같이 검게 죽어갔지만, 이건 이일후의 치유력으로 치료하며 됐다.

30분, 100개에 달하는 마정석을 소모해 가며 그녀의 몸에 남은 독기를 태웠다.

마지막으로 그녀의 상체를 일으키고

팍!

울컥!

정신을 잃은 이하진이 검은 피를 게워냈다.

이 모습에 이일후가 기함하며 소리쳤다.


“이봐요. 이게 대체···!”

“그거 줘요.”

“아니, 지금 사람이···.”

“그러니까 어서! 하진 씨가 누굴 보호하다가 이 꼴이 됐는지 몰라서 그래?!”

“네?”


한성의 박력에 눌린 이일후가 네 개의 속성부를 내밀었다.

한성은 그중 하나를 이하진의 등에 대고 깨트렸다.

화악!

마정석에 증폭된 치유력이 폭발적으로 흩어지며 이하진의 상처에 흡수됐다.

하지만 그보다 많은 치유력이 대기 중으로 흩어졌다.

이걸 보고 자신의 방법이 틀렸다는 걸 알았다.


‘설마 이렇게 비효율적인 스킬이라고?’


자신이 잘못 사용하는 거라 여긴 한성은 방법을 달리했다.

마정석의 증폭력을 사용하는 것처럼 속성부 하나를 쥐고 조심스럽게 그녀 내부의 상처를 다스렸다.

활성화된 속성부에 마력을 밀어 넣자 증폭된 치유력이 이하진의 내부로 스며들었다.

한성의 마력이 치유력으로 치환된 것이다.

그러자 마력의 낭비 없이 모든 치유력이 그녀의 상처를 회복시켜 나갔다.


‘원래 이렇게 쓰는 거구나! 이거라면 계속 쓸 수···없구나.’


한계 이상의 마력을 치유력으로 치환한 탓에 마정석이 가루가 되어 흩어졌다.

아쉬움이 남았지만, 아직 속성부는 두 개가 더 남아 있었다.

한성이 마저 치료하려 할 때, 이하진이 몸을 일으켰다.

살짝 정신을 잃었던 그녀가 정신을 차린 것이다.

이하진은 끔찍했던 고통이 견딜 만해진 것이 한성 덕분임을 알았다.


“...한성 씨, 고마워요.”

“아니에요. 아직 더 치료가 필요해요. 하지만 그 전에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제게요?”

“네.”


한성의 눈빛에 하진은 그가 단둘이 대화하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일후 일병, 잠시만 자리를 비워줄래?”

“네? 네. 저는 잠깐 복도에서 망을 보고 있겠 있겠습니다.”


이일후도 눈치가 있어 둘이 무언가 비밀스러운 말을 하려 한다는 걸 알았다.

이일후가 사라지자 한성은 아공간에서 군복 상의를 꺼내 이하진에게 건넸다.

개구리 마크가 오바로크 된 얼마 전 전역한 한성의 군복이었다.


“저는 하진 씨가 군대에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네? 하지만···.”

“지금의 부상과 약간의 눈속임만 있다면 가능합니다.”

“정말인가요?”


최근 이대로 군 생활을 계속해야 하는지에 대해 회의감이 들었던 그녀였다.

남에게 말하지도 못하고 혼자 오랜 시간 고민했다.

충성심? 사명감?

제대로 된 지원도 없는 상태에서 위험으로 사람을 몰아넣는 상관의 모습을 보며 그 무능함에 치를 떨었다.

의견을 내놓아도 먹히지 않을 때는 진짜 죽여버리고 싶었다.

특히 이번 상관인 박학기의 행태가 그녀의 이런 결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런 그녀에게 이어진 한성의 말은 더욱 고민에 들게 했다.


“각성 능력의 경우, 괴물의 독에 중독되어 상실했다고 하십시오.”

“하지만 이렇게 있는데요?”


바람의 정령은 멀쩡히 그녀의 주변을 맴돌았다.


“부대에서 하진 씨의 정령을 볼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됩니까?”

“없어요.”

“그거면 됩니다. 혹시 모르면 상부의 결정이 날 때까지 소환하지 않으면 되는 겁니다. 또 지금 헌터의 수준에서 단전의 마력을 제대로 감지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아주 뛰어난 자가 아니라면요.”


각성자가 나온 지 이제 두 달이 되지 않았다.

알려진 것보다 알려지지 않은 게 많은 게 각성자의 능력이어ᅟᅥᆻ다.

여기까지 들은 하진은 한참이나 말이 없었다.

그만큼 고민이 되었던 탓이다.


“하지만 제가 떠나면 몬스터는 누가 상대하죠?”

“전국의 모든 몬스터를 홀로 감당하시려 했습니까?”


하진의 말이 그저 가소롭기만 했다.

누가 상대하다니.

이는 절대 헌터 혼자 감당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그건 아니지만, 아직 전국에는 군대도 감당하지 못하는 몬스터가 상당해요.”

“군대도 감당하지 못하는 건 하진 씨 하나 빠진다고 달라지지 않습니다.”

“... 그렇겠죠.”

“그리고 그건 후에 제가 상대할 생각이니, 그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마세요.”


오우거와 네크로멘서를 잡자 오크 주술사가 튀어나와 지금 이 꼴이 된 거지만, 어차피 누가 해도 해야 할 일이었다.


“고민해볼게요. 그런데 상처는 치료할 수 없는 건가요?”


하진이 흉측하게 눌어붙은 상처를 보며 그렇게 물었다.

아무리 군인이라고 하지만, 그녀도 여자였다.

이런 흉측한 상처를 달고 평생을 산다는 건 지옥일 것이다.

한성은 그녀의 상처를 살폈다.

등뿐만 아니라 팔과 어깨, 손등과 얼굴에까지 화상처럼 눌어붙은 상처가 남았다.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할 수 없습니다.”

“아, 네.”


무언가 체념한 듯한 하진의 대답이었다.

한성은 이를 바로 정정해주었다.


“못한다는 게 아닙니다. 지금은 어디까지나 힐러의 능력 부족 때문입니다. 제 동생 한이라면 충분히 치료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치료하는데 더 어려워질 겁니다.”

“... 제가 빨리 결정하는 게 좋은 거군요.”

“네.”


한성은 아직 아물지 않은 그녀의 상처를 보니 안타깝기만 했다.


“그럼, 아직 남은 부분을 치료하겠습니다.”

“네.”


한성은 그녀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속성부 하나를 소모해 상처를 치료했다.

일부 눌어붙은 상처와 독기에 변색된 상처는 결국 사라지지 않았다.


“지금 수준에서는 이게 답니다.”

“감사해요.”

“나가시죠.”

“네.”


둘이 복도로 나가지 문밖에서는 이일후가 기다리고 있었다.


“이 일병님, 잠깐 아까와 같은 부탁을 해도 될까요?”

“네? 네.”


이일후는 한성이 내민 속성부 두 개를 보고 알겠다고 대답했다.

그리고는 자리에 서서 속성부를 치유력으로 채웠다.

그 사이 한성은 로비로 향했다.

독연으로 가득했던 로비가 어느새 연기가 빠졌다.

그러자 아까는 보이지 않던 것이 보였다.


“응?”


그때 죽은 줄만 알았던 누더기 시체 골렘이 조금씩 꿈틀거리는 모습이 그것이었다.

폭격에도 핵이 파괴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그제야 알 수 있었다.


“정말 끈질기군.”


폭격으로 산산이 해체된 골렘의 몸, 그 안쪽에 심장처럼 펄떡이는 골렘 핵이 있었다.

한성은 이하진의 X-밴드에 걸려 있는 수류탄이 보였다.


“잠시 빌릴게요.”

“네?”


안전핀을 뽑은 수류탄이 정확히 핵 위로 떨어졌다.

쾅! 후드득!


‘역시 보스 몬스터로 인정되지 않은 건가?’


골렘 핵이 깨지고 한참이 지났지만, 누더기 골렘의 사체는 사라지지 않았다.

보스 몬스터에 버금갈 정도로 강한 몬스터였기에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무슨 일인가요?”


뒤처져 있던 이일후 일병이 뛰어왔다.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보다 다 됐나요?”

“네. 여기.”


한성은 이일후에게서 치료 속성부를 받아 챙겼다.

지금 그의 상태도 썩 좋은 게 아니기에 후에 치료하기 위해서였다.


“그럼 저흰 소대원이 대피한 곳으로 가보겠습니다.”

“네. 그럼 저도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그녀가 사라지자 한성 혼자 남았다.

그제야 한성도 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생겼다.

여전히 잘게 떨리는 팔과 속을 찌르는 듯한 내상은 이전보다 더 커졌다.

무리하게 이하진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더 악화한 것이다.

두 기운을 동시에 운용할 때와 비슷했다.


‘이거 엉망이네.’


한성은 남은 세 개의 치유 속성부 중 하나를 사용했다.

엉망으로 변했던 양팔의 근육과 혈관이 제 색을 찾았고 진탕된 내상이 가라앉았다.

물론 모두 치료된 건 아니었지만, 견딜만했다.

두 개는 비상용으로 남겨두기로 했다.


‘오크 주술사를 죽이기 잘했어. 이 속성부는 정말 신의 한 수야.’


이것만 있다면 한이 없이도 치료가 가능했다.

특히 1세계의 경우, 이능을 발휘할 수 없는 만큼 유용하게 쓰일 게 분명했다.


‘보스 몬스터 사냥도 서둘러야겠어.’


스킬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았다.

그렇게 되면 가족들과 동료에게도 스킬을 나눌 수 있을 테고, 1세계에서도 스킬석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가시는 길에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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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38. 잘못된 사용법 +14 20.12.03 11,385 32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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